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잠들면
다른 내가 일어나
돌아다니는 것 같아
다른 난 어딜 다니는 걸까
기억하고 싶은데 일어나면
잊어버려
아쉬워
어쩌면 다른 난 여기가 아닌
다른 세상에 가서 사는지도
내가 잠든 동안에만 가니
참아야지 어쩌겠어
돌아오지 못하는 날은 없겠지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