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딸기 > 러시아 군대 '망신살'

`붉은 군대'의 전통을 이어온 러시아 군대에 망신살이 뻗쳤다. 최근 몇년 새 잇단 `구타' 스캔들로 골머리를 앓아온 러시아 군에서 이번엔 성매매 스캔들이 터져나왔다고 BBC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문제가 불거진 것은 신병 어머니들과 인권운동가들로 구성된 `군인의 어머니회'이라는 단체가 상트페테르스부르크 주둔군의 성매매 행위를 고발하고 나오면서부터. 이들은 이 지역에 배치된 신병들이 고참들의 강요와 협박, 구타에 못이겨 여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어머니들은 "인권을 유린하는 이런 범죄는 고참에게서 신병들로 대를 이어오면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며 "신병들은 고참의 주머니를 불리기 위한 성적인 도구로 쓰였다"고 설명했다. 어머니회 대변인 엘라 폴랴코바는 BBC 인터뷰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이런 징집병 신참들을 상대로 하는 성 구매자들의 네트워크까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말에는 한 18세 징집병이 고참들에게 무참히 구타당해 두 다리와 생식기를 절단하게 된 일이 알려져 충격을 줬었다. 안드레이 시체프라는 이름의 이 청년은 의자에 묶인채 몇시간에 걸쳐 구타를 당했다. 그 결과 근육에 피가 통하지 않아 썩어들어가는 괴저(壞疽) 현상이 일어나 신체 부위를 절단해야 했다. 시체프는 자신이 군에서 겪은 폭력행위와 인권탄압을 세상에 알리겠다며 책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옛소련 붕괴 뒤 러시아에서는 군에서 벌어진 가혹행위들이 잇달아 터져나왔다. 1990년대 말 고참들이 신병을 괴롭히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 등이 유포된 것을 비롯해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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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렐교를 카프카 박물관 옆, 찻집 (정말 매너 없는 알바가 있었던!) 작은 창문을 통해 찍었다. 창문 밖 풍경이 포스트카드 같이 비현실화되어있다.



오우! 저 아자씨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저 멀리 프라하 성이 보인다.





프라하 성 안에 있는 성당. 안에 스태인드 글라스가 아름답다고 했지만, 우리는 들어가지도 않았다;;



체스키 크롬노프.





또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한다.




나무들, 비탈에 서다. 라는 어구에 기이한 감동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나무'라는 식물성, 그 대지에의 속박. 그러나 우리 또한 사회에의 속박으로 대체한다면, 그 감동은 역시 인간적인 감동이요, (반의식적?) 은유에서 오는 감동일 것이다.

어찌할 수 없이, 단단한 뿌리를 박고 서다. 비탈이든, 평지이든. 나무들 서다. 라는 말에는 기이한 감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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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7-02-14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예전에 찍으신 사진보다 살이 좀 빠지신 듯^^;
첫번째 사진 마음에 드네요^^

기인 2007-02-14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홋 예리하신 관찰입니다. :) ㅎㅎ

전호인 2007-02-14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로바키아와 체코가 불리가 된 후 체코의 수도가 된 곳이 프라하이지요. 우리에겐 프라하의 봄으로 알려진 민주화의 성지(?) , 맞나? 암튼, 성의 섬세함이 오랜역사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나비80 2007-02-15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생각했던대로 생기셨는데요.^^

기인 2007-02-15 0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넹~ ^^
소이부답님/ ㅋ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어요. 마태우스님이 저 알라딘에서 제일 미남이라고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ㅋㅋㅋ

LAYLA 2007-02-15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동안이신거 같아요 피부도 좋고 아 부러워라

기인 2007-02-15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채만식이 떠오르는 데요 ^^;;;;

비로그인 2007-02-16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라하.. 아름답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정말 멋진곳이네요.

기인 2007-02-16 0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제 사진은 정말 일부고, 경치가 멋지기는 하죠. ㅎ 사진 더 찍을 걸 그랬네요 ^^

이리스 2007-02-19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여행 다녀오셨군요. ^^
정말 동안이십니다. 피부도 좋으시구요.
 

1. 개괄(내지는 맑스주의 문예이론에 앞서서, 맑스주의 문예이론가 입장에서 정리한 '문예이론')

테리 이글턴, <문학이론입문>

 

2. 루카치

<역사와 계급의식>, <소설의 이론>, <미학>

 

3. 골드만

<문학사회학 방법론>, <소설사회학을 위하여>, <숨은신 -비극적 세계관의 변증법>

 

4. 페터 지마

<텍스트 사회학이란 무엇인가>, <문예미학>, <데리다와 예일학파>

 

5. 마슈레

<문학 생산이론을 위하여>, <문학은 무슨 생각을 하는가>, <헤겔 또는 스피노자>

 

6. 윌리엄즈

<이념과 문학>, <문학과 문화이론>, <문화와 사회>

 

7. 제임슨

<변증법적 문학 이론의 전개>, <언어와 형식>, <후기 마르크스 주의>

 

8. 이글턴

<문학과 비평>, <이데올로기 개론>, <미학 사상>

 

 

덧붙일 것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ㅋ 2년계획인데, 아무래도 더 걸릴 것 같지만, 빡세고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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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3 1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인 2007-02-13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ㅂ님/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사실 벤야민이나 브레히트는 위 리스트의 이론가들보다 오히려 더 요즘 문학도들이 관심이 많은 분들이죠. :) 벤야민 전체를 맑스주의 문예이론의 하나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정말 제가 좋아하는 이론가임에는 분명하고 벤야민의 풍성함은 부인하기 힘들 것입니다. 브레히트도 요즘 정말 주목 많이 받고 있고요. ㅋ 세미나 커리에 적극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브레히트나 벤야민이나, 계보적으로 보았을 때 세미나 커리로 넣기가 조금 애매해서 ^^; 프랑크푸르트 학파까지 살펴보면, 진짜 좋죠! 그런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그럼 사실 제가 관심있는 이론가들 다 보는 것입니다. 여기에 바흐찐까지 추가한다면, 이건 뭐 완전판(^^; ) 인데요. 여하튼 감사합니다. ㅂ님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벤야민이랑 브레히트 넣어서 (하긴 지금 리스트도 많을까바 걱정이지만) 다시 써보겠습니다. 완성형태가 아니니 계속 수정해서 세미나 시작하면서도 세미나에 따라서 수정되면 좋겠지요 :)
 

"공산주의는 지금까지의 생산과 유통의 모든 관계를 기초부터 전복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활동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무엇보다 공산주의는 인간의 창조성을 기본 전제로 삼는다. 따라서 그것은 필수적으로 경제에 바탕한 조직이다."(52쪽)

"Communism differs from all previous movements in that it overturns the basis of all earlier relations of production and intercourse, and for the first time consciously treats all natural premises as the creatures of men... its organisation is, therefore essentially economic."(17쪽)

부분역이긴 하나 국역본 <독일 이데올로기>를 나도 갖고 있는 듯한데 여하튼 지금은 없다(영역본도 박스에나 들어가 있겠다). 해서 그냥 보면, 나는 아무래도 표시한 문장이 껄끄럽다. 물론 movements'를 '활동'이라고 옮긴 것도 특이한 감각이라고 생각되지만, 'treat A as B'(A를 B로 간주하다)라는 구문이 어떻게 해서 'B를 A로 삼는다'가 되는지 이해불능이다. 독어본에 어떻게 돼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의 상식적 감각은 "공산주의는 처음으로 그리고 의식적으로 모든 자연적 자산을 인간의 생산물로 간주한다." 정도로 읽는다('premise'는 물론 '전제'란 뜻이지만 복수형일 경우 '토지'란 뜻도 갖는다).

하긴 '인간의 창조성을 기본 전제로 삼는다'도 좋은 말이긴 하니까 그냥 넘어가도 대차는 없겠다. 'esssntially'도 여기선 '본질적으로'란 뜻 같지만 '필수적으로'라고 옮긴다고 해서 하늘이 무너지지 않는다. 에잇,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몇 줄 내려가서 "마르크스는... 모든 인간의 활동은 경제적 관계로 결정된다고 믿었다."에서도 '인간의 활동'이 'human life'의 번역이라는 게 좀 놀랍긴 하지만 뭐 의역이라는 게 있으니까.

겸사겸사 공부도 해야 하니까 정리성 멘트: :"요컨대 마르크스에게 인간의 모든 행동은 서로 다른 계급 사이의, 더 정확히 말하자면 중산층 부르주아와 노동계급 사이에서 벌어지는 돈을 둘러싼 경쟁, 혹은 경제학 용어를 빌려 말하자면 '부를 창출하는 근원인 공장과 자원 등의 생산수단을 둘러썬 경쟁'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53쪽)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59092
 로쟈님 페이퍼 중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영역본

C.J. Arthur Ed., Karl Marx and Frederick Engles, The German Ideology Part One, New York: International Publishers, 1947.(revised edition 1970)의  86면

그리고 김세균 감수, 최인호 번역, <독일 이데올로기>, 최인호 외 번역, <<칼 맑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 선집>>, 박종철출판사, 1991, 250면

"Communism differs from all previous movements in that it overturns the basis of all earlier relations of production and intercourse, and for the first time consciously treats all natural premises as the creatures of hitherto existing men, strips them of their natural charater and subjugates them to the power of the united individuals.  Its organisation is, therefore, essentially economic, the material production of the conditions of this unity; it turns existing conditions into conditions of unity. "

"공산주의는, 그것이 지금까지의 모든 생산 관계들 및 교류 관계들을 변혁하며, 모든 자연 성장적 전제들을 지금까지의 인간들의 창조물로서 처음으로 의식적으로 간주하여 그 전제들에게서 자연 성장성이라는 옷을 벗기며, 그 전제들을 연합된 개인들의 힘에 복속시킨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모든 운동들과 구별된다. 그러므로 공산주의의 조직 Einrichtung은 본질적으로 경제적이며, 이러한 연합의 조건들의 물질적 창출이다; 공산주의의 조직 Einrichtung은 기존의 조건들을 연합의 조건들로 만든다."

최인호 선생의 번역문과 로쟈님의 번역은 일치.

결국 영어를 그대로 읽는 사람과 한국어로 바꾸어 읽으면 그 '의미'의 강조점이나 흐름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아래는 대충 영어로 읽는 사람들의 방식; (완전 직역으로 해보려다가 힘들어서 포기; )

공산주의는 구분된다(다르다) 기존 모든 운동들과. [어떻게] 변혁시킨다는 점에서. [무엇을] 모든 생산과 교류 관계들의 기반을. 그리고 이로써 처음으로 의식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무엇을] 모든 자연적 전제들을 지금까지의 존재하는 인간들의 창조물로. [이로서 모든 자연적 존재들에게서] 자연적 특성을 벗기며[그 신비화된 것을 탈신비화하며?] 이를 연합된 개인의 힘에 복속시킨다는 점에서. [이러한 공산주의의] 조직은, 따라서, 본질적으로 경제적이다. [이 조직은 이 조직의] 연합 조건의 경제적 생산이다. [이 조직은] 존재하는 조건을 연합의 조건으로 만든다.

한국어의 구조로 변화시키면 강조하는 부분들이나 문맥이 당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번역을 해야 한다는 것. 정말 힘든 문제다. 그래도 로쟈님의 지적처럼, 무엇보다 공산주의는 인간의 창조성을 기본 전제로 삼는다. 는 대목은 의역이 꽤나 들어간 부분이다. 맑스가 하고자 했던 것은 결국 역사에 대한 탈신비화의 맥락. 역사는 '인간'이 만들어나가는 것. (헉; 여기 글자만 왜 이렇게 큰 것인지;;;; )

이를 맑스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원문과 대조해보면 번역자가 어떤 의도로 저렇게 했는지 이해할 수 있겠지만. 독일 이데올로기에 대한 번역도 아니고, 이것이 영어 원서에 번역되어 있는 것을 재번역 한 것이기 때문에 곤란하다. '인간의 창조성을 기본 전제로 삼는다'는 말을 저 문맥에서는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공산주의는 인간의 창조성을 기본 전제로 삼는다. 따라서 그것은 필수적으로 경제에 바탕한 조직이다'로 이어지면 정말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인간의 창조성을 기본 전제로 삼는 것과, 공산주의 조직이 경제에 바탕한 조직이다는 어떻게 연결될까?

사실 이 문장을 읽으면, 토대의 과학성과 상부구조의 자율성의 문제가 떠오르고, 그렇다면 인간의 '창조성'이라는 것이 상부구조의 자율성의 문제인가? 라고 반문되면서 의문이 증폭될 수 있다. 보통 '창조성'이라고 하면 자율성과 같이 가게 이해되기 때문.

그래도 이렇게 원서와 대조하면서 읽어나가고, 번역자가 수정해서 2판을 찍을 수 있다면 좋겠다. 비전공자의 입장에서는 번역서를 읽다가 눈물을 삼키며, 역시 '너무 어려워 OTL'하면서 공부를 접게되면, 이 얼마나 슬픈 일일 것인가.

나도 '공식적인' 번역을 한 번 해본 적이 있는데, 내가 번역할 부분에서 이미 한국어로 번역된 부분이 있으면 꼭 참고했다. 그것이 얼마나 수고를 더는지! 특히 내가 번역한 것은 사이드가 "미메시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은 "미메시스" 출간 몇주년 기념 서문을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미메시스'에 대한 인용이 수다했기 때문. 이렇게 아티클 하나도 번역하고나면 힘들어 죽겠고, 후회와 부끄러움 때문에 몸둘바를 모르겠는데, 하물며 책 한권이야! 그래도 번역 또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며 엄정한 번역을 위해 노력하고, 최대한 수정판을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래는 내 최초이자 마지막인 번역문이 실린 잡지. 생각할수록 번역 힘들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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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딸기 > 프랑스 좌파 후보, "더 왼쪽으로!"

프랑스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노리고 있는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53) 후보가 대선을 두달반 가량 앞둔 11일 야심찬 선거공약들을 발표했다. 집권 우파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51) 내무장관과의 경쟁에서 최근 다소 밀리는 듯했던 루아얄 후보는 공약 발표를 계기로 다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루아얄식 `참여민주주의'

루아얄은 이날 파리 외곽의 한 관람회장에서 지지자 1만5000명이 모인 가운데 2시간에 걸쳐 집회를 열고 100개 항목으로 이뤄진 대선 마니페스토(정권 공약)를 발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니페스토는

▲저소득층 은퇴자 연금수령액 인상
▲최저임금 1250유로(약 150만원)에서 1500유로로 상향조정
▲신규 취업예정자(대졸자) 취업교육 강화와 대출 혜택 부여
▲정부 정책을 감시하는 시민평가단 제도 신설
▲청소년 범죄자 교화캠프 운영
▲저소득층 임대주택 매년 12만채씩 공급 등을 뼈대로 하고 있다.
(벌써부터 '선심성 공약'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일면 이해가 가긴 한다)

루아얄은 그동안 `정책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던 것을 의식한 듯 "지금까지는 유권자들의 말을 듣는 시간이었다"면서 "내 공약들은 시민 6000여명의 인터넷 대화와 면담, 토론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아얄은 프랑스의 근엄한 남성정치인들과 다른 부드럽고 친화적인 이미지를 내세워왔으며 `참여민주주의'를 트레이드마크로 삼아왔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당신이 없이는 나에게 정치란 없다"면서 이번 공약이 참여민주주의의 결실임을 강조했다고 AFP통신 등은 전했다.

정책 좌선회?

루아얄은 최대 약점으로 지목됐던 외교정책 분야와 관련해서는 "유럽연합(EU)을 강화하고 아프리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미 관계에 대해선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크고 센 나라라고 원칙까지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며 비판을 빼놓지 않았다.
루아얄의 공약들은 정치분석가들의 예상보다 좌파 색채를 훨씬 많이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EU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딸린 자유무역지대가 아니라면서 우파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과거 좌파 정권 때 도입된 주 35시간 노동제에 대해서도 "더욱 공고히해야 한다"며 사회적 연대를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35시간 노동제를 고수하지 않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해 좌파 지지자들과 노동운동 진영의 비판을 받았었다.
프랑스 언론들은 `우파 같은 좌파'로 붐을 일으켰던 루아얄이 기존 사회당 지지표를 굳히기 위해 결국 좌파 색깔을 강조하는 노선을 택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민자 문제'가 승부 관건 될듯

루아얄이 공약을 발표한 곳은 2005년11월 무슬림 이주민 2세들의 소요가 일어났던 파리 외곽지역에 가까운 곳이었다. 루아얄은 "내 아이들에게 해주고픈 것들을 이 곳 아이들에게도 해주어야 한다"며 이민자들의 사회 통합을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자 지지자들 사이에선 환호가 쏟아졌다. (외국인 불법체류자 수용소에 불이 나 사람들이 죽고 다친 우리나라에서 여성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이 이렇게 말을 해준다면, 비록 '말 뿐'이더라도 매우 고마울텐데 말이다)

루아얄의 이 발언은 이민자를 억제해야 한다며 보수적인 유권자들의 반(反)이민, 반 이슬람 정서를 자극하는 사르코지를 분명히 겨냥한 것이다. 사르코지는 파리소요 때 무슬림 청년들에 대한 무차별 탄압을 펼쳐 보수층의 지지와 이민자들의 반발을 동시에 샀었다. 이후에도 무하마드 모욕 만평을 내건 잡지를 옹호하는 등 반 이민 정책을 분명히하고 있다. 사르코지는 이날 파리 시내에서 지지자 3000여명을 모아놓고 자신이야말로 `약한 이들의 대변자'라며 "화해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루아얄과 사르코지의 지지도는 지난해말부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으나 올들어 루아얄의 잇단 말실수가 부각되면서 사르코지가 다소 앞서고 있다. 지난 2∼3일 조사에서는 루아얄 48%, 사르코지 5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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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7-02-13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재원계획과 사회적 동의를 '민주적'으로 이끌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