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주팔자로 보물찾기
NK밝은미래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7월
평점 :

흔하게 우리는 사주와 팔자를 입에 올리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좋은 경우나 상황 보다는 좋지 않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주와 팔자를 뱉어 낸다고 할 수 있다.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된 사주팔자는 무엇이건데 사람들의 의식속에 존재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사주, 사주팔자, 사주명리로도 불리우며 이는 중국 고대 세계관, 철학을 통해 사람의 인생을 해석하고, 미래를 예지하려는 점복학의 일종으로 생각해도 틀리지 않는다 하겠다.
인간의 삶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지만 사주팔자는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 우주로부터 받은 운명이 있다는, 정해져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여 우리는 현재의 자신의 상황을 비롯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고 사주팔지를 통해 우리의 운명을 알고자 한다.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인간의 삶이지만 내게 부여된 운명의 끈을 확인하기 위해 사주팔자에ㅈ대해 상세히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사주팔자 보물찿기"는 통상적으로 우리가 자신의 미래를 알고자 할 때 흔히 사용하는 근묘화실 해석법을 통해 명리학의 철학적, 시스템적 이치를 과학적으로 분석, 사주팔자를 구성하는 60간지 속에 존재하는 보물찾기를 알려주는 책이다.
근묘화실(根)苗花實)은 사주 명리학에서 사람의 운명을 파악할 때 사용하는 핵심 개념으로 사주를 나무로 보면 근묘화실로 비유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 인생을 나무에 비유하면 근은 년주에 해당하며 뿌리, 묘는 월주에 해당하며 줄기를 뜻하고, 화는 일주를 의미하며 꽃을 의미하고, 실은 시주를 의미하며 열매에 해당한다.
사주는 년주(年柱), 월주(月柱), 일주(日柱), 시주(時柱)라는 네가지 기둥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태어난 년, 월, 일, 시에 해당하는 것을 이름한다.
사주팔자의 내용은 평상시 사용하지 않는 한자가 많고 얼운 용어들이 많아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저자가 알려주는 내용들을 차근차근 따라 이해해 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사주팔자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 무엇 보다 나, 우리 스스로가 자신 또는 가족의 사주팔자를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설램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100% 정확히 맞다는 보장은 할 수 없는 일이다. 그 어떤 가설이나 예지력도 100%를 담보할 수는 없다.
사주팔자는 정교한 가설이라 생각해야 한다. 우주의 기운이 어떻게 형성되어 나의 존재가 탄생하게 되었고 나, 우리가 가진 에너지는 음양오행적으로 어떠한지를 살펴 보는 일만으로도 흡족한 독서가 되리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음양오행은 만물이 존재하는 근원이지만 음과 양의 조화로 말미암아 중용이 이뤄져야 함은 우리가 간과하고 있었던 진실이라 할 것이다.
그러한 음양오행의 기운을 인간인 우리 역시 그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칼 융이나 롤로 메이가 주장한 말처럼 우리는 상호간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서로가 가진 에너지가 다르기에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친다면 그리 오래 가지 않아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서로 다른 에너지를 가진 존재들이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융합해 새로운 에너지를 형성할 수 있는 중용의 상태가 되어야 비로소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지속가능한 삶을 형성할 수 있다.
우리에게 부여 된 운에 대해 알 수 없는 경우를 뛰어 넘어 정교하게 설계된 사주팔자 시스템을 활용해 이해하는 일은 자기 자신을 보다 객관화 해 주체적인 존재로의 삶을 융화시켜 사회적 존재로 거듭나게 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태생부터 사회적 존재로 태어난다. 그러한 생의 시초부터 죽음에 이르는 시간까지를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사주팔자 보물찾기로 만나보길 기대해 본다.
**출판사 바른북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