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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사소한 결정조차 어려워할까 - 결정과 불안의 늪에 빠진 현대인을 위한 안내서
티모시 콜필드 지음, 이시은 옮김 / 로크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우리는 왜 사소한 결정조차 어려워할까"는 현대인의 선택의 어려움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흥미롭게 탐구했다. 저자는 캐나다의 대학 보건법 연구소에서 활동하는 학자로, 그의 연구 열정은 책 전반에 걸쳐 드러난다. 일상의 다양한 선택들,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질을 할지, 점심에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실지, 저녁에 어떤 활동을 할지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이 책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뉘어 각 시간대별로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선택을 다룬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질을 할지, 어떤 원두로 커피를 내릴지, 점심에 무엇을 먹을지 등의 사소한 결정부터 시작하여,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결정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탐구한다. 사소한 결정이 불러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 가지 주요 이유가 우리의 의사결정을 어렵게 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말하는데 첫 번째는 과도한 정보의 양이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무한에 가까운 정보를 접하고 있다. 정보의 홍수 앞에 압도될 수밖에 없으며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두 번째는 손해를 피하거나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언제나 손해를 최소화하고 위험을 줄이려는 선택을 한다. 세 번째는 외모, 커리어, 관계, 육아, 건강, 성생활 등 모든 분야에서 남들처럼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을 느낀다.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 기기의 발달은 완벽함을 추구하게 만들며, 이러한 압박감은 역효과를 낳는다. 끊임없이 자신을 비교하고, 완벽하지 않으면 실패라고 여기는 경향이 강해진다.
우리의 일상 속 결정들이 사실 그렇게 중대하거나 치명적이지 않다.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편하게 선택을 해도 된다. 아침에 편하게 양치질, 체중 재기, 공중 변기 시트 닫기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루틴으로 만든다. 점심에는 메모 작성, 물 마시기, 낮잠 등의 행동을 추천하며, 분노를 표출하기보다는 긍정적인 행동으로 대체할 것을 제안한다. 저녁에는 운동, 설거지, 충분한 수면을 권장하며, 이러한 행동들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