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을 보고 말을 만들어보았다.

*

금순 엄마와 금순이 작은엄마는 설면하다. 가까운 곁쪽이라도, 오랫동안 서로 발그림자를 비치지 않았으니 그럴 수밖에. 더욱이 금순 엄마는 금순이 할머니와 버슷하여 쫓겨나다시피 도망치지 않았던가. 풋낯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애초에 띠앗머리가 없지도 않았는데, 한올지게 지냈더라면 좋았을 것을.

*

설면하다 자주 못 만나서 낯이 설다.
곁쪽 가까운 일가친척.
발그림자 사람의 관계에서 찾아오거나 찾아가거나 하는 발걸음.
버슷하다 두 사람 사이가 버스러져 잘 어울리지 않다.
풋낯 서로 겨우 낯을 아는 정도의 사이.
띠앗머리 형제자매 사이의 우정과 정의.
한올지다 사람의 관계가 마치 실 한 올처럼 매우 가깝고 친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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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7-05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띠앗머리? 이 말이 변형되어 씨알머리도 없다라는 게 된 걸까요?

숨은아이 2005-07-05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씨알머리는 "남의 혈통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는군요. "띠앗"은 우애심을 뜻하는 말이고요. 그러니 서로 다른 말이죠. "머리"는 주변머리 인정머리 할 때의 그 머리. :-)

진/우맘 2005-07-05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풋낯....풋사과, 풋내, 풋사랑...도 좋지만, 풋낯...참, 맘에 드네요.^^
좋은 단어 알려주셨으니 추천!

숨은아이 2005-07-05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고마워요. ^^ "풋인사"도 있답니다. 풋낯 사이에서 주고받는 인사라네요.

진/우맘 2005-07-05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풋인사....^^
우린 한 두 번 봤지만, 절대 풋낯은 아녜요. 그죠?

숨은아이 2005-07-05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럼요. ^^

날개 2005-07-05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추천! 귀에 쏙쏙 들어와요..^^

릴케 현상 2005-07-05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은 숨은재주를 어여 만방에 펴시도록 하세요

숨은아이 2005-07-05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고맙습니다! ^ㅂ^/
산책님/오랜만이에요. 이제 돌아오셨나요? 근데 뭔 재주를 펴라는 말씀이신지?

미설 2005-07-06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띠앗머리, 발그림자, 풋낯... 모두 낯설지만 왠지 정감이 가요..
저도 불쑥 찾아와서 추천!

호랑녀 2005-07-06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

릴케 현상 2005-07-06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기는^^ 재주라고

로드무비 2005-07-06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말 정말 멋져요. 추천!^^

내가없는 이 안 2005-07-06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했어요. 고어도 아닌데 옛글을 읽는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잘 만드셨어요? ^^

숨은아이 2005-07-06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미설님, 덕분에 추천이 아, 아홉 개나! @.@
호랑녀님, 우리 한올지게 지내요!
산책님, 숨기는 재주를 어떻게 만방에 떨치겠어요. 잘 숨겨야지. ㅎㅎ
로드무비님, 무비님 글에 한 번이라도 이 말들이 이용되면 영광이겠나이다.
이안님, 다 금순이 덕입니다. ^^

어룸 2005-07-06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하~ 제가 십번이어요^^

숨은아이 2005-07-06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풀님, 감사! 오랜만이에요. 와락.

릴케 현상 2005-07-06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와락 안해 주셨잖아요-_-

숨은아이 2005-07-07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책님~~~~~~~~~~~~~~~~~~~~~~~~~~~~~~~~~~~~~~~~~~

릴케 현상 2005-07-07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숨은아이 2005-07-09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 새벽별님까지~~~~~~~~~~~~~~~~~~~~~~~~~~~~~~~~~~~~~!
 

가수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 ? | 할 말은 하고 살자
2005.07.01

 

연예인들이 가입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위원장 이경호)에 가수들이 가입했다고 한다. 

그들의 노조 가입 행사에 여러 국회의원들도 납시셨단다. 다른 노동자들, 특히 아래에서 보게 될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 때, 열악한 조건에서도 세금 꼬박꼬박 내면서도 힘들게 권리 찾기를 하고 있을 때, 그들 중 누가 나와 봤을까 ? 그들이 낸 세금으로 세비를 받아먹는 국회의원들인데도 말이다. 아 ! 민주노동당은 또 예외다. 민주노동당은 그들이 노동3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줄곧 주장했고, 그것을 가로막는 법과 제도, 공권력을 비난했으니까 말이다.

그건 그렇고 현행법상 연예인들이 노조를 만들 수 있을까 ?

그들이 노조를 만들 수 있으려면 노동자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노동자는 누구인가 ? 자본가에게 노동력을 팔아 생활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근로기준법 등 일부 법률에서는 하나의 사업장에서 얽매여 일해야만 그 법률을 적용받을 수 있는 노동자라고 정해 두었다. 반면, 노동조합 활동 등 노동3권을 행사할 수 있는 노동조합은 그럴 필요 없이, 임금 기타 이에 준하는 수입이 있으면 된다고 노조법에서 정해 두었다. 즉, 노동력을 팔아 임금이나 기타 수입을 얻어 살면 노동자라는 것이다.

그럼 연예인들은 노동자인가 ? 소속 기획사 또는 방송국 등과의 관계에서 그들의 이익을 위해 단결하여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노동조합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각종 연예인협회가 그 예일 것이다. 아무튼 그런 면에서 노동자로 볼 수 있다. 반면, 소속 기획사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노동자로 볼 여지가 많으나, 방송국 등과의 관계에서는 직접 또는 기획사를 통해 개인사업을 하는 것이므로 노동자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다.

아무튼 그들은 노동조합을 만들었고 계속 활동 중이다.

그런데, 이상한 게 있다.

노동부, 검찰은 노동자인지 여부를 매우 엄격히 따진다. 법원은 다소 너그럽지만 그렇다고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분명 골프장 경기보조원은 노동자임이 분명하고,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계약 형식상 지입차주 등 화물이나 운송업에서 일하는 노동자 등등 이른바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노동3권을 행사하려고 하면, 자본가와 권력은 법의 이름으로 자본과 공권력을 동원하여 그들을 무참히 짓밟아 버린다.

오로지 그들은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는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다.

자기 노동력을 팔아 먹고 사는 위 노동자들과 연예인이 과연 무엇이 다를까 ? 설사 노동자인지에 논란의 여지가 있더라도 연예인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노동자로 볼 여지가 더 많지 않은가 ? 그러나 연예인들이 노조를 만들었다고 그들이 어떤 단체행동을 했다고 법과 공권력, 언론이 시비를 거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왜 그러지 ?

역시 힘인가 ?  연예인들의 힘인가 ? 그러면 위 노동자들은 힘없고 빽없어서 짓밟히는 것인가 ?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권리고, 그것을 헌법에 정하던 말던 그렇다. 그럼에도 한국의 헌법은 왜 노동3권을 헌법에도 적어 놓았는가 ? 한 마디로 말해 국가는 물론이고 모든 국민은 그런 권리가 있음을 제대로 알고 그것을 권리로 인정하여야 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위해서이다.

그런 대로 큰 사업장도 그렇지만 그렇지 못한 자그만 사업장 노동자들이 왜 노동조합을 만들지 못하는가 ? 일하는라 바빠서, 그럴 여유가 없어서 ? 과연 그것 뿐인가 ? 혹여 노조 활동 한다고 찍혀서 잘리면 어쩌지 ? 그러면 나 먹고 살기 힘들어 지는데. 그런 생각이 영향을 준 것은 아닐까 ? 노조 활동은 적극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노조 가입 자체마저 꺼리는 것이라면, 앞의 이유보다는 뒤의 이유가 더 영향을 준 것은 아닐까 ?

그저 연예프로그램에서 다루어지고 넘어갈 기사를 보면서, 확 치밀어 올라 몇자 적어 본다.

http://blog.daum.net/cyseok71/1881371


 

  • 마주보며말하기 2005.07.01 17:24:42

    법은 그 존재 자체가 불평등하다. 어느 누군가를 위해 태어닜고,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할진대, 법의 적용에 있어서 공정하다는 말은 전혀 가당치 않다.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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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교감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 교감과 우정이란 처음엔 그저 생겨날지 몰라도, 잃지 않으려면 정성을 기울여 지키고 키워야 한다는 걸, 루트 모자가 보여주었다.

책갈피에 메모지와 연필을 끼워두었다가, 박사가 주머니에서 메모지와 연필을 꺼낼 때면 나도 따라서 메모지에 연필로 약수를 구하고 소인수를 더했다. 이 소설이 독자에게 요구하는 건 그런 덧셈 정도. 그냥 눈으로 읽어 넘기지 말고 따라서 셈해봐야 제 맛이다.

소설을 이끄는 “나”는 박사를 돌봐주는 파출부. “나”가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묘사는 담백하고도 맛깔스럽다. 박사가 “음식을 만드는 자네 모습이 좋아.” 할 때는 내 가슴도 두근거렸다.

그런데 궁금한 점 하나. 이 파출부는 된장국이나 생선구이 같은 건 잘 만들지 않는지, 나오는 음식이 주로 스튜니 소테니 샐러드니 새우칵테일이니, 거의 전부 서양 음식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에도 음식 이야기가 곧잘 나오는데, 대개 서양 요리라서 갸우뚱했던 기억이 있다. 일본 사람들의 평소 식생활이 정말 그런 것일까? 그렇지만도 않을 텐데...

박사가 사랑한 수식 博士の愛した數式 (2003)
오가와 요코 小川洋子 지음 / 김난주 옮김 / 이레(2004)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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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5-07-0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계산까지나.^^ 책을 아주 제대로 드셨군요~^^

숨은아이 2005-07-04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작년에 진/우맘님 리뷰 보고서 읽으려고 맘먹었어요. 박사처럼 단정하게 계산해야 제대로일 텐데, 메모지 뒷면에 괴발개발 썼기 땜에... ^^

릴케 현상 2005-07-06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난주씨 번역이 어떤가요? 전 유명한 줄만 알지 읽은 적이 없었는데^^ 어제 키친을 읽으니 글이 어색하더군요. 이상한 명사형 문장들 등이 초벌 같은...그게 바나나의 문장을 살린 결관가요?

숨은아이 2005-07-0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책님/바나나 책은 아직 안 읽어서... ^^;; 이 책은 술술 잘 읽혀요.
 

부모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걸 “여의다”라고 한다.
부모님을 여의었다고 하면 부모가 돌아가셨다는 말이고,
애인을 여의었다고 하면 애인과 헤어져 그를 멀리 떠나보냈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대개 영영 다시 못 보게 된 경우에 “여의었다”고 하나 보다.

그런데 부모가 딸을 시집보냈을 때에도 “딸을 여의었다”고 말한다.
아들을 장가보냈을 때에는 그런 말을 쓰지 않는다.
예전엔 딸이 결혼하면, 다시는 그 친정부모 볼 일이 없었나 보다.
슬프다.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을 보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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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1 16: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가없는 이 안 2005-07-01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댓글 달려다가 좀 우스워져서요. 저도 있는 책인데 님 페이퍼 보면서 책 내용을 알게 되다니 이거 참 우스운 일 아닌가요? ^^ 그런데 이 책 얼른 보시고, 다른 책들도 좀 부탁드려요. 헤헤.

숨은아이 2005-07-01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안님/가끔 하루이틀 건너뛰기도 해서, 올해 안에 다 읽는 게 목표인데 될지 모르겠어요. ^^ 다음에 볼 책도 미리 정해놨는데... 끙.

실비 2005-07-01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렇군여. 좋은거 배우고 가네요^^

숨은아이 2005-07-02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나요. ^^

숨은아이 2005-07-02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 님/음... 어리둥절. ^^
 

우리말에는 친족 관계를 나타내는 명칭이 참 많다는데,
오랫동안 가부장제 질서의 지배를 받아왔기 때문에 그 친족 관계라는 게 대부분 부계로 이루어진다.
모계 친척은 있다 해도 뭐라 불러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
외갓집, 외할머니, 이모, 외숙부, 이종자매, 여기까지는 되는데 할머니로 올라가면?
이를테면 할아버지의 형은 큰할아버지, 동생은 작은할아버지다. 그럼 할머니의 오빠나 남동생은?
오늘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에서 그 답을 배웠다.

아버지의 외숙부/외숙모, 곧 내 할머니의 형제(남자동기)와 그 부인을
넛할아버지/넛할머니라 한단다.
반대로 넛할아버지/넛할머니가 보기에 "나"는 넛손녀/넛손자가 된다.

오, 간만에 큰 거 하나 건진 듯 뿌듯하다.
가만, 그럼 할머니의 여자동기(자매)는 뭐라 하지?
아, 맞다. 이모할머니라고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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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5-06-30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첨 알았어요. ^0^

물만두 2005-06-30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넛? 그냥 외숙할아버지 이랬던 거 같아요. 고모할머니처럼요... 음...

숨은아이 2005-06-30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도 틀린 표현은 아니겠네요. ^^ 아까 올릴 때 "넛손자" 부분을 빼먹어서 보충 수정했어요.

로드무비 2005-06-30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넛, 마음에 드네요.^^

클리오 2005-06-30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에는 드는데, 실제로 부르기는 힘들겠어요... 하기야 부를 사람도 없지만... --;;

울보 2005-06-30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참 우리나라 호칭은 아주 복잡해요,,

숨은아이 2005-06-30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넛"은 왠지 "너트"라고 불러야 할 것 같지 않아요? 너트할머니 너트할아버지... ㅎㅎ
클리오님/사실 요즘처럼 명절 때나 온 가족이 모이는 시대엔 할머니의 남동생 볼 일이 별로 없죠. -.- 울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도 한 번도 못 봤다는...
울보님/다 알려면 골치 아프긴 한데, 근데 이건 알게 돼서 기뻤어요! ^^

진주 2005-06-30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넛할머니라고 써놓은 걸 보면 누굴 가리킨다는 건 알겠는데,
저걸 써서 말하자면 입이 떨어질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숨은아이님과 같은 기쁨을 맛볼 수가 없군요 ㅡ.ㅡ

숨은아이 2005-07-0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잘 쓰이지 않아 어색하긴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