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대로 행하는 것은 어쩌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말하는 대로 행하고 생각하는 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느냐 그렇지 않느냐 정도로는 이미지에 갇힌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가름 할 수 있다. 자의로 만든 것이건 타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건 간에 보여 지는 이미지란 또 하나의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가치관과는 별개로 외적인 요소와 내적인 요소가 상충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무섭다고 하거나 화난 사람 같다 

고 해요, 사실은 되게 밝고 상냥한 사람인데.” 가끔 듣게 되는 말이다.

보이는 것과 현저히 다른 성격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건 기대하는 것 이상의 무엇이 더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인 걸까, 만화 <엔젤 전설>을 보며 거의 울면서 웃어댔던 기억이 있다.   

어찌 보면 조금 위악적으로 이미지 놀이란 걸 할 때가 있었고, 지금도 가끔은 그렇다. 실리를 좇기 위해서이기도 했고 순전히 유희로서 그렇기도 했는데 이제는 슬슬 좀 지쳐간다. 그따위 것 다 집어치우고 얼굴로 치자면 눈썹도 도망 가버린 초 쌩얼 정도의, 리얼리티 쇼가 아니라 리얼 라이프로서의 그 무엇을 보이고 싶다.  


자기 합리화에 오래도록 갇혀 이미지 놀이나 하고 지내다 보니 사는 게 참 구차스러워져서 문득, 적어놓는다. 칼을 손에 들긴 했는데 들고만 있다 보니 칼도 녹이 슬어 더 이상 칼로서의 역할을 못하게 되어간다.  


이제, 새 칼을 들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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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6-19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칼~~ 갈아요오~

이리스 2009-06-19 15:37   좋아요 0 | URL
한방에 보내버리시는 메피님하...

2009-06-22 2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08 0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16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 금요일 홍대, 상사병. 

이런저런 이유로 확 짜증이 나 있었으나 카메라를 들이대자 갑자기 저렇게 변신.. 

 

* 아악, 일요일 밤 2시 40분에 서재질이라니... 털썩...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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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6-08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아름다우시구료~

이리스 2009-06-09 11:35   좋아요 0 | URL
아힝~ 감사함돠. :)

무스탕 2009-06-08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미인이십니다 @_@
미인의 변신은 환영입니다요~~ >_<

이리스 2009-06-09 11:35   좋아요 0 | URL
변신을 좀 제대로해야 하는데 말이죠.. >.<

시비돌이 2009-06-08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연예인 사진을 무단으로 올리면 어떻게 합니까? ㅋ

이리스 2009-06-09 11:36   좋아요 0 | URL
핫핫핫... 역시 시비돌이님! ㅋㅋ

라주미힌 2009-06-08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상사병 걸리겠네용.. ㅋㅋ

이리스 2009-06-09 11:36   좋아요 0 | URL
오홍홍홍~ ㅎㅎㅎ

Mephistopheles 2009-06-08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로만 듣던 전설의 얼.짱.각.도. =3=3=3=3=3=3

이리스 2009-06-09 11:36   좋아요 0 | URL
그쵸, 각도가 중요합니닷!!!

다락방 2009-06-08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을 들쑤시는 미모에요 >.<

이리스 2009-06-09 11:36   좋아요 0 | URL
전 락방님 마음을 들쑤시고 싶어요~ ㅎㅎ

비로그인 2009-06-08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짱 페이퍼로세 저 선명한 눈매가 부러워욧

이리스 2009-06-09 11:36   좋아요 0 | URL
힛... 전 쥬드님의 단아함이 부러운걸요~

프레이야 2009-06-09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리스님 얼굴 오랜만에 반가워요.^^
더 어려지신 거에용?

이리스 2009-06-09 11:37   좋아요 0 | URL
앗 반갑습니다.
쿨럭.. 그렇게 봐주신다면.. ^^;

네꼬 2009-06-10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미녀였잖아! (눈 이따만해진 네꼬)

이리스 2009-06-10 01:35   좋아요 0 | URL
네꼬님!!! 인누와여~~~~~ ㅋㅋ
 

 

 

 

 

 

 

 

일요일 밤에 골라든 책 치고는 좀 위험한가?  

 

'왜 그렇게 마시나' 

'잊으려고' 

'뭘 잊고 싶나' 

'...... 잊어버렸어, 그런 건' 

(고대 이집트 이야기) 

 

이 책의 맨 첫장에 적혀 있는 글귀다.  

 

 

 

 

 

 

 

 

이 책을 읽고 나카지마 라모에게 반해버렸다. 그렇다고 그의 인생을 닮고 싶지는 않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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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6-08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제목부터 멋지구래한데요 ㅎㅎ

이리스 2009-06-09 11:37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
 

 

다시 여름이다. 

이상하게도 여름만 되면 같은 일이 반복된다.  

끊은지 5년된 담배를 다시 조금 피우는 일 따위가 그렇다. 

  

외국 친구가 말아서 피우는 필터 없는 담배를 건넸다. 생각보다 그리 독하지 않았다. 

독하지 않게 적절히 조제한 친구 덕분일지도. 

 

자다가 내 머리칼에서 나는 담배 냄새에 깼다. 

 

한번도 뭔가를 다시 돌려보겠다는 생각을 품어본 일이 없다고 말해왔는데 

요즈음 주저하게 된다. 

저 밑바닥에서부터 스멀스멀 그 해 여름으로 돌아가려는 내가 기어나온다. 

  

변함없이 참 찌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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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9-06-08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그 경계선에서 나는 밤의 냄새에 잠시 취합니다.
그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은 봄과 여름 사이, 그리고 가을과 겨울 사이.
그럴 때면 유난히 담배맛이 좋게 느껴져요.

이리스 2009-06-08 02:37   좋아요 0 | URL
아, 잠시 님이 밤의 냄새에 취해 담배 맛을 느끼는 모습을 상상했어요. :)
전 피 토하고 담배 끊은지라 그냥 연례행사처럼 지나가는 바람처럼 그렇게..
 

아고라에서는 '날밤깠다'는 댓글을 무지 봤습니다. 밤 새고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고, 여기서 댓글 추리들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사인과, 여기서 표출되는 의문들에 대해 논한 듯 합니다. 이곳은 낮시간인지라, 마침 오늘이 쉬는 날이어서 저도 머릿 속으로 소설 깨나 굴려댄 듯 합니다.

그러나, 다른 것은 다 소설이 되더라도, 이 두 가지는 분명한 팩트인 듯 합니다.

 
1. 경호원은 현장에 있지 않았다.

2. 따라서 그는 거짓 증언을 했다.

 
그렇다면, 당연히 의혹의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할 사람들이 이렇게 미적미적 거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의혹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화장... 너무나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 이 일들은 마치 첩보소설이나 서스펜스 스릴러를 읽는 기분이 듭니다. 굳이 말하자면 김진명 씨의 소설처럼 전개되는 이 일련의 일들을 정리할 수 있는 키는 분명히 노무현 대통령의 유해 화장을 막고 철저한 재부검을 실시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것은 극단적인 추리의 끝이지만, 그래도 한번 들어봐 주십시오.(물론 이는 신뢰할 수 없는 제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다음 사실들은 팩트가 아니라, 그냥 제 '억측'일 뿐이며, 여기에 나오는 어떤 인물들도 혐훼할 의도는 없습니다.)
 

1. MB 는 이같은 사실의 진행에 대해 몰랐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그것은 이미 그를 버린 조중동과 다른 극우 친일세력들, 그리고 이명박이 아닌 제 3의 대표를 세우려 했던 일련의 세력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조선일보가 추모 배너를 사건이 나기 전에 만들었다는 의혹은 그런 것을 반증하는 게 아닐까요? 즉, 이미 민심을 잃을 대로 잃어버린 MB 를 자연스럽게 축출하고 그 자리에 다른 사람(누구라고 굳이 거론은 하지 않겠습니다)을 앉히려는 극우 보수들의 계획이 있던 것이 아닐까요?


2. 앞으로 그 '경호관'은 어떻게 될까요? 해외도피? 아니면 살해? 어느쪽이 되었던 입은 못 열게 될 듯 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그를 위해하는 것으로 될까요? 아마 노사모 등을 위시한 친노세력에게 이런 일을 뒤집어 씌울 듯 합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진보권을 와해시키려는 공작이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그가 모든 것을 뒤집어 쓴 후에, "애국의 견지에서... 노통을..." 운운하며 감옥으로 가게 되는 일도 있지 않을까요?


3. 그렇다면, MB 퇴진, 노무현 전대통령의 제거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무엇일까요? 혹시 극우파들은 자기들과 정 반대측에 있는 북쪽의 강경파들과 어떤 선이 닿아 있는 것은 아닐까요? 결국 그쪽에서도 강경파들을 주류로 한 온건파 제거계획이 있고, 이 일환으로 핵실험이라는 카드를 썼으며, 이 직전에 남북 경협의 실무일꾼들이 처형, 숙청, 강등당하고, 이로서 온건파들을 모두 제거하고 강경파 단일체제로 가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 와중에서 남북의 '강경파'들이 혹시라도 '비밀 선'이 닿아 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물론, 지금까지 나온 온갖 잡설들을 가지고 고민해 추출한, '헛소리'에 불과한 소리일지도 모르지만, 시국이 이리 위중할 때는 그 단 하나의 가능성들을 가지고도 깊이 수사해야 하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 경찰의 진정한 존재이유라는 것,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 흐지부지 하고 지나가려면 결국 그 막중한 책임은 그들부터 져야 할 것이란 걸, 우리나라 경찰들도 모르지는 않겠지요.

제발, 모든 의혹들을 처음부터 하나하나씩 파헤쳐주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런 잡소리들이 난무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결국 '썰'와 '흑막'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언제나 그랬듯, '수사주체'부터 시작되는 거란 말입니다. 그러니 더욱 공정해달란 말입니다.

 
시애틀에서...


[출처] MB는 이 상황 전혀 몰랐을 수도? |작성자 권종상
 

*덧붙임*

한겨레에서 발견한 아이디 '미미캣츠' 님의 추리를 덧붙입니다.

 

2009.05.26 화 05:21
이건 또 무슨 개소리인가?
아마추어가 노전대통령이 자살했다는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다가 제 무덤을 파고 있네!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25일 발표하기를
노전대통령이 서거 당일(23일) 정토원에 갔었다고 말을 했네!

대한민국엔 범죄심리학자가 단 한명도 없단 말인가?
이렇게 완벽한 증거가 나와도 그냥 자살로 처리하고 화장을 해?
봐라!
정토원이란 곳은 노전대통령이 뛰어 내렸다는 부엉이 바위에서 2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이야!
그리고 노전대통령과 경호과장이 정토원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6시 30분.
그런데 내가 앞선 글에서 분명히 언급했었지!
경비3초소에 있던 전경 1명이 오전 6시 20분 경호상황실에 '현재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 있다'고 보고했다고
그렇다면 얘기가 어떻게 되는 거야?
자살하는 사람이 일단 부엉이 바위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정토원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부엉이바위로 올라가서 뛰어내렸다고?
푸하하하~ 플로리다에서는 그렇게 증언하면 정신병동행이다.
자살하는 63세의 전직대통령이 혼자도 아니라 경호원을 대동하고 일단 부엉이 바위 위로 올라가서
전경에게 자신이 부엉이 바위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다시 200미터 이상이나 떨어진 정토원으로 내려가서 "저 자살하는거 맞습니다." 하고 흔적을 남겨주고
또 다시 200미터 이상이나 떨어진 부엉이 바위 위로 올라가서 뛰어 내렸다고?
천만에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날 수 없어!
첫째 자살자가 자살할 장소에 왔다가 그곳을 벗어나 다시 그곳을 찾아와 자살을 했다는건 범죄심리학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얘기이고,
둘째 무슨 유격훈련을 하는 것도 아니고 몸도 안좋았다는 63세의 노인이 험한 산길을 25분안에 왕복했다는건 물리적으로 설명이 안돼!

봐라!
오전 6시 20분에 부엉이바위 -> 오전 6시 30분에 정토원 -> 오전 6시 45분에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
컨디션도 안좋은 63세의 할아버지가 무슨 바쁘게 자살할 일이 있었나?
만약 진짜 노전대통령이 부엉이 바위까지 올라왔다 내려가 정토원에 들러 다시 부엉이 바위로 올라가자 말했다면
그순간 바보가 아닌 정상적인 경호원이라면 모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을거야!
그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노전대통령을 그대로 절벽가까이 가도록 놔둔 것이라면 그 자체가 이미 중대한 경호과실이지!

이 트릭을 깨주지!
너희들은 언제나 한명이야!
대동한 경호원도 한명,부엉이 바위위에 있는 노전대통령을 목격한 전경도 한명.
내가 저번글에 언급한대로 노전대통령은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진게 아니었어!
처음부터 노전대통령은 부엉이 바위에 가지 않았어!
노전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위에 가지 않았다면 경호원이 부엉이 바위에서 내려오는 시간은 없어지기 때문에
세영병원에 얼마나 빨리 도착했건 설명이 될 수 있는 것이지!
6시45분에 투신을 했는데 세영병원 도착시간은 7시라는건 도저히 말이 안되지만
6시40분에 부엉이 바위 아래에서 폭행을 당했다면 세영병원 도착시간이 7시라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것이지!
처음 계획은 노전대통령을 부엉이 바위에서 밀어 버리는 것이었지!
그래서 뛰어내렸다는 정황을 만들기 위해 전경 한명이 목격을 했다고 말하는 것이었어!
그런데 변수가 생겼어!
자신의 위험을 직감한 노전대통령이 갑자기 정토원으로 발걸음을 돌려버린거야!
확실한 공포가 엄습해 올 때 피해자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지만
위험이 직감적으로 느껴질 때 피해자는 싸인을 남기는 법이지!
정토원은 노전대통령이 남긴 표식이야!
어떡하나? 따라가는 수 밖에!
그런데 거기서 부처님의 도움이 계셨지!
선진규 정토원장은 경호원과 눈이 마주치자 마자 이렇게 물었어!
"무슨 일이 있으십니까?"
이게 무슨 뜻인가?
사람이 정토원에 찾아오면 그 첫인사를 "무슨 일이 있으시냐?" 로 하는 원장이 세상에 어디 있나?
그만큼 무슨 일이 있어보였던거야!
그런데 재밌는건 선원장은 자살하려던 노전대통령을 보고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던게 아니라
따라온 경호원과 눈을 마주친후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어!
왜 그랬을까? 경호원이 자살하려고 맘먹은 것도 아니었는데 경호원의 눈에서 뭘 느꼈길래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을까?
 

그런데 여기서 경호원의 대답이 해답을 말해주지!
무슨 일이 있냐는 선원장의 질문에 경호원은 이렇게 대답했어!
"아무 것도 아니다."
이게 상식적인 대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설마 없겠지!
경호원의 정상적인 대답이라면 "네 각하께서 오셨습니다." 였겠지!
아무 것도 아니다란 대답은 뭔가 나쁜 짓을 하려고 할 때
누가 갑자기 "너 뭐하냐?" 라고 물어오면 "아무 것도 아니야!" 라고 대답하는 것이지!
한마디로 사람은 상대방이 나에게 많은 말을 걸어오지 않기를 바랄 때,빨리 이 상황이 끝나주기를 바랄 때
바로 아무 것도 아니란 대답을 하게 되어 있는 거야!

어디까지 연결되고 누구까지 엮여있니?
24일 있었던 경찰의 브리핑에선 노전대통령이 정토원에 들렀다는 사실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어!
경찰이 그렇게 중요한 사실을 스스로 은폐한거니?
그건 아니었겠지!
그런데 왜 25일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발표가 나왔을까?
목격자인 정토원 원장님은 매수를 못했기 때문이지!
게다가 어떻게 할까 고민해보니 정토원에 들렀다고 발표를 하는게 자살의 당위성을 높여줄거라 착각했던거야!
그러나 너희들은 대한민국에도 나같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지!
여기가 만약 미국이나 영국이었다면 뒤집어질 일이야!
한국에서 권력을 누리는걸 하늘에 감사하고 겸허하게들 살아라!
내가 왜 이런 글을 자꾸 올리냐고?
자존심이지!
내 머리에 대한 자존심.
난 내가 억울하게 죽는건 용서해도,바보같이 속아 넘어가는건 절대로 용서못해!
뭘 고개를 갸우뚱 거리니? 미련한 놈아!
나를 죽이는 남은 용서해도,속아 넘어가는 내 자신은 용서하지 못한다고...

2009.05.27 수 00:27
하하하~ 어떠니? 핏덩이들아^^
몸에 힘좀 있으니 사람 죽이는게 쉬워 보였지?
*만한 핏덩이들이 이 넓은 세상에 어떤 잘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줄도 모르고 깝치고 있네!
나원 같잖아서

내가 얘기했지?
위협을 직감한 노전대통령이 발길을 정토원으로 돌렸다고
거기서 니가 정토원장이랑 눈마주쳐서 버벅대는 사이에 노전대통령이 자살하러 부엉이 바위로 혼자간게 아니라
살기 위해 도망을 친 것이지!
놓쳐? 뭘 놓쳐?
처음부터 조직적으로 작당을 한게 아니라면 어떤 일이 생겼을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전을 왜 치나?
노전대통령이 자살할 거란걸 미리 알고 있었어? 아니잖아!
니가 무전을 칠 그때는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때 였어!
그런데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 무전을 왜쳐?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잖아!
넌 깜짝놀라 무전을 쳤지?
왜 쳤을까?

바로 유서를 맡은 놈 때문이었지!
난 처음부터 왜 유서가 바탕화면에 떠 있었을까? 생각했어!
바로 이제 그 이유를 알게됐지!
사저에 남아있던 공범은 노전대통령의 컴퓨터가 있던 방에 두번을 들어간거야!
한번은 유서를 작성하러,그리고 또 한번은 놓쳤다는 무전을 받고 유서를 삭제하러
그런데 인기척이 들리자 미쳐 유서를 삭제못하고 급하게 컴퓨터도 못끈채 방을 나와버렸지!
무전의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
"놓쳤다", "보이지 않는다"
넌 형사가 아니라 경호원이야!
전직 대통령이 무슨 범죄자니?
니가 쫓아가서 뭔가를 해야할 입장이 아니라면 놓쳤다란 무전은 맞지가 않지!
폭행치사가 아니라면 노전대통령의 시신을 일본인 의사에게 정밀검사 하도록 맡겨봐!
한국은 독립할 지능이 안되는 나라.
난 일본인 만큼은 믿는다.
그래!
 

"놓쳤다", "보이지 않는다" 고 치자!
그리고 노전대통령이 널 따돌리고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했다고 치자!
그럼 너는 정말 용한 점쟁이로구나!
부엉이바위는 정토원 바로 옆에 있는 바위가 아니야!
아무리 봉화산이 뒷산이라도 거긴 서울이 아니지!
녹음이 우거진 5월의 시골산에서 200미터나 떨어진 부엉이바위 아래 노전대통령이 쓰러져 있을 줄 넌 도대체 어떻게 알았던 것이니?
내가 치명타를 날려 줄께!
너희들은 한놈이 아니었던 것이지!
도망치던 노전대통령이 부엉이 바위 아래에서 다른 놈과 마주쳤던 거야!
바로 등산객이 만났다던 혼자 거닐던 경호원은 니가 아니라 그놈이었지!
정토원에서 놓쳤다고 무전을 치던 니가 부엉이바위 아래 쓰러져 있던 노전대통령을 찾았다는건 말이 안돼!
넌 뒤에서 쫓아가고 한놈은 부엉이 바위 아래 숨어 대기하고 있었지!
왜? 부엉이 바위에서 밀어버리는게 애초 계획이었으니까 그놈이 거기 있었던건 본래의 위치를 지키고 있었던거야!
만약 노전대통령이 정토원에 들렀다 도망치지 않았다면 실제로 그렇게 돌아가셨겠지!
그런데 도착해야 할 시간에 도착을 안하니 궁금해서 숨어있다 나온 것이지!
그래서 등산객을 만나게 된거야!
너더러 사람들이 순간이동 했냐고 하더라!

어떻게 부엉이 바위에서 세영병원까지 20분만에 노전대통령을 옮기며 도착했는지
이젠 답이 나오잖아!
처음부터 부엉이 바위에서 내려올 일이 없었고,너흰 하나가 아니었으니까
분명 세영병원에 도착했을때 너희들은 한명이 아니었다고 증언이 나왔지!
먼저 각목으로 두정부를 내리쳤니?
정신을 잃고 쓰러진 노전대통령의 양발을 붙잡고 배쪽으로 내리 눌렀니?
그래서 등산화를 양쪽다 벗겼다가 생각해보니 이상해서 한쪽은 다시 신겼니?
노전대통령이 도망치는 사이 메모라도 남겼을까봐 주머니를 뒤지려고 상의를 벗겨니?
직접사인은 두부손상,그리고 뼈들은 이곳저곳 부러졌는데 신기하게도 장이 파열됐다는 소견은 듣지 못했거든!
난 처음부터 의심을 했었지!
암벽에서 자살하려 한 63세의 노인이 어떻게 저렇게 오랫동안 숨이 붙어 있을 수 있으며,혈흔 찾기가 힘이 들었을까?
니가 한번 30미터 암벽에서 죽기로 마음먹고 뛰어내려 볼래?
니몸이 어떻게 되고 추락장소에 혈흔이 얼마나 남나?
그래서 니들은 아마추어.

폭행으로 추락사를 꾸미려니 대충 모양새는 유지했는데 장들 파열을 못시키고,뼈들을 분산시키지 못하고,피를 많이 뽑지 못했던거야!
하지만 의사들이 바보는 아니야!
언제 의사들이 제대로 된 정밀검사라도 할 여유가 있었니?
그대로 세영병원에 남아 있었다면 의사들도 의문을 제기했을 거야!
그런데 병원을 옮겼지!
왜?

세영병원은 애초에 목적지가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왜 세영병원으로 갔을까?
엔딩타임 오전 7시 20분을 초과했기 때문이지!
원래 계획은 오전 6시 30분에 노전대통령을 부엉이바위에서 밀어버리고
곧장 양산부산대병원으로 가는 것이었지!
그런데 도망친 노전대통령 때문에 시간이 초과되니까 일단 세영병원으로 갔던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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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5-27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소름이 돋아서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어요. 너무 무섭고 끔찍합니다.
23일의 충격을 오히려 넘어서는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9-05-2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인가 저것인가 무엇 하나 모르겠습니다.ㅠㅠ

이리스 2009-06-07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묻힌 것들은 그 언젠가 나오게 마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