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잔뜩 흐리고
습기 가득한 날이야
한바탕 비가 쏟아져도
습기는 여전해
습기찬 세상처럼
몸과 마음도 습기로 가득해
흐물흐물
끈적끈적
장마가 끝나면
기분도 좀 환해지고
보송보송해질까
*장마전선은 잠깐 쉬고 볕이 뜨거운 날이었구나. 다시 장마전선이 찾아오고 태풍도 오겠다. 그때 썼다면 더 좋았을걸.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