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9 나는 즐겁다 외

 

 

 

책이 오는 날은 따로 있다. 한꺼번에 몰려서 우르르...

낱권으로는 책들과 함께 중고책방에서 찾은 보물과 같은 책들이 배송되었다.

마일리지도 있고 청소년 문학이라 눈여겨 보고 있던 책들을 찾아보니

중고책방에 있다. 그래서 얼른 담아 마일리지로 결제...

그러니 공짜로 얻는 것과 같은 책들이다.

 

가끔 중고책방을 기웃거리다보면 정말 보물과 같은 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새책과 같은 양호한 상태의 책을 구매할 수 있다.

부담없이 구매하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들...

한동안 부담없이 독서에 보탬이 될 책들이다.

무언가에 밀리지 않으면서 이런 책들 붙잡고 있다면...

 

20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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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9 최재천 스타일 외 받은 책

 

 

 

택배의 반란인가 책들의 반란인가?

숙제를 해야 할 서평책들은,아니 택배는 정말 한꺼번에 도착을 한다.

한 권 한 권 도착하면 좋으련만 오지 않아 기다리다 보면

한꺼번에 약속이나 한듯이 한날에 '줄줄이..줄줄이' 도착한다.

 

병원에 나가야 할 일이 있는데 택배가 있다고 해서

오전에 일찍 오는 것이라 하나만 받았다.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아저씨는 전날에 택배를 가져오며

-오늘은 책이 아니네요.책이 아닌날도 있네요.. 하시더니

오늘은 책이라 다행이라는 듯이 웃으셨다.

그리곤 그외 다른 택배들은 하루종일 외출중이라 모두 경비실,

어느 책은 우편함에 꽂혀 있기도 했다.

왔다가 없으니 그냥 우편함에 꽂아 놓은 듯 한데 대부분 우편함에는

넣어두지 않는데 말이다. 그래도 늦은 시간까지 있어서 다행...

 

나쓰메 소세키의 <런던 미라 살인사건> 정혜윤의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이미령의 <사라으이 마음을 들여다보다> 그리고 명진풀판의 <최재천 스타일>과

<인생해석사전> 센다 다쿠야의 책이다. 모두 숙제를 해야할 책들이다.

빨리 읽어야 할텐데 마춤하게 주말에 비가 내린다니 책읽기엔 좋은 날이 될 듯..

책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잘읽을게요~~^^

 

20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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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 딜 The Devil's Deal - 금융교육전문가가 폭로하는 투자시장의 불편한 뒷이야기
안드레아스 로이조우 지음, 김무겸 옮김 / 시그마북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나이를 먹어가면서 '은행' 을 찾는 일은 더 늘어만 간다. 그것이 투자를 위한 일도 있겠지만 대출이나 그외 자문을 구한다거나 세금을 내러 간다거나 그외 볼일들이 늘어만 가지만 그렇다고 가계 경제가 늘어가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지출보다 저금, 적금이나 투자가 많았지만 지금은 대부분 '지출'이 더 많은 마이너스라고는 볼 수 없지만 간당 간당한 생활의 연속선에서 그래도 버티며 노후를 걱정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어느날은 한숨이 나오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크고 한참 돈이 들어가야 하는 때에는 은행에 넣은 '원금보존' 이라도 감사하게 여기며 이자를 바라기 보다는 원금에 대한 생각만으로 거치를 이용하고 있다. 보다 더 큰 이익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시도해 보았지만 금융전문가도 아니고 설명을 해 주어도 다 이해하지 못하고 이익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의 손해리스크도 크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금융업계는 그런면에서는 단 한 줄의 문구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원금손실이 있음을...' 하지만 그 원금손실이라는 것이 얼마라고는 단정지을 수 없는 상품들,고객도 은행도 책임질 수 없는 리스크에 크게 맘을 상했다면 안정성을 고려한 원금 보존이 잘 되는 거치에 눈을 돌리게 되어 있다.

 

며칠전에도 은행에 들러 '대출'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대출을 안고 있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나도 또한 집을 장만하며 안게 되었던 대출이 조금 있는데 그문제로 인해 은행을 찾게 되었는데 직원들이라고 해서 모두 모든 상품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그들 나름 고객에게 최선의 방법을 찾아 주겠다며 이리저리 전화를 돌리고 내게 맞는 최선의 방법과 그와 더불어 자신들의 노고에 답례를 바라듯 계속적인 다른 이용을 부탁했다.그렇다고 내가 그 상품을 모두 이해한 것은 것은 아니다. 그저 겨우 아우트라인만 기억할 뿐 시간이 흐르면 흐려지고 잊게 될 것이다. 그런 금융에 관한 금융전문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는 금융교육전문가로 금융에 발을 들여 놓은 순간 그의 멘토라 할 수 있는 성격이 까다로운 제리로 부터 일을 배우고 일본계 금융권에서 자리를 잡는다. 그러다 굿맨로젤 연수원에서 강의를 하게 되고 자신의 강의를 들은 학생 중에서 '울리'라는 같은 금융계에서 일하는 사람이 조카에게 줄 장난감을 선물해주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가 고액의 투자자를 만나야 한다기에 그가 직접 '장난감 기차'를 찾으러 가야만 했다. 그리고 취리히 공항에서의 불길한 사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취리히에서 기차를 타야만 했고 그와 함께 우연처럼 기차에 타게된 뚱뚱한 남자인 콘라드와 그의 앞에 탄 여자 아니사와 금융에 관한 이야기로 얽혀 들게 된다.

 

기차를 타기 전 십여년 전에 보았던 굿맨로젤시절의 학생 '가이 애버크롬비'를 잠깐 본 듯 하기도 했고 울리를 만났을 때 그의 가방엔 언제인지 모르게 '칼-팬 보고서'가 들어 있었던 것, 받은 기억이 없는데 왜 이 보고서가 자신에게 있었던 것인지,그리고 기차에서 우연하게 만난 애버크롬비와 잠깐의 시간으로 인해 그는 거액의 사기꾼 애버크롬비의 증발설에 연류되어 사기 사건의 용의자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하여 아니사에게 혹은 그외 관계자들과 만나면서 투자의 용어및 투자기간의 '불편한 진실'을 폭로한다. 복리이자,채권,대출,복권,보험,사망보험,주식,배당 수익률,인플레이션,기회비용,선형매매,옵션,상장과비상장,외국환시장... 그와 애버크롬비가 어떻게 연관이 되어 있는지 혹은 빠져 나올 방법은 없는지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점점 사건의 중심에 빠져 들게 되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10여년전에 굿맨로젤 연수원 시절에 자신의 학생이었던 금융인들이 모두 함께 연류되어 있는 사건,거액의 사기꾼 가이 애버크롬비 증발사건은 애버크롬비가 사건의 주동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합심하여 투자기간의 불편한 진실을 이용한 거액을 빼내는 사기였지만 그 뒷면에는 그 돈을 다시 원주인들에게 돌려 준다는 그들의 '무모한 배분' 이 담겨 있다는 것.

 

그렇다면 울리가 조카에게 선물하려던 '장난감 기차'와 저자의 멘토인 제리가 집착한 장난감이 '볼품없는 돼지인형' 에 함께 담긴 '로듐'이란 것은 무엇인지. 한마디로 '칼- 팬 보고서'부터 시작하여 모두가 '유령'이라는 것, 하지만 그 거짓에도 달려드는 투자가가 있고 '로듐'이라는 희귀한 물질로 국제적 주가 조작을 통하여 그들이 거머쥘 수 있는 거대한 돈의 행방과 그에 투자를 하는 사람은.어쩌면 악순환의 단면을 본 듯 하여 씁쓸하지만 지금도 그런 일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 어디에서 발생하고 있는지 우린 모른다. '이윤을 얻기 위한 투자를 하고 리스크가 생겨도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또다시 금융가를 믿고 또 다른 투자처를 물색하기도 한다. 모든 것은 다람쥐 쳇바퀴돌 듯 얽히고 얽혀 돌아가고 있다. 이런 일들이 소설이 아닌 '진실'이라는 것, 어느 추리소설보다 더 흥미롭지만 경제용어며 경제에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면 재미 없게 느껴질 부분이 다분히 있다. 하지만 우린 누구나 투자자이고 이윤을 얻기 위하여 금융권을 찾는다. 그것이 은행이건 보험사건 그외 파생상품을 파는 곳이든 늘 살아가는 동안에는 접해야할 부분들이다. 알고도 믿지 못하면서도 씨실과 날실처럼 얽혀 살아가고 있다. 이 여름 내 원금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며 금융시장을 조금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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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났다고 가을바람

 

맥문동

 

어제가 입추,절기는 절기인가 보다.

덥다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하던것이 정말 어제일이었는데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더운것이 가셨다. 어젯밤에 바람이 서늘하다. 서늘해서 이불을 덮고 자야만 했다.

 

새벽에 축구를 보겠다고 옆지기는 새벽3시에 일어나겠다고 하더니 피곤했던지 일어나지 못하고

난 늦은 시간에 잠이 들었지만 시끄러워서 잠이 깼다.여기저기서 한국팀을 응원하는 소리,

정말 올림픽이나 월드컵 때는 이런 함섬에 괜히 동참하게 되기도 한다는...

비몽사몽 자도 자는것이 아닌 시끄러운 소리를 들어가며 자다보니 바람도 선선한데

머리가 띵하다.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다.

 

어제는 말복에 입추라고 옆지기가 탕을 먹으러 가잖다. 밥도 하기 싫고..

우선은 입맛도 없고.. 그래서 어죽을 먹으러 갔다. 가끔 가는 곳인데 혹시나 휴가인가 해서

전화를 해보고 갔다. 그런데 이곳도 양이 많이 줄었다. 뚝배기 하나 가득이라 둘이 나누어

먹어도 되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는 적당한 일인분...

왠지 처음엔 배신감 같은 것이 들었지만 먹다보니 그것도 배가 부르다.

그래도 한그륵 싹싹 긇어서 다 비웠다. 점심을 먹지 않고 아침도 대충 먹기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여름엔 난 찬것보다 뜨거운 것,매운 것을 더 찾는데 얼큰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괜찮은 맛 덕분에 포만의 저녁이 되었고

시원한 바람 때문에 열대야에서 벗어나 좋았던 날이었다.

 

새벽,응원소리도 시끄러웠지만 잠을 깨우는 시끄러운 매미소리,

왜 밤에도 매미가 우는지..녀석들은 낮에도 우렁차지만 밤에 우는 매미소리는 처량하다.

그들에겐 이 시간이 처철한 싸움의 시간이겠지만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울어대는 도시의 매미,

매미도 인간도 점점 변해가는 환경에 적응해 가고 있는 듯 하다.

물론 인간이 환경을 변하게 만들었지만 변해가는 환경에 적응해가야 한다는 것이

또한 슬픈 현실이다. 오늘도 역시나 매미는 우렁차게 울어댄다.

입추가 지나고 이제 슬슬 가을준비를 해야하니 녀석들 꽤나 바쁜 계절인듯.

 

20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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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8-08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란님 식물 이름을 어쩜 그렇게 잘 아세요. 저는 예전에 그나마 알던 것도 자꾸 잊어가고 있어서 사진 올리실 때마다 꼭꼭 읽어보고 있답니다.
맥문동도 지금 보고 "아, 맞아, 저게 맥문동이었지." 그랬어요 ^^

서란 2012-08-10 12:03   좋아요 0 | URL
저도 자꾸 잊어서 일부러 더 쓰고 있답니다.
다음에 찾아보면 알 수 있게요..
맥문동은 요즘 한참 피는 꽃이죠.. 뿌리는 약재로 써서 전 뿌리 말린것을 칠갑산에 가서 사왔는데 이거 물을 끓여먹으면 감기에도 좋고 삼계탕등을 할 때 넣어도 좋다고 하더라구요.구수한 맛이 나요.둥굴레처럼.. 꽃이 작으면서 참 이쁘죠..
 
통영, 느리게 걷기 느리게 걷기 시리즈
이경원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통영을 동양의 나폴리라고 한다. 하지만 난 통영 여행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 몇 년 전에 거제여행을 가면서 통영여행도 꿈 꾸었지만 시간에 쫒기어 그냥 올라오고 말았다. 그 후로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 살짝 맛보리라도 여행했더라면 아쉬움이 덜했으련만 늘 생각으로만 품고 있는 여행지가 통영이고 몇 년 전에는 가족이 함께 섬여행을 계획하며 '통영의 비진도'를 계획했는데 딸들이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다음에 가겠다고 하여 미루어졌다. 그렇게 하여 이런저런 이유로 통영과 비진도를 검색해보고 그리움의 그 곳으로 더 점찍어 두게 되었다. 비진도는 8자모양으로 된 두 개의 섬 때문에 해수욕장도 모래해수욕장과 몽돌해수욕장 두가지를 접할 수 있다고 하여 얼마나 기대를 했던지,거제에서 몽돌해수욕장의 맛에 푹 빠져 더 비진도 꿈을 꾸게 되었지만 그것이 무산되어 정말 안타까웠다.

 

그런 통영을 故 박경리 선생의 작품인 <김약국의 딸들>과 <토지> 그리고 <파시>에서 마주하고는 더 통영여행을 품었다. 얼마전에는 테마기행에서 이곳 통영이 나왔다. 동피랑도 김약국의 딸들의 작품에 나온 골목길이며 금방이라도 달려가 만나고픈 곳들이 펼쳐져 <통영,느리게 걷기>로 그 아쉬움을 조금 채웠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통영이 고향인 저자가 자신의 고향을 소개해주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게 자신이 어릴적 함께 했던 어릴적 추억이 서린 곳들을 찾아 다시금 옛 맛을 찾아 다녀보기도 하고 세월이 흘러 변했다지만 옛 맛이 추억속에 남아 있는 그런 장소와 맛집 그리고 통영을 소개해주어서인지 더 정감이 어린 책이기도 하다. 요즘은 검색만 하면 스마트폰으로 지역의 맛집들이 줄줄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 맛집들이 모두 맛있는 것은 아니다. 입맛이 모두 다르고 맛이 없어도 맛집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가 하면 맛집이란 소문만으로 사람이 많아 맛을 보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곳에 소개된 곳들은 맛집이기도 하면서 옛맛을 간직하면서 통영의 맛을 간직하고 있는 곳들이 많아 통영 여행을 갈 때 여행가방에 챙겨 가면 유용하게 볼 수 있는 책인듯 하다.

 

많은 문인들과 유명인들을 배출한 문화의 도시 통영, 아름다운 다도해를 끼고 있고 풍부한 해산물에 예술인들이 많이 배출되어 볼거리 또한 다양한 도시인듯 하다. 우체국 앞에서는 유치환의 <행복>의 한 귀절인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라' 라는 귀절이라도 읊조려야 하고 박경리의 소설속 등장인물들과 내용은 세세히 기억나지 않아도 골목길을 누비며 김약국의 딸들이 몰락해가는 그 슬프고 쓸쓸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대작가의 삶을 뒤돌아보면 천천히 거닐고픈 돌담길이며 통영의 푸른 앞바다를 보며 고국을 그리워한 음악가 윤이상의 삶을 잠깐 뒤돌아봄도 좋을 듯 하다. 아름다운 푸른 바다와 문화와 예술이 적절하게 어우러지고 풍부한 바다 먹거리가 있으면서 정이 메마르지 않고 넘쳐나듯 먹거리에서도 느껴지는 '다찌' 집이나 그외 통영의 '충무김밥'이나 '우짜' '빼떼기죽' 등 통영의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하고 내가 통영하면 제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통영의 굴'이다. 겨울에 가끔 통영 굴을 주문하여 가족이 모두 모여 구워 먹던 생각을 떠올리게 되기도 하는 그곳, 언제 한번 가볼까.

 

충무공 이순신의 역사적 흔적과 함께 역사적인 여행지 뿐만이 아니라 저자의 추억을 따라가다보면 과거와 현재와 함께 공존하는 듯 하여 동피랑의 벽화마을도 천천히 거닐어 보고 싶고 문화적인 것을 배제하고 '먹거리'여행을 한번 해보는 것도 통영을 제대로 알것만 같다. 언젠가 티비에서 '오미사의 꿀빵' 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전통을 아직까지 고수하고 있는 오미사 꿀빵, 그렇기에 더욱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닌지.대단한 먹거리가 아니고 우리네 삶의 전통이 아직까지 남아 있기에 더 찾게 되고 '해뜨는 집'의 분식 또한 거창한 것이 아니라 어릴적 추억과 함께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무언가가 먹거리 속에 남아 있기에 추억의 맛을 찾아 더 느리게 걷고 싶은 곳이 아닌가 한다. 여행은 색다른 것을 원하면서도 삶과 거리감이 있는 것보다 서민적이면서 넘쳐나는 정을 느끼게 되면 또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마도 통영이 그런 곳이 아닐까.먹거리 여행으로도 문화적인 여행으로도 한번 꼭 천천히 통영을 느끼고 싶고 걷기 여행을 해보고 싶다. 여행객이라면 잘 모를 곳들을 세세하게 지난 추억과 함께 소개해줘서 더 친근감이 있고 가고픈 곳이 기도 하지만 난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박경리 선생의 혼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어 언제 한번 꼭 찾고 싶은 곳이다. 이 곳에 갈 때는 꼭 이 책을 챙겨 간다면 보물같이 숨어 있는 장소를 만나는 행운을 느낄 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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