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도 써도

쓸 게 있으면 좋겠어

 

무언가 마음에 걸리면

그게 자연스럽게 글이 되면 좋겠어

 

큰 바람일까

 

오래 생각하고

오래 바라보면

뭔가 하나라도 건질지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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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7-09 09: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마음에 있는걸 글로 쓰면 뭔가 현실이 될까봐 솔직하게 쓰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일기도 못쓰겠더라구요. 희선님은 그래도 계속 글을 쓰시니 많이 건지신다고 생각합니다~!!

희선 2022-07-11 23:19   좋아요 2 | URL
말이 씨가 된다는 말 있지요 그러니 좋은 말을 쓰자고도 하는군요 안 좋은 건 마음속에 묻어두고 좋은 걸 쓰려고 하면 괜찮겠지요 그러면서 저는 가끔 우울한 거 쓰기도 하는군요 그런 거 쓸 때마다 이제는 안 써야지 하는데... 어쩌다 한번은 써도 괜찮겠지요


희선

바람돌이 2022-07-09 11: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매일 시를 쓴다는건 주변과 일상에 항상 마음은 쓴다는거잖아요.
이게 얼마나 어려운건데 그걸해내는 희선님 짱!!!!

희선 2022-07-11 23:20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 님 고맙습니다 늘 생각하는 게 거기에서 거기여서 아쉽습니다 좋은 게 떠오르면 좋을 텐데... 시간이 지나면 쓴 걸 또 쓰기도 하네요 그때는 더 나아지면 좋을 텐데...


희선

책읽는나무 2022-07-09 11: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속에서도 새로움과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 진짜 시인인 것 같다고 김중혁 소설가가 말한 기억이 나네요.
희선님은 진짜 시인이 아닌가? 전 늘 생각합니다^^

희선 2022-07-11 23:31   좋아요 2 | URL
어떤 때는 괜찮은 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일은 아주아주 가끔이네요 없어도 찾기, 거의 그렇습니다 쓸 게 없어도 쓰려고 하는... 못 써도 안 쓰는 것보다 기분이 괜찮습니다 기분 좋으려고 쓰는 것 같네요 책읽는나무 님 고맙습니다


희선

감은빛 2022-07-09 13: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이미 그 경지에 계신 것이 아닐가요? 희선님. ^^

희선님의 그 사유의 폭과 간결함을 닮고 싶어요.

희선 2022-07-11 23:34   좋아요 1 | URL
쓸거리는 세상에 넘쳐난다고 하지만, 그런 걸 잘 찾는 사람도 있겠지요 저는 거의 억지로 쥐어짜냅니다 그렇게라도 하는 게 나은 듯합니다 이것저것 생각하고 그걸 잊지 않으면 좋을 텐데... 떠오르는 것도...


희선

mini74 2022-07-11 1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글의 그물에 여기 북플님들 걸려서 파닥파닥 ㅎㅎㅎ 많이 건지고 계십니다 희선님 ^**^

희선 2022-07-11 23:36   좋아요 1 | URL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물고기는 잡을 수 없겠습니다 그렇게 물고기를 잡는 사람은 없겠지만... 물고기가 보이지 않아도 그물을 치면 한마리 정도 걸리겠지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희선
 

 

 

 

이게 맞을까

저게 맞을까

갈팡질팡

갈피를 잡지 못한다

 

누군 이게 맞다

누군 저게 맞다

한다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다

 

꼭 맞는 답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없을 땐

최선의 답도 괜찮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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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7-07 09: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인생에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

희선 2022-07-09 01:49   좋아요 2 | URL
정해진 답보다 자신한테 맞는 답을 찾아야겠습니다 그것도 때에 따라 바뀌겠군요


희선

페넬로페 2022-07-07 13: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최선의 답, 좋네요.
근데 우리는 하나의 정답만을 강요받으니 삶이 힘들 수 밖에요^^

희선 2022-07-09 01:51   좋아요 1 | URL
하나만 보여주고 그것을 따르라 하는 것 같기도 하죠 거기에 휩쓸리지 않아야겠습니다 책을 보고 생각하면 덜 휩쓸릴지도...


희선

페크pek0501 2022-07-07 18: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때론 무엇이 최선인지 모를 때가 있어 문제예요...

희선 2022-07-09 01:52   좋아요 1 | URL
최선을 찾기도 어렵겠군요 아니다 싶으면 다시 찾고 다시 찾으면 될지... 그때는 돌아가죠


희선

서니데이 2022-07-07 21: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답이 꼭 하나는 아니고, 가끔은 답이 선택지 안에 없을 때도 있어요.
그런 걸 보면 객관식 시험은 그 안에 답이 하나는 있으니 쉬운 거였네요.
늘 그럴 수는 없지만, 할 수만 있다면 가장 좋은 답을 고르고 싶습니다만,
그것도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는 거겠지요.
희선님, 더운 날입니다.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2-07-09 01:54   좋아요 2 | URL
답이 하나밖에 없는 객관식... 그것도 문제를 잘못 내서 답이 두개일 때도 있더군요 답이 여러 가지면 좋은 답 고르기 어렵겠지요 그 답이 자신한테 맞았는지 맞지 않았는지 알려면 시간이 흘러야 하고... 아주 안 좋은 답은 아니기를 바랍니다 꼭 맞는 답은 없겠습니다

주말에 덥다고 하더군요 서니데이 님 주말이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mini74 2022-07-08 0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틀린 걸 고르라는 오지선다형 문제를 보면 옳은 답이 4개구나란 생각 들 때가 있어요 ~

희선 2022-07-09 01:58   좋아요 1 | URL
틀린 거 하나만 고르기 참 알쏭달쏭하기도 하죠 맞는 것 같으면서 다르게 쓴 거... 잘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을지도 모를 텐데, 예전엔 알쏭달쏭했던 것 같네요


희선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잘 지내세요

어디 아픈 데는 없겠지요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합니다

 

몸 마음 다

겨울나무가 쓸쓸해 보이지만

그건 겉만 보는 거겠습니다

겨울에 나무는 다음 봄을 준비할 거예요

언제나 나무는 부지런합니다

오랜 시간 나무는 그렇게 살았겠네요

 

나무,

나무처럼

보이지 않는 데서 꿋꿋하게

살고 싶네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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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7-06 13: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엔 여름이 되어서 나무 가지가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잎이 많아졌습니다.
겨울 내내 가지만 있었는데, 잠깐 사이에 그렇게 달라집니다.
더운 날씨입니다.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2-07-07 01:17   좋아요 1 | URL
여름 나무는 잎이 무성하죠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부딪치는 소리도 들리고, 그건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곧 매미가 울겠습니다 매미소리 들렸던가 아직 못 들은 것 같은데... 어제도 많이 더웠네요 비가 와도 덥다고 합니다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새파랑 2022-07-06 14: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가장 중요한건 건강인거 같아요~!!!! 나무처럼 꿋꿋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희선 2022-07-07 01:18   좋아요 2 | URL
건강해야 뭐든 하죠 어딘가 아프면 하고 싶은 거 못할 거예요 새파랑 님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페넬로페 2022-07-06 18: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건강이 젤 중요해요.
더워도 나무처럼 꿋꿋하게 살아요^^

희선 2022-07-07 01:19   좋아요 2 | URL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죠 그걸 어떻게 해야 할까 싶지만, 조금이라도 더 움직이면 낫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별로 안 움직였네요 나무는 어느 때든 꿋꿋하죠 부러운 점입니다


희선

mini74 2022-07-06 2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싹 마른 껍질과 달리 그 속엔 많은 것들이 담겨있겠지요 희선님 ~~

희선 2022-07-07 01:21   좋아요 1 | URL
껍질이 마른 건 안에 있는 걸 지켜야 해서군요 그게 먼저일지 안에 든 걸 지키다보니 바싹 마른 건지... 여름에 나무그늘은 시원해요


희선

페크pek0501 2022-07-07 18: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봄이 되면 마술을 부리듯 자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잖아요. 순간의 노력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노력으로 그렇게 되었겠지요. 늘 무엇을 위해 진행하고 있었던 겁니다. ^^

희선 2022-07-09 01:49   좋아요 0 | URL
나무는 그렇지요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움직입니다 꽃을 피우는 것도 오랫동안 애써서 하는 거겠지요 그런 걸 보고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나무가 애쓰지 않았다면 꽃이나 나뭇잎 보기 어려웠겠습니다


희선
 

 

 

 

하늘은 잔뜩 흐리고

습기 가득한 날이야

 

한바탕 비가 쏟아져도

습기는 여전해

 

습기찬 세상처럼

몸과 마음도 습기로 가득해

 

흐물흐물

끈적끈적

 

장마가 끝나면

기분도 좀 환해지고

보송보송해질까

 

 

 

 

*장마전선은 잠깐 쉬고 볕이 뜨거운 날이었구나. 다시 장마전선이 찾아오고 태풍도 오겠다. 그때 썼다면 더 좋았을걸.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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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7-03 12: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일부터 저희 동네는 또 비온다네요. 지난번 온 비가 충분하지 않았기때문에 어쨌든 비는 더ㅠ와야.....우산들고ㅠ산채규나가는 것도 괜찮아여

희선 2022-07-06 00:15   좋아요 1 | URL
지난주에 날씨 봤을 때 며칠 동안 우산 그림이 있어서 비 많이 올지도 모르겠다 했는데, 비가 안 왔어요 중국과 일본으로 태풍이 가고... 더 더워지다니... 이번주에 장맛비 온다고 하는데, 더위를 식혀줄 만큼만 오면 좋겠습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2-07-03 17: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제도 더웠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뜨거운 여름입니다.
다음주 태풍 지나갈 때까지 더울 것 같아요.
너무 더운 시간은 피해서 외출하세요.
희선님,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2-07-06 00:16   좋아요 1 | URL
태풍 지나갈 때는 비 많이 올 때가 더 많았는데, 이번에는 더웠네요 더운 바람이 한국쪽으로 와서 그런가 봅니다 유월말이나 칠월이 오면 가뭄이 나아진다고 했는데, 그렇지도 않은 듯하네요 세계 곳곳도 덥거나 비가 많이 오거나 한답니다


희선

scott 2022-07-03 23: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푹푹 찌는 여름의 날씨를 칠월 초에 만나니

앞으로 남은 몇달이 걱정입니다 ㅜ.ㅜ

희선 2022-07-06 00:18   좋아요 2 | URL
지금 같은 날씨는 팔월쯤에 오던가요 지난해에도 더위가 빨리 시작하고 장마가 끝나버렸는데... 그러고 팔월에 가을장마가 왔네요 이번엔 더 안 좋은 듯합니다 지구를 어떻게 해야 할지...


희선

mini74 2022-07-04 08: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가슴에 물 먹은 하마 하나쯤 품고 싶네요 ㅠㅠ

희선 2022-07-06 00:19   좋아요 2 | URL
그러면 몸에 물기가 줄어들까요 장마 때는 사람도 물기가 더 많아지는군요 며칠 동안은 볕이 뜨껍네요 어제는 구름도 끼고 비가 조금 내리기도 해서 아주 덥지는 않았어요


희선

그레이스 2022-07-04 11: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에 물기가 가득입니다.
시를 비틀어 짜면 물이 나올까요?
ㅋㅋ

희선 2022-07-06 00:21   좋아요 3 | URL
장마 시작한 주에는 습도가 높았는데, 지금도 습도가 낮지는 않겠습니다 덥기만 하면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할 텐데... 피해는 주지 않을 만큼 비가 오기를 바랍니다 바란다고 될 일은 아니지만...


희선
 

 

 

 

바람개비를 닮은 선풍기 날개는

빙글빙글 돌아 바람을 만들어서

가만히 있어도 시원해

 

부채 바람도 시원하지만

부채를 들면 다른 걸 못해

 

과학 발명은

사람한테 도움이 됐지만

지구는 망쳤어

 

이젠 지구도 생각해야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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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7-01 07: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마철 너무 습하고 더워서 벌써 에어컨 튼 1인. 지구야 미안해 근데 너무 더워. ㅠㅠ

희선 2022-07-03 00:39   좋아요 1 | URL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올지, 아직 장마 끝나지 않았는데 볕이 뜨겁네요 어딘가는 비가 아주 안 와서 물을 아껴쓰라고 한다더군요


희선

페넬로페 2022-07-01 17: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습기에 굴복해 에어컨 자주 틀어요.
전기세가 올랐는데 걱정하면서도 어쩔 수없이 또 켜요~~
지구에게 많이 미안해요, 저도~~

희선 2022-07-03 00:41   좋아요 2 | URL
전기요금 오른 게 적다 해도 그게 여기 사는 사람이 내면 아주 많겠지요 그래도 이번 여름에 전기가 모자랄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더군요 여름엔 더 생각하고 전기를 아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생각해도 실천 못하는 듯합니다


희선

scott 2022-07-02 0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선풍기 날개에 먼지끼는게 싫어서(솔직히 청소 하기 싫어서)
날개 없는 걸로 구입했는데

날개 달린 선풍기의 시원함을 따라가지 못해여 ㅎㅎㅎ

희선 2022-07-03 00:43   좋아요 1 | URL
선풍기 날개 없는 것도 있군요 언젠가 본 것 같기도 하네요 선풍기 소리가 좀 시끄럽기도 합니다 선풍기 켜고 이게 이렇게 시끄러웠나 했습니다 조용히 돌아가는 것도 있을 텐데... 선풍기 날개 네 개 정도 있으면 시원하죠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