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진주님이 예견하셨듯이~~~

진주
오..나도 이거 사고 싶었는데...
울보님도 갖고 싶어 하던 책이었죠(울보님은 벌써 사서 읽으셨나?)
땡스투 여럿 들어오겠네요 세실님. 잘 읽고 갑니다.
 

<아름다운 가치사전> 리뷰를 쓰자마자 난리가 났다~ 이러다 알라딘으로 투잡족이 되는건 아닌지.... 하루에 500원씩 벌면(?) 한달이면??? 오 예. 이거이거 공무원은 투잡이면 짤리는데..... 암튼 리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베스트셀러 리뷰 하나, 투잡은 시간문제"

저에게 땡스투를 해준 여러부운~~~~ "사.랑.해.요"

 

2005-11-11 [마이리뷰] 우리집의 소중한 책 1호 220
2005-11-11 [마이리뷰] 우리집의 소중한 책 1호 110
2005-11-11 [마이리뷰] 부모의 올바른 사랑법 60
2005-11-11 [마이리뷰] 독서가 전부 맞습니다~~~ 90
2005-11-11 [마이리뷰] 우리집의 소중한 책 1호 110
2005-11-10 [마이리뷰] 마법의 지팡이 갖고 싶어 70
2005-11-09 [마이리뷰] 우리집의 소중한 책 1호 110
2005-11-09 [밑줄?기] 초등독서 공부가 전부다 90
2005-11-09 [마이리뷰] 아픈만큼 커가는 아이들 80
2005-11-08 [마이리뷰] 우리집의 소중한 책 1호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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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11-1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땡스투가 결코 무시할 게 아니더라구요. ^^

엔리꼬 2005-11-11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우리 애도 빨리 커야 동화책을 사서 리뷰를 써야할텐데... 아무래도 어린이책 땡스투가 가장 짭잘한 것 같아요.

물만두 2005-11-11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이매지 2005-11-11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잡은 시간문제 ㅋㅋ
어쨋거나 축하드려요^-^

세실 2005-11-11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그러게요~~ 땡스투가 저보다 더 많으시니 적립금도 호호호~~~
서림님. 글쵸~ 뭐 그림책도 만만치 않아요~~~그림책 리뷰도 열심히 쓰세요~~~
만두님. 히~ 감사합니다.

세실 2005-11-11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호호호~ 기분 좋으네요.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이렇게 기쁨을 주니....감사합니다.

아영엄마 2005-11-11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리뷰로 좋은 책 알리셨으니 땡스투 많이 받으실 듯 합니다. ^^

세실 2005-11-11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천사같이 예쁜 말씀을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울보 2005-11-11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구입을 햇어요,,호호

세실 2005-11-11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그러셨구나~ 감사 ^*^

하늘바람 2005-11-11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책 사고싶게 쓰셨더라고요

하늘바람 2005-11-11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도 땡스투가 있더라고요. 전 오늘 첨 알았답니다. 그 마일리지로 주문할수도 있는거죠?

세실 2005-11-12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그렇게 이쁜 말씀을~~ 감사합니다.
당연하죠. 그 마일리지로 책 주문할수 있답니다. 대신 10000점이 넘어야 적립급 전환이 가능하답니다. 만점 넘으셨죠?

인터라겐 2005-11-15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책인데 110원 220원 그러네요.. 잘쓴 리뷰하나 책한권 따라온다...

세실 2005-11-15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아무래도 한분이 두권씩이나 주문하신것 같죠???
 

내가 사서로써 가장 흐뭇할때는 주부독서회 회원들과 함께할 때이다. 다들 주부라는 동질감이 좋고, 책도 읽고, 주축이 되어 토론도 하고, 봄에 문학기행도 가고, 9월에 작가초청강연회도 하고 6월, 11월엔 이렇게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도 가고. 12월엔 '상당의 글향기'라는 문집도 발간한다.

어제는 충주에 있는 탄금대로 야외독서토론회를 다녀왔다. 많은 분들이 불참하여 아쉬웠지만 간 사람은 그저 즐거울뿐~~~

올 9월에 충주로 이사간 회원 집에 놀러가는 것도 일정에 넣었다. 점심은  관장님의 업무추진비로 하기로 계획하고 카드까지 준비해 갔는데 회원이 음식을 다 준비해 놓았다. 육계장이랑, 호박떡이랑, 다양한 밑반찬들~~ 덕분에 공금 절약했다.

탄금대는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기념물 제4호로 지정되었다.
신라 진흥왕 때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탄주하던 곳이라 전한다. 본래 대문산이라 부르던 작은 산으로 밑으로 남한강과 접하면서도 기암절벽에 송림이 우거져서 경치가 좋은 곳이다.


<삼국사기()》에 보면, 우륵은 가실왕() 당시의 가야 사람으로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가야금을 가지고 신라에 귀화하였다. 진흥왕이 기뻐하여 우륵을 충주에 거주케 하고는 신라 청년 중에서 법지()·계고 ()·만덕()을 뽑아보내 악()을 배우게 하였다. 우륵은 이들의 능력을 헤아려 각기 춤과 노래와 가야금을 가르쳤다 한다.


그는 이곳을 우거지()로 삼고 풍치를 상미하며 산상대석()에 앉아 가야금을 타니, 그 미묘한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로 연유하여 이곳을 탄금대라 불렀다.
또한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도순변사(使) 신립()이 8,000여명의 군졸을 거느리고 와 배수진을 치고 왜장 가토 기요마사[]와 고니시 유키나가[西]의 군대를 맞아 격전을 한 전적지이기도 하다. 신립은 전세가 불리하여 패하게 되자 천추의 한을 품고 강에 투신 자살하였다. 탄금대 북쪽 남한강 언덕에 열두대라고 하는 100척이나 되는 절벽이 있는데 신립이 전시에 12번이나 오르내리며 활줄을 물에 적시어 쏘면서 병사들을 독려하였다고 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신립의 충의심을 기리기 위해 군수 김용은()이 건립하고 육당() 최남선()이 찬한 탄금대비가 있다. 또 충주문화원, 야외음악당, 충혼탑, 감자꽃노래비, 탄금정, 악성우륵선생추모비, 신립장군순절비, 조웅장군기적비, 궁도장, 대흥사 등과 조각공원 및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렇게 유서깊은 곳이다~~~  이곳에서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에 대한 독서토론도 했다. 다들 한비야의 도전정신, 봉사정신에 그저 부러워할뿐~~~ 결론은 우리도 안이한 삶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봉사에도 관심을 기울이자,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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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10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있어요^^

세실 2005-11-10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참 즐겁고, 행복한 하루 였답니다~~

hnine 2005-11-10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은 리더쉽도 있으세요. 아주 행복해보이세요.

세실 2005-11-11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지금 리더쉽이 절실하거든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하늘바람 2005-11-15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멋집니다

세실 2005-11-16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어제 시할머니 제사가 있었다.  아주버님(***장관 비서관)은 역시나 일이 바빠서  못 내려오시고 따라서 집에서 노는 형님도 안 오시고....(유난히 실과 바늘이다.  집이 잠실이라 집에서부터 시댁까지 딱 2시간이면 도착하는데...)  

작은어머니와 신랑 사촌동생네 가족이 왔다. 사촌동생은 **항공에 근무하는데 명절이나 제사때 꼬박꼬박 내려온다. 작은어머니의 "제사를 잘 모셔야 후손이 잘된다"는 생각에도 기인하지만, 형님네 가족보다 더 자주 얼굴을 본다. 가끔 청주에 볼일이 있을때면 일부러라도 작은 형을 찾아와주니 가족에 대한 정이 더 애틋한것 같다.

작은어머니네는 2남1녀로 다 신랑보다 손아래인데 한때 에버랜드에 3명이 근무했었다. 큰 아들, 사위, 작은며느리...덕분에 올적마다 받은 애버랜드 티켓으로  1년에 몇번씩 갈 수 있었다. 오죽하면 친정엄마가 "왜 지금은 애버랜드 티켓 안주니?" 하실 정도였으니....지금은 모두 퇴사해서 각자 다른길을 가고 있다. 생각보다 월급이 적다나 모라나..... 동서가 이번에 와서는 11월중에 애버랜드 다녀 오시란다. 자유이용권 네장 드릴테니.. 후배가 아직 애버랜드에 있어서 그정도는 특별히 해 드릴수 있다고. 어쩜 이리도 마음쓰는것까지 예쁜지...바로 날 잡았다. 흐~

그 작은어머니가 "아니 큰애는 왜 안오냐. 결혼한지 10년도 훨씬 지났으면 죽어서도 이집 식구이고. 신랑이 바쁘면 혼자라도 와야지. 박사까지 한 애가 집에서 놀면서 왜 안보이누....." 하신다. 나를 위로 하면서(퇴근하구 가는데....),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도 한 몫하리라...어머니는 가타부타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다... 속으로는 속상하시겠지.

올 제사때 유난히 어머니가 힘들어 하신다. 형님도 그렇고, 나도 퇴근하구 가서 별로 하는일이 없으니... 다른 며느리들 같으면 어머니는 쉬게 하시고 알아서 할텐데... 휴. 내년엔 내가라도 나서서 해야 하는건가? 힘들다.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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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11-08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시댁일은 어렵네요,,
그것도 손위동서가 있으면 더 어렵겠군요,,
그래도 큰형님은 너무 하시네요,나이도 있을텐데..

hnine 2005-11-08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할머님 제사라...에궁, 저는 시부모님 제사만 모셔왔어요 뜨끔...
며느리들은 다 같이 공감하는 이슈이지요.
저는 시부모님 모두 안계시고 제 남편이 장남인 관계로, 제사때 저희집으로 삼남매 가족이 모두 모입니다.
직장 다니시면서 제사 준비까지 참석하시기 힘드셔요. 끝난 후 설겆이만 도와주셔도 되지 않을까요...전 아가씨가 설겆이 해주는 것도 너무 고맙던데.

세실 2005-11-08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그러게요. 제가 할 도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가끔 불끈불끈 올라와요...그 무언가가...참아야 겠죠...
hnine님 에구 힘드시겠어요. 뭐 가족들이 많이 도와주면야 덜 힘들겠죠. 저희 어머니가 안되셨어요. 며느리라고 달랑 2명인데 이렇게 둘 다 별로이니...
물론 저는 상차림도 하고, 전도 부치고, 설겆이도 해요...히.

아영엄마 2005-11-08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맏며느리면서 시조부모님 제사에 안 가는-시부모님께서 오지 말라고 말리신다는 핑계로..^^;;-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남편분이 못 오신다고 같이 못 오신다는 건 좀 핑계같네요. 세실님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줄리 2005-11-08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이 가끔 불끈불끈 올라올만하네요... 아무리 손위동서라도 할말은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는...게 제생각이예요.

호랑녀 2005-11-08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형님한테 고마워하소서. 형님 덕에 퇴근하고 가도 이쁜 며느리 되잖아요. 만일 형님이 느무느무 잘 하는 냥반이었으면 퇴근하고 가면서도 바늘방석이었을지 몰라요.
제 생각에 그 형님은 변화가능성이 없어보이니 그냥 세실님 맘이나 편하시라구요.

깍두기 2005-11-08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말씀 명언이세요^^

panda78 2005-11-08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형님이 좀 너무하시네요. 그래도 맏며느린데 어머님이 참 서운하시겠어요.
(계속 안 내려오시면, 어머님도 힘들어하시고 세실님도 일하시고 하니.. 맞춰서 하면 안될까요? 우리 시댁도 좀 그랬음 좋겠는데.. 에구..)

sooninara 2005-11-08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ㅋㅋ
영원한 갈등관계는 시댁 식구인건가요?
저도 먼곳에 산다고 제사도 주말 아니면 안가고..ㅠ.ㅠ
작은동서는 시댁 가까운곳에 사니까 매번 가고..에고 우리 동서 불쌍해라..

세실 2005-11-10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리님. 저도 말을 하고 싶지만, 말을 하고 나서 달라질게 없을 것 같아요. 어머니가 나서주면 좋으련만.. 그냥 친구의 말처럼 "제 책임만 다하렵니다" 넘 안이한 생각인가요?
호랑녀님. 잉. 어머님이 안되셔서 그래요. 남들이 보기에 번듯한 아들 있으면 뭐하냐고요. (큰아주버님 해당) 얼굴보기도 어려우니...그저 못난 놈이 효도한다 하는 생각으로 옆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겠죠. 맞습니다. 큰 형님이 넘 잘하시면 제가 그렇겠네요...히히~ 위안 충분히 됩니다. 감사합니다.
깍두기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판다님. 제가 가끔 생각합니다. 정말 복 받은 큰며느리구나....어머님이 잔소리 안하시지. 가끔 내려오면 손만 털다 가지.... 청소도 안하네요...어머님이 늘상 해오던 것이라 사는 음식을 잘 안하시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내년 설날에는 만두를 빚어야 하는군요.....
수니님. 입장이면 충분히 이해갑니다. 시댁이 지리산 근처이지요? 넘 멀어요~ 그저 늘 "수고한다, 미안하다"라는 말을 해주세요. 하긴 그 말도 자꾸 들으면 짜증나요. 히. 젤 좋은건 선물~~~

조선인 2005-11-10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으, 호랑언니 말씀이 참 성인군자같다 싶으면서도... 저도 그 형님 흉보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네요. -.-;;

세실 2005-11-10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저도 참아야 하는데 자꾸 불끈불끈해서리....
뭐 흉보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구....그쵸???

호랑녀 2005-11-10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시댁은 정읍이여요. 지리산에서 한 한시간쯤 걸려요.
그런데 그 성님이 여기 들어오실 가능성은 0%인가요?
저는 예기치않게 일가친척이 들어왔다가 낭패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요.

세실 2005-11-1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호랑녀님. 0% 입니다.
들어오셔서도 안되죠. 에고 오싹~~~
프랑스에 있는 시누이는 10% 가능성으로 들어 올수도 있겠지만 모뎀이라서 인터넷이 불안하다죠~~
 

현재 근무하는 정기간행물실은 주로 대학생이나 일반인(남자 위주)들이 이용하는지라 특별히 차 한잔 함께 마시고 싶은 사람이 드물다. 그러고보니 요즘 가끔 차 함께 마시는 공부하는 아주머니 한분이 안보이시네....

좀 전에 예전 아동실 근무할 적에 알던 이용자 한분을 만났다. 그분 큰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이었을때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었다. 평일에 학교 끝나면 도서관으로 데리고 와서 함께 책 읽고, 빌리고 했었다. 보림이는 4살 정도...맛난것도 갖다 주시고 했었는데...

오늘 몇년만에 만난것이다.  우연히 복도에서 만나 "차 한잔 하러 제 방으로 오세요~" 하고는 둘이서 차를 마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이란다. 이번에 과학고 시험을 본단다. 학원 특별히 다닌곳 없는데 독서의 힘이라는......

참 반가웠다. 나이가 드니 대화를 하는것도 새로운 재미가 난다. 아동실에 근무하면서 맘 맞는 엄마들이랑 알콩달콩 대화를 나누면서 근무했어야 하는건데.....에구 아동실 2번이나 근무했다고 이곳 정기간행물실을 원했는데 막상 아기자기한 재미는 없다. 오늘 평생학습강좌가 없는 날이라 더 그런가?

그분 말씀이 "어머 오늘은 도서관이 꼭 내 집 같았어요, 참 즐거웠어요....." 한다.  저도 뭐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 좋아합니다.....아쉬운점은 가면서 멘트를 남긴다. "얼굴은 보기 좋은데 살이 좀 찌셨네요....." 헉.... 

나이가 들고 보니 점점 더 둥글둥글 해진다. 결혼전 만난 엄마들과는 교감이 형성되지 않았는데..(그땐 민원도 들어왔었다. 원리원칙주의~) 지금은 완전 'open mind' 이다....
'아줌마들이여 도서관으로 오세요, 저를 찾으세요...향기 좋은 쟈스민차 대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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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07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는 못가겠군요 ㅠ.ㅠ;;; 아줌씨들 가시오~

서연사랑 2005-11-07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고 싶어요~^^

하이드 2005-11-07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갈래요~ ^^

세실 2005-11-07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맞아요~ 아줌마, 아가씨 다 됩니다. 만두님도 오시면 좋을텐데.....흑.
서연사랑님, 미스하이드님 제발 오셔요~~~ 쟈스민차도 있고, 오리지널 녹차도 있고, 양귀비차도 있어요~~~

hnine 2005-11-08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방...언제 세실님 계신 곳 근처라도 갈일이 없나...머리 굴립니다 ^ ^ 두달후에 대전으로 이사 가는데, 그럼 지금보다 쬐~금 가까와지는건가요?

세실 2005-11-07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전으로 이사오시면 청주까지 40분밖에 걸리지 않아요~~~
와 <외로울땐 외롭다고 말해> 책 쓰신 호랑녀님도 대전으로 이사가셨어요~
대전번개 하심 좋을듯 합니다. 저도 갈께요~~~ 가을산님도 계시고~
청주 번개때 꼭 오세요~~~

chika 2005-11-08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버스 타고 찾아간 도서관 직원이 조금만 더 친절해 보였어도 자주 갔을텐데요... 너무 딱딱하게 해서.. ;;;
(세실님같은 분 계시면 간식거리 사들고 자주 갔을텐데 말이죠..)

세실 2005-11-08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그때 그때 달라요~
저도 때론 딱딱해 보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듯...미스땐 한딱딱 했었다지요...히.
간식....음 좋아 좋아~~~~
 
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유아나 초등학생을 성폭행 했다는 신문기사를 접하면  괜히 섬뜩한 생각이 든다.  남의 일 같지 않고 내 주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혹시 내 아이에게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나는 어떨까? 나는 어떻게 대처할까? 하는 생각을 아주 가끔씩 해보기도 했었다.  친구가 미혼모의 집에 미혼모를 대상으로 컴퓨터 자격증 준비 자원봉사를 하러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와 비슷한 생각을 했다.

이 책은 큰 유진과 작은 유진이 유치원에서 성폭력을 당한뒤, 사춘기를 접하면서 우연히 둘의 과거가 상처로 다가오는 과정에서, 부모의 판단에 의해 상반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이야기 이다.  혹시라도 내 아이가 성폭행을 당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제시하고  올바른 정답을 알려주는 성폭력 지침서 같기도 하다.

큰 유진의 부모는 "네 잘못이 아니야. 괜찮아. 너는 아무 문제가 없단다. 너를 너무 너무 사랑해" 하면서 부모의 사랑으로 아이의 상처를 치유했고, 아이에게 과거를 잊으라고 강요하지도 않았기에 "그래 내 잘못이 아닌데 뭐" 하는 건강한 아이로 성장을 하였다. 

반면에 작은 유진의 부모와 할머니는 "깨진 그릇"에 비유하며, 아이가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도 목욕탕에서 박박 문질러 씻기며 억지로 잊을 것을 강요했다. 부모의 강요와, 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일부 기억은 잊을수도 있고,  차라리 잊고 끝나면 괜찮은데 어느 순간에 기억이 사라난다니 그때 받을 충격은 누구도 감당할 수 없다. 큰 유진에 의해 우연히 자신의 과거를 하나씩 알아가는 작은 유진의 방황과 부모의 몰이해로 자신만의 벽을 쌓아가는 작은 유진.

다행히 친구들의 도움과 엄마와의 진솔한 대화로 과거를 치유해가는 작은 유진. 결국 상처를 무조건 덮어두기 보다는 "상처에 바람도 쐬어주고 햇볕도 쪼여 주었으면 외할머니가 말한 나무의 옹이처럼 단단하게 아물었을텐데...." 라는 작가의 말처럼 가족의 지극한 사랑이 울타리가 되어 준다면 아직 불완전한 사춘기 어린이들이 슬기롭게 넘어갈수 있을듯 하다. 작가가 강조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포기하지 말라' 라는 말도 여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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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사랑 2005-11-05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보기도 전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딸 키우는 부모 마음, 저도 모르게 세상을 덮어놓고 나쁘게 보게 만들죠.
잘 읽고 갑니다~

세실 2005-11-06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 감추고, 잊게 하기 보다는 의연한 대처가 필요할 듯 합니다. 용기있는 엄마라면.....
저도 한편으로는 늘 걱정을 안고 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