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마주보며 속삭이던 지난날의 얼굴들이 꽃잎처럼 펼쳐져간다

소중했던 많은 날들을 빗물처럼 흘려 보내고

밀려오는 그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

가득찬 눈물너머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거울을 보면 생각이 난다

어린시절 오고가던 골목길의 추억들이 동그랗게 맴돌아 간다

가슴속에 하얀꿈들을 어느하루 잃어버리고

솟아나는 아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

가득찬 눈물너머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눈을 감으면 생각이 난다

헤어지던 아픔보다 처음만난 순간들이 잔잔하게 물결이 된다

눈이 내린 그겨울날 첫사랑을 묻어버리고

젖어드는 외로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

넘치는 눈물너머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창가에 앉아 하늘을 본다

떠다니는 구름처럼 날아가는 새들처럼 내마음도 부풀어가네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지평선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 떠나련다

저푸른 하늘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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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10-14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안되지요? 자우림 저도 좋아하는데...

라주미힌 2005-10-14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까지만 해도 됐었는뎅.. ㅎㅎㅎ
 

강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한 불구속 수사 지시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주제인데....

 

결론은 나온 듯...

'독해력을 기르자'


특히, 한나라당 으원나리와 변호사 나리...
요약본, 그것도 '자신의 사상'으로 잘 축약시킨 걸로다가 '용감'하게 얼굴을 내밀다니...
쪽팔리지도 않나.

이래서 국가보안법이 없어야됩니다...

쪼갑제부터 잡아들여라...~!!!!

아직도 저런 사상 논쟁을 들어야만 하다니.... 어휴 피곤짜증 만땅..

 

노회찬의 지적은 역시 살아있어... 아하하...
학술적 논의가  필요한 것에다가 '기괴한' 법률적 잣대를 들이대니 우스꽝스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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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10-14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재미있는 토론을 제가 못봤네요...

라주미힌 2005-10-14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요약본 읽더라구요.. 문단도 아닌,,.. 구절 ㅡ..ㅡ;
황당했음.. 출처도 없더라구요 ㅎㅎㅎ.
 

복돌님이 생각나네요...

잘 어울리실듯.. 이런 책, 이런 사람.

 

이 책 너무 좋다...

 

 

 

51p에... '사람 말 못 알아든는 저능아는 바로 너다. 이년아'
정말 시원시원하네욤... 성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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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10-13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헐! 라주미힌님, 사람 보는 눈이 있으시구만요! 아, 어딜가나 이 눔의 인기는..깻잎머리에 침 묻히고, 앗싸아~
다들 뭐하는 기요!! 날래날래 추천들 하라우요!! 쿄호^,.^
 

[단독]대학가 ''학부모 모셔오기'' 진풍경
[세계일보 2005-10-13 03:36]
“김군, 어머니 모시고 오게나.”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학사경고를 받은 대학생들이 학부모를 모시고 학교에 나오는 진풍경이 현재 대학가에서 벌어지고 있다. 취업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학점 미달 등의 이유로 제적당하는 학생이 늘어나자 대학들이 고육지책으로 학부모 상담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때 초·중·고교에서 담임교사가 성적이 부진한 학생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취했던 조치와 비슷한 것으로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으나 대학가에서는 부활하고 있다.

12일 연세대에 따르면 올해 2학기부터 학사경고 1회자는 학과 지도교수와 면담하고 2회째는 학부모가 직접 학교에 찾아와 ‘학생상담센터’에서 전문상담요원과 의무적으로 상담하도록 학사경고제를 변경했다.

정갑영 교무처장은 “학생이 학사경고를 3회 받고 제적될 때까지 부모님이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학교에 구제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모님께 미리 통보하는 동시에 제적을 최대한 막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도 이번 학기부터 학사경고 2회자와 군입대 예정자의 경우 학부모에게 전화로 통보한 뒤 학과장과 직접 면담하도록 했다. 이 대학 남태우 교무처장은 “성적 미달뿐 아니라 군 입대를 하면서 휴학계를 안 내 제적당하는 등 학적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IMF 이후로 제적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인데, 올해 특히 많아 각 학과의 요청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고려대와 서강대 등도 이미 학부모 상담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강대는 학사경고제 외에 별도로 제적경고제를 도입, 제적경고를 받으면 학부모가 지도교수와 면담하는 것은 물론 “학업에 열중하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한 뒤에야 다음 학기에 등록할 수 있는 ‘조건부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 1999년 이후 학사 제적생 수가 최고치에 달한 서울대도 비상이 걸린 건 마찬가지. 서울대는 올 1학기부터 단과대별로 제적생 방지 대책을 마련, 자체 지도하도록 했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대학별로 내규를 만들어 운영 중인데 대체로 학사경고 2회 시 (학사경고 받게 된) 사유서 제출 및 지도교수 면담, 3회 시 (다시는 학사경고 안 받겠다는) 각서 제출 등이며 본부 차원에서 상담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 이인영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제적생 수는 모두 403명으로 국립대 중 제적생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수도권 상위권 대학(본교 기준) 중에는 고려대 439명(제적비율 1.56%) 연세대 417명(1.59%), 한양대 408명(1.75%), 중앙대 339명(1.85%), 경희대 314명(1.78%), 이화여대 305명(1.68%), 성균관대 241명(1.54%), 서강대 183명 (1.61%) 등이었다.

김수미 기자

 

 

 

큭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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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10-13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생들이 아니라 유치원생 같군요
 

국내 최초 조성, 다음달 말 시민에 공개

성남시가 국내 최초로 율동공원(율동 412번지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책 테마파크’가 이르면 다음달 말 일반 시민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수준 높은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책 테마 파크 조성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경기문화재단과 사업협약을 체결, 추진됐으며 현재 80% 공정이 진행된 상태이다.
이 ‘책 테마 파크’는 대지면적 1800평, 건축면적 150평의 규모에 일반자료실, 다목적 공간, 전시공간, 휴게공간 등이 들어서 있으며 책 테마 파크를 찾는 이용객의 욕구에 충족하는 각종 정보와 볼거리, 지식을 전달하게 된다. 또 이용객들은 ‘작은 책 카페’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들고 나와 공원에서 독서를 즐기는 등 책읽기의 보편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책 테마 파크’는 ‘책 세상의 배꼽’을 테마로 한 ‘시간의 책’‘바람의 책’, ‘하늘의 책’, ‘물의 책’등 분야별 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작품 중 ‘시간의 책’은 책의 역사를 역동적인 추상과 구상으로 변주시켜 상형문자에서부터 현대와 미래의 문명을 표현하는 13면의 벽화가 조성돼 있다.
또 ‘바람의 책’은 각 나라의 자모음을 대나무 숲과 어울려 성스러운 말을 재현하고 있고 ‘하늘의 책’은 태고의 하늘을 품고 있는 고요한 사색의 장과 신비로운 우주를, ‘물의 책’은 하늘, 사람, 바람, 나무가 투영되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거울을 만파식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책 테마 파크’가 시민들에게 책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공간이 될 뿐아니라 성남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새로운 문화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0일 ‘책 테마 파크’공사 현장을 방문한 양인권 부시장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책 테마파크를 찾는 시민의 문화욕구에 충족하는 각종 정보와 볼거리, 지식을 전달함은 물론 우리 후손에게 남겨줄 문화유산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조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성남/오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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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12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퍼가요^^

비로그인 2005-10-12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율동공원.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