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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설계자 - 잘 설계된 목표가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존 에이커프 지음, 박선령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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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리 뿐만이 아닌 모두의 삶과 인생은 어떤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 생각할 수 있다.

그 중에 목표는 우리 삶과 인생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향하는 바를 의미한다. 좀 더 쉽게 이야기 해 본다면 나, 우리가 삶과 인생을 통해 달성하려고 하는 바람직한 미래의 상태를 뜻한다는 말이다.

그러한 목표가 그저 달성될 일은 없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 및 인력이 투입되는 터에 목표는 우리 삶과 인생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현재 행동의 정당성의 평가를 제시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생은 설계하는 대로의 삶으로 만들어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무수히 많음을 볼 수 있다.

왜 그럴까? 그에 대한 물음의 답은 인생 설계를 목표로 하는자와 하지 않는자로 나뉘기 때문이라 판단해 보면 해답에 가까운 대답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나, 우리 자신이 바라마지 않은 삶과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지에 대한 목표로의 설계를 할 수 있는지에 따라 레프 톨스토이가 말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에 대해 나, 우리 스스로는 적절한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한 인생의 목표를 설계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인생 설계자" 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한 노력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 판단할 수 있지만 나, 우리의 삶 속에서 원하는 바가 무엇이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하는 물음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해답으로 삶과 인생이 지향하는 바로의 목표를 가져야 함을 일깨우고 목표를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는 책이다.

거창한 목표일 수도 있고 아주 작고 소소한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그릇이 있다고 판단하며 살기에 목표 역시 각각의 크기로 존재함을 알 수 있지만 그것이 문제라기 보다는 인생과 삶의 목표가 존재하느냐 아니냐는 우리의 지속가능한 현재와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목표의 중요성을 제시하며 목표에 지속적으로 전념해 도달할 수 있도록 단계별 전략을 제시한다.

무릇 세상의 모든 일들이 그러하듯 목표 역시 거창함에 빛나는것 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것 부터 시작해 집중해야 함을 알려준다.

그렇다. 국가의 명운을 바꾸는 일이나, 시대의 페러다임을 바꾸는 거대한 일도 한번에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고 보면 작은 목표들을 수 없이 만들고 도전하며 성과를 내는 가운데 차곡치곡 성을 쌓듯 목표의 성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목표에서 중기목표, 중기목표에서 장기목표로 확장시켜 가는 것이 수순이며 이러한 목표의 설계와 달성을 위한 노력들이 달성된다면 그에 따르는 성취감과 경험은 나,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춰 줄 등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묻는다. 

'우리의 인생 설계에 필요한 것이 목표뿐이라면 어떨까?" 라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는 지금의 나, 우리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고 또 그것을 어떻게 설계하고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스스로의 해답이 준비되어 있다면 적어도 자신의 성장을 위한 스스로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판단하게 된다.

자신감은 자기자신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지만 그 신뢰라는것이 확실치도 않은 잠재력에 대한 믿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나, 우리의 잠재력에 대한 활용성에 방점을 찍을 수 있을것 같다.

과거와 현재, 미래는 이어져 있으므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기록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파악해보는 시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트리거로의 연료를 공급하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성공의 약속을 하는 일은 명확한 목표를 위해 나아갈 수 있는 저자가 알려주는 단계별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내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 나, 우리 삶과 인생의 목표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면 한층 더 나은 나, 우리의 인생과 삶이 될 것으로 판단해 보며 현재의 삶과 인생에 어떤 목표가 있는지를 곱씹어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해준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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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바라본 세상 - 극한 상황을 이겨내고 진리를 깨닫게 하는 니체의 아포리즘
석필 편역 / 창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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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바라보며 얻는 지식들로 우리는 세상의 삶에 대해 어떤 방식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느끼고 있는지를 되물어 보고 싶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이어져 있는 시간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지만 나, 우리의 삶은 크게 위험하지도 안전하지도 않은 평온한 삶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수 많은 철학자들이 인간의 삶에 대해 사유하고 통찰헀지만 '위험하게 살라'고 조언하는 이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일까? 그리고 왜 위험하게 살라고 하는것일까? 궁금증이 일어난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그는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전통을 깨트리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자 노력한 존재로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을 가지고도 있다.

그의 별명을 생각하면 '위험하게 살라'는 말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니체의 생애와 작품세계, 그리고 그의 아포리즘에 대한 소개를 통해 니체가 바라본 세상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니체가 바라본 세상" 은 망치를 든 철학자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니체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전통적인 의식을 깨트리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자 노력했다는 사실을 니체의 삶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가 하면 삶속에 드러난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는 니체의 존재감에 대한 명징한 도드라짐을 부여 해주는 계기가 된다.

그러한 그가 연구하고 깨달아 세상 사람들에게 내어 놓은 '위험하게 살라'는 말이 주는 의미를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다면 보다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은 풍요로운 가치를 지향하게 될 것이다.

니체 그가 동생에게 써 보낸 편지에서 그리스도교를 영혼의 평화와 쾌락을 위한 존재로 지칭하고 그러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종교를 믿어야 하지만 실체화 되지 않은 대상에 귀의하기 보다 진리의 신봉자가 되고자 한다면 엄중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한 구절을 생각해 보면 그가 그리스도교 도덕과 합리주의의 기원을 밝히려는 작업에 매진하고자 했던 의식을 통해 관념론적 형이상학에 반대하는 비판적 성향으로의 '신의 죽음'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니체라고 절대적인 사유의 힘을 갖고 있었다 판단할 수는 없다.

그에게 영향을 미친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에게서도 영향을 받은 니체의 사유는 모순점은 있으나 오늘날 우리 사는 삶과 인생에 있어 매우 현실적인 조언이 되고 있다.

광기와 죽음의 세계는 어쩌면 우리가 잘 몰랐던 니체의 어두운 삶을 조명하는 일이지만 그러함 역시 니체의 인생이자 삶의 자양분으로 녹아 그의 정신적 성숙에 영향력을 미쳤음을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2부로 구성된 책의 내용을 니체의 생애와 작품, 니체의 아포리즘으로 수록하고 있다.

아포리즘은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을 뜻한다.

삶이 전쟁터라고 말하는 니체는 평온한 삶을 말하기 보다 험준한 산을 목숨을 걸고 넘어가는 것처럼 다양한 일들을 겪기에 이러한 고통과 경험은 평온한 삶의 길을 선택한 것보다 더욱 강하게 나, 우리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한다.

개개인이 겪는 고통 역시 그것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고난과 형벌로 생각하기 보다는 나, 우리의 약점을 드러내고 보완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성장할 수 있는 근거로 삼아야 함을 일깨워 준다.

삶의 진정한 힘은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고 성공은 행복으로 인도한다는 과정을 주체적으로 담당하는 나, 우리는 스스로 그러한 더 강해지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니체의  생애와 그의 삶이 배태한 철학적 사유의 세계를 마주하는 일은 어렵다는 의식을 불식시키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주었다. 니체 철학의 근간을 형성하는 그의 생애를, 아포리즘을 통해 니체가 바라본 세상을 같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누려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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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 천경의 미셸 푸코 읽기
천경 지음 / 북코리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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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자존감에 대해 말하거나 생각한다.

자존감에 쌓인 나, 우리 스스로 현실의 실존적 주체가 되는 일은 무엇을 말하고자 함일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스스로의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의식으로 타자와의 도모를 통해 무언가를 이뤄 나가려는 이기적, 이타적 존재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로의 타자와의 관계 맺기는 어쩌면 각자의 정체성에 기반하는 새로움을 담고 있어 하나의 예술작품을 대하는듯 한 새로움으로 인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즉 자기 삶을 예술가로 만드는 일이나 인생을 작품으로 만드는 방법을 주체적으로 하고 있는 나, 우리에 대해 미셸 푸코는 외부의 가치 기준에 기대지 않고 개체 고유성과 특이성을 발명하고 그 역량을 펼쳐내는 삶으로 실존적 미학을 주장하고 있다.

실존적 미학과 내 삶의 예술가 되기를 인문학과 푸코에 정통한 천경의 번역으로 만나본 책을 읽어본다.



이 책 "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는 인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로고스(언어)의 물질성에 기반하는 자기 배려를 위한 구도의 삶을 내포하는 <주체의 해석학> 을 풀어낸 책이다.

철학, 또는 철학 함이란 주체화 방식과 관련이 있는바 나, 우리는 나를 어떤 존재로 만들어갈 것인가?하는 물음에 자기 배려를 통해 그를 실천하는 것을 말함이다.

이는 나 또는 타자와의 새로운 관계성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셸 푸코는 '관계'를 힘들의 관계이며 이는 권력관계와 다르지 않음을 말한다.

우리의 삶이란 끊임없이 새로운 주체가 되는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이며 이는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권력관계의 새로운 양태를 발명해 내는 일이라 말한다.

그러한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나, 우리는 스스로를 위하든 사회적 존재로의 실존을 위해서든 각자가 예술적 존재로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거나 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철학 함이 그저 생각만으로 이뤄지는 몽상에 지나지 않을 수 있기에 우리는 그 앎을 실천을 통해 몸에 새기는 연습을 해야한다.

저자 천경 역시 <주체의 해석학>을 읽고 몸에 새기기 위해 노력했으나 매번 익숙한 자기로 돌아가는 과정을 겪어 변화의 실천을 위해 쓰기를 통해 자기 완성의 실체를 새길 수 있었다고 말한다.

꽤나 많은 독자들이 천경의 철학 함의 대상이 된 작품들을 좋아했을 수도 있다.

그러하기에 저자는 <주체의 해석학> 구입이 자칫 자신을 원망하는 일이 될지도 모를 일임을 깨우쳐 주며 그러한 과정을 상쇄하고 좀 더 깊이 있는 주체의 해석학에 다가설 수 있는 사유를 접해볼 수 있에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미셸 푸코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로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와 더불어 가장 저명한 포스트모더니즘, 후기 구조주의 철학자로 지칭된다.

그의 사상적 특징이랄 수 있는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권력과 힘이 작용하는 구조로 파악하는 관점, 계보학적 관점, 비이성적 주제 선정의 관점이기에 그의 사상적 통찰은 오늘날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가장 활발히 채용되고 인용되는 학자로 인식되기도 한다.

보통의 사람들, 일반 대중들은 철학, 철학 함을 '어렵고 현실과 괴리감을 갖는것'으로 인식한다.

즉 나, 우리의 삶과 무관한, 아니 관계가 있어도 추상적인 존재로 인식해 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일상에서 철학의 사변적 체험을 하게 되는 순간 삶의 자양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무수히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우리의 의식을 불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가운데 철학적 탐구로의 사변이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면 나, 우리의 사유의 세계도 더욱 풍부한 즐거움에 만족감을 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그러한 과정은 나, 우리를 편협한 자아의 존재감이 아닌 불안을 넘어 좀 더 넓은 세계를 지향하는 포괄적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이행이라 판단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행하고 있는 나, 우리를 통해 철학, 철학함의 실존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판단해 본다.

그 시작을 천경의 작품으로 시작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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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
이라야 지음 / 알토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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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나, 우리가 행복해 지는 일는 어떤 일일까?

수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달라질 해답이지만 행복감을 갖게 하는 일은 나, 우리를 있는 그대로 느끼고 알게 해 줄 비판적 시각을 갖추는 일도 무릇 허황된 욕망에 허덕이는 일보다 행복감을 누리게 해 줄 기회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러한 의미로의 위대한 인물인 칸트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행복에 대해 다른 어떤 때도 아닌 지금, 바로 이시간이 행복한 시간임을 일깨워 준다.

지금의 나는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데 무슨말이야? 하고 불편함을 내보일 수도 있지만 내 삶을 기준으로 나 다움을 만들어 가는 일은 분명 자기 정체성에 부합하는 행복감을 얻는일에 도움이 된다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한 나 다움을 위해 칸트가 주장하는 인생을 위한 관통법, 그 지혜로운 사실을 위해 만난 책을 읽어본다.



이 책 "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 는 보통의 우리가 생각하는 칸트는 고리타분한 철학적 사유를 논한 인물로 인식할 수도 있지만 그러한 의식은 칸트를 잘못 이해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저자는 칸트의 철학을 통해 독자 개개인의 삶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가 하면 윤리적 사고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통찰적 시각을 담아 독자들이 칸트와 행복함을 연결하는 관계를 더해주고 있다.

현대 사회는 다양한 윤리적인 문제들이 우리의 인식을 불편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지금의 현실적 상황이 바로 우리의 윤리적 인식의 그릇됨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저자는 그러한 나, 우리의 윤리 인식 재고를 위해 칸트의 철학적 윤리문제에 대한 이해를 여섯개의 장으로 구분해 독자들의 윤리적 의식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현명함, 바른 가치, 자신, 우리, 합리적 사고, 바라는 이상이라는 주제는 적잖이 우리의 윤리적 의식에 대한 호소력 짙은 내용으로 나, 우리의 현실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현실적인 윤리의식의 기준에 대한 재고를 위해 다양한 설명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의 윤리적, 철학적 이해를 구하고 있다.

각 장에서 다루는 주제들이 현실의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일상의 문제, 사회적 차원의 문제들로 까지 이어져 있어 개인뿐만이 아닌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현실적 상황판단에 대해 윤리적 의식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그러한 변화는 지금의 나, 우리가 사는 삶의 현실에 대한 문제들을 마주하고 개인주의에 지나치게 함몰된 나, 우리의 윤리적 의식과 공동체적인 의식에 변화를 촉구한다.



저자는 현대 사회의 다양하고도 복잡한 도덕적, 윤리적 문제들이 상호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데 대해 깊이 이해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도움을 준다.

그러러면 과연 무엇부터 지금의 윤리적, 도덕적 헤이가 시작되었을까 하는 물음을 떠올릴 수 있다.

이는 거시적인 안목이라기 보다 각각의 개인에 해당하는 미시적인 안목으로의 인간 개인이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먼저 답해야만 한다.

나, 우리 스스로는 그러한 문제에 대해 답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을 나, 우리 스스로에게 던져 보아도 좋다.

아마도 쉽게 답할 수 없다면 이 책이 그러한 물음에 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줄 수도 있다.

타인에 대한 평가와 함께 대응관계에 대한 해답을 칸트의 통찰을 통해 제시하는 저자의 핵심적 주장은 오롯이 '나 답게' 라는 것과 맞닿아 있다.

그것은 이 시대를 살든, 혹은 더 먼 미래를 살든 관계없이 나로 부터 시작하는 삶의 기술이자 행복함을 만끽할 인류세의 근원으로 파악해도 부족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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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동양 철학사 : 인물편 - 요즘 세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동양 대표 철학자 17인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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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아니라도 오늘을 사는데 머리아픈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철학과 같이 고리타분한 분야에 신경을 써? 하고 불만에 가득한 표정으로 말을 할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철학은 우리가 생각하듯 그렇게 고리타분한 학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인간의 삶이 시작 된 이래 인간에게 가장 유용한 도움이 되어 준 철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철학이다.

인간의 정신적 생활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철학은 어디에든 존재한다고 하니 인간에게는 철학이 마치 숙명적인 존재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철학은 인간의 정신적 사유에 대해 무엇이 올바르 참다운 삶인지를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인간이 몸담고 있는 세상에 대한 근본원리와 삶의 본질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흔한 개똥철학도 나, 우리가 가진 사유의 존재이며 그러함이 더욱 가치있게 발화되면 바로 타자들을 위한 철학이 될 수도 있음이다.

수 많은 철학서들이 존재하고 우리는 일상에서 그러한 철학서들을 마주하는 기회를 얻는다.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철학, 그것도 동양철학에 입문하기 위한 최소한의 철학적 서사를 통찰해 볼 수 있는 철학자 관련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동양 철학사-철학자 17" 는 동양철학사의 근간을 이루는 춘추전국 시대 이후의 철학자들에 대해 조망하고 있으며 왜 춘추전국시대의 철학자냐?는 의문에 강자가 약자를 짓밣는 것이 당연시 되던 시대에 윤리와 도덕이 상실되고 인간 서로를 죽이는 절망의 시대를 넘어 그러한 시대와 사회를 극복해 내고자 하는 제자백가의 사상과 인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제자백가의 대표적인 사상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가, 도가, 법가이다.

공자의 인(仁), 의(義)로써 사회질서를 바로 잡고, 노자, 장자는 인간의 인위적 제도를 지양하고 무위(無爲)를 표방하고 한비자는 강력한 법과 군주의 권력으로 사회질서 유지의 기틀을 닦아야 한다는 주장을 어렴풋하게 나마 알고 있다.

춘추전국시대는 그러한 살품경한 시대였기에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한 시험대라 할 수 있다 판단할 수 있다.

철학이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나, 우리의 삶과 인생,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생각하면 철학에 대해 최소한의 이해를 하는 것도 현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으로의 존재감을 갖추는 일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저자의 말처럼 책을 읽다보면 서로 상출되거나 논쟁할 수 있는 철학의 혼란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어느것이 옳고 그르다는 말을 할 수 없는 일이다.

나,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다르듯 철학자들의 척학적 사유 역시 다르고 달랐기에 그러한 결과를 받아들이는 나, 우리의 생각과 사유의 기준에 따라 이해하면 될 일이라 본다.



동양철학에 입문하며 공자, 노자, 장자, 한비자 등에 대해서만 지식을 얻는 일도 편향적이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도 무릇 철학자 다운 면모를 갖춘 인물들이 존재하기에 저자는 그러한 철학자로 원효, 지눌, 이황, 조식, 이이, 정약용, 최한기, 최제우 등을 선정해 우리의 철학적 서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실학파를 말하며 정약용, 유득공 등을 말하지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학문만이 참된 학문이라 주장한 '최한기' 야 말로 가장 실사구시의 철학자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과거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현실의 우리에게는 실생활에 적용되어 활용할 수 있는 철학적 유용함이 가장 밀접한 철학적 삶을, 인생을 만들어 가는 길이라 판단할 수 있다.

관찰, 추측, 검증이라는 앎의 세단계를 제시하는 최한기의 철학은 오늘 우리 삶과 인생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를 십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해결책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철학이란 이런것이다.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생의 좌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사유와 통찰을 철학이라 명명할 수 있음이 철학입문에서 맛보는 행복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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