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에 방 공간에 맞춰 샀던 약간 작은 책장이 1년만에 주인들이 들어차버리고 책들이 자꾸 바닥에 굴러다니는 바람에 드디어 오랫동안 계획했던 거실의 서재화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당장은 아니고요. 앞으로 한 5년에 걸쳐서 진행될 프로젝트라나요 뭐라나요. ^^ (사실은 책장 놓을데가 없어서 거실로 나앉은거면서 별소릴 다해요. ^^;;)
거실에 있던 오래된 거실장(우리 이사올때 그 전 사람들이 쓰던 것이니 한 10년도 넘었겠구만요.) 한짝을 치워버리고 썰렁하게 빈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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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텅 비었죠. 일단 옆에 있는 아이들 책을 옮길거구요. 나머지는 그냥 비워두고 살면 저절로 채워지지 않을까? 너무 빨리 차지 않도록 지름신은 당분간 조심 조심 오시압!!!
일룸께 조금 싸기에 샀는데 사놓고보니 걱정이 됩니다. 80cm짜리라 옆으로 좀 기니까 아무래도 휘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 비싸도 퍼시스껄 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이미 지른거니 할 수 없죠 뭐....
저 옆에 여태까지 쓰던 아이들 책장이 3만원 주고 두개짜리로 산건데요. 정말 싸구려 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부서지고 못 튀어나오고 칸은 좁아서 책이 조금 커다 싶으면 안꼽히고, 바닥은 터덜 터덜 다 일어나고.... 이제 아이들책도 안정된 집을 마련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