톳에 두부를 넣어 고소하고 새콤하게,톳두부초무침

 

 

딸들과 재래시장 구경을 하다가 톳이 있어서 아줌마께,'이거 톳이네요~~이거 정말 좋다는데~'

했더니 아줌마 무척 좋아하시며 사가라고 하신다.그러지 않아도 요거 언제 한번 사다가 톳밥을

해먹어봐야지 했는데 이러것은 눈에 보일 때 얼른 사서 해먹어봐야 한다. 작은 바구니에 담긴것이

삼천원,우선 식구들이 좋아할지 또 안먹으면 어떡하나 해서 삼천원어치만 사왔다.요건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살짝 데쳐야 초록빛이 돌며 씹히는 맛도 좋다.

 

 

톳의 효능

 

 

톳에는 칼슘이 다시마보다 2배더! 우유보다 14배더!..

또한 철분은 우유보다 550배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뼈를 튼튼하기 해주고 골다공증에 특효가 있어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아주 효과적.

또한 뼈가 약한 노인에게도 아주 좋은 식품.

여성분들에게도 더할나위없이 좋은 식품이지만 폐경기의 여성분들에게 더욱 좋다고 합니다.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어 변비에도 좋고, 점액질의 물질이 소화운동을 높여준답니다.

알긴산과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에 좋고 장건강에 도움이 되며 동맥경화, 심혈관계질환에도

도움이된다고 하네요.

임산부, 태아의 빈혈을 예방에도 도움이 되니 빈혈이 있는 분들은 꼭 챙겨드시면 좋겠습니다.

최근들어 암을 다스리는데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톳에는 후코이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암예방에도 좋답니다.

후코이단이라는 성분은 암화자의 암세포가 스스로 소멸하도록 유도할 뿐 아니라, 인체 면역력을

높여 환자의 자연 치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펌

 

 

*준비물/ 톳,두부,들기름,다진마늘 그외 양념

 

*시작/

1.톳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준다.굵은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치면 초록빛이 돈다.

2.삶은 톳은 찬물에 잘 헹구어 물기를 빼준다.

3.두부는 알맞은 양을 베보자기에 싸서 물기를 꼭 짜준다.

4.삶은 톳에 물기를 뺀 두부를 넣고 들기름,식초를 넉넉하게 넣고 매실액등을 넣어 무친다.

(톳과 두부는 환상궁합..톳에 있는 성분이 빠져 나가지 않게 해준단다)

 

 

 

 

 

예전에는 톳을 사다가 초고추장양념을 해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재래시장에서 사온 직접 만든 두부,

손두부를 한 쪽 썰어 넣고 으깨어 조물조물 무쳤다. 톳을 굵은 소금을 넣고 살짝 삶으면 초록빛이

도는 것이 이쁘다.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주고 으깬 두부와 함게 매실액 식초를 넉넉히 넣고 무침

했더니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정말 좋다.거기에 두부를 넣어 고소하고 톳에서 나는 비릿한

바다향이 없어서 딸들도 잘 먹는다. 톳에는 칼슘과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사서

톳밥도 해 먹고 요거 사서 말려서 한번 톳가루를 만들고 싶은 생각. 톳을 사면서 아줌마께 톳밥은

어떻게 하는게 맛있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톳밥을 생것을 그냥 넣어야 되고 나물은 살짝 삶아서 하라

고 일러 주신다. 재래시장에서 재료를 살 때는 일부러 어른들께 여쭈어 보면 파시는 분들과 더 정감

있는 대화도 나눌 수 있고 좋다. 그렇게 얻는 팁도 많다.식구들 모두 거리감없이 잘 먹으니 톳밥도

한번 해서 별미로 먹어보면 좋을 듯 하다.

 

20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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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과 장구경하기

 

 

 

 

 

 

딸들과 가까운 곳에 혹은 겨울바다 구경을 가려고 했는데 녀석들이 너무 일찍 일어난다.일어나면

점심이다.그러니 어딜 가나.거기에 막둥이는 저녁에 동창회가 있다고 해서 어디 멀리도 못가지만

녀석 일요일에 보내려면 반찬을 해줘야 해서 움직이기도 그렇다.시장도 봐야 하는데.진천 참숯가마

에 가서 찜질도 하고 3초 삼겹살도 먹으려고 했는데 다 소용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너무

그냥 보내기엔 아까워 함께 시장구경을 갔다.가서 미나릿길 벽화 구경도 하고 함께 재래시장을

구경하며 길거리 음식도 사먹고 장도 보기로 했다.우리는 두번 벽화를 구경했기에 특별할 것이

없어졌지만 딸들은 처음 구경이라 그래도 새로운가보다.두녀석 '와우~ 와우~~'를 연발하며 느릿

느릿,남들은 연인과 함께인데 이게 뭐니. 그래도 녀석들과 함께 나오니 좋다. 나올 때는 봄날 같

더니 돌아 다니니 춥다. 장갑을 끼고 오라고 해도 끼지 않고 와서 손이 시렵다고.

 

벽화길에서 시간을 조금 많이 지체했다.간만에 웃는 얼굴 만들며 가족의 추억을 만들고는 시장으로

향하다 추워서 어묵공장에 들러 어묵을 두개씩 사먹고 갔다.뜨끈한 어묵국물과 함께 맛있는 어묵을

먼저 먹어 주었더니 녀석들 좋단다.이게 시장오는 맛이라고. 그렇게 함께 시장을 들러 장을 보는데

녀석들은 간만이라 재밌다며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고 난 얼른 시장을 봐야 하는데 시간이 지체

될 듯 해서 먼저 녀석들 장갑을 사주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니 스마트폰용 장갑 하나씩

사서 손에 끼워 주고 난 혼자 위쪽으로 올라가며 장을 보기로 하고 옆지기와 딸들은 천천히 구경,

한참 장을 보고 있는데 옆지기가 어떻게 찾아서 왔다.애들은 했더니 순대와 떡볶이 먹는 곳에 있

단다. 녀석들 장맛 제대로 보고 가겠다.생선도 사고 꼬막도 사고 한참 사고 있는데 딸들이 갑자기

나타났다. 골목도 많은데 어떻게 찾아 온 것인지.먹거리 먹었는지 물었더니 우리를 찾아 오느라

먹지 않았다고,엄마와 아빠와 함께 먹는단다.그러다 컵닭강정이 있어 한 컵 사서 손에 쥐어 주었

더니 맛있다며 잘 먹는다. 막둥이 좋아하는 꼬막을 샀더니 덤으로 많이 넣어 주신다.장에 오면 이

맛,덤으로 정을 담는다.

 

장에 와서 꼭 사는 직접 만들어 나오는 두부와 청국장 비지를 샀다. 올겨울내내 청국장만 끓여 먹

으려고 장에 나올 때마다 두부에서 비지까지 꼭 사고 있다.거기에 콩나물에 시금치까지.이번에도

샀더니 두부가 두어개 밖에 남지 않았다. 별거 아니지만 비지 넣고 청국장 끓여 주었더니 딸들이

맛있다고 잘 먹는다. 구수하니 맛있단다. 이번에도 샀으니 또 며칠 청국장이다. 장을 어느 정도 다

봐서 함께 먹거리가 있는 곳에 가서 순대와 떡볶이를 사 먹었다. 딸들은 엄마 아빠와 나왔다가 엄

마가 스마트폰장갑도 사줬지.먹거리도 사주었지 맛난 것들 장도 보았지 어묵도 사주었고 벽화도

구경하고 좋단다.녀석들 나올 때보다는 얼굴에 더 웃음이 가득이다. 저녁에 시장 본 것으로 더 풍성

하고 건강한 밥상이 될 듯 하다.

 

20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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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새해 맛있는 하루,비트를 넣은 돌산갓물김치

 

 

 

 

딸들이 방학을 주어 막내는 잠깐 내려와 았고 큰놈은 글쎄? 암튼 방학동안 녀석들과 함께 하는 시간

을 갖게 되었다. 녀석들 내려오기 전에 미리 김치도 이것저것 담고 쌀도 넉넉하게 사다 놓고 그야말로

무슨 군량 준비하듯 준비해 두었더니 두녀석 내려오고 버겁지 않지만 그래도 녀석들 그동안 잘 챙겨

먹지 못했으니 한가지씩 색다른 것을 해주다보니 괜히 혼자서 바쁘다. 먹고 치우고 뒤돌아서면 또 밥

때,정말 주부들은 방학이 제일 힘들고 지칠 때이다. 친구들과 통화를 해보면 자식들은 해가 중천에

떠야 일어나고 일어나 겨우 밥그릇 비우고 아무것도 안한다고 푸념들이다.울집 딸들도 마찬가지다.

집에 무슨 하숙하러 온 것처럼 그동안 밀린 잠도 자야한다고 하고 먹지 못한것도 먹야 한다니 이건

원 세프 아닌 세프가 되어야 할 시간이다.

 

어제 소잡뼈와 도가니를 사다가 곰솥 가득 끓여 놓았더니 한가롭다.거기에 비지 넣고 청국장 빠글

빠글 끓여 놓았더니 청국장도 있고 김치도 이것저것 있어서 골라서 식탁에 올려 놓으니 좋다. 큰딸은

집에 와서 놀랬다고.듣지도 먹어보지도 못한 김치가 있어서 놀랐는데 그중에 두녀석은 돌산갓김치를

제일 좋아한다. 먼저 담아서 한 통은 반도 넘게 먹고 조금 남았고 비트를 넣고 돌산갓물김치를 어렵게

담아 놓은 것이 익지를 않아 날마다 열어서 맛을 보았는데 그러다 이틀정도 잊고 있다 오늘 열어 보니

맛이 약간 들었다. 딸들이 눈으로 보고 먼저 '대박!' 맛을 보고 '대박!~~맛있어 맛있어!' 이럴 때 정말

엄마로서 기분 좋다는 것.

 

아침엔 끓인 국물에 돌간갓김치와 배추김치 청국장 등만 간단하게 꺼내 놓고 먹고는 점심엔 감자떡

만두와 김치손만두를 삶아 주었더니 오며가며 맛있게도 집어 먹는다. 그야말로 어린 놈들 간식 챙기

듯 해주고 있으니... 저녁엔 옆지기가 회식이 있다고 해서 얼른 밥을 챙겨 먹기로 했는데 비트를 넣은

돌산갓물김치 통을 가져와 맛을 보니 맛이 들었다. 아삭아삭 돌산갓은 식감도 좋다. 아직 국물에 덜

맛이 들었지만 그래도 맛있다고 잘 먹는.곰국 굴물에 돌산갓김치만 두탕기 꺼내 놓고 맛있게 먹었다.

청국장에도 약간 띄운 비지를 넣었더니 더 구수하고 맛있다.거기에 콩나물 신김치 시금치 멸치 등을

넣고 바작바작 끓여 내면 맛있다.겨우내 청국장만 끓여 먹기로 했다.청국장을 집에서 한번 띄워 보려

고 백태를 사다 놓았는데 언제 하려는지. 딸들 먹거리 챙기는 일도 녀석들 바쁜 일정 챙기는 것도 일

이다.가족이 모였을 때 한번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막내가 주말에 올라간다니 그것도 여의치가 않다. 

주말은 더없이 바쁠 터인데 김장김치도 가져와야 하고 녀석들 방학인데 내가 더 바쁘네.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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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 감자를 넣은 비트고등어조림

 

 

요즘 막내딸 말처럼 비트에 몰입중이다. 마트에 갔더니 비트3개가 한묶음에 1900원,얼른 업어 오셨다.

요거 울집 부부는 많이 먹어야 할 듯 하고 딸들도 먹어야 할 빨간무다. 3개중에 하나는 음식을 해 먹

었는데 두개가 남았다. 그 중에 하나를 손에는 비닐장갑 끼고 필러로 껍질을 까 주시고 납작하게 크게

썰어서 밑에 깔아 주었다. 비트는 손질할 때 손에 물들기 때문에 비닐장갑을 끼고 하면 괜찮다.이것도

몇 번 해보니 이젠 능숙해졌다. 그리고 감자가 싸길래 한묶음 사온 것이 있어 감자를 넣고 시래기도

한 팩 사왔길래 시래기와 신 겉절이 조금 넣고 고등어 3마리 졸여주셨다.

 

 

*준비물/비트1개,감자4개,시래기,고등어3마리..그외 양념..

 

*시작/

1.비트는 껍질을 벗기고 납작하게 썰어준다.감자도 똑같이 해준다.

2.시래기는 깨끗이 헹구어 물기를 조금 짜 준후에 넣어 주고 신김치도 넣어 준다.

3.고등어를 넣고 다진마늘,생강가루,표고버섯가루,편다시마,청양고추3개 그외 양념을 넣어 준다.

4.매실액 느타리버섯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 준다.

 

 

 

 

비트를 넣었더니 그야말로 비트색으로 모두가 물들었다.감자는 진한 색으로 변했고 고등어도 색이

변했다. 옆지기와 난 고등어조림을 무를 깔고 해 먹었는데 딸들은 고등어조림을 정말 오래간만이라

거기에 또 비트를 깔았으니 반감을 살까 했는데 요거 해서 식탁에 놓으니 난리가 났다. '엄마 내가

먹고 싶은 리스트에 고등어조림 써왔는데 어떻게 알았어ㅋㅋ?' '아니 먹고 싶은 것 리스트도 작성

해 왔어?' 정말 요즘 말로 '헐'이다. 자기가 할 일을 리스트를 만들어 온것이 아니라 먹고 싶은 것

리스트를 작성해오다니.그동안 엄마가 한 음식을 먹지 못했으니 엄마가 해 준 음식으로 먹고 싶은

것을 리스트를 작성해 왔다니 웃음이 나왔다.암튼 비트를 넣었는데 한조각씩 먹고 맛있게 먹으라고

했는데 나를 뺀 세사람 얼굴도 쳐다보지 않고 비트를 넣은 고등어조림에 완전 빠졌다. 맛있단다.

마트에서 산 시래기라 조금 질기긴 했지만 그래도 이해해 줄 수 있고 비트도 처음 고등어조림에 넣어

봤는데 괜찮다.원래는 비트만 고추장을 넣어 조림을 해 먹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해도 괜찮다.방학을

맞아 녀석들이 내려 와 있으니 얼마간은 챙겨줘야 할 듯 하다.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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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귤의 변신 향긋한 귤전

 

 

천연비누를 만드느라 귤을 8개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서 즙만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 짜내고 남은

찌꺼기가 많이 남았다.무얼할까?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 마주머니에 넣고 즙을 짤까 하다가

그냥 체에 넣고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 짰기 때문에 즙도 조금 남아 있고 향긋함이 그대로 이다.

어디에 쓸까 궁리하다가 부침가루를 넣어 향긋한 [감귤전]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실은 감귤전은

처음이다.그 맛이 궁금하기도 했다.

 

 

*준비물/귤,부침가루,달걀1개 그외

 

*시작/

1.귤은 갈아서 준비해 준다. 난 천연비누를 만드느라 즙을 짜내고 남은 것을 이용했다.

2.부침가루에 갈아 놓은 귤,달걀1개 소금 약간 물을 넣어 반죽을 해 준다.

3.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부쳐준다.

 

 

 

 

 

무슨 맛있까? 막내가 궁금하단다. 아니 귤이라 먹지 않겠다고 한다.녀석은 묵은지를 넣어 얼큰하게

해주는 김치전을 제일 좋아한다.부추전도 싫어하고 파래전도 그리 즐겨하지 않는다. 귤전이라 향

긋하니 맛있는데 녀석은 하나만 맛보더니 싫단다. 귤맛이라 싫다고.하지만 나 향긋하니 맛있다.

단호박전처럼 노란색이라 군침 돌기도 하지만 이쁘다. 요거 손님상에 해 놓아도 좋을 듯 하다.

겨울에는 귤이 많이 나오니 비누도 만들어야 하고 티비에서 보니 귤밥도 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괜히 나도 따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귤전도 해보니 생각보다 괜찮다. 옆지기가 퇴근하여

먹어 보더니 향긋하니 맛있단다. 아직 어린 입맛에는 맞지 않지만 우리 입맛에는 좋다. 막내는 좀

까다롭기도 하지만 엄마가 해주는 것들은 잘 먹는데 요런 것은 즐겨하지 않는다. 언젠가 단호박전도

해 주었는데 잘 먹지 않아서 옆지기와 둘이서 먹었던 생각이 난다. 딸들은 이런것보다 정말 김치전

이면 최고로 친다. 그런데 가끔은 색다른 요리,오감이 즐길 수 있는 것을 하고 싶기도 하다. 비누를

만들고 남은 것이지만 밥상에서 비주얼을 담당하는 요리고 거듭난 귤전 향긋하니 맛있다.

 

20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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