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를 산 적이 있어요

관심을 가진 사람이 나온 거였지요

그걸 보니 겨우 몇 쪽이었어요

겨우 이걸 보려고 잡지를 사다니 했어요

 

잡지엔 여러 가지가 담기지만,

한사람 이야기만 담으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세상에 그런 책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그때가 아니고 지난 거기도 하지요

 

한사람만 이야기 하는 잡지

만들기 쉽지 않겠어요

두달, 석달 길면 여섯달에 한번이면 어떨까요

 

그냥 한번 생각해 봤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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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2-04-27 11: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글쓰기의 힘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희선 님이 글을 쓰지 않았다면 느껴 볼 수 없는 걸 쓴 것 같아서요.

희선 2022-04-28 23:49   좋아요 2 | URL
페크 님 고맙습니다 글을 쓰면 이런저런 생각을 하기도 하죠 그런 걸 글로 쓰기도 하면 더 좋을 텐데... 못 쓸 때가 더 많네요


희선

mini74 2022-04-27 14: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럴때 느껴지는 아쉬움 ㅎㅎ 희선님 아이디어에 동의 ! 합니다 ㅎㅎ

희선 2022-04-28 23:50   좋아요 2 | URL
다시 생각하니 그게 그렇게 쉽지 않을 것 같더군요 여러 가지로... 그래도 생각은 자유롭게 해도 괜찮겠지요


희선

서니데이 2022-04-27 2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도 가끔씩 잡지 삽니다. 좋은 부록이 있는 잡지도 있고, 화보가 좋은 잡지도 있는데, 매달 사서 모으면 그것도 좋더라구요.
희선님, 좋은 하루 되세요.^^

희선 2022-04-28 23:52   좋아요 3 | URL
예전엔 이런저런 잡지가 많았을 텐데, 지금은 잡지가 오래 가지 않는다는 말도 있더군요 잡지에 광고 많은 건 좀 싫기도 한데, 잡지는 그게 없으면 내기 어렵다고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게 실린 잡지 모으는 것도 즐겁겠습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2-04-27 21: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 한사람은 누군지 궁금하네요!^^

희선 2022-04-28 23:54   좋아요 3 | URL
말하기 부끄러운...


희선
 

 

 

 

듣는 사람이

잔소리로 여길 말은

좀 더 생각하고 하세요

 

좋은 말만 하고 듣기에도

시간은 많지 않아요

 

안 좋은 말은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기분 나쁘게 만들어요

 

중요한 말은 바로 해도

안 좋은 말은 한숨 쉬었다

다르게 말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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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2-04-26 05: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말씀은 왠지 저한테 하는 말씀 같아요. ㅎㅎ

희선 2022-04-27 01:09   좋아요 2 | URL
저도 말 잘 못하고 기분 안 좋을 때는 바로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지 않아야 할 텐데... 잠깐 참으면 안 좋은 말 안 하겠지요


희선

새파랑 2022-04-26 10: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말은 하는것 보다는 안하는게 좋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

희선 2022-04-27 01:10   좋아요 3 | URL
뭔가 말하기보다 안 하는 게 낫겠습니다 하려면 잔소리로 들리지 않게 하기, 이건 참 어려운 일이겠지요


희선

페넬로페 2022-04-26 2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네, 새겨 듣겠습니당~~
안 좋은 말, 잔소리를 안해야 하는데^^
노력해야지요^^

희선 2022-04-27 01:11   좋아요 3 | URL
어떤 건 자신이 바라는 말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말이 아닌지 말하기 전에 한번쯤 생각해 보면 괜찮겠습니다 하려다 안 하겠지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4-27 06: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뜨끔하는 건 모두 똑같나요?ㅋㅋㅋ
요즘은 갈수록 뇌를 거치지 않고 이미 입밖으로 쏟아지는 말들!!!
머릿속으로 어?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계속 멈춰지지 않는 말들!!
정말 조심해야지 싶은데 잘 안될 때가 많아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습관인 것 같아요^^

mini74 2022-04-27 15: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반성합니다 ㅠㅠㅠ
 

 

 

 

 

 

 쓸 편지지가 없지도 않은데 또 샀어. 편지를 쓰고 사면 더 좋을 텐데. 좀 오래전에 산 것도 있는데. 편지지 꼭 써야 해서 샀다기보다 그냥 산 건가. 아니야, 나한테 편지지는 있어야 하는 거야. 오랜만에 잘 가지 않는 곳에 가고, 거기 간김에 괜찮은 편지지 없을까 했거든. 멀어서 잘 안 가는데 다음 날 또 가서 전날 미처 사지 못한 거 사 왔어.

 

 어릴 때는 편지 쓸 일 있으면 사고, 다 쓰면 사고는 했는데. 언제부턴가 편지지 공책 펜 같은 거 다 쓰기 전에 사두게 됐어. 펜은 오래되면 못 쓸지도 모르는데, 있을 때 안 사면 못 살 것 같아서. 어쩌다 한번 문구점에 가면 샀어.

 

 예전엔 문구점에 편지지 있었는데, 이제 없더군. 아니 내가 가끔 가던 곳에 없는 거고 다른 곳에는 아직 있기는 해. 얼마전에 갔더니 내 마음에 드는 게 없더라고. 이번에 편지지 산 곳은 ‘다○○’야. 여기는 ‘다 있어’를 그렇게 말하는 걸까. 몇달 전에 A4 종이를 사러 가니 편지지가 있더군. 그때 편지지는 하나만 샀어. 그때도 그쪽에 갈 일이 있어서 갔던 거야.

 

 어디든 걸어 다녀서 좀 먼 곳은 안 가는군. 가는 곳만 가고 걸어. 먼 곳은 거기 갈 일 있을 때만 가. 오랜만에 다○○에 갔더니 편지지 내 마음에 드는 게 있더군. 편지지 샀으니 이제 편지를 써야겠어. 편지지 보니 쓰고 싶기도 해.

 

 아직 편지지 만들어서 다행이야. 그건 편지 쓰는 사람이 아주 없지 않다는 증거겠지. 편지지 없다고 편지 못 쓰지는 않겠지만. 줄 있는 공책에라도 쓰면 되니. 공책은 별로 안 예쁘잖아. 예쁜 것도 있던가. 피터 래빗 그림이 있는 공책에 편지 쓴 적 있기는 해. 내가 쓰는 펜과 종이가 좀 안 맞았던 것 같기도 해.

 

 편지는 가을에만 쓰는 게 아니야. 안다고. 그래. 만나지 못한 친구뿐 아니라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 편지 써봐. 즐거울 거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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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4-25 01: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이*에서도 편지지를 판매하나요. 저희집에서 가까운 다이*에서는 문구가 있긴 한데, 다양하지는 않아요. 매장마다 조금씩 상품이 다른데, 여긴 문구가 적어서 아쉽습니다. 희선님은 손글씨를 정말 예쁘게 쓰시니까 편지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편안한 밤 되세요.^^

희선 2022-04-26 01:26   좋아요 2 | URL
예전에 한번 가 보고 편지지가 있다는 거 알았어요 집에서 가까운 곳도 있었는데, 거기는 그냥 지나치기만 하고 한번도 안 가 봤어요 거기는 없어졌어요 코로나19 뒤에 없어졌는지, 잘 생각나지 않네요 제가 간 곳에는 여러 가지 문구 많더군요 대충 보니... 전에 갔을 때는 편지지 별로 없었는데, 얼마전에는 여러 가지 있었어요 때에 따라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니데이 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희선

mini74 2022-04-25 0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편지지 정말 오랜만이네요..전 어버이날을 맞아 돈봉투를 샀어요 ㅎㅎㅎ희선님 편지지 보니 요번엔 감사합니다 편지도 써 볼까 싶은 맘도 듭니다.!

희선 2022-04-26 01:28   좋아요 1 | URL
거기 보니 돈봉투도 있더군요 그거 보고 저런 것도 파네 했습니다 여러 가지 돈봉투... 거기에 편지를 넣어도 괜찮겠습니다 짧은 말이라도 쓰면 받는 사람이 좋아하겠지요


희선

scott 2022-04-25 10: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손글씨가 담긴 손편지!
정성과 사랑이 가득 할 것 같습니다
편지보다 이메일, 카톡!
그리고 기프트 쿠폰 쏘는 시대에
이제 종이로 받는 편지는 광고지 밖에 없네요 ㅎㅎ

희선 2022-04-26 01:37   좋아요 1 | URL
편지 괜찮을까요 지금은 그런 게 자주 오지 않아서 어쩌다 한번 오면 좋을 것도 같습니다 그러면 좋을 텐데... 가끔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잠시라도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편지가 아니어도 다른 걸로 마음을 나타내는 거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4-25 11: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편지지에서 꽃향기가 날 듯 합니다.^^
이쁘네요.
5 월엔 길게 손편지를 써볼까?싶기도 하군요.
저도 맨날 돈봉투만 샀었거든요ㅋㅋㅋ

희선 2022-04-26 02:48   좋아요 2 | URL
오월에 편지 쓰기 괜찮겠습니다 책읽는나무 님이 쓴 편지 받는 분은 기뻐할 겁니다 부모님(책읽는나무 님 아버님)이어도... 부모님한테는 어릴 때 어버이날에만 편지 썼군요 멀리 간 적이 없어서... 멀리에 갔다면 편지 썼을지도 모르겠네요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다니...


희선

그레이스 2022-04-25 11: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이*에서 주로 봉투를 사요^^
세뱃돈, 어버이날 돈봉투! ㅋㅋ

희선 2022-04-26 01:43   좋아요 2 | URL
봉투가 예쁘면 더 좋죠 받는 사람도 좋아할 겁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2-04-25 20: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쁜 편지지와 편지봉투.
유치환의 시가 생각납니다.
누군가에게 갈 편지지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느껴지는데요~~

희선 2022-04-26 01:45   좋아요 2 | URL
편지지 사두기만 하고 아직 못 썼습니다 샀으니 쓰겠지요 예전 사람은 편지를 많이 쓰기도 했네요 그게 그렇게 오래전은 아니기도 하군요 지금도 편지 쓰는 사람 아주 없지 않지요


희선
 

 

 

 

같은 날 같은 일을 겪어도

기억은 다르지

 

누구 기억이 맞을까

 

기억은 한사람뿐 아니라

누구의 것이든 맞을 거야

 

다르다고 틀린 건 아니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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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4-25 09: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희선님이 쓰신 글 보니, 라쇼몽 생각납니다~ 다들 자신의 입장에서 보게되는 것 같아요

희선 2022-04-26 01:21   좋아요 2 | URL
라쇼몽에 그런 게 나오는군요 사람은 자기 처지에서 보고 그게 맞다고 생각하기도 하는군요 같은 일이어도 보는 곳에 따라 다를 텐데, 이건 보는 자리뿐 아니라 처지 둘 다겠습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2-04-25 11: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편집된 기억에 대한 시네요^^~♡

희선 2022-04-26 01:22   좋아요 2 | URL
자기 기억만 맞다고 생각하면 안 될 텐데 싶습니다


희선

새파랑 2022-04-25 12: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 기억이 더 좋았던 사람일수록 더 미화되어 느낄거 같아요 ^^ 그렇다고 틀린것도 아니겠죠? 😅

희선 2022-04-26 01:23   좋아요 3 | URL
자기한테 좋으면 좋은 기억이겠지요 다른 사람도 좋은 기억이면 좋을 텐데... 세세한 건 조금 달라도 좋은 건 같기를...


희선
 

 

 

 

가끔 별거 아닌 말도

다정하게 들려요

 

저도 다정한 말 하고 싶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좋은 꿈 꿔요

오늘 즐겁게 보내세요

 

다정한 말처럼 들릴까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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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2-04-23 02: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연작 시군요.
다정한 말은 어떻게든 다정한 말로 들릴 거라고 생각해요.

아니, 애초에 그 뉘앙스를 모르는 사람에겐 아무 의미 없는 얘기니까

희선 2022-04-24 23:51   좋아요 1 | URL
시간이 가고 알았는데, 이게 세번째였어요 그건 예전에 쓴 거니... 같은 제목 여러 번 쓰기도 했어요 제목은 다르고 내용이 비슷한 것도...

어떤 때는 바로 모르고 나중에 아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런 거 바로 알면 좋을 텐데...


희선

새파랑 2022-04-23 08: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기왕 말을 한다면 다정한 말이 좋겠죠? 상대가 다정하게 받아들인다면 더 좋을거 같아요~!!

희선 2022-04-24 23:52   좋아요 1 | URL
자기 기분에 따라 생각하면 안 될 텐데 하는 생각이 지금 들었습니다 기분 안 좋을 때는 다르게 받아들일지도 모르니... 그러지 않으려고 해야겠네요


희선

페넬로페 2022-04-23 08: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평범한 말이라도 마음을 담으면 다 다정한 말이 되어요.
다정하게 먼저 말을 건네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요^^

희선 2022-04-24 23:54   좋아요 2 | URL
마음을 담아서 말하기, 그것만큼 좋은 건 없겠습니다 저는 말은 잘 못하고 이렇게 쓰는군요 이거라도 괜찮게 보이면 좋을 텐데...


희선

2022-04-23 1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24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2-04-23 15: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이 건네는

다정한 말!

주말 따숩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ㅅ^

희선 2022-04-24 23:59   좋아요 1 | URL
주말 다 갔네요 내일 비 온다고 하더군요 밤에 온다고 합니다 봄비라고 쓰여 있는데 여름비처럼 올 것 같습니다 비가 한번에 많이 오지 않으면 좋을 텐데...

scott 님 새로운 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04-23 23: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차가웠는데,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따뜻한 날씨였어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2-04-25 00:02   좋아요 2 | URL
사월 마지막 주네요 며칠전에 사월 남은 날이라도 잘 보내야겠다고 했는데... 주말은 별거 안 할 때가 더 많네요 서니데이 님 사월 마지막 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