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가 인생 최후에 남긴 유서
프리모 레비 지음, 이소영 옮김 / 돌베개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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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직전에 쓴 유서같은 책은, 프리모 레비의 많은 글들 중 가장 독보적이었다. 아우슈비츠의 경험을 토대로 쓴 이전의 책들에서 진일보하여 사람과 사람의 관계, 지금도 남아 있는 폭력의 흔적들, 그것이 인간사에서 어떻게 기능하는 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 지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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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슬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9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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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의 글들이 싫었다. 음침한 전개에 알쏭한 결말. 새로운 분기점에서 쓴 이 책은 그래도 보통 범주에는 든다. 세 여자가 있고 그녀들의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이 있고 그것들은 K라는 이니셜을 중심으로 수렴한다. <꽃사슬>이라는 제목이 잘 어울리는 책이고 한번쯤은 읽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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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스 스타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5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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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홀레 시리즈에 별 5개를 주지 않기는 힘들다. 오슬로 3부작의 마지막이라 그런지, 어디에서 본 듯한 장면이 계속 묘사된다는 것, 해리 홀레가 어딘지 좀 무력해보인다는 것, 밝혀진 범인의 정체가 그 동기가 허무하다는 것 등의 헛점도 많이 보이는 작품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우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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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5-05-02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뭔가 헛점이 보여도 좋아하는 시리즈에 박하기는 힘들어요. 아직 못 읽었는데 며칠 연휴가 있으면 좋겠어요. 해리 홀레 정독하고 싶네요.^^

비연 2015-05-02 20:56   좋아요 0 | URL
moonnight님.. ㅎㅎ 그쵸? 시리즈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게 있어요. 해리 홀레 시리즈는 그래도 아주 나쁘진 않으니 추천요~ 얼른 읽어보시길~!^^
 
당을 끊는 식사법 - 3개월 만에 17kg 뺀 의사의 체험
니시와키 슌지 지음, 박유미 옮김 / 솔트앤씨드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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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그렇게 몸에 안 좋았던가. 이 책을 읽고 내 주위에 당이 포함된 음식이 얼마나 많은가를, 아니 거의 대부분임을 새삼 절감하게 되었다. 막상 하려고 하면 잘 안되긴 하지만 꾸준히 당을 끊어나가는 식사법을 가져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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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밟기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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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히데오의 소설은 늘 좋다. 빈집털이범이 된 동생과 그에 실망한 부모를 화재로 인해 다 잃고 원인은 자신이라며 탓하는 마음으로 빈집털이범이 되어버린 마카베의 이야기. 그리고 귀에 들리는 죽은 동생의 목소리. 그 속에서 서로 치유되어 가는 과정들이 따뜻하게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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