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조성, 다음달 말 시민에 공개

성남시가 국내 최초로 율동공원(율동 412번지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책 테마파크’가 이르면 다음달 말 일반 시민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수준 높은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책 테마 파크 조성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경기문화재단과 사업협약을 체결, 추진됐으며 현재 80% 공정이 진행된 상태이다.
이 ‘책 테마 파크’는 대지면적 1800평, 건축면적 150평의 규모에 일반자료실, 다목적 공간, 전시공간, 휴게공간 등이 들어서 있으며 책 테마 파크를 찾는 이용객의 욕구에 충족하는 각종 정보와 볼거리, 지식을 전달하게 된다. 또 이용객들은 ‘작은 책 카페’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들고 나와 공원에서 독서를 즐기는 등 책읽기의 보편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책 테마 파크’는 ‘책 세상의 배꼽’을 테마로 한 ‘시간의 책’‘바람의 책’, ‘하늘의 책’, ‘물의 책’등 분야별 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작품 중 ‘시간의 책’은 책의 역사를 역동적인 추상과 구상으로 변주시켜 상형문자에서부터 현대와 미래의 문명을 표현하는 13면의 벽화가 조성돼 있다.
또 ‘바람의 책’은 각 나라의 자모음을 대나무 숲과 어울려 성스러운 말을 재현하고 있고 ‘하늘의 책’은 태고의 하늘을 품고 있는 고요한 사색의 장과 신비로운 우주를, ‘물의 책’은 하늘, 사람, 바람, 나무가 투영되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거울을 만파식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책 테마 파크’가 시민들에게 책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공간이 될 뿐아니라 성남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새로운 문화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0일 ‘책 테마 파크’공사 현장을 방문한 양인권 부시장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책 테마파크를 찾는 시민의 문화욕구에 충족하는 각종 정보와 볼거리, 지식을 전달함은 물론 우리 후손에게 남겨줄 문화유산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조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성남/오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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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12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퍼가요^^

비로그인 2005-10-12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율동공원.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