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정관념 중 하나가,

    " 책은 꼭 사서 본다 "

    그런 이유로, 아직 읽을게 쌓여 있음에도 '지금 꼭 사고 싶어!' 라던가~
    '지금 아니면 나중에 못 살거야!' 라는 책 욕심작렬과 자기 합리화로 바쁘신 지름신을 부르고 만다. =_=

    그래서 오늘도, 리스트에 담가 놓은 책 중에서 어떤 놈을 고를까 하다가..
    문득, 머리에서 번쩍 (+_+) 세 단어가 휙- 지나갔다.

    도 서 관

    그렇다! 책을 꼭 사서 봐야한다는 고정관념만 버리면, 내가 찾는 책들이 도서관에서
    '날 좀 드셔봐~' 하고 기다릴텐데!! 왜 진작에 그 생각을 못했지? 으하하하핫.

    리뷰에 현혹되거나 순간적인 지름신의 러브러브 하트를 맞은채 나간 정신으로
    필요도 없는 책을 사서 후회했던 적이 얼마나 많던가!!! OTL....

    솔직히 말하면, 내가 양분으로 섭취하고 싶은 분야의 책들은 시중에 흔히 나오는 부류는 아니므로,
    도서관에 가서 찾는게 훨씬 나을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지름신에게 필살똥침을 놔주고, 내 가슴에 충동구매 하트 화살을 뽑은 후,
    나름 대견한 기분으로 이렇게 일기를 쓴다. ㅎㅎㅎㅎㅎ

    이야~ 신난다!!
    도서관에서 놀아야쥐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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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4-12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도서관까지..저 토끼마냥 팽글팽글 돌면서 가겠다는 말씀이죠?

L.SHIN 2008-04-11 18:28   좋아요 0 | URL
설마... ㅡ.,ㅡ

Mephistopheles 2008-04-11 18:52   좋아요 0 | URL
근데 왜 도서관 가는 길에 저 토끼를 에스님이 흉내낼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L.SHIN 2008-04-11 21:16   좋아요 0 | URL
아, 그건 말이죠, 메피님이 제 쇠뇌교육의 첫 번째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오, 효과가 있는걸~ 후후훗, ㅡ_ㅡ

Mephistopheles 2008-04-12 00:07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전 철저한 프로파일에 근거해서 하는 말입니다.진실을 왜곡하지 마세요 에스님.ㅋㅋㅋ

Heⓔ 2008-04-11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좋은 곳이죠 후훗.
집에서 뛰어서 30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어서....

어쩌다 이용하긴 하는데...
뭐..요새는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서점은 커녕 도서관도 잘 안 들르게 되는 게 좀 아쉬어요 ;ㅁ;

L.SHIN 2008-04-12 22:58   좋아요 0 | URL
뛰어서 30분 거리에 뛰어서 30분 거리에 뛰어서 30분 거리에 뛰어서 30분 거리에 ㅋㅋㅋㅋㅋ
그건 가까운 거리도 먼 거리도 아니여~

책은 확실히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잘 먹히더라구요.^^

웽스북스 2008-04-11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도서관 잘 다녀오셨어요?
음 저도 막 도서관이 갑자기 가고싶어져요

그런데 전 도서관의 기억이 좀 암울해서 ;; 아마 동네 도서관은 안갈 것 같아요 ㅋㅋ

L.SHIN 2008-04-12 22:59   좋아요 0 | URL
아니요~ 오늘은 바빠서 못갔어요. 내일 한번 가볼까 합니다~ ^^
그런데 암울한 기억이라니? 무슨 일이 있었길래요?

이매지 2008-04-11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주로 도서관에서 읽다가 학교 졸업하고 나니까
그동안 사둔 책을 읽기 시작 ㅎㅎ
최근에는 중고샵에서 신작(?)들을 제법 많이 사들여서,
읽고 다시 내다팔고 있는 -_-;;;;;;

L.SHIN 2008-04-12 23:01   좋아요 0 | URL
오, 도서관을 자주 애용하셨군요.
전 가면 아마 헤멜..해멜...헤맬...어랏,,,뭐더라? ㅡ.,ㅡ;
'헤멜지도 몰라요' 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 어느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아, 왜~!!

2008-04-12 0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2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4-12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작년까지는 일주일에 한번은 들렀는데...요샌 알라딘만 들락거리는라 흑흑~ ㅠㅠ 이런 페이퍼 추천은 필수!!

L.SHIN 2008-04-12 23:03   좋아요 0 | URL
ㄲ ㅑ 악~ 추천받아도 되나요?
책을 파는 '서점'에서 이런 페이퍼 쓴다고 미워할까봐 내심 소심했었는데 ㅋㅋ

곰탱이 2008-04-12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전 '책은 빌려서 본다! 신간은 도서관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린다!' 주의인데 반대편에 있는 분들이 많네요 ㅋㅋ
도서관에서 일해 본 적이 있어서 그런데요. 요즘 도서관 괜찮습디다 ^^

L.SHIN 2008-04-12 23:06   좋아요 0 | URL
앗, 처음 뵙겠습니다, 곰탱이.....으하하핫;;;; 곰탱이님 이라고 '님'자를 붙여도,
왠지 약올리는거 같아서 기분이 묘합니다.(웃음)
저는 만화책은 많이 많이 빌려보는데, 책은 ... 소유욕이 강해서..( -_-)

다락방 2008-04-12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도서관 가고 싶은데요. 중소기업 직딩이라 뭐 도서관에 갈 시간이 없어요. 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려보면 그 뭣이냐 시간적인 제한이 저를 압박해요. 평소엔 충분히 그 시간내에 읽을 수 있는 책이긴 한데 뭔가 해야만한다, 는 압박이 저를 짓눌러요. 흙.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장소지요. 자주는 못가도. 흣.

잘 다녀오셨어요, Lud-S님?

L.SHIN 2008-04-13 10:56   좋아요 0 | URL
주말에 가서 놀다 오면 좋지 않을까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그냥 그 많은 책 냄새들을
맡는거에요! 아우, 좋아.(>_<)
저는 오늘 오후에 갈까 합니다~ 왠지 가서는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 안하고 동화책 같은 것만 볼 것
같은 기분이 드는..ㅋㅋㅋ
도서관은 뭐랄까, 은근히 로망적인 장소에요. 아?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웃음)

칼리 2008-04-14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좋지요...우리 동네 도서관 책들은 색깔이 노랗거나 책 사이에 뭔가가 덕지덕지 붙어서 많이 이용해 보지는 못했지요. 요즘은 지정좌석제를 실시해서 중고등 학생들 열공하는 펜소리만 사각사각 들린답니다. 그래서 한번 갔다오면 나도 뭔가를 공부해봐야 겠다는 의욕이 막 고취되기도 하더라는...뒷얘기였습니다.~~

L.SHIN 2008-04-14 16:17   좋아요 0 | URL
아? 원래 도서관은 '독서실'과 '도서실'이 구분되지 않나요?
솔직히 독서실이나 도서실이나 '책 읽는 곳'은 똑같은 의미인데, 왜 저렇게 구분하는지.ㅡ.,ㅡ
차라리 '독서실(책 읽는 곳)' 과 '공부실' 이렇게 구분하지.
어쨌든,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그냥 책 읽는 곳은 '열람실'이라고 하는거 같아요 ^^

'펜소리만 사각사각' 이 표현 좋아요. (다음에 써먹어야지~ ㅎㅎㅎ)

rosa 2008-04-16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이야 지금도 종종 이용하죠. 한번 본 후엔 다시 안 볼 책들은 역시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게 낫다 생각하구요, 살까 말까 망설여지는 책들을 검증해 보는 데에도 유용하죠. 게다가 자판기 커피도 너무너무 맛있어요. ^^
로망 운운하신 lud-S님의 댓글을 보면서 떠오른 추억 하나. 중3 여름 방학 때 나도 이젠 사랑을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열심히 도서관을 드나들던 기억이.. ㅎㅎ 물론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고 개학과 동시에 열공모드로 돌입했죠. ^^

L.SHIN 2008-04-16 18:08   좋아요 0 | URL
후하하핫, '나도 이젠 사랑을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서죠? 도서관에 가면 사랑을 할 수 있나요? (웃음)

rosa 2008-04-16 22:08   좋아요 0 | URL
그건요.. 제가 아주 조신한 여학생이었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도서관 밖에 없더라구요. 핫핫~~
근데 넘 심하게 웃으시는 거 아녜요? ㅡㅡ+++

L.SHIN 2008-04-17 00:53   좋아요 0 | URL
아니, 그 표현이 귀여워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