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누들로드 - 국수따라 방방곡곡
김미영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1년 12월
절판


국수여행이라고 해야하나, 국수따라 맛따라 정말 대한민국 방방곡곡 골목길을 누비고 소문속 손맛 입맛을 찾아 대한민국 누들로드가 나왔다. 왜 난 책 표지만 보고 바로 주무을 했던 것인지. 내게도 '국수' 에 담긴 추억이 너무도 많기 때문일까? 음식은 추억과 기억을 따라 먹는 듯 하다. 물론 손맛 입맛이 곁들어지면 더욱 좋겠지만 말이다. 어릴적 엄마가 해 주시던 음식의 그 맛을 잊지 못하여 오래전 그 맛을 찾아 떠나는 일들이 적지 않다. 국수는 오래전에는 주린배를 배부르게 채울 수 있는 한그릇 풍성한 음식이었다면 지금은 그 옛 맛을 찾아 추억을 먹고 그 깊은 맛으로 마음이 풍요로운 음식이 되었다고 할까.


추억속의 국수

내 기억속에 엄마가 해주시던 '국수' 에 얽힌 추억들이 너무도 많다. 들일을 하시고 늦게 들어와 제비새끼들처럼 엄마를 기다리며 하루종일 배곯던 우리들에게 엄마는 가마솥에다 뚝딱 뚝딱 도깨비방망이라도 휘두른 것처럼 맛있는 잔치국수를 해 내시기도 했고 울타리에 있는 애호박을 따서 들기름에 들들 볶아 고명으로 얹어 주는 국수를 하기도 했다. 싫어도 배고프지 않기 위해서는 먹어야 했고 그것이 주식이듯 했으니 다른 선택이 없었다. 싫건 좋건 먹었던 그 맛을 지금은 찾을 수가 없다. 그런가 하면 비 오는 날이면 오빠들과 함께 채와 어망을 들고 논과 개울로 다니며 미끄라지며 고기를 잡아 오면 역시나 엄마는 가마솥에다 한소끔 끓여낸 물고기를 가지고 어죽을 가마솥 한가득 끓여 동네 어른들과 나누어 먹었다. 그릇이 모자라 아무 그릇이나 바가지에도 퍼 담아 먹으면서도 뜨거워 호호 불며 식혀 먹던 그 어죽 속에는 손으로 직접 밀거나 국수공장에서 사온 '옛날국수'를 넣어서 어죽맛이 더욱 일품이며 양도 많아 모두가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이젠 모두 옛날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추억속에나 맛있는 음식이지 맛있다고 하는 맛집을 찾아가도 예전 그 맛이 아니다. 왜 그럴까? 가난하고 없던 시절에 먹던 그 음식들은 무엇이 다르기에 지금의 음식맛과 다를까? 추억 때문일까.


나 또한 국수를 많이 해 먹는다. 남편이 '비빔국수'를 좋아해서 우리집은 다른집보다 국수를 많이 하니 고추장이며 양념을 많이 먹는다. 친정엄마는 늘 말씀하신다. '무엇하냐고 고추장을 그렇게 먹는다냐?' 물론 비빔국수다. 비빔국수는 열무김치건 배추김치건 김장김치건 알맞게 익으면 정말 딱 비빔국수의 재료가 된다. 물김치는 물국수로 그냥 김치는 비빔국수로 해먹기도 하지만 난 잔치국수를 좋아해서 늘 국물멸치나 다시마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게 하여 몇 해 전에는 친정아버지와 함께 예산의 오래된 국수공장으로 국수를 사러갔다. 친정엄마는 국수를 좋아하셔서 자주 두분이 그렇게 잔치국수를 해드셨는데 마침 국수가 떨어졌다며 사러 가자고 하여 갔는데 처음 간 국수공장이 신기하여 난 구경에 신이 났다. 정말 오래된 기계들 속에서 하얀 국수가 천처럼 나오는 정말 신기한 구경거리에 신이났는데 아버지는 우리들과 함께 국수를 사러 간 일이 더 신나셨었나보다. 하지만 아버지가 가신지도 이제 두어해가 되니 그도 추억이 되고 말았다. 그 국수공장이야기가 책에 담겨 있으니 또한 추억에 젖어 본다.


국수는 오래전에는 궁에서 먹던 귀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그러던것이 밀의 공급이 늘어나고부터는 서민의 음식으로 자리잡았으니 '국수 언제 먹여줄래?' 라던가 잔치에 꼭 잔치국수를 하는 것은 그 오랜 전통이 남아 있는 말이라는 것. 무엇이든 여러 사람이 누려야 발전하고 여러 맛과 음식이 탄생하기 마련이다. 쌀보다 흔한 밀가루인 국수는 서민의 주린배를 채우듯 한그릇 '후루룩' 하고 나면 정말 배가 불렀다. 친정엄마의 말처럼 '오줌한번 누면 쉬꺼지는 배가 국수배여..' 라는 말처럼 국수배는 질보다는 양이다. 예전에 들일을 나가신 아버지에게 새참으로 엄마는 자주 국수를 끓여 가셨다. 들 한가운데서 논두렁에 앉아 먹던 '잔치국수'는 얼마나 맛있는지,그런 국수들이 할머니들의 손맛으로 다른 세대들에게 이어져 내려오는 그런 귀한 손맛이 담긴 집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도 가서 맛보고 싶은 맘이 굴뚝같아지게 만든다. 정말 신기하던 것은 홍두깨로 밀면 점점 커지던 밀가루바탕, 그것을 밀가루를 훌훌 뿌리고 둘둘 말아 정말 일정한 간격으로 썰어 훌훌 털어 가마솥에 후루룩 끓여 내면 모두가 함께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한그릇 국수가 되었다. 고명으로 무엇이든 올려도 좋은 국수, 냉면집이나 국수집에 가면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망설이듯 비냉을 먹을까? 물냉을 먹을까? 아님 비빔국수를 먹을까? 물국수를 먹을까? 우린 남편과 내가 좋아하는 국수가 다르니 어느때는 비빕국수 한그릇 물국수 한그릇을 한다.그러면 혼자서 얼마나 바쁜지. 단시간에 후루룩 삶아 내어 양념을 하여 비빔국수를 한던지 물국수인 잔치국수를 한다던지 국수는 육수와 국수 고명의 세가지를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국수의 종류에는,지역의 특색과 흔한 재료 그리고 손맛이 가미되어 있다.

비빔국수는 정말 양념이 맛있어야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가 하면 잔치국수는 '육수'가 맛있어야 그 맛을 정말 끝까지 맛있게 즐겁게 즐길 수 있다. 눈에 띄는 국수로는 메밀국수에 명태무침도 정말 먹어보고 싶고 강원도의 올챙이 국수도 티비로 보기만 했지 아직이니 먹어 보고 싶고 국수발이 콧등을 친다는 콧등치기국수도 먹고 싶고 이름도 정말 재밌다. 그런가 하면 포항의 포구에서만 맛볼수 있는 '모리국수' 또한 정말 궁금하다. 어부들이 잡아 온 고기를 넣고 국수와 함께 끓여서 모두가 모여 먹었을 정이 담긴 음식인 모리국수,서민적이면서 함께 모여 먹으니 얼마나 더 맛있까.제주의 성게국수와 회국수 그리고 땅콩국수들은 지역의 특색과 재료가 잘 가미된 국수이기도 하면서 주인들의 손맛이 어우러져 더욱 맛있는 서민의 음식이 탄생하지 않았나싶다.호떡집에 불나듯 국수집에 사람이 모이면 다들 비슷한 종류의 가게를 차린다.그렇게 하여 원조분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손맛'과 음식에 맘 상하지 않을 만큼의 '질과 양' 인듯 하다. 국수는 다른 음식보다는 싸고 양적으로 풍성하여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맛이 남달라야 다시 또 찾게 된다.


국수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추억이 깃들어 있고 어려운 시절 친근하게 먹던 음식이라 그런가 하면 지역에서 나는 재료들을 풍부하게 쓸 수 있음이 이유일 수도 있다. 다른 음식에 비해 국수를 혼자서 먹기 위해 끓이는 경우는 없다. 한솥 가득 끓여서 모두가 풍족하게 나누어 먹는 음식이다보니 싸면서도 손쉽고 간편하게 모두가 함께 정을 나누고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이지 않았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주식인 밥대신 없던 시절을 채워주던 주식이었기에 더욱 그 추억에 젖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한 것이 국수인듯 하다. 겨울에 먹어도 좋고 여름에 먹어도 좋고 비벼 먹어도 좋고 육수를 넉넉히 부어 마지막 국물 한방울까지 쭉 들이켜도 좋은 국수, 때론 이름 있는 이가 즐겼다고 해서 그런가 하면 서민의 가벼운 주머니와 배를 풍성하게 채워줄수 있었던 국수가 다시 부활하듯 우리네 골목을 점령하고 골목음식이 아닌 당당한 음식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것을 보면 국수의 대단한 발전이라고 해야하나 앞으로가 기대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백석의 맛>에서 읽었던 백석의 詩 중에서 <국수>를 떠올렸는데 저자 또한 에필로그에서 그 시를 언급해 놓았다. 백석의 시에서는 누구보다 더 전통의 음식들이 맛깔스럽게 들어가 있고 주제로 등장을 하는데 음식이 눈 앞에 있지 않아도 먹고 싶게 만드는 것처럼 <대한민국 누들로드>의 국수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먹고 싶게 하는 것들이,배부르게 한그릇 국수를 비운 뿌듯함을 안겨준다. 나의 곳간에서 김장김치가 맛있게 익었으니 조만간에 비빔국수를 해먹지 않을까,아이들은 김장김치를 쫑쫑 썰어 넣고 한 바지락칼국수를 좋아하니 겨울이 가기전 우리집 상에 국수가 몇 번은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 여행가고 싶은 많았는데 '국수여행'은 어떨까 한다. 포항포구에서 맛보는 '모디국수'나 강원도에서 맛보는 '올챙이국수나 콧등치기국수' 그리고 '회국수' 또한 맛보러 가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해도 손끝에서 우러나는 '손맛' 이 있는 국수집들이 장수하길 바래본다.

<이미지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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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새싹채소를 올린 닭가슴살야채샐러드

 

 

*준비물/닭가슴살,양상추,적색양배추,맛살,사과,빨간색 파프리카,노란색 파프리카,

캔옥수수,브로콜리,편다시마,플레인 요플레,케찹,식초,마요네즈

 

*소스/플레인 요플레에 케찹과 마요네즈 식초를 넣고 저어준다.

 

*시작/

1/먼저 양상추를 먹기 좋게 뜯어서 접시 바닥에 깔아 준다.

2.파프리카,편다시마,맛살,사과,적색양배추등 갖은 야채를 채썰어 가지런히 놓아 준다.

3.가운데에 삶은 닭가슴살을 결대로 찢어 놓아 준다.

4.캔옥수수도 놓아 준다.

5.파프리카와 브로콜리는 잘 먹지 않아 다져서 넣어 주었다.

6.갖은 재료에 만들어 놓은 소스를 부어 살살 저어 준다.

7.먹기 직전에 새싹채소를 올려 가볍게 저어서 먹는다.

 

 

 

닭가슴살을 삶을 때 넣은 편다시마도 채썰어 넣어 준다.

잘 먹지 않는 채소는 다져서 넣어 주면 비볐을 때 그냥 먹게 된다.

 

 

샐러드케익~~ㅋㅋ

 

오늘은 옆지기의 생일,

명절에 친정에서 케익에 불을 켰고 오늘 회사로 케익을 배달시켰기에

집에는 케익을 사지 않았다. 서운해서리 샐러드에 초를 꽂아 '생일 축하합니다~~'

샐러드를 케익으로 이용~~ㅋㅋ

 

 

플레인 요플레에 마요네즈와 케찹 식초를 넣고 만든 소스를 넣고 가볍게 저어 준다.

 

먹기 전에 바로 새싹채소를 올려 살짝 저어주듯 하여 먹는다.

 

닭가슴살을 명절에 구매를 하려고 했는데 명절엔 다른 선물세트를 파느라 냉동식품이 들어오지

않았단다. 그러다 명절이 끝나고 가니 닭가슴살이 들어와서 한봉지 하다 놓은 것을

오늘 4덩이를 편다시마에 소주 생강가루 솔잎가루 후추 커피가루를 넣고 삶았다.

편다시마는 버리지 않고 채썰어 함께 샐러드에 이용했다.

 

오래간만에 닭가슴살야채샐러드를 만들었더니 맛있단다.

샐러드 한접시만 해도 갖은 야채를 넣으니 식탁이 환하고 풍성하다.

오늘은 더구나 옆지기의 생일이라 샐러드가 요긴하게 쓰였다.

양상추가 들어가고 새싹채소가 들어가 아삭아삭 맛있는 닭가슴살야채샐러드..

 

20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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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건강하게

 

천리향

 

 

오늘은 옆지기의 생일이다. 명절끝에 생일이라 생일상을 차리기가 늘 난감하다.

음식을 하자니 명절끝에 남은 음식들과 겹치기도 하고 남은 음식들이 있는데 또하기도 그렇고..

암튼 그래도 어제 저녁에 피곤해도 미역국에 갈비찜과 잡채 그리고 피자만두를 했다.

피자만두는 그냥 한번 해보고 싶어서 했는데 막내가 맛있단다. 큰놈은 어제 한방탕해서인지

서먹서먹,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다.지지배...그리곤 오늘 아침은 학원도 모두 빼먹고

친구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자청해서 갔다. 지가 나서서 봉사활동을 알아 보더니만

친구들과 학습도우미인지 뭔지 하러 간다고 갔는데 어찌 잘 가고 있는지...

 

어젠 옆지기 몰래 꽃바구니와 케익을 택배로 주문하고 있었다. 한참 혼자서 쇼를 하고 있는데

옆지기의 전화,들키기라도 한것처럼 전화를 끊으라고 하고는 마져 모든 일을 비밀리에 마치고는

막내에게 이야기 했더니 저도 학교에 있을 때 생일에 몰래 케익을 배송해 주었는데 받고는

너무 기분이 좋았단다. 그럴까... 암튼 인생의 반을 살아온 시간이라 한번 이벤트 날려 보았는데...

아침엔 끓여 놓은 미역국도 마다하고 회사에 가서 먹겠다고 하여 화가난 듯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었더니 그도 기분이 별로없나보다. 하지만 뭐 난 다 작전...ㅋㅋ

그를 위해 준비한 것들로 우린 풍성한 아침을 먹어가며 막내에게 잠시후면 아빠가 선물을 받을 시간..

이라 하고는 저녁에 어디를 갈까 검색에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가 전화,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회사에서 꽃바구니와 케익을 받는 기분은 어떨까.. 날마다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어쩌다 한번인데.

케익은 드시고 꽃바구니는 가져 오시던가 아님 그냥 놔두던가 하세요..했더니

창피한지 가져오겠단다. 그래도 싫지 않은 목소리다.

 

 어제는 도서관으로 향했던 막내,밥값만 날리고 잠만 잤다며 오늘부터는 그냥 집에서 한다나..

도서관에 가면 내가 좀 수월해지는데 도서관이나 집이나 별반 차이가 없었던가보다.

녀석이 집에 있으니 나도 옆에서 조용히 책이나 읽으며 지내야 할 듯 하다.

뒷산에 가고 싶은데 요즘 허리가 좋지 않다. 몸이 무언가 에너지를 잃은 기분이다.

새해에는 건강하게 지내보자고 했건만 한살 더한 나이가 큰 차이를 가져온다.

그러니 옆지기는...대나무처럼 한마디 한마디 다르게 진행될 때 기분이 참 묘하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고 그저 물흘러 가듯 세월에 편승하게 되는데 그 시작이란것이

정말 묘하여 한참을 방황하게 한다. 그도 그럴까...

암튼 생일 아니 생신축하하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웃으며 삽시다요~~

 

20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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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탄생시킨 '가가형사'시리즈 중에 두번째 책이란다. 첫번째 책은 <졸업>으로 그가 사랑하는 여자가 등장하는 책인데 이 책에서는 대학교때 사귀었던 그녀를 이젠 일년에 두어번 소식을 나누는 정도의 먼 사랑으로 그리고 있는 반면에 처음 만난 발레리나인 '미오'와 알듯말듯한 사랑을 하는, 그리고 위험한 로맨스가 잔잔히 깔려 있는 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들의 로맨스는 다음 책에서는 어떻게 발전을 했을까? 물론 좋은 쪽으로 기대를 해보기도 하고 별별 상상을 다 해보지만 다음의 이야기를 읽지 않았으니 나중에 일어난 일은 모르겠다. 암튼 이야기 전반에 가가형사의 로맨스가 깔린 로맨틱한 미스터리라고 해야하나.

 

도쿄의 유명한 '다카야나기 발레단' 사무실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을 했다. 한남자가 둔기로 뒷머리를 맞고 쓰러져 죽어 있고 그 옆에는 아름다운 발레리나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 발레리나는 사무실에 강도가 들어와 청동화병으로 그를 내리쳤다고,정당방위를 주장하는데 그 남자는 왜 사무실에 들어왔을까? 사무살엔 강도의 흔적도 없고 그 남자의 신원은 오리무중,정말 정당방위일까?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발레리나 하루코는 정당방위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에 감옥에 들어가야 했다. 그렇다면 이남자는 누구이고 왜, 발레사무실에 들어왔을까?

 

가가형사는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하여 발레단 사무실에 갔다가 '미오'를 만나게 되는데 첫 눈에 반하듯 야릇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발레리나들은 자신의 몸 만들기에 철저한 사람들, 그러면서도 외부인들과는 담을 쌓듯 자신들의 울타리안에서 철저하게 똘똘뭉쳐 생활을 한다. 과연 이곳에 왜 남자가 들어왔을까? 첫번째 살인사건이 아무런 갈피도 잡지 못하고 있는 사이 발레단의 리허설도중 연출자이며 발레단의 실세나 마찬가지인 인물이 갑자기 타살된다. 의도된 타살, 겉옷 속에 주사기를 부착하여 니코틴중독을 일으키게 만든 이는 누구일까? 정신없던 현장에서 타살이 일어났지만 누구인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첫번째 살인과 관계가 있을까, 그렇다면 연관성은. 아무리 발레단 사무실을 드나들고 발레단 사람들을 만나보아도 정확인 원인을 알 수가 없다. 아니 왜 발레단과 상관없는 미술을 하는 이가  죽고 난 후 연출자가 죽음에 이르러야 했을까.

 

이야기의 중간 부분은 조금 진부한 면도 있다. 사건이 빠르게 전개 되거나 독자가 빨리 범인을 찾을 수 있는 무언가를 보여주기 보다는 발레와 발레단 사람들의 이야기,그리고 가가의 이야기가 많이 보여져 어찌보면 미스터리라기 보다는 지난해에 본 <블랙 스완>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가졌다. 그 영화를 보아서일까 삽입된<백조의 호수> 이야기도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고 무언가 좀더 눈앞에 선하게 현장을 그려볼 수 있기도 했다. 하지만 독자들은 미스터리라고 하면 약간의 스피드를 원하기도 하는데 '로맨스 미스터리' 라 그런가 잔잔한듯 하면서도 발레인들의 각고의 노력과 몸만들기 뿐만이 아니라 한 명의 프리마돈나를 위한 그들의 피나는 서로의 끊을 수 없는 끈끈함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몸이 재산'인 발레하는 사람들의 피나는 다이어트, 하지만 꿈이 사라지면 다이어트 또한 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한사람 가가형사와 러브라인을 잇고 있는 '미오' 그녀는 다이어트로 인한 '빈혈'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일까?

 

미스터리에서 범인은 늘 형사나 탐정의 주변에 가까이 있다. 드라마나 영화처럼 많이 등장을 하는 인물을 주위깊게 보면 그는 꼭 무언가 숨기고 있다. 범인이 아닌듯 하지만 그의 실체가 드러나고 보면 범인이 아니라면 하는 안타까움을 갖게 하면서도 범인인 경우가 있다. 이 이야기가 그렇다. 그렇다면 첫번째 살인자 '하루코'는 정당방위일까? 그리고 두번째 타살된 연출자는 누구에 의해 어떤 이유로 살해당했을까. 그리고 또 이어지는 살인미수와 자살사건 등으로 하여 가가형사는 사건을 원점에서 다시 짚어 보다가 '아하' 하는 순간에 사건을 조합하여 퍼즐을 맞추듯 범인을 찾아낸다. 왜 그녀는 빈혈이 일어난다며 가끔씩 멈추어 섰을까. 그리고 이어지지 않을것만 같았던 살인사건들,하지만 그 속에는 감추어진 지난 조각들이 맞추어져 하나의 그림으로 이어진다.

 

잠자는 숲을 마지막 작품으로 하여 최고의 연기를 보여 준 그들, 그리고 그녀와 입맞춤으로 인하여 그의 인생이 '잠자는 숲'에서 깨어나게 된 사람,하지만 너무 가슴 아프다.이 사랑이 아프다. 위태위태하게 발끝으로 서 있던 거짓의 지난 날들이 이젠 편안하게 땅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것 같다. 그녀 곁엔 함께 하고픈 사람도 생겼다.살인사건과 가가형사의 로맨스가 얽혀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로맨스 미스터리로 '가가형사 시리즈' 인 다른 작품들을 읽어보고 싶게 만들어 몇 작품을 구매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을 읽다보면 재밌다.다작이라 어떤 작품들은 약간은 부족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재밌다. 늘 새로운 이야기속에서 새로운 트릭을 구상하는 그야말로 '잠자는 숲' 에서 깨어나게 해준다.미스터리와 로맨스를 접목시키다니,가슴 아릿한 사랑에 발레와 관련된 무엇이라도 하나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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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야채와 떡국떡이 들어간 돼지갈비찜

 

 

*준비물/돼지갈비 2근,양배추,양파,팽이버섯,편다시마,청양고추,파채,당근,고구마,떡국떡,

통마늘,솔잎가루,소주,새송이버섯..그외 양념류

*시작/

1. 돼지갈비를 물에 담가 핏물을 살짝 제거해준다.

2.갈비에 먼저 소주,솔잎가루,편다시마,통마늘,생강가루,다진마늘,후추..등을 넣고 끓여 준다.

3.어느 정도 익었으면 파채,양배추,당근,양파,고구마 등을 넣어 준다.

4.떡국떡은 마지막에 넣어 주는 것이 좋다.

 

 

 

 

명절에 친정에서 준 떡국떡을 넣었다. 떡볶이떡을 넣어 주면 더 쫄깃하면서 맛있는데

떡국떡을 먹기 전에 바로 넣어 주면 쫄깃하여 맛있다.

우린 양배추나 그외 야채를 더 좋아하니 양배추와 고구마를 넣어 주었다.

 

 

 

 

고구마를 굵직하게 썰기도 하고 깍둑썰기도 하였는데

굵직하게 채썰어 넣은 것은 익어서 부서져 국물이 걸쭉하게 되었다.

대신에 달짝하니 맛있다.

 

 

 

 

 

명절끝에 옆지기 생일이라 명절에 먹은 음식을 안하기도 그렇고

하여 잡채와 돼지갈비찜을 하였다.

잡채를 하는 길에 [피자만두] 도 만들었는데 저녁에 시식을 한 가족의 반응은 '맛있다~~'

돼지갈비찜은 나 혼자 맛을 보게 되었지만 고구마를 넣었더니 달짝하니 맛있다.

떡국떡을 먹으면 쫄깃하여 좋고 양배추나 그외 야채와 함께 하는 먹는 맛도 좋다.

 

20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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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1-26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엄청 맛있어 보여요!! 저도 갈비찜 좋아하는데. 히히.

서란 2012-01-26 12:31   좋아요 0 | URL
ㅋㅋ~~고구마를 넣어서 달달하니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