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 Nine
영화
평점 :
현재상영


나인,2009



감독/ 롭 마샬
출연/ 다니엘 데이-루이스(귀도 콘티니), 마리온 꼬띨라르(루이사 콘티니), 
니콜 키드먼(클라우디아), 페넬로페 크르즈(칼라)..


감독의 욕심과는 다르게 화려하지만 속빈 강정같았던 영화... 

화려한 출연진들로 구미가 당기는 영화이면서 뮤지컬영화라고 하여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보다.내가 좋아하는 니콜 키드먼,페넬로페 크르즈등 너무 쟁쟁한 배우들이 등장을 하기에 <맘마미아> 와 같은 기대감에 12월 마지막날에 <아바타>를 보려다 마지막 남은 카드의 무료권으로 영화를 보았건만 함께 간 남편은 옆에서 재미가 없다고 나가자고 난리다. 이런 영화를 유료로 보았다면 정말 욕나올만 하다. 감독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무언가 이루어지겠지 기대를 하였지만 끝내 그의 속뜻을 모르겠다.

희대의 카사노바 영화감독인 '귀도' 그는 아홉번째 영화를 재작해야 하는데 아직 아무것도 구상을 해 놓은 것이 없지만 제작사는 그의 뜻과는 무관하게 제작발표회를 갖기도 하고 촬영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그는 고뇌에 빠질 뿐이다.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에서 탈피하고픈 맘에 그의 애인인 칼라(페넬로페 크루즈)와의 시간을 갖지만 그것마져 제작사에게 발각이 되고 그는 어디 마땅히 숨을 곳이 없다. 그런 그가 과연 아홉번째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앞만 보고 달려온 천재감독인 그가 아홉번째 영화에서 자신이 영화감독으로서 위기에 처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영화를 만든다는 시나리오인데 그의 상상속의 이야기들은 뮤지컬화 되어 화면을 화려하게 수놓지만 내용이 그리 관객을 '확' 그러잡지를 못한다. 너무 빈약하다. 욕심이 과했던 것일까? 화려한 배우들과 화면속에 무얼 보고 있는 것인지 옆에서 수근수근 하는 '시간과 돈이 아깝다' 라는 말처럼 실망스러웠지만 음악은 좋았던것 같다. 페넬로페 크루즈를 보기 위하여 본 영화였는데 배우들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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