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골라 뽑은 입보리행론송 - 삶의 지혜와 마음의 평화를 주는 명상시
산티데바 지음, 원인 옮김 / 민족사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삶이 빚어 내는 수 많은 업보, 그러한 업을 이루는 선악의 행위에 대해 나, 우리는 참회의 시간을 갖고 있는지, 어쩌면 그러한 참회의 시간도 없이 자신의 잘잘못에 대한 뉘우침 없이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비단 종교적인 방법이 아니라도 스스로가 지은 악과 죄에 대한 참회를 한다면 선한자로의 삶과 명성을 얻을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보지만 그러한 경우의 삶을 사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음이 현실이 아닐까 싶다.

인간 삶의 궁극적 목적이 행복을 구현하는 일임을 생각해 보면 걱정과 근심을 벗어난 삶과 인생을 구현하는것이 현실을 사는 나, 우리의 최고 목표가 될수 있을 것 같다.

그러한 인생, 삶의 행복을 구현하고자 한다면 깨닫고자 하는 마음이라 부르는 보리심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보리심은 나, 우리의 현실에서의 죄와 악에 물든 참회를 이뤄내는 일이며 깨달음으로 인해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을 구원하는 길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구원으로의 깨달음을 위한 보리심에 대해 골라 뽑은 입보리행론송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골라 뽑은 입보리행론송"은 1300년 전 인도의 나란다 대학의 샨티데바 도인이 쓴 보리심을 얻기 위한 행동경, 보리행경으로 깨달음의 길로 들어가는 글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부처님의 경전에 준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보리심과 보살도 정신을 위한 감동적인 게송(詩)으로 보리심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보리심이란 무엇인가?

본래 청정한 진리이며 깨달음이며 각성(覺性) 그 자체라는 하나의 뜻이 있고, 보리심을 깨닫고자 정진하는 수행으로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시각(始覺)이라 지칭하기에 보리심은 진리를 깨닫고 수행하는 바를 뜻하는 마음으로 해석할 수 있을것 같다.

저자 샨티데바의 보리행경 속에서 골라 뽑아 10품으로 이뤄진 내용을 독자들에게 제공하며 원인스님의 번역으로 만나볼 수 있다.

원인 스님은 50년간 토굴에서 깨달음을 위한 정진 수행을 하셨던 분이라 보리심에 대한 남다른 이해와 통찰을 가지고 있을 분이라 여겨진다.

원인스님이 번역한 입보리행론송은 보리심에 관한 뜻을 아름다운 명문장 (게송) 속에 잘 표현해 놓고 있어 불교적 법문을 통해 정선(精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하겠다.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인간의 삶이 윤택하고 효율적인 삶으로 변했다 하더라도 인간 삶의 근본적인 내부적 문제는 고대의 삶이나 현대의 삶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여전히 인간은 죄를 짖고 악을 쌓으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목도하는 일은 과거보다 현대에 와서 더욱 늘어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혼탁하고 암울한 시대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마음을 밝히고 평화를 주는 청량제로 사용될 수 있으면 좋을 게송, 보리심을 얻기 위한 정진 수행의 방법을 통해 나, 우리의 삶을 깨달음을 통해 현명한 삶으로 거듭날 수 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21세기, 오늘을 살아가는 나, 우리에게 근본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켜 줄 보리심 수행을 위해 이 책의 다독을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틈을 내는 철학책 - 삶의 궤도를 바꾸는 전방위적 철학 훈련
황진규 지음 / 철학흥신소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을 살아 가는 나, 우리는 마음을 위로하는 기준이나 사람이 있는가 하는 물음에 대답할 수 있는가 묻고 싶다.

즉 '세상에 나의 고민을 나눌만한 사람이 있는가?' 하는 물음이 그것이라 생각하면 이러한 물음이 비단 학생들의 사춘기 고민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나, 우리 모두가 가질 수 있는 삶에 있어서의 고민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어떤가? 진정 지금의 나, 우리의 삶, 인생에서 있어서 나, 우리가 갖는 마음속 고민을 나눌 수 있거나 위로를 얻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생각해 보면 나, 우리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판단할 수 있는 일이다.

아마도 현실을 살아 가는 나, 우리는 그 누구에게서도 자신의 고민과 문제를 쉽게 내 보여 줄 수 없으며 그에 대한 위로와 따듯한 손길을 받아볼 수 없는 사회를 맞고 있어 그야말로 삶이, 인생이 허허롭고 피폐스럽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인간이기에 인간에게서 그러한 위로와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에선 잘나건 못나건 잘살건 못살건 그 어떤 인물도 그러한 행위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야말로 도찐개찐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나, 우리의 상황이라면 과연 나, 우리는 어디서 위로와 행복에 대한 꿈을 기대할 수 있을까?

철학이라면 그러한 나, 우리의 고민과 행복을 원하는 그 물음에 답을 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그러한 의미를 내포한 틈을 내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틈을 내는 철학책" 은 나, 우리를 둘러 싼 삶과 인생에서의 고민이나 행복을 해결하기 위한 궁극적 대응으로의 철학이 나, 우리 삶과 인생에 자그마한 틈새를 만들어 새로운 살이 돋아나듯 새롭게 삶과 인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는 같은 누군가, 인간을 믿을 수 있는가?

이러한 물음은 오늘의 사회가 보여주는 삭막함과 피폐한 사회의 단면들 속에서 자신의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에게 인간에 대한 믿음의 불편, 불안함을 실체적으로 느끼게 한다.

믿음, 어쩌면 신과 돈에 대한 믿음이 나, 우리를 지배하는 믿음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여기서의 신은 종교적인 믿음을 주관하는 신이 아니라 돈과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존재로의 신이라 말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신이고 누군가에게는 돈이고 누군가에게는 철학이 될 수 있는 존재, 그것이 신과 돈이 아닌 철학이라면 적어도 인간에 대해 신뢰를 저버린 스스로의 저주에 조금은 위로를 가질 수 있으리라 판단하게 된다.

신과 돈을 믿는 사람들에게 철학은 고리타분한 말씀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존재들은 믿음의 가치를 매기면 그 순위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저자는 말한다. '더 기쁜 삶을 위한 믿음'이라는 삶의 방향을 위해 과연 나,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철학이 이성적인 학문이고 믿음의 학문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철학이 사치품이 아니고 권력과 돈을 만들어 주지도 않지만 삶과 인생에 대한 혜안을 만들어 줄수는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인간의 삶, 인생에 자그마한 틈을 만들고 그 틈 사이로 철학의 꽃을 피우게 된다면 나, 우리의 삶은 작은 변화의 시작을 맞게 될 것이다.

욕망, 사랑, 성찰, 자유, 공존이라는 실존적이지만 형이상학적이고 인간의 의식 속에 믿음이라는 희망적 서사를 만들어 주는 주제로의 철학 훈련을 통해 굳건한 벽을 깨트리고 틈새에서 피어난 철학적 사유를 통해 삶의 변화를 꾀해 본다면 바람직한 도전이자 방향성을 찾는 길이 될 것이다.


**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 설계자 - 잘 설계된 목표가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존 에이커프 지음, 박선령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 우리 뿐만이 아닌 모두의 삶과 인생은 어떤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 생각할 수 있다.

그 중에 목표는 우리 삶과 인생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향하는 바를 의미한다. 좀 더 쉽게 이야기 해 본다면 나, 우리가 삶과 인생을 통해 달성하려고 하는 바람직한 미래의 상태를 뜻한다는 말이다.

그러한 목표가 그저 달성될 일은 없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 및 인력이 투입되는 터에 목표는 우리 삶과 인생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현재 행동의 정당성의 평가를 제시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생은 설계하는 대로의 삶으로 만들어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무수히 많음을 볼 수 있다.

왜 그럴까? 그에 대한 물음의 답은 인생 설계를 목표로 하는자와 하지 않는자로 나뉘기 때문이라 판단해 보면 해답에 가까운 대답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나, 우리 자신이 바라마지 않은 삶과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지에 대한 목표로의 설계를 할 수 있는지에 따라 레프 톨스토이가 말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에 대해 나, 우리 스스로는 적절한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한 인생의 목표를 설계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인생 설계자" 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한 노력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 판단할 수 있지만 나, 우리의 삶 속에서 원하는 바가 무엇이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하는 물음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해답으로 삶과 인생이 지향하는 바로의 목표를 가져야 함을 일깨우고 목표를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는 책이다.

거창한 목표일 수도 있고 아주 작고 소소한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그릇이 있다고 판단하며 살기에 목표 역시 각각의 크기로 존재함을 알 수 있지만 그것이 문제라기 보다는 인생과 삶의 목표가 존재하느냐 아니냐는 우리의 지속가능한 현재와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목표의 중요성을 제시하며 목표에 지속적으로 전념해 도달할 수 있도록 단계별 전략을 제시한다.

무릇 세상의 모든 일들이 그러하듯 목표 역시 거창함에 빛나는것 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것 부터 시작해 집중해야 함을 알려준다.

그렇다. 국가의 명운을 바꾸는 일이나, 시대의 페러다임을 바꾸는 거대한 일도 한번에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고 보면 작은 목표들을 수 없이 만들고 도전하며 성과를 내는 가운데 차곡치곡 성을 쌓듯 목표의 성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목표에서 중기목표, 중기목표에서 장기목표로 확장시켜 가는 것이 수순이며 이러한 목표의 설계와 달성을 위한 노력들이 달성된다면 그에 따르는 성취감과 경험은 나,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춰 줄 등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묻는다. 

'우리의 인생 설계에 필요한 것이 목표뿐이라면 어떨까?" 라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는 지금의 나, 우리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고 또 그것을 어떻게 설계하고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스스로의 해답이 준비되어 있다면 적어도 자신의 성장을 위한 스스로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판단하게 된다.

자신감은 자기자신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지만 그 신뢰라는것이 확실치도 않은 잠재력에 대한 믿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나, 우리의 잠재력에 대한 활용성에 방점을 찍을 수 있을것 같다.

과거와 현재, 미래는 이어져 있으므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기록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파악해보는 시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트리거로의 연료를 공급하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성공의 약속을 하는 일은 명확한 목표를 위해 나아갈 수 있는 저자가 알려주는 단계별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내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 나, 우리 삶과 인생의 목표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면 한층 더 나은 나, 우리의 인생과 삶이 될 것으로 판단해 보며 현재의 삶과 인생에 어떤 목표가 있는지를 곱씹어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해준다 하겠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니체가 바라본 세상 - 극한 상황을 이겨내고 진리를 깨닫게 하는 니체의 아포리즘
석필 편역 / 창해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까지의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바라보며 얻는 지식들로 우리는 세상의 삶에 대해 어떤 방식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느끼고 있는지를 되물어 보고 싶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이어져 있는 시간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지만 나, 우리의 삶은 크게 위험하지도 안전하지도 않은 평온한 삶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수 많은 철학자들이 인간의 삶에 대해 사유하고 통찰헀지만 '위험하게 살라'고 조언하는 이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일까? 그리고 왜 위험하게 살라고 하는것일까? 궁금증이 일어난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그는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전통을 깨트리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자 노력한 존재로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을 가지고도 있다.

그의 별명을 생각하면 '위험하게 살라'는 말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니체의 생애와 작품세계, 그리고 그의 아포리즘에 대한 소개를 통해 니체가 바라본 세상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니체가 바라본 세상" 은 망치를 든 철학자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니체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전통적인 의식을 깨트리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자 노력했다는 사실을 니체의 삶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가 하면 삶속에 드러난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는 니체의 존재감에 대한 명징한 도드라짐을 부여 해주는 계기가 된다.

그러한 그가 연구하고 깨달아 세상 사람들에게 내어 놓은 '위험하게 살라'는 말이 주는 의미를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다면 보다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은 풍요로운 가치를 지향하게 될 것이다.

니체 그가 동생에게 써 보낸 편지에서 그리스도교를 영혼의 평화와 쾌락을 위한 존재로 지칭하고 그러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종교를 믿어야 하지만 실체화 되지 않은 대상에 귀의하기 보다 진리의 신봉자가 되고자 한다면 엄중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한 구절을 생각해 보면 그가 그리스도교 도덕과 합리주의의 기원을 밝히려는 작업에 매진하고자 했던 의식을 통해 관념론적 형이상학에 반대하는 비판적 성향으로의 '신의 죽음'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니체라고 절대적인 사유의 힘을 갖고 있었다 판단할 수는 없다.

그에게 영향을 미친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에게서도 영향을 받은 니체의 사유는 모순점은 있으나 오늘날 우리 사는 삶과 인생에 있어 매우 현실적인 조언이 되고 있다.

광기와 죽음의 세계는 어쩌면 우리가 잘 몰랐던 니체의 어두운 삶을 조명하는 일이지만 그러함 역시 니체의 인생이자 삶의 자양분으로 녹아 그의 정신적 성숙에 영향력을 미쳤음을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2부로 구성된 책의 내용을 니체의 생애와 작품, 니체의 아포리즘으로 수록하고 있다.

아포리즘은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을 뜻한다.

삶이 전쟁터라고 말하는 니체는 평온한 삶을 말하기 보다 험준한 산을 목숨을 걸고 넘어가는 것처럼 다양한 일들을 겪기에 이러한 고통과 경험은 평온한 삶의 길을 선택한 것보다 더욱 강하게 나, 우리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한다.

개개인이 겪는 고통 역시 그것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고난과 형벌로 생각하기 보다는 나, 우리의 약점을 드러내고 보완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성장할 수 있는 근거로 삼아야 함을 일깨워 준다.

삶의 진정한 힘은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고 성공은 행복으로 인도한다는 과정을 주체적으로 담당하는 나, 우리는 스스로 그러한 더 강해지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니체의  생애와 그의 삶이 배태한 철학적 사유의 세계를 마주하는 일은 어렵다는 의식을 불식시키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주었다. 니체 철학의 근간을 형성하는 그의 생애를, 아포리즘을 통해 니체가 바라본 세상을 같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누려보길 권해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 천경의 미셸 푸코 읽기
천경 지음 / 북코리아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흔히 우리는 자존감에 대해 말하거나 생각한다.

자존감에 쌓인 나, 우리 스스로 현실의 실존적 주체가 되는 일은 무엇을 말하고자 함일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스스로의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의식으로 타자와의 도모를 통해 무언가를 이뤄 나가려는 이기적, 이타적 존재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로의 타자와의 관계 맺기는 어쩌면 각자의 정체성에 기반하는 새로움을 담고 있어 하나의 예술작품을 대하는듯 한 새로움으로 인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즉 자기 삶을 예술가로 만드는 일이나 인생을 작품으로 만드는 방법을 주체적으로 하고 있는 나, 우리에 대해 미셸 푸코는 외부의 가치 기준에 기대지 않고 개체 고유성과 특이성을 발명하고 그 역량을 펼쳐내는 삶으로 실존적 미학을 주장하고 있다.

실존적 미학과 내 삶의 예술가 되기를 인문학과 푸코에 정통한 천경의 번역으로 만나본 책을 읽어본다.



이 책 "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는 인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로고스(언어)의 물질성에 기반하는 자기 배려를 위한 구도의 삶을 내포하는 <주체의 해석학> 을 풀어낸 책이다.

철학, 또는 철학 함이란 주체화 방식과 관련이 있는바 나, 우리는 나를 어떤 존재로 만들어갈 것인가?하는 물음에 자기 배려를 통해 그를 실천하는 것을 말함이다.

이는 나 또는 타자와의 새로운 관계성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셸 푸코는 '관계'를 힘들의 관계이며 이는 권력관계와 다르지 않음을 말한다.

우리의 삶이란 끊임없이 새로운 주체가 되는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이며 이는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권력관계의 새로운 양태를 발명해 내는 일이라 말한다.

그러한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나, 우리는 스스로를 위하든 사회적 존재로의 실존을 위해서든 각자가 예술적 존재로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거나 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철학 함이 그저 생각만으로 이뤄지는 몽상에 지나지 않을 수 있기에 우리는 그 앎을 실천을 통해 몸에 새기는 연습을 해야한다.

저자 천경 역시 <주체의 해석학>을 읽고 몸에 새기기 위해 노력했으나 매번 익숙한 자기로 돌아가는 과정을 겪어 변화의 실천을 위해 쓰기를 통해 자기 완성의 실체를 새길 수 있었다고 말한다.

꽤나 많은 독자들이 천경의 철학 함의 대상이 된 작품들을 좋아했을 수도 있다.

그러하기에 저자는 <주체의 해석학> 구입이 자칫 자신을 원망하는 일이 될지도 모를 일임을 깨우쳐 주며 그러한 과정을 상쇄하고 좀 더 깊이 있는 주체의 해석학에 다가설 수 있는 사유를 접해볼 수 있에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미셸 푸코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로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와 더불어 가장 저명한 포스트모더니즘, 후기 구조주의 철학자로 지칭된다.

그의 사상적 특징이랄 수 있는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권력과 힘이 작용하는 구조로 파악하는 관점, 계보학적 관점, 비이성적 주제 선정의 관점이기에 그의 사상적 통찰은 오늘날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가장 활발히 채용되고 인용되는 학자로 인식되기도 한다.

보통의 사람들, 일반 대중들은 철학, 철학 함을 '어렵고 현실과 괴리감을 갖는것'으로 인식한다.

즉 나, 우리의 삶과 무관한, 아니 관계가 있어도 추상적인 존재로 인식해 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일상에서 철학의 사변적 체험을 하게 되는 순간 삶의 자양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무수히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우리의 의식을 불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가운데 철학적 탐구로의 사변이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면 나, 우리의 사유의 세계도 더욱 풍부한 즐거움에 만족감을 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그러한 과정은 나, 우리를 편협한 자아의 존재감이 아닌 불안을 넘어 좀 더 넓은 세계를 지향하는 포괄적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이행이라 판단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행하고 있는 나, 우리를 통해 철학, 철학함의 실존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판단해 본다.

그 시작을 천경의 작품으로 시작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출판사 북코리아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