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낙선재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전화,비전하 보고 싶습니다.대한민국 우리나라.' 

조선의 마지막 황녀였지만 비극적인 역사처럼 비운의 삶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진 그녀의 삶이 작가의 말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처럼 '꼭 읽어봐야 할것만 같은 책' 이기도 했다. 그녀의 완전한 삶은 아니겠지만 소설속에서나마 그녀를 만날 수 있도록 새롭게 재조명되었다는 것은 독자에게는 다행한 일이다.그녀에 대한 책이 일본인이 쓴 책 한권뿐이라는 것은 그녀를 역사와 함께 묻어 두었던 우리의 무지는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모티비 프로에서는 '고종의 죽음' 에 대하여 다루고 있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고종의 죽음은 2009년 일제치하 친일파들에 의한 독살이라는 가능성을 추정케 해주는 기록이 일본에서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 소설을 읽으니 더 실감이 나기도 했지만 그녀가 62년 귀환되어 89년까지 우리곁에서 살아 숨쉬고 있었지만 우린 어쩌면 뼈아픈 역사를 너무 쉽게 잊으려.파묻으려 한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고종의 막내딸로 태어났지만 소용돌이치는 역사속에서 그녀는 이름을 얻지 못하다가 겨우 얻은 이름 '덕혜' 라는 이름으로 얼마 불려지지도 못하고 고국을 떠나 일본에서의 치욕적인 삶을 살아야했다. 아버지인 고종의 죽음이 독살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파헤치지도 못하는 나약한 나라를 등지고 치욕의 나라 일본에서 자신을 버린 고국을 온 몸으로 부여안고 놓치 못하던 그녀의 삶은 결국 그녀의 정신을 흐트려 놓았지만 혼미한 정신속에서도 한줄기 빛처럼 그녀가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던 것은 '대한민국,낙선재' 그녀의 삶과 아버지 고종과 어머니 그리고 황녀로서 어린시절 추억이 오롯이 담긴 그곳의 삶을 그리도 간절히 원했건만 그녀의 삶이 빛바래고 있는 동안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역사에서 잊혀진 사람이 비단 그녀뿐이겠는가.하지만 비운의 덕혜옹주를 빨리 잊었던 것은 아픔이 너무 컸기 때문일까  아님 실리때문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녀의 곁에서 그녀의 수족처럼 함께 한 나인 '복순' 또한 우리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인물이다. 끝까지 그녀를 지켜내려 했지만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자신의 삶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할 운명이었던 그녀가 정신병원에서 그녀를 다시 만나 탈출을 시도하기까지 함께 한 '무용' 이란 인물인 김장한까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녀를 일본에 내동뎅이친 인물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삶을 뒤로 하며 그녀를 지키려 한 사람들도 있었기에 온전하지 못하지만 그녀가 다시 고국 땅을 밟을 수 있었으리라. 

일본인도 아닌 한국인도 아닌 딸 '정혜'를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며 자신이 가진 모든것으로 채워주려 했지만 그런 엄마를 이해하기 보다는 전쟁과 패망속에서 '자신'까지 잃어버린 딸의 자살에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혼몽함속에서도 딸의 이름만은 또렷이 기억하고 반응했던 그녀,역시 그녀는 한아이의 엄마이며 모성의 강함을 보여주던 그녀가 '나는 낙선재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라고 한 말은 오래도록 가슴을 아리게 했다. 그런 그녀를 왜 오래도록 역사에 묻어 두었던 것일까. 이 책은 그녀의 이름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해 주는 소설임에 틀림이 없다. 

소설은 그녀의 삶을 통해 역사를 읽게 해 주었다. 우리가 혹은 내가 잊고 있던 '그때'를 기억하게 하고 한여인의 비극적인 삶처럼 비극적으로 끝난 역사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시 바라 볼 기회를 준 것 같다. 승자에 의한 역사이고 해석하는 자에 의해 쓰여지는 역사이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말 못할 역사' , 우리가 다시 재해석하고 바로 세워야 할 역사가 있음을 읽게 해준것 같다.<덕혜옹주>는 승자도 패자도 모두 피해자였던 그때,그녀의 정신만큼이나 혼미한 역사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으려고 온몸으로 울부짖던 그녀를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으며 복순의 질겅이처럼 질긴 민초의 삶에서 밟히면 밟힐수록 강해주는 잡초와 같은 여인의 강인함을 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천황이 항복을 선언하던 날 정혜는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통곡했다. 하얗게 질린 딸의 얼굴을 보며 덕혜는 자신이 이 집에서 이나 마찬가지라는 걸 깨달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비세계문학세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신사 숙녀 여러분, 가스실로 - 폴란드 창비세계문학 단편선
타데우쉬 보로프스키 외 지음, 정병권.최성은 엮고 옮김 / 창비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비 세계문학 폴란드편인 <신사 숙녀 여러분,가스실로>는 처음 접해보는 작품들과 작가들로 신선한 충격이었다.우리의 근대사와 비슷한 아픔을 간직한 폴란드 사회상이 깃든 작품들은 '눈물과 감동'을 안겨주면서 어느 한 작품 놓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깊은 인상을 주었다. 네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시엔키에비치,레이몬트,미워시,심보르스카)를 배출한 '문학의 나라' 이지만 정작 많은 작품을 접하지 못하고 읽지를 못했는데 정말 좋은 기회가 주어진듯 하다.

폴란드 문학의 거장 헨릭 시엔키에비치의 <등대지기>는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도 영향을 준 작품이라니 첫 만남이 무척 기대되었다.스카빈스키 노인은 온갖 시련을 다 겪은 후 미국령 빠나마에 정착해 등대지기로 일하게 된다.그는 자신의 마지막 정착지처럼 등대에 불을 밝히는 것과 동시에 등대섬에 대한 애착으로 나날을 보내던 중 우연히 폴란드 시집 한권을 선물로 받게 된다. 그 책 한권으로 인해 그동안 잊고 있던 모국어와 조국에 깊게 빠져든 그는 그날밤 등대불을 밝히지 못해 자신의 마지막 안식처로 생각하게 된 '등대지기' 일에서 짤리게 되었다. '등대섬은 모든 죄악과 위험으로부터 노인을 보호해주는 안식처였다.' 하지만 노인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을 얻었으니 그의 방랑에 스스로 등대불을 밝히게 된 것이다. 

블레스와프 프루스의 <파문은 되돌아온다>는 어렵게 자신의 방직공장을 마련한 공장주 아들레르 고틀리프,그는 엄마를 잃고 혼자서 성장하는 아들 페르디난트에게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베인 돈으로 낭비와 방탕의 세월을 보내게 한다. 친구이며 뵈메 목사의 조언도 무시하면서 자신의 부를 위해 노동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던 그는 마침내 아들의 방탕한 생활의 종지부처럼 그를 잃으며 모든 것들을 잃게 되는데 산업사회로의 전화기의 자본가와 노동자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으로 인간의 욕심이 지나치면 종지부는 어떤지를 잘 보여준 작품이다. 뵈메목사가 아들레르에게 보여준 '연못의 파문' 처럼 파문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자신에게로 돌아옴을 극명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마리아 코노프니츠카의 <우리들의 조랑말>은 읽으면서 가슴이 정말 아려왔다. 집은 너무 가난하고 엄마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죽음에 이르고 아버지는 직업조차 없어 일거리가 없으니 집안의 살림을 하나하나 팔아서 그날 하루를 연명하는 가족에게 개구장이 아들들은 모든것이 그저 장난스럽고 재밌고 신기하기만 하다. 자신들이 처한 가난과 어려움보다는 가구를 파는 일에 더 재미를 느끼는 그들에게 마지막 재산처럼 여겨지던 '애꾸눈 조랑말' 까지 팔게 되지만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시신을 운반하기 위해 집에 온 조랑말을 멋지게 장식해주며 친구처럼 대해주는 그들의 천진함이 가난과는 대조적으로 잘 그려진 작품이다. 어머니의 죽음도 바닥까지 치달은 가난도 그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처럼 대수롭지 않았던 개구장이들, 이 작품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위해 쓴 작품이라 하는데 읽으면서 아이들이 있어서일까 제일 가슴이 아렸던 작품이다.

야로스와프 이바시키에비츠의 <빌코의 아가씨들>, 삼십대 후반인 빅토르는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지면서 젊은시절에 추억이 있는 빌코 농장으로 여행를 가게 된다. 그시절 십대와 이십대였던 아가씨들은 십오년이 지난 지금은 결혼을 하여 아이들을 거느린 부인들이 되기도 하고 막내는 젊은 아가씨가 되었지만 그에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젊은날의 아련한 추억을 더듬으며 잠시 자신의 현재의 삶을 망각하기도 하던 그는 어느날 지금 현재의 삶의 소중함을 느끼고는 다시는 빌코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며 길을 떠나게 된다. 추억은 아름답지만 그 추억이 영원하지는 않다. 모든것을 소유할 수 없듯이 추억 또한 자신의 일부이지 전부이지 않듯이 현재의 삶 또한 지나고 나면 그에게 추억이 될 것이다. 빌코의 추억이 성장기의 한 추억이었다는 것을 알고 현재가 중요함을 느낀 빅토르를 통해 잠시 전원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지나간 일들,다시 돌이킬 수도,수정할 수도 없는 일들은 더이상 되살리지 않았다. 그는 오늘 이순간만을 생각하면서,이렇게 생각했다. 나는 아직 젊다. 그 혈기로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고,모든 것을 바꿀 수도 있다. 허송세월로 흘려보낸 청춘은 구슬픈 유행가와 무수한 속담 들이 뭐라고 하든 다른 모습으로 구체적인 형상으로 얼마든지 탈바꿈할 수 있는 것이다.' 

타데우쉬 보로프스티의 <신사 숙녀 여러분, 가스실로> 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만행을 정말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자신들의 마지막 죽음의 장소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들의 마지막 재산으로 배를 채우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의 알량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서로를 밀고하고 선과 악이 사라지고 약육강식만 존재하는 곳 아우슈비츠, '이봐,앙리,우리는 좋은 사람들일까?' 하는 질문에 '이봐, 친구, 난 그냥 저 사람들한테 자꾸만 화가 나.이유는 나도 모르겠어. 저들 때문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어. 저들이 가스실로 끌려가는데도 동정심은 전혀 느껴지지 않아. 저 사람들이 땅속으로 꺼져버렸으면 싶기도 하고.주먹으로 실컷 패주기라도 했으면 좋겠어. 이건 정말 병적인 현상인데 말이야.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어..' 하는 대답처럼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목격자로 수용소 문학을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내서 소름이 끼칠 정도인 '신사 숙녀 여러분, 가스실로'는 영화 '피아니스트'를 생각나게 했다. 폐허에서 울리던 피아노 선율,살기위해 몸부림치던 주인공의 처철함이 오버랩되며 '인간의 존엄성' 을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다.

낯선 작품들이 한데 어우러져 너무도 값진 작품으로 탄생을 한것 같다. 한권뿐만이 아니라 다른 작품들도 소장을 하고 읽고 싶게 만드는 '창비 세계문학전집' -폴란드편은 번역도 좋았고 내용도 좋았고 작품에 대한 해설과 작가의 소개가 함께 담겨져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 빠르게 해준 작품집이다. 폴란드 문학의 걸작을 이렇게 한권으로 만나게 되어 기쁘고 한 편 한 편 모두 다른 감동이 오래도록 간직될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바타 - Avata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아바타,2009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샘 워싱턴(제이크 설리), 조 샐다나(네이티리), 시고니 위버(그레이스 박사)...


2D로 보았지만 재미 내용 볼거리 정말 대단한 영화. 어른과 아이들에게 상상속 동화같은 영상을 심어준 영화.


3D로 이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큰딸이 울렁증이 있다고 하여 2D 디지털로 보게 되었다. 날마다 흥행기록을 갈아 엎을 정도로 대단한 영화였는데 요즘 본 영화중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듯 하다.볼거리도 많았지만 내용면에서도 알차 긴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기회가 된다면 3D로 한번 보고 싶은데 안경을 두개 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잘 볼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판도라 행성,나비족, 지구의 자원 고갈이 오면 어디로 자원을 찾으러 가야 갈까? 어디로 가서 살아야 할까? 지난 영화 2012는 지구의 종말을 다루었다면 이 영화를 지구의 종말이 오기전에 새로운 자원과 다른 방법을 모색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판도라 행성까지 가기 위해서 아바타(인간과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 DNA를 합성한 생명체)로 링크시설에 들어가 그들에게 갈 수 있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지만 링크차단 버튼을 누르면 죽은듯 움직이지 않는다.

아바타나 나비족, 오팔색상의 파란색과 초록빛 보랏빛의 신기한 생명체는 기다란 머리카락으로 말이나 그외 나무등과 잇닿으면 그 생명체와 교감을 할 수 있다. 레게머리에 기닳게 땋은 한가닥 머리가 인상적이면서 커다란 당나귀가 쫑긋 거리던 귀여운 나비족, 해병대를 나온 제이크는 과학자로 있던 형과 일란성 쌍둥인데 형이 죽고 나서 그가 판도라 행성에 갈 수 있는 아바타로 뽑혀 나비족과의 첫 교감에 들어간다. 하반신 마비였던 그가 아바타가 되어 정상적이면서 에너지가 넘쳐나는 생명체로 변하고 나서 그는 아바타일때는 전사처럼 활동성이 강한 전사처럼 행동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이중첩자처럼 나비족의 비밀을 넘겨주어야 하는 처지가 된다. 

이기적인 사람들,자신의 부를 위해 많은 생명과 자연을 앗아가면서 까지 자원을 갈취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나비족은 최대의 위기를 맞아야 하는데 제이크는 아바타로 나비족과 어울리면서 네이티리를 사랑하게 되고 점점 자신은 나비족화 되어간다는 것을 느낀다. 자연과 더불어 자연과 교감하며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사람들인 나비족, 그런 나비족의 최대 위기를 과연 제이크 그가 막을 수 있을까.

영화는 상상을 뛰어 넘듯 환상적인 화면으로 관객을 화면속으로 끌어들인다. 네이티리와 제이크가 날아다니는 장면등 판도라 행성은 그야말로 환타지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거기에 인간의 강렬한 무기들이 들어서 쑥대밭을 만들어 놓는다. 자원의 고갈로 인해 새로운 대체 에너지를 찾으러 간 인간들은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담보로 자신이 살기 위하여 꼭 새로운 대체 에너지를 갈취해야만 할까. 내가 소중한 생명이라면 다른 생명체도 소중하거늘 모든 것을 무시하던 사람들은 그들이 파 놓은 함정이 빠지듯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고 제이크는 나비족으로의 영원한 삶을 얻는다. 

영화는 시사하는 바가 큰것 같다. 점점 지구의 자원은 고갈 되어 가고 어딘가 새로운 행성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겠지만 미래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란법은 없듯이 자신을 위하여 남의 것을 해할 수는 없는 것이다. 99개를 가진 부자가 1개를 탐한다면 화를 면하지 못하듯이 나비족의 삶 또한 소중한 것이다. 나비족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디즈니의 만화를 보듯이 스피드와 스릴이 함께 오싹함을 안겨주며 동화속 환상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들게 하여 넘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이면서 언제 또 이런 환상적이면서 재밌는 영화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10여년 감독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영화이며 아름다운 영상미는 손에 꼽을만 하다.대단한 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인 - Nine
영화
평점 :
현재상영


나인,2009



감독/ 롭 마샬
출연/ 다니엘 데이-루이스(귀도 콘티니), 마리온 꼬띨라르(루이사 콘티니), 
니콜 키드먼(클라우디아), 페넬로페 크르즈(칼라)..


감독의 욕심과는 다르게 화려하지만 속빈 강정같았던 영화... 

화려한 출연진들로 구미가 당기는 영화이면서 뮤지컬영화라고 하여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보다.내가 좋아하는 니콜 키드먼,페넬로페 크르즈등 너무 쟁쟁한 배우들이 등장을 하기에 <맘마미아> 와 같은 기대감에 12월 마지막날에 <아바타>를 보려다 마지막 남은 카드의 무료권으로 영화를 보았건만 함께 간 남편은 옆에서 재미가 없다고 나가자고 난리다. 이런 영화를 유료로 보았다면 정말 욕나올만 하다. 감독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무언가 이루어지겠지 기대를 하였지만 끝내 그의 속뜻을 모르겠다.

희대의 카사노바 영화감독인 '귀도' 그는 아홉번째 영화를 재작해야 하는데 아직 아무것도 구상을 해 놓은 것이 없지만 제작사는 그의 뜻과는 무관하게 제작발표회를 갖기도 하고 촬영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그는 고뇌에 빠질 뿐이다.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에서 탈피하고픈 맘에 그의 애인인 칼라(페넬로페 크루즈)와의 시간을 갖지만 그것마져 제작사에게 발각이 되고 그는 어디 마땅히 숨을 곳이 없다. 그런 그가 과연 아홉번째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앞만 보고 달려온 천재감독인 그가 아홉번째 영화에서 자신이 영화감독으로서 위기에 처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영화를 만든다는 시나리오인데 그의 상상속의 이야기들은 뮤지컬화 되어 화면을 화려하게 수놓지만 내용이 그리 관객을 '확' 그러잡지를 못한다. 너무 빈약하다. 욕심이 과했던 것일까? 화려한 배우들과 화면속에 무얼 보고 있는 것인지 옆에서 수근수근 하는 '시간과 돈이 아깝다' 라는 말처럼 실망스러웠지만 음악은 좋았던것 같다. 페넬로페 크루즈를 보기 위하여 본 영화였는데 배우들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영화였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셜록 홈즈 - Sherlock Holme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셜록홈즈,2009



감독/ 가이 리치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셜록홈즈), 주드 로(왓슨), 레이첼 맥아덤즈(아이린)..


이 영화를 보기전에 셜록홈즈로 분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오는 영화 <솔로이스트>를 보고는 그의 연기에 반했다. 그래서일까 솔로이스트와는 다른 셜롬홈즈로 분한 그의 연기가 처음엔 낯선듯 하기도 하고 왓슨으로 분한 주드 로가 셜록홈즈에 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영화를 보다 보니 그런대로 둘이 잘 어울리는 역할이란 생각이 들었다. 원작을 모두 읽은 것도 아니고 많이 알려진 내용들이라 부담없이 가족이 함께 봤다. 모처럼 집에온 딸들과 함께 즐기며 보기엔 안성맞춤이었다.

셜록홈즈 광팬이 아니기에 그냥 영화로 즐겼는데 영화로는 볼만했다. 기대가 된다면 시리즈물로 나올것 같은 예감과 함께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것. 다섯명의 여인들이 종교의식으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홈즈와 왓슨은 마지막 희생자를 현장에서 구해내고 블랙우드를 잡게 된다. 감옥에 보내진 블랙우드는 자신이 다시 환생할것이 호언장담을 하며 모두를 벌벌 떨게 만들며 홈즈를 블러 그 이야기를 한다. 

사형집행이 되었던 블랙우드가 다시 부활했다는 흔적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블랙우드의 흔적을 찾던 중에 블랙우드의 커다란 음모를 파헤치게 되며 그의 전 애인이었던 아이린과도 만나게 된다. 사건 현장에서 마주친 아이린은 그의 편인지 아이러니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를 도와 블랙우드의 음모를 제지하는데 한몫을 하게 된다. 블랙우드가 과연 어떻게 부활을 했을까? 그의 실험실에서 그가 부활음모로 꾸민것을 모두 밝혀내고 그의 음모에서 도시를 구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는 홈즈와 왓슨,정말 잘 맞는 한쌍의 액션 콤비이다. 만능키로 몰래 문을 열려는 홈즈에 비해 발로 뻥 차서 가볍게 문을 여는 왓슨등 영화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며 액션 오락적인 맛까지 가미를 하여 2시간의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르게 화면속으로 잡아 끈다.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높여주는 홈즈의 개의 연기가 웃음을 자아내게도 하고 명탐정 홈즈보다는 액션맨 홈즈로 더 높게 그려 놓은 듯 하지만 재밌게 볼 수 있음이 영화의 관건인것 같다.영화를 보고 나니 영화의 원작을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책을 읽고 나면 좀더 영화와 친숙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보게 되었는데 후편이 더 기다려지는 영화이기도 하다. 모처럼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 준 영화 <셜록홈즈>, 영화를 본 다음 바로 리뷰를 작성해야 하는데 크리스마스날에 보고 지금쓰려니 맛이 떨어진다.암튼 명작이 영화로 재탄생 되어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으니 셜록홈즈의 디지털화처럼 길이 남겨질 영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