컥 _-_)~ ' 누가누가 깊이 패이나' 를 했던 추억이 있었더라면 참말로 좋았을텐데.......... 쩝.

 

 

나의 유년시절의 추억 첫번째 " 배불러! "

저는 어릴적에 가난한 단칸방에서 자라야했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짜장면 하나를 시켜서 언니와 오빠와 함께 나눠 먹어야 했던 그 시절. 피 튀기는 그 치열한 젓가락질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왈: " 나 배불러!! "

오빠왈: " 어 그래? 너 그만 먹어. "

나왈: " 나 배부르다니깐!!!!! ㅠ_ㅠ"

오빠왈: " 알았다구!!! 그만 먹어!!!! "

나왈: " 엄마한테 이를꺼야. 나 배부른데 못 먹게한다고. 엉엉엉 ㅠ_ㅠ "  

어머니께서 그날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때는 " 배불러" 가 아니라 " 배고파 " 라고 하는 거란다.
컥. 배고파와 배불러를 혼동하다니.. 이런~!!!!! _-_)~ (지금 생각해보니 무지 창피함 ㅋㅋ)

 

나의 유년시절의 추억 두번째 " 성이 '막'이고, 이름은 '둥이'예요. "

어릴적에 삼촌들과 함께 바다로 여행을 갔던 적이 있었지요. 그날 길을 잃어버려서 미아 보호소에 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무쟈게 울고 있는 저에게 아저씨가 물었습니다.

아저씨왈: " 누구랑 왔니? "

나왈: "삼촌들이랑요. 엉엉 ㅠ_ㅠ "

아저씨왈: " 이름이 뭐니? 삼촌이름 알지? "

나왈: " 네... 제 성은 '이'구요. 이름은 '미애'예요.
그리고 우리 삼촌의 성은 '막' 이구요. 이름은 '둥이'예요.

아저씨왈: " 삼촌이름이.. 막둥이라고?_-_)~  "

그날 미아보호소에서는 이런 방송이 나갔습니다.
" 하얀색에 검은색 줄무늬를 원피스를 입은 6세의 여아가 막둥이 삼촌을 찾습니다.
막둥이 삼촌을 찾습니다 "
다행히 우리 막내삼촌이 방송을 듣고 저를 찾으러 왔어요. ㅋㅋ

아니, 맨날 '막둥아 막둥아~' 그러니깐.  당연히 삼촌이름이 막둥인줄 알았죠!!!!!  이름도 안가르쳐줬으면서 흥=3=3 아직도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 만나기만 하면 그 이야기를 하며 저를 놀린답니다. ㅋㅋ

 

썰렁한가요? 안그래도 추운데.. 최송합니다. 으흐흐흐흐 ^0^  좋은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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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5-11-20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귀여운 장미의 어린시절이구만~~

가시장미 2005-11-20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멍청한 장미의 어린시절이라구 해야 할 것 같아요. ㅠ_ㅠ

호랑녀 2005-11-20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따뜻해요.

가시장미 2005-11-20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호랑녀님 방금 마태님 서재에 갔다가 님의 글을 보고 바로 님의 서재를 즐찾했는데..
여기서 뵙게되네요. 으흐흐흐흐















호랑녀
저랑 제 친구들은 외계인이에요. 쉿!!!  - 2005-11-20 10:07

사실.. 저도............... 지구인이 아닌 것 같아서요. 쉿!!! _-_)~

야클 2005-11-20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막둥이로 불렸는데. ^^

라주미힌 2005-11-20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재밌다..

플레져 2005-11-20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어릴 때 이모네 오빠들을 별명으로 부르던 어른을 따란 한 적 많았는데...
귀여운 장미 였네 ^^

날개 2005-11-20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넘 귀여워....^^

stella.K 2005-11-20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 수 있지 뭐. ㅋㅋ.

가시장미 2005-11-20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형. 나두 막둥이야~ 으헤헤헤. ^-^

미힌형. 형.. 서재 주인장은 추천 두개 안되나요? 으흐흐흐

플레져언니. 따라한게 아니구요. 정말 이름인줄 알았어요. -_-a ㅋㅋ

스텔라형. 그쵸? 제가 멍청했던 것이 아니죵?!!!!!! -_-)/ ㅋㅋ

조선인 2005-11-21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도 배불러와 배고파를 혼동해요. 둘 다 배아픔류로 치부되는 듯.

가시장미 2005-11-21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그런가요? 저만 그런 것이 아니군요. ^-------------^* 어머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