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윈도 창 여러 개 띄워놓고 일 잘 못한다. 예전엔 됐는데, 지금은 안된다.

지금 내 머릿속에 띄워둔 윈도창

1. 사서도우미 일정 짜서 프린트 후 명단과 함께 찍어서 아이 이름 동그라미치는 일.

2. 다음주 세계 책의날 이벤트를 위해 책갈피 만들어서 컬러프린트하다가(여기 없어서 교무실거로) 잉크 떨어져서 도우미 엄마한테 전화해서 메일로 보내는 일

3. 폐기할 책 골라내는 일

4. 뒤죽박죽된 책을 번호대별로 도서실 테이블에 쌓아두는 일

5. 중간중간 분류번호 잘못된 거 따로 모으는 일

6. 낼 엄마들 도움받아 정리하려고 엄마들에게 연락하는 일

7. 그 중간중간 알라딘에도 들어오고 이벤트에도 참여하는 일...

내 머릿속 윈도창 7개가 띄워져 있다.

램 용량이 엄청 부족한 후유증으로... 머리가 아프다. 무지무지...

그리고 뽀나스.

낼 아이들 주려고 만든 책갈피 - 음 조금 깨져나오네...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학교이름은 비밀.

한 25가지 모델쯤 되는데 여기 4가지 모델만!

 

4월23일 

세계 책의 날

 

 

 

 

Well begun is half done

(시작이 반이다)

 

 

@@초등학교 도서실

 

 

책을 읽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행복은 주을 수도 없고 얻을 수도 없다. 오직 내 힘으로 만들어 내는  물건이다.  

-알랭-

4월23일 

세계 책의 날

돈으로만   

치장한 집보다도 책이 가득한

서재를 소유하라

 

 - 존 릴리 -

 

@@초등학교도서실

 

책을 읽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Like father,

like son.

(부전자전)

 

4월23일

세계 책의 날

  

 

 책은 한 권

한 권이 하나의 세계다.

-W. 워즈워스-

 

@@초등학교도서실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

 

 

 

 

No news is good news.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4월23일 

세계 책의 날

 

 

Many drops make a shower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

 

@@초등학교도서실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

 

 

 

 

 

Well begun is half done.

(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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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4-14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넘 멋지십니다. 좋은 아이디어시네요...전 그저 인쇄소에 맡길 생각 하는뎅.....
아쉽게도 사진이 안보여요~~~

호랑녀 2006-04-14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진짜요? 엉엉... 나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요 ㅠㅠ

가을산 2006-04-14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학교 도서실 부흥의 역사가 시작되었도다~~

울보 2006-04-14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진 선생님이시네요,

반딧불,, 2006-04-14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씨는 혹시 정렬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구요.
자간거리나 장평으로 한번 조정하셔요.

하늘바람 2006-04-14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까지 마음이 바빠지네요. 조금씩 여유를 가지셔요

호랑녀 2006-04-15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한글 프로그램에서는 책갈피 잘 됐어요. 요 페이퍼에 긁어다 붙이는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죠.
오늘은 도서실 대청소의 날입니다. 완전 거지가 된 책들만 애들이 계속 빌려가서(말 안해도 아시겠지만 만화책들), 서가정리 다시 하기로 했어요. 아자아자 힘내자!!!

히피드림~ 2006-04-20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멀티 태스킹이 안된답니다.
할일이 많아지면 불안해지고 컴도 창 여러개 띠워놓고 못해요.
저 책갈피들은 인쇄해서 책 사이에 끼워놓으면 정성스러운게 근사할 것 같아요.^^
 

나의 하루.

5시 30분 기상. 

샤워하면서 정신 차리고, 식사 준비하고(일주일에 한두 번은 빨래도 돌리고), 아이들 깨우고, 막내 유치원 보낼 준비하고,...

그리고 7시면 다 함께 아침 먹고, (안 먹는 막내 밥 떠먹여 넣어가며) 대충 식탁이라도 치우면 다행이고 그렇지 못한 날은 더 많고...

7시 30분 출발이다.

아이 둘 데리고 가다가 내려주고, 출근하면 8시.(쉬는 토요일이 있는 주는 8시까지 출근해야 한다. 근무시간 할 말 무지 많지만 논제에서 벗어나므로 이건 다음 기회에)

남편은 직장이 집에서 가까운 고로 8시 25분에 집에서 나서서 아이 유치원 버스 태워주고 걸어간다.

많은 사람들은 나한테 수고한다는 말보다 남편 대단하다는 말을 먼저 한다. 남자가 아침마다 아이 유치원버스 태워주는 집 흔하지 않다고. 심지어 하나밖에 없는 친정 오라버니는, 자기보다 아내가 먼저 나가는 걸 봐주니 @서방 대단하다... 라고 했다.

열 무지 받는다. 나 취미생활하러 가는 거 아니거든? 나 돈 벌러 가거든? 백만원 벌려고 그렇게 고생이냐고 묻는다면 할 말 없지만, 그 백만원 땅파면 안 나오거든? 그리고 나 돈 무지 아쉽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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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4-10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열 받네요. 다섯시반 기상이라... 삶이란 정말 치열한 것인가봐요....... 아이 낳기가 그래서 무서운 거겠구요...

진주 2006-04-11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더 일찍 나가는 사람의 고초는 왜 모르는거죠!!
누가 뭐래든 호랑녀님은 최선을 다 하고 사시는 거니까 기죽지 마세요^^ 아자!!

조선인 2006-04-11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열받네요. 안 그래도 저 역시 어제밤 옆지기랑 대판했답니다. 세상에, 드라마 본다고 TV를 트는 통에 딸래미가 11시가 다 되도록 잠을 못 잤답니다. 부르르르.

가을산 2006-04-11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섯시 반 기상.... 우와....

chika 2006-04-11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대단한건 호랑녀님인데 말예요. 쳇! 사람들이 진짜 뭘 몰라도 한참 몰라요.

sooninara 2006-04-11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7시 넘어서 일어나는데...ㅠ.ㅠ
존경스럽습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마세요.
일하는 주부의 위대함이라니..아자아자!!!

숨은아이 2006-04-11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대단... 존경존경...

아영엄마 2006-04-11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시 반 기상에 두 아이 챙기시고 식사준비 하시는 것만으로도 버거운데 남편께서 그 정도 해주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싶습니다. 왜 여자가 하는 건 당연한 거고 남자가 하는 것은 대단하게 여겨지는 것인지...

세실 2006-04-14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달랑 아이 출근시키는거이 뭐 대단한 일이라고.....
울 신랑도 아이들 학교 태워 주는거만 하고 있습니다.
출근해서 생각해보면 백조라니깐요....겉으로는 우아한척 하지만 알고보면 쉴새없는 발놀림...흑. 누가 알아주냐구요...ㅠㅠ
 

한 일년 반 되었나보다. 학교 그만 둔지.

다른 사람들은 왜 잠시도 집에 못 있느냐고 하는데, 그렇다기보담은 그냥... 읽고싶은 책이라도 맘대로 읽으려고... 용돈이라도 벌려고... 일을 나왔다.

처음 출근할 때는 꿈이 있었는데, 출근 4일째... 역시 만만하진 않다. 도서실은 창고이고(묵은 교과서부터 못 읽을 책들까지... 다 쌓여 있다), 도서실 컴퓨터에는 학생들이 아직도 작년 학년으로 그대로 되어 있으며, 춥고 썰렁하고...

그래도 첨에는 오전에 교무보조해야 한다고 해서, 그만 두려고 했는데, 그러지 않겠다고 하셨다.

할 말 무지 많지만, 지금은 이 창고, 정리부터 시작해야 한다. 창고를 도서관으로 만들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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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4-05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되요. 님이 펼칠 대변혁이요. *^^*

울보 2006-04-05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시겠네요,,
저도 꿈인데,,,

sooninara 2006-04-05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그 학교 아이들이 복도 많지..
우린 사서샘을 안 쓰고..학부모 도우미로만 운영을 해요.
도서관 생긴것도 반년되어서 아직 책이 적어요. 단 책은 다 새책입니다^^

가을산 2006-04-05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받은 학교일세~~~~ 어쨌든 호랑녀님의 활약, 중계해 주실거죠? ^0^

세실 2006-04-05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호랑녀님 화이팅. 잘 하셨어요...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창고가 꿈같은 도서관으로 거듭나는 모습 지켜보겠습니다~

hnine 2006-04-05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새봄과 함께!! 그 도서관이 호랑녀님을 여태 기다리고 있었던거라구요 ^ ^

반딧불,, 2006-04-05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복받은 학교입니다^^
화이팅!!

아영엄마 2006-04-05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다시 선생님이 되셨군요~. 우리 애들 학교도 이제서야 도서실 하나 만든다고 하던데 따로 선생님을 두시지 않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번에 사서도우미로 신청해놓았답니다.)

호랑녀 2006-04-05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글쎄... 그것이 복이여야 할 것인데...
한달째 책 반납하려고 갖고 다니다가 출근 첫날, 반납하겠다고 들어온 아이들을 보니, 예전 생각이 쬐끔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두, 아직은... 마이 춥습니다. 몸도 마음도...ㅠㅠ

비자림 2006-04-06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 드려요. 오랫만에 일터로 나오셔서 정신이 없으시겠네요.
차 드시면서 천천히 하시길..
저는 사서선생님이 학교에 있는 학교에 근무하고 싶은 게 꿈이랍니다.

호랑녀 2006-04-07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안녕하세요?
하하... 사서선생님인지 창고지기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
 

사교육 절대불가! 라고 외치던 내가...(교육적 소신이라기보다는 경제적 여건상)

자기는 과학자가 꿈이라고 늘 얘기하던 아들놈에게 넘어가서 과학학원을 찾아갔다. 일산에 살 때부터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미루다 미루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함 해보고 정말 과학이 평생 즐거울 것 같으면 하라고 얘기하면서 W학원을 찾아갔다.

반편성시험 비슷한 걸 치는데 과학만 치는 게 아니라 수학도 친다.

그런데... 과학보다 수학이 점수가 쬐끔 더 낫게 나왔다. 도대체 왜!!!

아마 과학은 문제집 한 번 풀어본 적이 없고, 수학은 그나마 시험볼 때 문제집이라도 풀어서 그런가보다. 학원에서는 옳다꾸나 둘 다 등록하라고 꼬드겼고, 아이가 어디에 재능이 있는지는 가르쳐봐야 안다는 원장(아들 친구의 엄마)의 말에 넘어가서... 두 과목 다 등록하고야 말았다.

딸내미... 예전부터 발레학원을 보내달라는 얘길 입에 달고 살았다. 학원 알아보는 중이라고 얼버무렸는데, 급기야 동네를 지나다니는 학원차를 보고 콕 찍어서 얘기한다. 학원 못 알아봤으면 저기 같이 가보자구. 그래서 어제 같이 갔고... 결국 등록하고 당장 시작했다. 두 시간을 쉬지 않고 시키는데(4학년쯤 되다 보니 전공반이다. 본인 실력은 기초인데... 그래서 굉장히 강도 높게 시킨다) 나같음 녹초가 되겠더만 딸내미는 기운이 펄펄이다. 쉴새없이 재잘대더니 바로 일기쓰고 픽! 쓰러져 잔다.

그랬더니 우리집 막내... 자기도 발레를 보내달란다. 사실 얘도 이 얘기를 꽤 오래 전부터 했었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을 보면서 정말 눈이 빠질까 걱정할만큼 집중해서 봤고, 집에서도 늘 바비의 백조의호수나 호두까기인형을 즐겨보는 녀석이다. 베란다에 나가서 젤리슈즈 신고 흉내도 내고.

그런 녀석을 데리고 발레학원에 가서 언니만 등록을 시켜줬으니 난리가 났다. 애원도 했다가 떼도 썼다가...

사실대로 얘기했다. 엄마가 돈이 없어서 너희를 다 보내기는 힘드니까, 너도 언니처럼 크면 그때 가자구. 그랬더니 엄마는 돈을 어디서 나느냐구 묻는다. 아빠가 회사에서 벌어오는 돈이라고, 엄마도 아빠한테 받아서 쓰니까 엄마는 돈이 많지 않다구 했다. 알았다고 자길레... 설득당한 줄 알았다.

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아빠에게 달려간다.

아빠, 아빠가 나 돈 좀 주세요. 발레학원 다니게요. 엄마는 돈이 없대요.

꽈당~!!!

슬프다...ㅠㅠ 아르바이트해야겠다. 대전엔 외국 박사학위를 가진 캐셔들도 많다던데, 아마 그 사람들도 이런 과정을 거쳤을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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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3-10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웅. 저도 발레학원 안 보내고 버티는 중인데. 끄응.

비로그인 2006-03-10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저 어렸을 적과 비교되네요..
전 학원 억지로, 등 떠밀려 하는 수 없이 다녔는데...
하고 싶다고 할때 시켜주세요. 부럽군..

세실 2006-03-10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 보림이는 발레학원 보내준다고 해도 싫어해요. ㅠㅠ (물론 아이가 갈맘 없어하니 경제력은 뒷전이긴 합니다) 왜 이리도 몸치인지....
학원 보내달라고 떼 쓰는데 못 보내는 맘도 서글프죠....
참고로 울 아들내미는 은물, 레고닥터 해달라고 떼쓰는데 다 무시하고 지냅니다.

호랑녀 2006-03-10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다시 읽어보니 너무 궁상모드네요. 에궁...
마로랑 우리 막내랑 나이가 같던가요? 지금 한창 그럴 때인가봐요.
사실 책값만 줄이면 보낼 수 있죠 ^^ 도서관에 열심히 다녀야죠.
나를 찾아서 님... 첨 뵙는 거 맞죠?(저 아는 분이 이름 바꾸고 나타나신 거 아니죠?) 우리땐 과외금지였어요. 지금 생각하믄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
보림이는 음악성도 있어서 잘할 것 같은데... 요즘은 방송댄스 학원 혹은 강좌가 인기더군요. 울집 큰놈도 좀 심한 몸치인데, 그냥 잘하는 걸 시키는 게 저도 나도 그리고 국가적으로도 이익 아니겠습니까? 안되는 놈 운동 시키다가 든 생각이었답니다.

반딧불,, 2006-03-10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그렇죠 뭐.
정말 학원비 밖에 안되는군요. 제가 버는 돈은...ㅠㅠ

sooninara 2006-03-10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대구와서 피아노비가 저렴해서 돈 벌었다 싶어요.
두아이 시키는데 안양보다 35,000원이 싸더라구요. 영어도 학교에서 일주일에 세번 40분씩 하는데 세달에 9만원..그리고 은영이는 발레가 일주일에 두시간 3만원.
태권도 매일 한시간 하고 발레 일주일에 두번 가면 8만원..(태권도 학원에서 하는 발레인데..선상님이 괜찮더라구요. 전공 시킬것은 아니라서..)
대구와서 사교육이 싸니까 너무 좋아요^^
집앞에 이마트가 있는데..내년쯤엔 캐셔라도 해야하는건 아닌지..
걱정은 됩니다.ㅠ.ㅠ
전 올해는 펑펑 놀아보려구요.(언젠 안 놀았냐구요??? ㅠ.ㅠ)

sooninara 2006-03-10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도서관을 가야하는데..
학습만화라는데 필 받아서 예림당 why시리즈 엄청 샀어요.

아영엄마 2006-03-10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 두 아이 두군데 보내는 걸로도 허덕이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그럼에도 아르바이트 같은 거 할 생각은 안하고 버티고 있지요. 헤헤~)
 

어젯밤, 문득 남편에게 물었다.

왜 나랑 결혼했어?. 그러니까 나의 어떤 점이 끌렸느냐구.

남편은, 이 여자가 왜 이러나, 내가 뭘 잘못했나 긴장하면서 날 바라보는데, 난 정말 궁금했다. 새삼스럽게 왜 이런 게 궁금할까 생각했더니, 내가 궁금한 건, 예전의 내가 어땠는지, 그러니까 원래 내가 어땠었는지 내 머릿속에서 사라진 게 문제였다.

나를 모르겠다. 내가 어땠었는지 모르겠다. 내 앞에 의무만 가득한 채, 본래 나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 난다.

뭐가 문제지? 갱년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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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3-08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언니도 작년의 나랑 비슷한 증세구나. 우리 같이 바람필까요? 히히

sooninara 2006-03-08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도 그것이 궁금한걸요?
우리남편은 왜 저하고 결혼을 했을까요??????

세실 2006-03-08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우리남편하고 결혼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삽니다. 어흑.....

숨은아이 2006-03-08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합니다. 물론 제가 예뻐서이겠지만요. =3=3=3

진주 2006-03-08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오늘 오면 함 물어 봐야징~~~

호랑녀 2006-03-08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조선인님... 애 넷도 벅찬데 하나 더?
수니님... 나만 궁금한 게 아니구나. 사실 난 별로 안 궁금했는데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무지...
세실님... ㅋㅋ 음 그건 저랑 다른 차원의 문제 같은걸요?
새벽별님... 요즘 그냥 제 존재감이라고나 할까 자존감이라고나 할까 하여튼 그런 게 없어졌어요. 우을증일까요?
숨은아이님... 옆지기님이야, 숨은아이님의 어느 면이 아니 예쁠 수 있겠습니까요. 뭐, 얼굴은 못뵈어서(사진이라도 봤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진주님... 대답도 올려주세요. 디비자자 뭐 이런 경상도 사나이 아녀요, 혹시?

진주 2006-03-09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효.....같이 디비잤으면(ㅋ, 그리고 이거 경상도 말이긴 한데, 상말이라서 우린 안 쓰는 말이에요 호호호) 물어라도 볼 텐데..제가 먼저 잠들었어요. ㅠㅠ

호랑녀 2006-03-09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요?
경상도남자가 집에 오면 딱 세마디 한다구,
밥도. 아는? 디비자자.
그런 얘길 들어서... 그렇군요. 저도 어제는 먼저 잤어요. 예전엔 기다렸는데, 이젠 안기다리고 먼저 잘 수도 있네요.

마태우스 2006-03-09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는 이 페이퍼 보고 댓글 달 생각을 못했는데...많은 분들이 다셨군요. 으음... 답 꼭 가르쳐 주세요

chika 2006-03-10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댓글보니... 저도 이 페이퍼 보고 아무 말없이 그냥 갔는데....ㅡ,.ㅡ)

반딧불,, 2006-03-14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이제사 그런 생각을 하시다니 호랑녀님 잘 사셨군요.
아니 바쁘게 사셨나??

어는 언니 하는 말이 그때가 그럴 때란다. 하던걸요??

호랑녀 2006-03-14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