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운동 물결의 국면을 1848년 세니커폴스 집회부터 여성의 투표권을 인정한 1920년 제19차 헌법 개정안 시점까지 추적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1960년대부터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제2의 물결을 떠올릴 수 있다. 혼란스럽고 소란하고 대단하고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인 물결을. 우리는 이런 시각을 견지하면서 우리 모두 여전히 그 물결의 한가운데 있다고, 세상이 요동치는 한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마음에 새긴다.'

                                                                                                      -여전히 미쳐 있는 중에서 

폭우를 뚫고 도착한 책, 읽자!읽자!읽자!


댓글(8) 먼댓글(0) 좋아요(5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햇살과함께 2023-07-15 17: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벌써 도착했네요!
저도 집에 가면 와있기를!

scott 2023-07-15 17:26   좋아요 1 | URL
펀드 참여자들은 오늘 배송 해 줄 것 같습니다
햇살님 댁에도 이미 와 있을것 같아요
여전히 미쳐 있는 ^^

거리의화가 2023-07-15 18: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도착했답니다 스콧님^^ 표지가 강렬하네요.

scott 2023-07-15 18:57   좋아요 1 | URL
다락방에 미친에 비하면 한 손에 잡히는 두께 ㅋㅋ

독서괭 2023-07-15 1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배송지연 문자 왔네요. 어차피 사무실로 시켜서 월요일에 오는 편이 나으니 다행이요 ㅎㅎ

scott 2023-07-15 18:58   좋아요 1 | URL
월요일,,,,
부디 비에 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택배 박스 모서리도 좀 젖었는데
다행히 책은 포송 포송 ^^

책읽는나무 2023-07-16 2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받았네요^^

2023-07-16 2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여전히 미쳐 있는 - 실비아 플라스에서 리베카 솔닛까지, 미국 여성 작가들과 페미니즘의 상상력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류경희 옮김 / 북하우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안과 갈망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해서 함께 맞서고 싸울 수 있는 목소리들이 담긴 이책 세상이 요동칠 때 멈추지 말고 계속 나아가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스타리카 라 알퀴미아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알라딘의 5월의 커피 코스타리카 라 알퀴미아 #2

우선, 알라딘 커피 노트에 적힌 설명에 의하면 미디엄 로스팅 된 청사과, 벌꿀, 부드러운 바디감이라 적혀 있다.

홀빈으로 구입해서 에스프레소 용으로 갈아 발뮤다 더 브류기기에 내려 마셔 보았다.

레귤러 버턴을 누르면 한 잔 추출 하는데 대략 3분 내외로 12그램의 원두를 넣고 내려 마셔 보니 코스타리카 라 알퀴미아 #2의 첫 맛은 부드러운 바디감에 은은한 단맛이 느껴졌다.

두 번째 내려 마셨을 때 미세하게 신맛이 느껴졌는데 상큼한 청사과의 그 맛은 아니였다.

코스타리카 라 알퀴미아 #2의 원두는 재배 후 화이트 허니 프로세스로 가공한 원두로 원두를 재배 한 후 펄프를 제거 해서 점액질로 둘러싸인 파치먼트 채로 건조 시킨다.

이런 과정을 하는 원두는 주로 코스타리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두로 이 지역에서 생육하는 원두들의 생산량이 극히 적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허니라 명명한 것은 원두 점액질을 얼마나 벗겨 내느냐에 따라 화이트-옐로-레드-블랙으로 나눠지는데 화이트에 가까울 수록 점액질을 많이 제거하고 건조 시켜서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원두 변질을 방지 해서 가장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게 만든다. 알라딘은 코스타리카 라 알퀴미아 #2를 미디엄 라이팅 로스팅 된 원두를 판매 하는 데 이 원두는 미디엄 로스팅 하면 고소하고 상큼한 맛이 더 느껴지는 원두가 된다.

알라딘 원두들의 공통된 맛은 부드러운 바디감~

5월의 청사과 맛은 ~

디저트 맛으로 음미 해야 할 것 같다.(ノ≧ڡ≦)💕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6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유행열반인 2023-05-19 2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scott님 ㅋㅋㅋ저는 집에서 너 커피 먹지 마 해가지고 드립 금지 당하고 맛없는 디카페인캡슐만 먹어요 ㅠㅠ 커핑노트에 청사과는 좀 무리다 무리…

2023-05-19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19 2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19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3-05-20 01: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scott 님이 원두를 갈고 내려서 마셨군요 그러면 scott 님만의 맛이었을 것 같습니다 로스팅도 하실 수 있는지... 그런 거 다 하려면 시간 많이 걸리겠네요 자기한테 맞는 거 찾는 것도... 다음엔 미디엄 로스팅이 나오길...


희선

2023-05-21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3-05-20 07: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간식 먹고 싶어지는 스콧님의 페이퍼😳

scott 2023-05-21 17:13   좋아요 1 | URL
괭님
바로 이웃에 살고 계셨다면
이 사과 파이 나눠드리는데 (진심 ^ㅎ^)

그레이스 2023-05-20 09: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청사과맛은 모르겠구요, #4은 먹어봤어요. 체리맛요.
처음 마실때 체리맛? 했어요.
근데 한모금 넘기고 나서, 입안에 약하게 남는 맛이 있었어요. 체리맛.
체리맛이 처음부터 나거나, 진하게 나면, 전 안 마실것 같아요.^^
미세하게 남는 그 맛을 즐기려면 커피만 천천히 음미해야 할듯요.
그런데 자주 졸리고 피곤해서 마구 들이키다 보니 이런 맛을 느낄 틈이 없는 듯요.ㅎㅎ

오랜만에 댓글 다네요

2023-05-21 17: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20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21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23-05-20 23: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커피는 기계가 혹은 남이 내려주는 게 제일 맛나는 듯요. ㅎㅎㅎ 저는 이거 저거 다 써봐도 커피는 핸드드립이나 기계드립이 제일 맛있더라구요. 발뮤다 꺼는 진하기 선택이 되던데 아이스로 마시기 괜찮은가요?

밤인데 커피 마시고 싶어집니다… 음.. 한 잔 할까요?^^

2023-05-21 1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21 2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23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얀 마물의 탑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미쓰다 신조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 연안은 예전부터 해난 사고가 잦았다. 육지와 바다가 인접한 부분에 암초가 허다했고 폭풍우와 짙은 안개, 눈보라 등의 악천후까지 겹치는 데다 항로표식이 충분치 않았던 탓도 컸으리라. 그 항로표식의 대표가 등대이다]


청년 시절 중국 만주 건국 대학에 재학 중에 학도병으로 대동아 전쟁의 불길 속으로 끌려 들어간 모토로이 하야타는 전쟁의 피바다에서 미쳐 날뛰었던 조국 일본에 엄청난 환멸을 느꼈지만 패전 후 자신의 힘으로 조국을 재건하겠다는 꿈을 품는다.

나츠메 소세키는 작품 <갱부>에서 '세상에 노동자 종류는 많지만,그 중 가장 괴롭고 가장 하등한' 일은 광산의 노동자라 지칭 했고 하야타는 땅 속 깊숙한 곳에 파묻힌 석탄을 캐는 세상에서 가장 하등한 일을 시작한다.

하야타는 갱도로 내려 갈 때 마다 두 번 다시 바깥 세상으로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면서도 갱도일이 세상에서 가장 하등한 일이라 생각 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그와 달리 탄광 갱도 노동자들은 일터에서 살아 돌아 와도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자 불길한 예감에 사로 잡힌 하야타는 갱도 입구에서 보이는 바닷길 위를 비추는 고가사키 등대의 불빛을 바라본다.


[고분에서 출토된 창과 검을 거대하게 만들어 놓은 듯한 예리하고 가늘고 긴 기암이 바다에서 뾰족 뾰족 솟아 있다. 고깃 배의 앞길을 막으려고 일부러 파도 사이에서 튀어나온 거대한 손가락처럼 보였다.]


갱도 밖을 나온 하야타는 곧장 요코하마의 등대 관리 양성소를 들어가 우수한 성적으로 다이코자키 등대 해상 보안청에 파견 된다.

그의 임무는 등대 주변을 수색, 관찰 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일로 등대가 문제 없이 해상 표식의 역할을 다하도록 유지하고 관리 해야 한다.

관광 기간에는 일반 관광객이나 소풍, 수학 여행으로 찾아온 학생들을 이끌고 다니며 등대 주변 지역 안내까지 맡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가끔씩 절벽에서 뛰어내려서 자살을 하려고 찾아 오는 이들도 있기 때문에 하야타는 한 순간도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히야타가 예의 주시 하는 곳은 바로 폭포수가 흐르는 곳으로 일명 이곳은 일본 열도 내에서도 자살 명소로 지목되고 있는 곳이다.


[바다로 들어간 뒤로는 바닷물과 안개를 헤치면서 정신없이 소녀를 구해냈다. 다행히 상대는 난동을 부리지 않고 얌전히 내게 몸을 맡겼다. 그래도 사람을 안고 안개가 피어오르는 바다를 헤엄쳐 근처 바위 사이의 좁은 모래사장까지 도착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전쟁 때보다 더 힘든 경험이었을지 모른다.]


하야타는 부임 했던 첫 날부터 폭포수 앞에서 뛰어내린 소녀의 목숨을 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수 많은 생명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걸 막는데 온 힘을 쏟아 부었다.

그가 두 번째로 부임한 고가 사키 등대는 첫 근무 지역보다 훨씬 낮은 위치의 곶 암벽 위에 새하얀 탑이 우뚝 솟아 있는 곳으로 높이 솟아 있는 곶 보다 키가 낮아야 하는데 마치 우뚝 솟아 있는 기암 절벽과 경쟁 하듯 높이 솟아 있다.


[구지암 사이에서 꿈틀거리다 쏟아져 나오는 시퍼렇고 성난 파도,등대 뒤로 바싹 다가온 밀림 같은 깊고 짙은 푸른 숲, 어느 샌 가 하늘 가득 펼쳐진 회색 구름, 주변 일대에 펼쳐지고 있는 옅은 우윳빛 안개. 그 한복판에 선 새하얀 탑...]


하야타는 갱에 들어 갔던 그 순간처럼 불길한 예감에 사로 잡히며 '가능하다면' 저 곶에는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기묘한 사건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저 멀리 고가사키 등대의 등대장이 하야타를 향해 손을 흔들지 않고 우두커니 서있다.

사람을 그리워 하거나 반가워 하지 않는 등대장은 새로 부임한 직원을 반갑게 마중 나오지도 않은 채 우두커니 선 채로 이렇게 중얼 거린다.


...허연 게 춤을 춰서 말이야...

....하얀 마물


부임 첫날 하야타는 오래전 쿄토에서 여관을 운영하다 이곳 까지 흘러 들어 왔다는 친절하고 상냥한 주인이 운영하는 여관에 하룻밤을 묶고 그곳에서 하얀 신 '시라가미'를 모시는 무녀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여관 주인이 극구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하야타는 어떤 생각에 사로 잡혔는지 반드시 자신의 근무지 고가사키까지 혼자 가겠다며 여관을 나선다.

지도를 보며 산 속으로 들어 간 하야타는 해변 등대가 있는 곳까지 도달 하려면 울창한 숲을 헤집고 가야 한다는 사실이 기이하게 느껴진다.

인적도 없는 이 산 속에서 하야타의 뒤를 누군가 쫓고 있다. 그는 서서히 숨이 막힐 정도로 호흡이 가파지더니 인기척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뒤를 돌아 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정체 뭐를 무언가가 느껴지지만 어떤 것과도 마주치지 않는 공포 속에서 하야타는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등대로 가는 길인지 도저히 갈피를 잡지 못한다.

드디어 좌우로 뽀족한 암벽 바위가 모습을 드러낸다.

왼쪽과 오른쪽 갈림길로 이어지는 길목에 낭떠러지가 있다.

왼쪽과 오른쪽 사이에 한 발만 잘못 디뎌도 저 아래로 떨어진다.

까마득한 절벽을 기어 올라갈 지 아니면 바로 코 앞에 보이는 갈림길까지 단 숨에 뛰어넘을지 이제 하야타의 운명은 '거목과 묘석, 기암길' 사이에 놓여 있다.

길을 잃어버린 하야타 , 주변은 순식간에 어두컴컴한 암흑으로 변하고 저 멀리 희미하게 반짝이든 등대에 불이 켜졌다.

죽음의 찰나의 순간 하야타는 손전등을 켜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돌연 불빛에 날아드는 나방 같이 하야타 귓전에 날아드는 사람의 목소리

'누구세요?'

그는 무엇에 홀린 듯 유카타를 입은 소녀를 따라 걷는다.

소녀를 따라간 오두막집에 두 눈이 이글거리는 공포스러운 가면을 쓴 이가 그를 노려 보고 있다.

소녀의 할머니 시라쿠모는 백녀라 불리는 무속인으로 하얀 가면을 쓰고 있다.

만약 길을 잃더라도

하얀 집에는 가지 마세요.

거기서 묵으면 안됩니다.

소녀의 이름은 하라타, 자신을 낳아 준 부모가 누구인지 모른다.

소녀는 운명처럼 대를 이어 무녀 수업을 받고 있다.

그날 밤, 하얀 집에서 잠이든 하야타는 꿈 속에서 무언의 발소리를 듣는다.

떠나기 전 하라타에세 받은 부적 천을 손에서 놓쳐버린 하라타, 눈 앞에 펼쳐진 무성한 덤불이 꿈틀거리고 저 멀리 등대가 보이는데도 가지 못한다.

이곳 자연의 기운이 그의 길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일까? 아니며 고가사키 등대가 새로운 등대지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일까?


-고가사키등대

조금 남은 노을빛을 받아 적동색으로 물든 등대는 거대한 밀랍양초처럼 등실에 불까지 들어오면 정말 촛불에 불을 붙인 것처럼 보인다.

하야타는 목숨을 걸고 두 번째 바위로 뛰어 올라가자 그곳에 놓인 돌계단을 발견한다.

이 돌계단을 오르면 등대가 있는 등탑까지 갈 수 있다.

그가 힘겹게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 누군가 뒤쫓아 오는 인기척이 느껴진다.

마침내 도착한 고가사키 등대에 또 한 번의 십대 소녀가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하고, 겨우 구해 낸 그 소녀는 하야타의 첫 부임지에서도 구사일생으로 구했던 그 소녀였다.

첫 부임지와 현재 부임지 사이의 시간은 10년, 저 소녀는 하나도 나이를 먹지 않은 모습 그대로다.

소녀는 하야타를 쫓아 다니는 바다의 마물인 것일까?

갱부들이 탄광 속에서 이따금씩 발견하는 검은 빛의 마물 처럼 바다에는 하얀 마물이 살고 있는 것일까?

대를 이어 등대를 지키는 이들에게 하야타는 전설처럼 전해져 오는 실제 목격담이야기를 듣는다.

이 십 년 전 산 속 깊은 곳에 사는 무녀의 딸과 결혼한 등대지기, 두 부부가 부임지를 옮길 때마다 하얀 물체가 쫓아다니고 변경의 등대지로 옮겨도 하얀 물체는 어디든 쫓아 온다.

두 부부 사이에 아이들이 태어나고 어느 날 막내딸 하나미가 사라진다.

그것이 춤추고 있어.....

얼어붙은 바다 위에서 미친 듯 춤추는 하얀 사람의 그림자가 그의 뇌리에 또렷이 떠올랐다. 그것은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하지만 착실히 등대를 향해 오고 있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아이가 사라진 후 하얀 물체도 함께 사라졌다.

하야타가 숲 속 하얀 오두막에서 만났던 소녀가 등대지기 부부의 딸이였을까?

아니면 주기적으로 해안 절벽에서 자살 기도를 하며 뛰어내리는 소녀가 두 부부의 아이의 혼령인 것인가?

등대 부속 관사 측면으로 돌아가자 두 번째 바위로 이어지는 돌계단,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하야타가 등대까지 도달하지 못했던 그 갈림길에 등대와 같은 크기의 거대한 하얀 사람이 서 있었다.

거대한 하얀 마물의 탑의 모습이 하야타의 눈에만 보이고 있는 것인가?

고가사키 등대 불빛에 이상이 감지 된 신호를 등대 관제소는 책임 등대장과 항로 포식직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된다.

이 지역 등대를 오랫동안 신임 모토로이 하야타 혼자 담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현장으로 달려가 확인 한 후 반 쯤 넋이 나간 채로 등대 주변을 돌아 다니고 있는 하야타를 병원에 입원 시킨다.

등대지기를 만난 것만 기억하고 있는 하야타는 4일 만에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후에

등대지기 부부와 아이가 행방 불명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가 이곳 고가사키 등대에서 만나 이야기 했던 이들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일까?

조사에 착수 한 경찰은 하야타가 등대지기 가족을 살해 하거나 모의 자살로 몰고 갔다는 증거를 찾지 못한다.

그리고 마지막 등대지기 이사카가 남긴 일기 마지막 페이지가 발견 된다.

[오후 늦게 , 이 시기에는 드물게 안개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금세 짙어졌다. 하마치를 무적실로 보냈는데 도무지 무적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는 뭘 하는 걸까?

일지에는 이런 내용을 적을 수 없으니 일기에 적는다.

좀 더 여유가 있으면 무적실로 상황을 보러 가야겠지만, 왠지 나쁜 예감이 들어, 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일기에 적어둔다. 또 돌아와 계속....]


기이한 괴담이 서려 있는 등대 마다 어디까지가 인간들이 저질렀는지 아니면 기이한 자연 현상에 깃들려 있는 불가사의한 현상인지 알 수 없다.

일본은 일찌감치 근대화에 박차를 가하며 유럽 곳곳에 사람들을 보내 등대 기술을 배웠고 이후 피바다를 일으키며 무자비하게 주변 국가 사람들을 살육했다.

일본의 해안 곶마다 우뚝 서있는 하얀색 등대는 마치 바닷 속으로 가라 앉은 무고한 생명들의 혼령의 탑일지도 모른다.

마을 여자들 가운데 딱 하나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해녀가 입는 하얀 옷 같은 차림새의 사람이 있었다....

아이가 사라진 후 하얀 사람도 사라졌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선 2023-04-25 0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일본에서는 몇해 전에 나온 것 같던데, 이제야 한국말로 나왔군요 세번째까지 나왔다는 말이 있네요 이번에는 등대지기로 일을 하는군요 등대에 얽힌 이야기도 있는가 봅니다 자기 나라에 도움 되는 거기만 하면 좋을 텐데, 등대 기술로 다른 나라 사람을 죽이다니...


희선

2023-04-25 2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도미노 in 상하이 도미노
온다 리쿠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 번째 도미노 패의 시작은 상하이 푸동 국제 공황에서 시작 되었다.


일본 간토 생명 야에스 지사 사무 직원인 호조 가즈미는 단것이라면 정신을 못 차리는 여직원 다가미 유코를 기다리고 있다.

검은 띠 유단자 인 다가미 유코는 선배 호조 가즈미를 공항에서 만나자 마자 파인애플 케이크,루크 초콜릿 같은 달콤한 디저트 이야기부터 꺼낸다.

그리고 이들 틈에 또 다른 회사 선배 에리코 가즈미 가 캐리어를 끌고 나타난다.

모두들 재충전 휴가 차 상하이를 방문한 회사 동료들로 숙소로 출발하는 동안 머물게 되는 호텔의 요리점 '청룡반점' 이야기를 꺼낸다.


두 번째 도미노 패는 상하이 도심 도로에서 몇 블록 떨어진 뒷 골목 모퉁이에 위치한 '스시 구이네이' 가게가 등장한다.


가게 안에서는 쉴 새 없이 전화벨이 울리고 종업원들은 주문을 받고 음식을 포장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 가게 주인은 일본 지바에서 건너온 스물 아홉의 청년 이치하시 겐지로 일본에서 경영하던 피자 배달 체인점을 정리하고 2년 전 상하이로 건너왔다.

일본에서 최신 냉동기술을 배운 겐지는 집에서 거의 요리하지 않는 상하이 사람들의 입맛에 맞춘  냉동 초밥을  배달하며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는 상하이 와이탄 지구 도로를 질주 하며 직접 배달을 하고 직원들을 스카우트해서 엄격한 배달 시간과 위생적인 조리와 포장으로 상하이 대도시 입맛을 사로잡았지만 상하이의 어두운 곳에서 무언가 꿈틀거리고 있는 걸 알지 못하고 있다.

 아니, 자신이 그 세계에 자극을 주었다는 것조차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


세번째 도미노의 시작은 4성 급 호텔 최고층에 자리 잡은 화려한 연회장으로 일본 긴자에서 3대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집안 출신의 갤러리 운영자 오치아이 미에

그녀는 최근 급부상 하고 있는 아시아 미술품 구입의 큰 손들이 많은 상하이에서 미에는 4성급 호텔 연회장에 소장품 전시를 열고 전시장에 모여든 큰손들이 어떤 화가의 그림 주변에 몰려있는지 먼 곳에서 바라 보고 있다.

신흥 화상이자 골드 드래곤 갤러리의 경영자이자 아트 페어 주최자인 중국계 미국인 맥스 창은 '웃는 남자' 시리즈로 100만 달러 아티스트 반열에 오른 차이창윈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

미에는 맥스 창이 작품 구입비로 200만 달러를 제시하는 동안 전시장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어떤 그림도 걸려 있지 않았다는 걸 발견한다.


네 번째 도미노의 시작은 동물원으로 관람객들이 유리창 너머 판다 가족들이 대나무를 우걱 우걱 씹는 모습을 바라 보고 있다.


우리 속 벽에 기댄 채 홀로 묵묵히 대나무 잎을 먹고 있는  판다는 무리들 중에 최고 연장자인 '강강'이다.

'강강'은 카메라 불빛을 바라 보며 열심히 대나무를 씹어 먹고 이를 쑤시고 있다.

강강의 넘치는 식욕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베테랑 사육사 웨이잉더는 태어날 때부터 동물원에서 살았던 판다들과 달리 야생에서 살다 동물원으로 온 강강의 야성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강강은 산 속에 살아서 체력이 좋고 과거에 우리를 탈출 할 정도로 대담해서 사육사들은 탈출로를 막는데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강강은 탈출을 시작 하기 전에 마치 폭풍 전야 처럼 어떤 낌새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두 달 전에 탈출했던 강강은 사육사들이 처 놓은 울타리 밖을 바라 보고 있다.


다섯 번째 도미노의 시작은 고층 건축물들의 그림자들이 신기루처럼 우뚝 서있는 곳으로 그곳엔 수 백 명의 카키색 군복 차림의 청년들이 일사 분란 하게 움직이고 있다.


'인민해방군 제 237사단을 대표해 애도를 표합니다.'


사건의 시작은 사흘 전 밤, 미중일 삼국 합작인 호러 액션 영화 <영환호성의 사투, 강시 대 좀비 >촬영 스태프가 머무는 숙소에 있는 청룡반점에서 시작되었다.

커다란 도마뱀 같이 생긴 동물이 청룡반점 주방에 나타났다. 그 동물은 영화 감독 필립 크레이븐이 애지 중지 키우고 있는 이구아나로 이름은 다리오

청룡반점 주방실은 매끈하고 윤기가 흐르는 이구아나 '다리오'가 새로 도착한 식재료로 알고 포획하고 이곳 청룡반점의 신진 기예 요리사 왕탕위안은 날카로운 네모난 칼을 번쩍 들어 올린다.

상하이 교외 드넓은 촬영장에 앉아 있는 영화 감독 필립 크레이브 주변에 그의 반려 동물 이구아나 다리오의 영혼이 맴돌고 있다.

미국 호러 영화의 거장 필립 클레이븐은 상하이 영화 촬영장에서 자신의 반려 동물 이구아나가 비운의 죽음을 맞이 하자 미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대형 합작영화<영화호성의 사투, 강시 대 좀비 >촬영이 무기한 중지된다.


감독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대학 동창, 인디 영화 시절 부터 함께 일했던 존은 다리오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짓고 있는 감독의 슬픔을 달래주지 못한다.


한편, 상하이에서 온갖 고깃 덩어리만 취급하는 정육점 매장들로 빼곡히 들어찬 곳에 살아 있는 동물들이 우글거리는 우리 안에서 한 노인과 담배를 피고 있는 수상한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물건은?'

'없어. 찾아 봐도 없잖아. 양 말로는 분명 상하이에 들어왔다고 했는데.'

'문제?'

'아무래도 저쪽 관계자가 찌른 것 같아. 종종 새 위장에 뭔가 멋진 물건을 넣어서 운반하는 것 같다고.'

'그래서?'

'물건을 넣을 때 문제가 생겨서 순간적으로 평소와 다른 위장에 넣었다는 군.'

'나중에 알아보기 쉽게. 우연히 근처 우리에 있던 희귀한 동물의 위장에 넣었다고.'

'맛있는 동물이면 좋겠군.'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커다란 도마뱀이었다는군.'

'물건은 벌써 나흘 전에 도착했대.'

'나흘 전 ?그렇게 됐다고? 지금 어디 있지?'

'청룡반점.'

'도마뱀을 호텔로?뭐에 쓰려고?"

5년 전 도쿄역 테러 소동에 휘말렸던 일본 간토 생명 여직원 유코와 가즈미는 에리코는 결혼 후 상하이로 이주한 회사 선배 에리코를 회사 휴가 일정에 맞춰 찾아 온다.

이들이 상하이로 입국한 바로 그 날, 세계 희귀종인 '박쥐'를 가공한 미술품이 이구아나 몸 속에 실려 상하이 호텔 '청룡반점'으로 밀반입된다.

이를 노리는 범죄 조직도 그 '박쥐'를 손에 넣으려고 상하이 곳곳을 헤집고 다니고 이들의 뒤를 쫓는 경찰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진다.



[창싱의 얼굴은 거의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었다. 창싱의 얼굴을 정면에서 찍은 뒤 중심 선을 따라 반으로 접으면 거의 정확하게 겹쳐질 것이다. 그것이 순간적으로 기묘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균형과 조화, 유서 깊은 풍수사 집안에 태어난 루창싱은 풍수의 원리를 체현하고 있는 인물이다.]

좌우대칭의 묘한 얼굴을 지닌 풍수사 루창싱, 재료를 가리지 않는 뛰어난 실력의 요리장 왕탕위안, 신속 냉동 초밥 배달집 사장 겐지, 동물원의 베테랑 사육사 웨이잉더 그리고 일본에서 건너온 유도 유단자이자 간토 생명사 직원들, 미소 지을 때 새 하얀 이를 드러내는 꽃 미남 경찰 가오칭제의 좌충 우돌 도미노 게임이 시작된다.


[6센티미터쯤 되는 도장이었다.

역시 아무리 봐도 이건 '옥'이다.

왕은 살며시 도장을 집어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마블 무늬의 푸른색과 녹색의 그러데이션이 무척 아름다운 광물이었다. 싸구려 광물에서 흔히 보는 탁한 녹색이 아니다. 발색이 또렷해서 작지만 안쪽에서 빛을 발하는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세공이 탁월했다. 복을 불러오는 박쥐가 도장 전체에 에셔의 그림처럼 연속적으로 세밀하게 새겨져 있었는데, 장인의 솜씨가 엿보였다.

도장의 문자는 특수한 서체라 무슨 글자인지는 읽을 수 없었지만 상당히 오래된 것 같았다.]


이구아나를 조리 하다가 발견한 가죽 주머니, 그 속에 들어 있던 박쥐 세공 도장,

요리장 왕 탕위안 오래전 증조부가 자금성에서 일하던 당시 황제에게 하사 받았다는 옥을 사진으로 본적이 있다. 이구아나 위장과 장 속에 있었던 그 옥이였을까?

상하이에 몰려든 전 세계 큰 손들, 스타급 예술가들, 영화 감독까지 이구아나의 꼬리를 물고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고 이어진다.

누군가가 먼저 이구아나 뱃속에서 꺼낸 박지 세공 도장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여전히 야성의 울부짓음을 내지를 수 있는 혈기 왕성한 판다 강강은 유리벽 너머 모든 걸 보고 있다.

[지금 저는 상하이 도심 번화가에 있습니다. 오늘도 정력적으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는 활기찬 우리의 상하이, 현재는 세계 최대의 상업 도시가 된 상하이의 기세는 꺾인 줄을 모릅니다. 잠들지 않는 용이라 불리는 상하이는 늘 전 세계를 상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도시는 날로 확장되며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있지요.]

모든 걸 빨아들이는 도시 상하이에서는 목표물을 향해 1분 1초라도 빨리 도착해야 뭐든지 손에 넣을 수 있다. 돈-물건-사람 이 모든 것이 시계 추처럼 움직인다.

정월 초 이렛날에 고향을 그리며

봄에 접어들어 겨우 7일

집 떠난 지 벌써 어언 2년

사람이 돌아가는 건 기러기 내려앉은 뒤려니

꽃 피기 전부터 고향 생각나네

판다 강강은 동물원 우리를 탈출해서 청룡반점이 있는 4성 호텔에 몸을 숨기고 저녁 만찬으로 제공되었던 이구아나 다리오의 영혼이 영화 촬영장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다.


판다 강강의 운명도 청룡 반점에서 끝이 나게 될까?

박쥐 세공 도장은 누구의 손에 들어가게 될까?


이구아나 다리오의 영혼은 자신의 마지막 숨통이 끊어진 4성급 호텔로 흘러 들어가 대형 조각상들이 전시 된 전시장 허공 속을 둥둥 떠다니다 조각상 틈 속에 동물원을 탈출한 판다 강강에게 바짝 다가간다.

때마침 강강의 힘에 떠밀린 조각상들이 도미노 처럼 차례 차례 쓰러지면서 박쥐 세공 도장을 손에 넣기 위해 몰래 전시장에 잔입한 괴한 두 명이 칼을 빼 든다.

강강을 생포 하려고 마취 총을 꺼내든 사육사들, 간토 생명 직원들을 인질로 삼은 괴한들 이들을 추적한 경찰 그리고 아시아 최고의 미술 전시가 열리고 있는 상하이 이곳 전시장은 전국으로 생방송 되고 있다.

차곡 차곡 밀려 들어 온 도미노들이 불과 수 십 초 사이에 한꺼번에 쓰러지자 눈 앞에서 쾅 소리를 내며 벼락 같은 것이 떨어진다.

판다 강강에게 목덜미가 물린 남자는 기절하고 또 다른 남자는 칼을 쥔 채 허공 위를 휘둘고, 괴한들 손아귀에서 풀려난 유코는 반 쯤 기절한 채 칼을 쥔 남자의 급소를 차버린다.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는 이구아나 다리오의 영혼ㅊ그리고 강강에게 마취 총을 쏜 사육사.

판다 강강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 갈 수 있을까?

도난 당한 미술품은 다시 자리로 돌아 갈 수 있을까?

인질로 잡힌 유코를 구해 내기 위해 판다 강강의 배를 힘껏 걷어찬 에리코, 강강의 위에서 튀어 나온 주머니 박쥐 세공 도장은 도미노 게임 속에 들어간 누구의 손에 들어 갔을까?

누군가 쓰러져야 시작 되는 도미노 게임, 이 책을 펼치는 독자들은 단 한 명도 놓치지 말고 뒤쫓아 가야 한다. 그래야만 이 게임의 승자가 될 수 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6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망고 2023-03-24 2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ㅠㅠ동물들 불쌍해요

2023-03-24 2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3-03-25 0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이 책 나왔다는 말을 봤는데 scott 님은 벌써 보셨군요 한권 더 있죠 그게 먼저인가 봅니다 《도미노》 온다 리쿠 책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본 것과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아니 이런 게 아주 없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나오는 이야기 있었던 것 같네요 그건 못 읽었지만... 이번 책에 패닉 코미디라는 말이 있군요 scott 님이 쓰신 글을 보니 그런 느낌 듭니다

scott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3-03-25 10:49   좋아요 1 | URL
한 때 온다 리쿠 팬이여서 신간이 나오는 즉시 읽었었는데 ㅎㅎㅎ
온다 리쿠가 여러 장르물을 넘다 들어서 이 작품 도미노는 이 책이 상하이편으로 일단 첫 장 부터 재밌습니다.

희선님 말씀 처럼 패닉 코메디 장르물!ㅎㅎ

주말 봄날 만끽 하세요 ^^

새파랑 2023-03-25 11: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뭔가 표지처럼 이야기가 복잡해 보입니다 ㅋ 그런데 재미있을거 같아요~!! 역시 스콧님의 독서 범위는 👍

scott 2023-03-27 21:49   좋아요 1 | URL
별루 안 복잡합니다
중쿡이름만 익혀지면
이름들이 전부 단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