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추얼은 그런 어둠의 순간, 또는 어둠의 세월에서 우리를 이끌어내는 빛이 될 수 있다. 통과의례는 우리를 변화시킨다. 다른 누구 또는 다른 무엇이 되고자 하는 우리 내면의 근본적이고 영속적인 욕구가 충족될 수 있게 해준다.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우리가 진정 어떤 사람인지를 각인시킬 수 있게 해준다.


–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마이클 노턴






■ 하나의 사유


리추얼은 단순히 반복되는 습관이 아닙니다.

삶이 무너지는 듯한 순간, 마음 어딘가에서 길을 잃을 때 리추얼은 그것을 붙드는 작은 닻이 됩니다.

마이클 노턴은 말합니다, 리추얼은 삶의 어둠을 통과하는 하나의 빛이며 우리를 다시 나답게 회복시키는 의식이라고.


가끔 우리는 매일 똑같은 하루를 살아가는 것 같아 지치곤 합니다.

하지만 눈 떠서 커피를 내리고 책 한 장을 펼치고 저녁 무렵 일기를 쓰는 그 작은 반복들이 우리를 다시 나로 되돌려줍니다.

그건 하루의 형식을 만드는 일이자 삶의 방향을 세우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소한 행동들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죠.

"나는 지금 누구로 살아가고 있는가?"


삶은 크고 거창한 계기로만 변하지 않습니다.

매일 나를 붙잡는 리추얼 하나가 어쩌면 우리 삶 전체를 조금씩 바꾸고 있어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도 조그마한 리추얼 하나씩 꼭 만들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문장을 떠올리게 되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 사람에게 이 글을 조용히 건네주세요.

문장 하나가 누군가의 오늘을 다르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다음 주엔 조금 더 따뜻하고 단단한 한 문장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당신의 일요일에 이 조용한 사유가 잔잔히 머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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