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파랑 빨강

볼펜심은 세 가지예요

다른 색깔도 있겠지만

세 가지만 써요

 

검정을 자주 쓰고

파랑과 빨강은 가끔 써요

 

검정 볼펜심은 빨리 닳고

파랑과 빨강 볼펜심은 천천히 닳아요

아니 파랑도 빨리 닳네요

검정으로 쓸 걸 파랑으로 써서

 

연필심이 짧아지는 것만큼

볼펜심이 닳는 것도 기분 좋아요

그건 뭔가 쓴다는 증거지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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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6-14 06: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빨강 보다는 파랑이 좋죠? ^^ 삼색펜 오랜만에 봅니다 ㅋ

희선 2022-06-16 02:22   좋아요 2 | URL
새파랑 님이어서 파랑을 좋아하시는군요 하나 하나 따로 써요 예전에 공책 사고 삼색볼펜 받았어요 그거 써야 할 텐데...


희선

페크pek0501 2022-06-14 14: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랑 똑같네요. 저도 세 가지를 쓰는데 검정색을 가장 많이 써요. 빨간색을 제일 적게 쓰죠.
빨간색은 주로 신문 보다가 밑줄을 그을 때 씁니다.

희선 2022-06-16 02:27   좋아요 1 | URL
검정을 많이 쓰고 닳아서 연습장에 쓸 때는 파랑으로 쓰기도 해요 빨강으로 쓰기는 좀 그러니... 빨간색 볼펜으로 신문에 밑줄 그으면 나중에 잘 보이겠습니다 그러려고 밑줄 긋겠네요


희선

mini74 2022-06-14 22: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볼펜 얼릉 쓰고 그걸로 연필깍지 만들고 싶어했던 기억나요. 모나미 볼펜은 왜 이리 써도 써도 줄지 않은거처럼 느껴지던지요 ㅠㅠ

희선 2022-06-16 02:31   좋아요 1 | URL
안 쓰는 볼펜은 연필깍지로 쓰면 좋지요 볼펜 쓰다보면 앞부분이 깨지기도 해요 지금 쓰는 거 두 개는 깨졌어요 새로 사면 좋을 텐데... 연필깍지로 쓰는 것도 있어요


희선

바람돌이 2022-06-14 22: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빨강이 가장 빨리 닳아요. 그걸로 채점을 하다 보니.... ㅎㅎ

희선 2022-06-16 02:32   좋아요 1 | URL
채점은 빨강으로 하는 게 가장 좋지요 동그라미가 많은 시험지 받으면 좋을 텐데...


희선

페넬로페 2022-06-15 13: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볼펜을 사용하다 심을 다시 바꿀 때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뭔가를 열심히 했구나~~
이런 느낌으로 뿌듯해요.
저는 수학문제 풀 때 삼색볼펜을 사용합니다^^

희선 2022-06-16 02:35   좋아요 2 | URL
볼펜심을 사서 쓰고는 저도 그렇더군요 볼펜은 볼펜심만 사면 되는데 펜은 그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볼펜심 잘못 사면 잘 안 써지기도 해요 그렇다고 버릴 수는 없고... 볼펜심 살 때는 다 잘 나오기를 바라기도 해요 수학문제 풀 때... 어쩐지 멋집니다


희선

scott 2022-06-15 16: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주로 파랑을 즐겨 쓰고
펜은 보랏빛을 선호 합니다 ㅎㅎ

그러나 이제 이름 석자도 터치!👆만 하기 때문에

집에 쟁여둔 볼펜은 닳지 않고 있습니다 ^^


희선 2022-06-16 02:37   좋아요 2 | URL
볼펜 오래 안 쓰고 놔두면 나중에 잘 안 나오기도 하더군요 편지 쓸 때는 펜으로 쓰는데 예전에 사둔 것에서 두 개 정도 잘 안 나와서 버려야 했습니다 버릴 때 아까웠네요 펜은 풀빛 보랏빛 써요 가끔 파랑도... 하나 같은 거 쓰는군요 같은 보랏빛이라 해도 진한 것도 있고 연한 것도 있지만...


희선

그레이스 2022-06-16 23: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필기감이 좋고 디자인 예쁜 볼펜을 보면 꼭 사게 돼요 ^^

희선 2022-06-16 23:47   좋아요 2 | URL
좋은 게 있을지도 모를 텐데, 저는 한번 쓴 거 그대로 씁니다 쓰는 게 없어지면 어쩌나 하기도 해요


희선
 

 

 

 

하루가 바뀌는 영시가 지나고도

잠 못 이루고, 아니 잠들지 않고

밤을 낮처럼 보내

 

늦은 밤에도 깨어 있는

많은 사람

어둠이 내려와도 불을 켜면 어둡지 않아

 

온전한 어둠을 느끼지 못해도

누군가와 함께 하지 않아도

밝은 밤은 좋아

 

영시가 지난 지금

당신은 뭐하세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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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6-12 18: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루가 이십사 시간이라지만 엄밀히 말하면 시간은 결코 24시에 도달해 본적이 없죠.
23시 59분 59초가 지나면 항상 시간은 0시부터 다시 시작하는데 말입니다. 물론 0시가
24시에 해당하는 시간이기는 하겠지만 새삼 이 차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싶더군요.
전 왜 이것에 대해 한번도 의문을 갖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ㅎ

희선 2022-06-14 00:13   좋아요 2 | URL
0시는 24시기도 하네요 그렇게 남은 게 모여서 윤년이 되려나 하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24시는 0시로 모두 0이니 아직 시작한 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0시 1분 아니 1초라도 지나면 바로 다음으로 가는군요 어느 시간이나 비슷하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런 거 별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그런가 보다 했네요


희선

mini74 2022-06-13 13: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뭔가 가장 감상적인 기분이 드는 시간? 인거 같아요. 뭘 써도 다움날 좀 부끄러워지는 시간 ㅠㅠ 저만 그렇겠죠 ㅎㅎ

희선 2022-06-14 00:15   좋아요 1 | URL
예전에는 그런 생각도 조금 들기도 했지만, 이제는 밤이 더 익숙해서... 댓글을 쓰다가 그런 말 왜 했지 할 때 아주 가끔 있군요 시간이 지나고 생각나서 고칠 때도 있어요 바로 생각하면 좋을 텐데...


희선

페넬로페 2022-06-13 2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영시에는 결코 잠들지 않아요.
야행성의 성향이 강하기에
영시는 새로운 시간에 도착한 기분이거든요.
영시부터 시간을 또 알차게 보냅니다^^

희선 2022-06-14 00:17   좋아요 1 | URL
전날과 이어서 바로 다음날이 오지만, 전날 기분과 다음날 기분이 섞이기도 하는 듯해요 깨어 있으면... 저도 0시에는 거의 안 자는군요 예전에는 조금 일찍 잠이 온 적도 있는데... 또 새로운 날이 왔습니다 페넬로페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2-06-13 23: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유년기와 초등시기를 제외하고 0시 전에 취침한 적이 없습니돠! ㅎㅎ

너무 일찍 잠들지 않는 다공
어른들이 별별 무서운 이야기만 가득 해줬던,,,

희선 2022-06-14 00:19   좋아요 2 | URL
어른들이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다니... 저는 그런 일은 한번도 없었네요 그때는 무서웠다 해도 지금은 좋은 기억이 됐겠습니다 지금도 기억하는 무서운 이야기 있을지...


희선

페크pek0501 2022-06-14 14: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0시가 지나면 저는 대체로 잠자고 있을 거예요. 아니면 늦게까지 티브이 보는 날이 있지요. ㅋ

희선 2022-06-16 02:21   좋아요 0 | URL
지금은 새벽 2시 넘었습니다 페크 님은 주무시겠네요 좋은 꿈 꾸실지, 꿈도 꾸지 않고 푹 자는 게 더 좋기는 하겠습니다


희선
 

 

 

 

언젠가 끝이 찾아온다 해도

걸어가

 

걷다가 힘들면 잠깐 쉬고

둘레 한번 둘러봐

 

때론 꺾이거나

좁은 길로 가기도 할 거야

그 길엔 못 보던 꽃이 있을지도 모르지

 

누군가와 함께여도 괜찮고

혼자여도 괜찮아

즐겁게 걸어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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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함께 한 기억이 좋겠지만,

혼자 지낸 기억도 괜찮아

 

날마다 같은 걸 되풀이해도

시간이 흐르면

처음 그걸 했을 때가 떠오르기도 해

그때 있었던 일은 아니고

그때 느낌이랄까

그것도 나쁘지 않아

 

같은 걸 한다 해도

그때그때 다르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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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6-10 00: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혼자 지낸 기억이나
혼자만의 기억이 저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제 자신이 뭔가를 혼자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또 아닌것도 같고요~~
한달에 한번이라도 혼자만의 추억을 만들어 볼까 하고 있어요^^

희선 2022-06-11 23:40   좋아요 2 | URL
한달에 한번 혼자만의 추억 만들면 좋겠네요 새로운 것도 좋지만 날마다 하는 것도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때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지 하지만... 이런 생각은 어느 해에 어떻게 지냈더라 할 때 하는군요 날마다 하고 쌓는 것도 괜찮겠지요


희선

그레이스 2022-06-10 00: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간속에서 나는 항상 처음이고 흘러간 시간속의 내가 아니죠^^

희선 2022-06-11 23:41   좋아요 1 | URL
늘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도 않군요 지금도 시간이 가고 바뀌겠습니다


희선

새파랑 2022-06-10 06: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혼자 지낸 기억도 옆에 뭐가 있었냐에 따라 좋은것 같아요. 그때 읽은 책이나 여행지? ㅋ 전 나쁘지는 않은데 막 좋지도 않았던거 같아요

희선 2022-06-11 23:43   좋아요 2 | URL
혼자 있다고 하지만 아주 혼자가 아니군요 책 같은 물건이 함께 하네요 저는 다른 건 거의 없네요 라디오... 요새는 라디오 잘 못 듣는군요 듣고 싶은데...


희선

mini74 2022-06-10 1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조용히 혼자 그때그때 다른 책들을 만나는게 좋더라고요 ㅠㅠ ㅎㅎ

희선 2022-06-11 23:44   좋아요 1 | URL
책은 조용히 혼자 만나면 좋지요 책을 만나니 아주 혼자는 아니군요 그때는 책이 좋은 친구네요


희선
 

 

 

 

봄이 오면 녹고 사라지는 눈사람,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그리고 겨울에도 함께 하고 싶었어

눈사람이지만

눈이 아닌 다른 걸로 눈사람을 만들었어

 

솜 털실 스티로폼……

 

눈사람은 봄이 와도 사라지지 않았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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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6-10 06: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남극에 가면 눈사람이 녹지 않고 있을까란 어이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희선 2022-06-11 23:36   좋아요 3 | URL
남극에서는 녹지 않으면 좋을 텐데, 낮에는 녹겠지요 요즘은 빙하도 많이 녹았는데...


희선

mini74 2022-06-10 13: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눈사람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던 거 생각나네요.

희선 2022-06-11 23:37   좋아요 4 | URL
냉장고 안에 두면 다 녹지는 않아도 조금씩 작아질 듯합니다 어쩌면 눈사람은 겨울에만 봐야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scott 2022-06-13 23: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눈!이 내리는 풍경을 많이 사랑하는데
지난 겨울에 눈이 내리지 않아서
올해 산불의 화마가 ㅜ.ㅜ

이제 가뭄이 해갈 될 비를 기다립니다

희선 2022-06-14 00:10   좋아요 3 | URL
겨울에 눈이 오기는 했는데 거의 녹았네요 겨울부터 봄까지 가뭄이라니... 여름에는 많이 오는 거 아닐지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여름에 온 비를 어딘가에 잘 모아두면 좋을 텐데 그게 쉬운 게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