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축하드려요.^^

주문했던 비누를 오늘 받았습니다.
이렇게 빨리 오다니요. ^^ 

포장이 어찌나 예쁜지... 



제 유일한 걱정은 우리집 아이들이 안을 보겠다고 이 포장지를 뜯으면 어떡하나랍니다.
아마도 저 중에 하나쯤은 뜯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도저히 제가 다시 예쁘게 할 자신은 없는데 어떡하죠? ^^;; 

그리고 덤으로 보내주신 비누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
하나같이 너무 예뻐요.
오늘이 일주일에 한 번 할머니집에 자는 날이라 아이들이 이걸 못봤어요.
내일 와서 보면 완전히 난리가 나지 싶습니다. ^^ 






분홍과 노랑 키티랑 코끼리 토끼, 그리고 꽃들은 우리집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거예요.
그리고 나머지는 제거.... ㅎㅎ 

예쁜 포장에 예쁜 덤 비누까지 너무 감사해요.
받으시는 분들도 저처럼 좋아하실거예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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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9-05-08 0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포장도 너무 예쁘네요 ㅎㅎ
역시 손재주 있는 분들은 뭐든 잘하시는거 같아요.^^

바람돌이 2009-05-11 01:25   좋아요 0 | URL
그쵸? 전 왜 저런 손재주는 못타고 났을까요? 왜냐하면 울 친정어머니 손재주 장난 아니신 분인데 그 재주는 몽땅 여동생한테로 가버리고 전 하나도 못받았답니다. ㅠ.ㅠ

하늘바람 2009-05-08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궁 넘 이쁩니다. 사고도 선물받은 것처럼 기분좋은게 행복님 비누같아요

바람돌이 2009-05-11 01:25   좋아요 0 | URL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좋고 정말 받고 기분좋은 비누예요. ^^

행복희망꿈 2009-05-08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멋진 사진까지 올려주시고 제가 더 고맙지요.
택배를 잘 받으셨나? 걱정이 되었는데 무사히 도착했군요.
아이들에게 행복한 선물이 된다면 더 기분이 좋겠구요.
선물도 잘 하시구요. 덤 비누^^ 이쁘게 쓰시고 미인되세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바람돌이 2009-05-11 01:26   좋아요 0 | URL
다시 한번 저도 감사드립니다. 미인은 뭐 저는 됐고요. 충분히 예쁘다고나 할까? ^^;; 요즘은 저기에 넣을 편지 쓴다고 아이들이 바쁘네요. ^^
 

 

19. 제프리 디버의 <콜드 문>  

  

링컨 라임 시리즈 7번째
7번째 정도 되면 지겨워질만도 한데 여전히 재밌다.
이번에는 심리분석관 캐서린 댄스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흥미를 더욱 돋우고 있다.
거기다 드물게도 범인인 시계공이 검거를 피해 새로운 시리즈로 나올듯한 캐서린 댄스시리즈의 첫 범인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싶은 전망도.... 

 



20. 조혜란의 <옛 소설에 빠지다> 

 

 

출판사에서 서평도서로 받은 책인데 여태껏 서평도서로 받은 책 중에 가장 몰입해서 읽은 책.
정말로 정말로 난 우리 옛 소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친절하게 수다를 떨듯 옛 소설의 대략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같이 볼만한 다른 책들을 소개한 다이제스트식 책.
원래 이런 간략한 소개식의 책을 안좋아하는데 이 책만큼은 예외였다. 덕분에 우리 옛 소설에 대한 관심이 크게 생겼고 또 그 매력을 충분히 예상할만큼 친절한 소개서였기에.... 

 

 

21. 이금이의 <첫사랑> 



초등학교 6학년생의 첫사랑.
첫사랑의 떨림이야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는 엄청나다.
어른들처럼 데이트를 하고 선물공세를 하고...
그것밖에 사랑을 표현할 방식을 갖지 못한건 순전히 어른들 탓이겠지.  나는 나중에 내 아이가 첫사랑을 하게 되면 어떤 맘으로 어떤 얘기를 해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표현하도록 가르칠까?
솔직히 별로 좋은 방법을 알려주거나 또 그것이 아이에게 먹혀들것 같지 않은게 불안... 

 

 

22-23. 안나 가발다의 <위로> 

지난번에 재밌게 읽었던 <함께 있을 수 있다면>때문에 다시 잡은 안나 가발다의 책. 1편은 삶의 어떤 의욕도 잃어버린 남자의 너무나도 우울한 일상과 흔들림
2편은 그렇게 우울한 남자가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여인과의 만남.
안나 가발다의 책은 그저 남녀의 사랑으로만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간들의 다양한 애정의 양상을 한껏 보여줌으로써 더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어쩌면 나도 이 소설속에서 위로를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24. 일연 지음, 리상호 옮김<사진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 


대학때 삼국사기 삼국유사 강독때문에 혼이 난 이후로 삼국유사를 다시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 늘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그 때 그 때 찾아보는 정도.
집에 이런 저런 원본과 번역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다시 사서 읽은 건 뭐 피치못할 이유가 있었고...
그런데 리상호 선생의 번역이 참 좋다. 다른 번역보다 훨씬 읽기 쉽다고 할까?
삼국유사를 찬찬히 읽다보니 정말 온갖 이야기들이 다 숨어있는게 진짜 재밌다. 아 이건 리뷰 쓰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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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보다 바쁜 4월은 참 오랫만이다. ㅎㅎ
책읽기보다 더 불성실했던건 알라딘서재 글쓰기.
이런 적이 없는데 저기서 리뷰를 쓴게 달랑 두권이다.
아마도 다른건 못쓸 것 같고, 그래도 삼국유사는 꼭 쓰야지 싶은데...
언젠가는 쓰겠지 하면서 버텨본다.
지금 읽고싶은 책이 너무 많이 쌓여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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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05-06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다 거한 책들을 읽으셨어요^^

바람돌이 2009-05-08 00:35   좋아요 0 | URL
삼국유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술술 잘 읽히는 책이랍니다. ^^ 뭐 삼국유사도 읽는게 어려운 책은 아니고요. ^^

가시장미 2009-05-07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사랑... 인기가 많네요.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
삼국유사.. 저는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리상호 선생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읽게 되면 저 책으로 읽어야겠네요.

저도 리뷰써야 할 책이 산떠미인데, 정리가 잘 안 되네요. ㅋㅋ

바람돌이 2009-05-08 00:36   좋아요 0 | URL
완역본으로 기존에 나온 다른 책에 비해서 읽기가 참 쉽게 번역이 되어 있더라구요. 요즘 어린 현호본다고 책 읽을 시간도 없으실듯 한데... ^^ 요맘때는 정말 거의 24시간 지켜봐야 되는 시스템이잖아요. ^^
 

바람구두님께 예전에 이벤트 당첨으로 예약해두었던 책을 오늘 받았다.
약속대로 사인본으로....  ^^ (저자 사인본 수선님 책 다음으로 두번째다. 기분좋다.) 

 

 

 

 

 

 

 

책 앞에 써주신 인사말이 감동적이다. 뭐 낯간지러워서 옮기지는 못하겠다. ^^;;
옆지기한테 자랑했더니 "야 대단한 칭찬이네 좋겠다"란다. ㅎㅎ 

근데 바람구두님 책도장이 서재에서 보던 바람구두가 아니고 다른거다.
본명이 들어가 있어서 사진은 못찍겠지만 어쨌든 중요한건 멋지다는거... 
이거 보고 또 물욕이 솟구쳐서 옆지기한테 아주 달콤한 목소리로
"서방님~~~ 저한테도 이런 멋진 도장하나 만들어주시와요. 내 이름 팍팍 새겨서...."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런거 해봤자 안어울리거든. 당신 서재에 있는 그 책 먹고 죽을 것 같은 바람돌이 그게 당신한테딱이다" 란다....  

 

( 갑자기 해아가 자다 일어나서 성질을 잔뜩 내며 "엄마!!!"란다.
애들은 자다 일어나면 왜 아빠가 아니고 엄마인거야..... 
그래서 아침에 계속....) 

하여튼 그 말을 듣고 보니 예전에 썼던 바람돌이 이미지가 막막 그리워지는거다.
진/우맘께서 선물해주신거였는데...
다시 그걸로 돌아가볼까 싶어 찾았더니 없다.
아! 컴퓨터 지난번에 갈아엎으면서 사라진 것을 이제야 깨닫다니....ㅠ.ㅠ 

근데 세상은 인터넷 검색들어가니 나오누만....
근데 이거 그냥 가져다 쓰도 되는걸까?

시작은 바람구두님한테 책받은 이야기였는데 하다보니 삼천포에 가있다.
원래 수다란 그런거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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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9-05-01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언제 바람구두님이 이런 큰 일을...
난 국물도 없던데.ㅜ.ㅜ


Kitty 2009-04-30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바람구두님 진짜 멋져요!
저자 사인본이라니 진정 부럽습니다 ㅠㅠ

아 그나저나 저 칼로 찌르는 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09-05-01 16:26   좋아요 0 | URL
책을 낸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이죠? 저는 서재에 쥐꼬리만한 서평하나 쓰는거도 힘들어 죽겠구만... ^^
저 칼로 찌르는건 자학일까요? 분노일까요? ^^

순오기 2009-05-01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사인본 받은 것도 축하하고, 이 책 중학교 도서실에 넣어도 괜찮나요?
오늘 최종목록 만들어서 메일로 보내기로 했거든요.
바람돌이님 추천해주신 책 다 넣었어요. 감사~~~

바람돌이 2009-05-01 13:44   좋아요 0 | URL
중학교 2,3학년정도부터 읽어도 좋을듯해요. 안어려워요. 재밌어요. ^^
저는 이 시리즈 제목이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로 3권까지 나왔더라구요.그래서 나머지도 찾아서 읽어보려구요.

2009-05-01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9-05-0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께서 바람돌이님께 책을 바람같이 빨리 드렸네.. 라는 엉뚱한 생각이 문득..ㅎㅎㅎ
낯간지러운 칭찬글은 뭘까요? 고것도 궁금 +_+
멋진 책, 게다가 저자 친필 사인본! 축하합니다~ ^^

바람돌이 2009-05-06 00:30   좋아요 0 | URL
바람남매 모르셨어요? ㅎㅎ
궁금한건 궁금한대로 두는게 또 신비주의에 걸맞죠? ^^
 

재보궐선거
당연하게도 딴나라가 왕창 깨졌다. 
뭐 민주당이 선방한건 별 느낌 없다. 

그러나
울산북구에서 드디어 진보신당이 원내 교두보를 열었다.
경축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 당선!!! 

이게 진보신당이나 여타 진보진영들이 잘해서라는거 아니라는거 안다.
워낙에 현정권이 개떡이다보니 얻은 반사이익이라는거 왜 모르겠냐?
그래도 의석 하나 없어 tv에서 코빼기도 보기 힘들던 진보신당에게 이 한 석은 큰 의미다.
오늘 하루는 즐거우련다.
옆지기랑 앉아서 tv보다가 축배를 들렸더니 이런 젠장...
집에 맥주가 딱 한 캔밖에 없네...ㅠ.ㅠ
맥주 한 캔 가지고 둘이서 서로 많이 먹으려고 싸우다보니 금세 바닥이다 ㅠ.ㅠ 

맥주 한캔의 축배지만 진보신당
이제 시작이다. 좀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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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09-04-30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나라 깨진거야 그저 고소한 정도(?)고, 조승수 후보 당선은 참 반갑더군요 :)

바람돌이 2009-05-01 16:28   좋아요 0 | URL
그쵸? 뭐 깨졌다고 한나라가 좋은나라 될것도 아니고...
어쨌든 기쁜 날이었습니다. ^^

프레이야 2009-04-30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ㅋㅋ 맥주 한 캔으로 싸우셨어요?
이런 결과에 대해 깨닫는 바가 있어야할 텐데 말이죠..

바람돌이 2009-05-01 16:29   좋아요 0 | URL
뭔가 깨닫긴 할텐데 그게 정답이 아닐 가능성이 많은게 문제겠죠? ㅠ.ㅠ
맥주 한 캔으로 싸웠는데 다음부터는 꼭 두개는 구비해놓겠다고 결심했습니다. ㅎㅎ

물만두 2009-04-30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승수 후보의 당선만 좋더군요.

바람돌이 2009-05-01 16:29   좋아요 0 | URL
그래도 고소하긴 하잖아요. ^^
 
첫사랑 미래의 고전 1
이금이 지음, 이누리 그림 / 푸른책들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시절의 첫사랑 하면 늘 떠오르는 소설이 있다.
국어 교과서에도 실렸던 황순원의 <소나기>
우리 시절의 첫사랑은 자고로 그렇게 수줍고 애틋한 그런 환상 한꺼풀을 뒤집어쓴 모습이었다.
대부분은 그런 상상으로 뒤덮인 짝사랑으로 끝났지만...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생때부터 짝사랑이 아닌 진짜 사랑을 한다.
커플링을 교환하고 투투데이니 백일이니를 챙기고 주변에 알려서 인정을 받으려하고...
어쩌면 수줍은 환상은 벗겨진듯하지만 뭐 나름대로 진지한것은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요즘 아이들의 연애모습은 안타까움이 더 많이 드는것은 내가 늙었기 때문일까?
좋아하는 여자애를 위해서 해주고 싶은게 어른들이 하는 것과 똑같이 커플링이니 맛난 음식이니 꽃이니 선물이니 잔뜩 돈드는 것밖에 없는건 어떡하면 좋을까?
첫사랑의 가슴설렘과 두근거림은 그대로인데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은 더 많이 서툴러지고 더 많이 식상해지고 어른의 세계를 모방하는 모습.
아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뭘 보여준걸까?  

동재의 사랑의 실패는 결국 그런 표현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 아닐까?
마음을 보여주는 것을 가르치지 못한 어른들의 미숙함
아이들의 연애나 마음을 인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 아이들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가르치는 것도 어른일 것이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동재의 사랑이 실패한 이유를 뭐라고 생각할지 궁금하다.
설마 아이스크림 값이 없어서였다고 말하지는 않겠지?

이금이씨의 책이 좋은건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일게다.
요즘 아이들의 일상을 어른의 시각으로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
이게 말이 쉽지 어른이 된후에는 참 쉽지 않은 일인데 이금이씨는 참 아이들의 세계를 잘 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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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4-26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요즘 아이들은 순진한 동재보다는 화려한 찬혁이를 더 좋아하는 것일수도. 동재와 찬혁이의 마음이 동일할 수도 있겠죠? 둘의 헤어짐이 연아의 일방적인 통보였으니 ㅎㅎ
아이들 참 대범해요.

바람돌이 2009-04-27 13:36   좋아요 0 | URL
아이들 눈으로 보면야 당연히 찬혁이가 더 좋겠죠. 폼 나잖아요. ㅎㅎ
다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물질적이고 어른들의 흉내투성이라는게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