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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26 - AI로 만드는 부의 지도와 미래 전략
김지현 지음 / CRETA(크레타) / 2025년 10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IT 트렌드 2026"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는 시점에, 무엇이 새로 나왔는가보다 무엇이 실제로 작동할 것인가를 설명한다. 저자는 30년차 테크 라이터답게 개념을 요란하게 말하기다, 내년 업무와 생활에 영향을 줄 변화의 동선을 차분히 그려낸다. 생성형 AI 다음 단계로서의 에이전트이다. 질문에 답을 제시하던 LLM의 시대를 지나, 목표를 이해하고 계획을 세워 외부 시스템을 호출하며 일의 끝을 보게 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가 본격화된다는 전망이다.
에이전트가 작동하려면 무엇이 필요하고, 어디서부터 리스크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조직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단계적으로 짚는다. RLM(추론 언어 모델) 개념도 인상적이다. 단순 검색의 조합을 넘어 시간·정책·사회적 맥락을 고려한 추론을 통해 “왜 그 답인가”를 설명하는 지점에 무게를 둔다. 도구로서의 AI에서 파트너로서의 AI로 넘어가는 과정을 말해준다.
2026년의 경쟁 단위는 제품이 아니라 생태계, 더 정확히는 에이전트가 활보할 무대다. 그 무대는 브라우저와 디바이스, 데이터 레이크와 API, 그리고 정책으로 구성된다. 정부의 소버린 AI 구상과 기업의 AX 전략은 그래서 평행선이 아니라 교차선으로 다뤄진다. 국가적 차원의 데이터 인프라와 국산 모델 육성, 메모리·네트워크 강점의 결합, 에지 컴퓨팅 확장 같은 화두를 정책과 현장의 언어로 번역해 주는 대목은, 기술서와 경제·산업서의 경계를 성숙하게 넘나든다.
이제 필요한 것은 AI 사용법이 아니라 AI 운영법이다. 에이전트에게 맡길 일과 사람이 책임질 결정을 구분하고, 데이터를 정비하며, 업무를 일을 중심이 아니라 결과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습관이 핵심 역량이 된다. 검색 습관의 변화도 피상적으로 소비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에이전트에 질문하고 답을 받는 흐름이 고착되면, 트래픽 구조와 광고 시장이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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