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ㄱ초등학교 도서관, ‘교사용’ 코너에서 골랐다. 신랑이 자기가 읽는다고 가져가버려 반납도 못 했다. 연체다.

2. 불안하고 불온하고 불쌍하다, 청춘들의 뇌 - 정재승 교수

아이의 전전두엽은 계속 발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25살이 넘도록, 사실은 30살 가까이 되도록 전전두엽은 계속 발달하고 성숙합니다. 그들이 전전두엽을 많이 쓰도록 시간을 확보해줘야 합니다. 하루 2-3시간 정도는 혼자 책상에 앉아 낑낑대면서 두세 문제를 풀 때, 학원에서 스무 문제 쭈르륵 푸는 것보다 전전두엽이 훨씬 더 발달합니다. 좋은 부모가 할 일은 선생님으로부터 학교로부터 학원 선생님으로부터, TV로부터 게임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 아이가 혼자 세상과 대면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세상에 나가기 전까지 끊임없이 시도하게 하고, 실패를 용납해야 하는 거죠. 그들이 끊임없이 자신의 전전두엽으로 뭔가를 시도하고 스스로 규제하고, 그게 실패하면 어떤 게 잘못됐다고 얘기하고 다시 기회를 주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189쪽)

 

좋은 부모가 할 일은 아이에게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다. 억지로 학원에 보내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나는 '좋은 부모‘라고 생각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안 될까.

3. 청춘은 따로 없다, 내 스타일이 있을 뿐! - 김어준 총수

반드시, 열심히, 연애를 하라

그래서 우리 모두는 끊임없이 수컷들의 수작을 의심하고 사랑을 확인하고 검증하려 하는 암컷들의 후예들입니다. 이게 생물학적으로 정확성이 있는 거예요. 여자들의 치러야 할 비용이 훨씬 컸기 때문에, 들이대는 건 남자들의 몫인 거예요. (141쪽)

 

김어준 총수가 말하는 연애 시 주의할 점

여자 : 마마보이를 조심하라

남자 : 주의할 점 없음. 무조건 들이대라.

아침을 먹고 있는 딸롱이에게 말했더니, ‘컥’하고 웃는다. 알고 웃는 건 아닐텐데. 딸롱아, 그 의미를 알아라. 꼭 알아야 한다.

남자가 연애할 때 가장 두려워하는 건 거절이에요. 반면 여자들의 입장에서는 그 시절로 돌아가서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유기 공포가 연애를 지배합니다, 무의식중에. 어쨌든 정리하면, 남자는 여자의 관심을 과대 추정하고, 여자는 남자의 관심을 과소 추정하게 돼 있어요. (142쪽)

 

“남자는 여자의 관심을 과대 추정하고, 여자는 남자의 관심을 과소 추정한다.“

나는 여자사람이니 남자의 경우는 모르겠고, 여자부분은 맞는 것 같다. 난 연애경험이 거의 없다고 해야 할 정도인데, 김어준 총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좀, 많이 후회했다. 아, 연애 좀 많이 할 것을. 지금은 할 수 없을거 같은데... 쩝.

하고 싶은 일을 그냥 하라

그런데 말이지요. 어떤 일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하는 거예요. 거기에 거창하고 대단한 의미는 없어도 돼요. 하고 싶으면 하면 되는 겁니다. 안 되면 할 수 없지요, 뭐. ^^ 그런데 보통은 그렇게 시간만 보내고, 핑계만 만들고, 이유를 만들고, 스스로 설득되고, 그러고 나서 그 일을 꾸미려 합니다. ... 그냥 하세요. 이유를 달지 말고,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뭐 대단한 일이 있다고 세상에. 그냥 하면 돼요. (145쪽)

 

하고 싶으면 하면 된단다. 통쾌하고, 시원하다.

나도 이유, 의미, 핑계 그만 찾고,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

하고 싶은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지금, 지금 당장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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