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for 키즈와 함께하는 AI 인공지능 실습 - 부록 대화형 인공지능 ChatGPT 개발을 위한 가이드북 수록
박영희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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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에 관한 이슈, 챗GPT 등에 대한 이슈로 세상이 떠들썩 하다.

인공지능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으로 구분한다고 하는데 차원 높은 이야기는 전문가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여기서는 기초적이고 비전문가도 인공지능 AI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맛볼 수 있는 것이 보통의 독자들이 바라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1950년 앨런 튜링이 '기계도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을까? ' 라는 질문을 한 것이 인공지능의 시초가 되었고 그 후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 오늘날 산업 사회에서는 다양한 인공지능이 출현해 인간의 삶을 유용하게 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우리는 그러한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하며 인공지능이 변화 시키는 세상이 어떻게 변화를 수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만 한다.

삶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도와 줄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머신러닝 for  키즈와 함께하는 AI 인공지능 실습" 은 인공지능의 범위에 속하는 딥러닝과 머신러닝 중 기계학습이라 지칭하는 머신러닝에 대해 이해를 돕고 있는 책이다.

머신러닝은 컴퓨터를 인간처럼 학습하게 함으로써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학습해 컴퓨터 스스로가 새로운 규칙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이름이다.

이러한 머신러닝의 학습방법은 지도학습과 비지도학습, 강화학습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범주에 따라 활용하는 산업의 범주가 또 달라진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머신러닝 학습을 'MIT 미디어랩' 연구소의 교육용 프로그래밍인 '스크래치 프로그래밍'을 통해 실습할 수 있게 해주며 기본적인 설치부터 스크립트 블록 사용법, 실습하기 등으로 구분해 설명해 주고 있어 활용성이 매우 크다할 수 있다.

책의 전체 비중이 실습에 치우치고 있어 핵심적인 이론을 익히고 나면 다양하게 제시된 문제들을 해결 해 나가는 경험을 통해 인공지능 머신러닝에 대한 이해를 더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부록으로 수록된 챗GPT관련 내용들은 요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라 챗GPT를 활용해 대화형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는 가이드북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어 좋았다.

말만 들었을 뿐 챗GPT가 무엇인지를 몰랐던 나 역시도 이 책을 통해 이해를 하고 사용법과, 활용법에 이르는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이제 과거에는 없었던 일들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주어야 하는 부모세대의 어려움을 적잖이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

전공자도 아니고 보면 이렇게라도 머신러닝, 인공지능, 챗GPT 등을 이해하고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면 함께 하는 자녀들의 의식속에는 깊은 인상으로 남겨질 부모님이 될것 같다.

그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실현해 보길 권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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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비극 - 차라리 공감하지 마라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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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남의 감정, 주장 따위에 대해 자기도 그렇다고 느낀다거나 그런 기분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공감이 왜 비극을 불러 오는가?

공감사회는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사회이자 공동체적 삶을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공감의 비극이라니 아이러니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공감이라는 것 역시 인간이 가진 감정의 일부로 그 한계성이 존재하며 쓸만큼 썼으면 더 이상 쓸 수 없는 지경이 될 수도 있음을 말한다.

감정이라고 해서 무한정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소리다.

더구나 한국인들로서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쏟아내는 감정의 소요가 너무도 크고 타인의 감정이나 의식 따위는 생각치 않는 몰염치, 몰상식함을 철면피처럼 깔고 사는 사람들도 부지기 수이다 보니 차리리 공감하지 말자는, 공감이 불러 일으키는 또다른 우리 모두의 비극을 멈추자는 의미를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공감의 비극" 은 전북대 명예교수로 재직중인 강준만 교수의 책으로 늘 우리가 알아왔고 그리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공감' 이라는 단어에 대해 한국인 특유의 과도함이 넘쳐 만들지 않아도 될 일들을 만들게 되는 불편한 경우들을 통해 차라리 공감하지 않는 것이 비극을 만들지 않는 것이라는 역설적 의미를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부분에서 발전을 이뤄가고 있지만 유독 정치분야에 대해서만은 3류도 아닌 4류로 인식한다.

그만큼 정치인들의 생각과 행동이 미래를 내다 보지 못하는 얕은 인물들이라는 사실이 나, 우리를 실망하게 하고 그들이 정치적 행보를 통해 벌이는 자기만의 이익을 위한 행위들이 한국 정치의 발전을 더디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본다.

저자는 그런 정치인들의 모습을 통해 상상력을 가진 정치인이 되어야 하며 상상력이 가미된 정치가 이루어 지길 바란다고 한다.

이러한 일은 이타주의를 확산히키고 한국 정치를 4류에서 끌어 올리는 수순이 될 수도 있으리라 판단한다.


공감 한다는 우리의 현실은 나, 우리와 같은 편에 대해서만 이뤄지는 그들만의 리그와도 같은 개념으로 읽혀진다.

우리 편에 대해서는 잘못된 점이 있어도 무한한 공감으로 덮어주고 반대편에 대해서는 잘했어도 꼬투리를 잡아 질타하는 일은 공감은 커녕 진짜 최소한의 이해조차 하기 싫다는 표현과 다르지 않다.

정치집단 자체가 그 모양 그 꼴로 현실에 존재할 진데 국민을 상대하는 정치인은 다시 국민대 정치권으로 갈라져 이렇게 쓸모 없는 공감 행렬만 이어가고 있다.

자신들을 위한 무한대 공감? 그러한 일은 잘못된 부분이며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이다.

물론 그런 사람들을 뽑은 국민들도 잘못했지만 그러함을 알고 뽑을 수는 없지 않는가 싶다.

과도한 공감을 하기보다 차라리 공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보고, 듣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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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 토론수업 - 논쟁에서 절대지지 않는 하버드대학의 말하기 수업
명대성 지음 / 팬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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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은 무척이나 즐겁고 재밌는 대화의 장이자 주장자들의 주장에 대해 나, 우리의 의견은 어떠 한지를 비교 판단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토론은 논쟁을 양성하는 시스템으로 다수의 존재들에 대해 논쟁이나 토론 대상의 주제를 인식하게 하고 생각의 사유를 가다듬는 역할을 한다.

하버드대학에서는 토론 수업을 중요시 한다는데, 왜 일까? 궁금해 진다.

수 많은 책들을 통해 공부하기에도 빠듯한 하버드학생들이 토론수업을 벌인다니 흥미롭고 즐거울 것도 같은 생각이다.

그러한 토론문화가 우리에게는 왜 이렇다 할 수 있는 모습으로 존재하지 않는지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는 하버드대학이 토론 수업을 중요시 하는 이유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하버드대학 토론 수업" 은 하버드대학이 내건 슬로건에서 토론 수업을 중요시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리더를 키워내는 대학이다'고 하는 실질적인 목표를 보여주는 슬로건은 이미 리더를 키워내고자 하는 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며 또한 어떤 방법으로 리더를 키워 낼 것인지를 세부적인 내용들로 채워 져 있지만 하버드 대학의 모든 수업들이 토론식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실질적인 목표이자 도달 가능성이 확실한 목표임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토론 뿐만이 아니라 질적으로 우수한 논문 등에 대해서도 하버드의 영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도라 그들이 토론수업에 들이는 공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실감할 수 있다.

토론 수업은 사고력, 토론기술, 이유와 근거에 대한 이해, 글쓰기 능력 등 다양한 능력을 키워 줌과 동시에 타인의 의사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조율할 수 있는 조화로운 존재를 만든다는데 있다.

그야말로 공동의 삶을 위한, 공동체를 위한 리더들을 만드는데 최적화된 대학이 아닐 수 없다.

일 년을 가야 몇 마디 말 밖에 하지 않는 우리의 대학 실정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이라 놀랍기만 하다.

토론은 말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라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생각을 많이하고, 지식 탐구를 많이 하게 하는가 하면 지혜도 많이 얻게되는 구조라 한다.

이러한 토론 수업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오늘날의 사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말을 많이하고 잘하는 사람들이 주도권을 쥐게 되어 있는 구조다.

토론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듣기 싫은 말을 들을 때도 있어야 하며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 말을 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 토론을 완수하는 사람들에게는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마력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토론에 집중하는 하버드대학의 토론 수업에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하고 나, 우리 역시 그러한 리더로의 자격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한다면 이 책을 활용해 말하기 능력자가 되어 보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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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가슴이 이끄는 삶을 살아라 - 365일 루이스 헤이의 지금, 여기, 이 순간에 현존하기 위한 말버릇
루이스 L. 헤이 지음, 엄남미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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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확언~!

그렇다. 일상의 생활에서, 삶에서 부딪히는 수 많은 문제들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우리는 그러한 모든것을 가능한 긍정적인 의식으로 생각, 판단하려 노력해야 한다.

세상 사는 일이 그렇게 긍정적일 수만은 없지만 그렇다고 긍정의 의식보다 부정적 의식을 갖는다 한들 나에 대한 타인의 시선과 나 스스로의 존재감에 상처를 입게 되는 꼴을 맞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을, 삶을 긍정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나의 꿈과 희망을 위해 현재를 긍정확언 하며 긍정의 힘을 이끌어 내려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렇게 긍정확언에 대해, 긍정의 힘이 가진 마력을 통해 나,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가슴 뛰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움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지금 이 순간 가슴이 이끄는 삶을 살아라" 는 책의 시작 첫 페이지를 장식한 소개글에서 '여러분의 힘이 항상 현재에, 지금 이순간에 있다' 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꿈과 희망을 위한, 가슴 뛰는 삶을 위한 해답이 바로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며 판단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꽤나 의미심장한 문장이기에 기억에 오래도록 회자될 것이며 저자는 우리의 가슴이 이끄는 삶을 위한 긍정확언들을 25번의 반복적 필사를 통해 뇌에 각인 시키고자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의 구성이 그렇게 되어있어 긍정확언을 읽고 생각하며 25번의 필사를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긍정확언을 마음속으로 외치게 되는 경험은 단순하게도 그 행위와 긍정확언에만 몰입하게 하는 뛰어난 몰입효과를 느끼게 해 준다.

긍정확언이기에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이 어쩌면 긍정확언 대로, 우주의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무언가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는건 비단 나만의 경험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겠다.

하루 한 문장의 긍정확언, 일 년의 기간 동안 마주할 수 있는 긍정확언 365문장은 긍정확언을 통해 나, 우리의 무엇을 바꾸고 변화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수용할 수 있는 계기로 발전 한다면 우리는 1년이 지난 후에는 그야말로 엄청나게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 생활을 한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생각해 누르고 누르며 사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나는 내가 어딜 가든지 안전하다.   

     나는 항상 사랑이 가득하고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내 인생의 여정에 포함해서 만난다"(Page15)


직장생활을 하는 나, 우리는 그 어떤 것 보다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따지는 상황이 아닌 터에 우리나라 산업재해율을 보면 얼마나 안전에 방임적이고 나태한지를 깨달을 수 있다.

이 문장은 산업현장 어디에서나 어떤 일을 하거나 할 때 하는 "지적확인"처럼 나, 우리 스스로에게 안전을 다짐하는 의미로 읽혀진다.

문장 문장들을 나직하게 읽어만 보아도 마음속에 일어나는 변화가 분명하게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작은 소용돌이가 큰 파도를 만드는것 처럼 긍정확언이 주는 힘, 나, 우리의 가슴 뛰는 삶을 열어갈 트리거로 활용해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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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 백조 소설선 2
유응오 지음 / 백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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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는 불가에서 스님들이 사용하는 염불용 법구로 인간의 108번뇌를 염주 구슬 하나 하나에 담아 제거해 나가려는 의미를 지닌 터에 108염주와 아류로서의 다양한 염주들이 존재한다.

그러한 염주는 보통 일반인들의 건강과 희망, 꿈 등을 소원하는 의미로 활용되기도 하며 일상화된 측면도 없지 않아 있음을 볼 수 있다.

책의 제목이 염주인것을 보아 인간 사바 세계의 삶에 대한 번뇌를 통해 염주가 갖는 의미를 재 해석해 내고자 하는 의도를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삶이 비추는 번뇌 108가지의 소멸을 위한 염주를 통해 과연 저자는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염주" 는 저자의 중의적인 의미 부여로 지난 1950~2000년대의 지난한 우리 삶의 과정들, 그 속에 오롯이 박혀 있지만 이젠 그 누구도 쉬 찾으려 하지 않는 철지난 그 무엇처럼 '박헌영' 과 그의 아들 원경스님, 빨치산 토벌대장 차일혁의 시점이 교차되는, 마치 실제했었을 듯한 느낌을 주는 팩션으로 읽혀진다.

지금의 세대는 이미 지나도 한참을 지나 관속에서 꺼내도 보이지 않을 망령, 망자들인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박헌영 등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의 과도기적인 운명에 놓인 박헌영의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어 그 시대를 이해하거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반가운 소설임이 틀림이 없다.

더욱이 이는 역사소설이자 정치소설이기도 하며 불교소설로의 확장적 개념을 가진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지만 외형적 의미보다는 저자가 의도하고자 하는 내면적 의도로의 염주의 중의성에 촛점을 맞추면 보다 쉽게 그 의도를 짐작하고 오늘날과 미래 우리 삶의 어느때라도 적용할 수 있는 어젠다로 기억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저자는 '낱낱의 염주 알이 모여서 어럿이 되고, 여럿이되 하나인게 염주'라고 말한다.

이렇게 염주는 우리 삶과 닮아 있다. 박헌영이 추구했던 공동체적 삶을 닮아 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나, 우리는 모두 하나의 염주 알에 지나지 않지만 해탈을 위한 108번뇌의 길을 가기 위한 모음으로의 '함께'가 이루어져야만 비로소 나, 우리의 지속가능한 삶의 연대와 공동체로의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여럿이되 하나인 존재, 바로 인간을 뜻함이고 보면 부처님의 108번뇌 해탈을 위한 도구로의 염주를 새삼 새롭게 의식하게 된다.


작품을 읽으며 또다시 '만약'을 떠올려도 보지만 그러함을 저자는 미리 앞서 제시하고 설명해주고 있어 설득력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박헌영이 월북하지 않고 남한에 남아 있었다면? 처럼 당시의 국제정세와 국내정세의 흐름을 통해 우리가 했을 만약이 이루어 졌다면 아마도 박헌영은 북에서 사망할 때 까지의 기간 보다 더 빨리 죽음에 이르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박헌영도 그러함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고 더욱이 지속해야 할 과업이 존재했기에 월북을 택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해볼만 하다.

이러한 독자들의 의문이나 추측을 가능하게 해주고 또 그에 대한 반문의 내용을 저자 나름의 사유를 통해 제시하고 있어 무척 즐거운 독서가 된다.

지난 시절의 역사와 정치와 종교와 인간이 얽힌 이야기, 누군가에게는 숨겨진 보물과도 같은 의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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