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도파민

공부 도파민 - 몰입과 즐거움이 만드는 자기주도학습
김영득 지음 / 한울림 / 2025년 11월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부와 도파민은 무슨 관계인가 하는 궁금증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

대부분의 학생, 직장인들은 하고 싶어 하는 공부라기 보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공부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사실 공부가 좋아서 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설문조사 등을 해 보지 않아서 명확히 알 수는 없겠지만 보편적으로 우리가 공부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를 판단해 보면 그 수가 크지는 않으리라 상상할 수 있음이다.

주도적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하고 실천해 본 학생이나 직장인만이 자기주도적 학습이나 공부를 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럼 왜 공부와 도파민의 관계를 생각해야 할까?

그 비밀의 이야기를 파헤쳐 우리의 공부에 대한 의식과 실천성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공부 도파민" 은 공부와 도파민의 상관관계를 알기 쉽게 분석, 우리의 공부에 대한 인식이나 행동을 바꾸어 상승작용으로의 효과를 맛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도파민과 공부의 역학적 관계를 통찰해 내고 있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 보고자 하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겠다.

흔히 우리는 도파민을 이야기 할 때, 중독을 말하거나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들은 도파민 자체에 대한 중독이라기 보다 도파민이 만들어 내는 쾌감과 자극에 반복적으로 반응하는 뇌의 습관을 만들고 그것에만 몰입하게 되는 병폐를 낳는다.

결과적으로 도파민이 불러오는 자극이 문제라는 생각이지만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매우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저자가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보여 주고자 하는것은 중독적 현상이 아니라 도파민 자체가 가진 순기능적 역할론을 잘 활용하면 공부를 엔터테인먼트처럼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펼쳐 보이고 있다.

쉽게 생각해 보면 게임이나 도박이 주는 흥분감과 긴장감 등을 공부에서 찾고, 느끼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의 도파민을 맛보라는 것이다.

이러한 도파민 활용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핵심은 바로 자기주도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주도성은 공부의 목적, 의미를 이해하고, 목표를 설정 학습 전과정을 스스로 컨트롤 해 나가는 힘을 말한다.

부모는 아이들의 자기주도성 향상을 위해 임파워먼트 즉, 과정과 결과에 대한 위임으로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학습으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한다.

저자는 사냥꾼과 파수꾼 유형으로 학습자들의 성향을 구분하며 목표를 향해 추적하듯 몰입해 문제를 해결해 높은 효능감을 느끼는 사낭꾼이 되라 주문한다.

또한 질문에 대한 이해를 달리해 좋은 질문은 좋은 생각을 여는 도구로 이해, 학습의 깊이를 더하는 계기로 만들 수 있다.

많은 학생,  직장인이 고민하는 공부시간에 대한 문제, 우리의 시간 사용에 대한 분석을 스스로 해 본 이들이 있을까?

해 보았다면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를 알거나 이해하고 있을 터 저자는 자투리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 덩어리 시간 보다 잘게 쪼개져 있는 빈틈으로의 시간들을 빠르게 매우는 학습을 해야 효율성 높은 공부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젊으나 나이드나 현재는 평생 공부의 시대를 만나 공부하지 않고는 세상을 살아내기가 그리 쉽지 않다.

지긋지긋하다 생각했을 공부, 스스로 깨달아 헤쳐 나가는 학습을 통해 만끽하는 도파민의 맛, 자꾸 더 해보고 싶은 중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 닿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