1. 머리(카락) 자름
2. H 마트에서 회전초밥 먹었음. 맛도 없었고 초고추장도 없었다! ㅡ.,ㅡ^
3. H 마트에서 S와 C를 위해 만들어줄 음식 재료 삼
5. L 마트에서, 새로 바꿀 인터넷 가입점에 가서 광고지 한 장 가져올뿐
수확은 없었다. 지금 현재 쓰고 있는 것은 TV+인터넷 결합상품인데
거긴 인터넷만 된단다. 무선인터넷 와이브로 어쩌구저쩌구...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겠다.
6. 영화 한 편을 빌렸다. 사람들이 하도 재밌다고 해서, [해운대] 봤다.
처음엔, 같이 보던 S에게 수시로 물어야 했다.
"뭐래? 방금 한 말 들었어?"
난...난청증이 아니다, 결코! 그러나..한국영화는...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말도 빠르고 발음도 너무 네이티브야.. ㅜ_ㅡ
조금 알아먹다보니, 웃기도 했다.
그리고 나중엔, 주인공들 연기가 어찌나 열연이던지 슬퍼서 눈물도 찍.
7. 요리를 시작했다. '엘신표 잡채' 와 '엘신표 두부탕수육'
이것은 [요리하는 외계인] 코너에 올릴 예정으로써, ㅡ_ㅡ 훗,
당근 인증샷 왕빵 찍어왔다. 후후후후...
8. N이 피곤한지 약속을 캔슬했다. 그래서 나는 남은 저녁 내내 요리하면서
TV에서 나오는 음악들에 맞춰 주방에서 이리저리 춤추는 생쑈를 했다.
그러나 S는 내가 식칼 들고 춤춘 건 모른다. 봤으면 한 소리 들었을 거다.
9. 요즘, 여러 책을 동시에 먹다보니.. 지금은 똥 쌀 책이 없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다시 읽고 앉았고, 새로 입양한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는
너무 당겼던 먹을거리라 낼름 먹기 시작했고, [세상을 껴안는 영화일기]까지 먹는 중..
구미가 당겨 살짝 먹다가 내려놓은 [대통령을 위한 과학에세이]와 [1982년]과...
[왜 인간인가?]라는 책들은 왜 중단했냐고 날 무시무시하게 째려보고 있다.. -_-
10. [해운대] 에 대한 [영화일기]는 내일 쓰자고... 생각하며,
이제 따끈하게 데워졌을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책 보다 기절수면으로 고고씽~ㅋ
참, 낮에 B와 산책을 했다. 무척 짧았지만, 늘 걷던 나무들의 공원에서,
차가운 냄새의 겨울공기와 발 밑에서 바스락 거리던 낙엽의 소리가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