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썼으니 강신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클릭하지 않으리라 믿고 팬심에 의거, 강신주님 근황을 소개한다. 저번주에 올렸어야 하는데, 여름 감기로 해롱대느라 조금 늦었다.
1. 비밀 독서단
지난주, 2016년 6월 28일, 케이블 TV OtvN 예능 프로그램 ‘비밀독서단 2’의 ‘대한민국이 사랑한 작가 특집’에 강신주님이 출연했다. 『강신주의 감정 수업』을 가지고 청취자들의 고민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었는데, 작가, 그것도 ‘대한민국이 사랑한 작가‘를 초대해 놓고, 패널들의 말이 많았다. 강렬한 노랑머리 염색과 좀처럼 보기 힘든 양복 차림의 강신주님 때문에 그런대로 봐주었다.
강신주님이 추천한 책은 폴 라파르그의 『게으를 권리』라는 책이었는데, ‘게을러야만 행복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게으를 수 있는 권리는 강자의 덕목이다’, 라는 이야기들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2. 돌아온 강신주의 마지막 철학 강의
벙커 강좌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알게 되었는데, 이번주 방송분에서 김어준씨가 거의 다 마감되고 있다고 광고하는 걸 들었다. 오늘 확인해보니 챕터 1은 이미 마감되었다. 만약 듣게 된다면 동양철학에 대해서 듣고 싶기는 한데. 강의 기간이 너무 길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텍스트는 7월 출간 예정인 『철학 vs 철학』 개정판이라고 한다.
철학자 고병권님의 『다아너마이트 니체』 강의도 듣고 싶기는 하다. 듣고는 싶으나....
감당할 수 있겠나.
고병권을, 니체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