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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말을 참 예쁘게 하더라 - 말 매력으로 완성하는 ‘대화의 에티켓!’
김령아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4년 9월
평점 :
우리의 오늘, 나와 관계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과연 나의 존재를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하는지 알고 있는가 한번쯤은 생각해 볼 일이다.
아마도 모른다고 말하거나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누구에게 말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나의 존재가 타인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인식하는 일이기에 오늘을 사는 나, 우리는 명확하지는 않다고 해도 대부분 알고 있으리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수많은 사람들이 외면하려는 사람도 있음이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
나, 우리는 과연 어느쪽에 가깝다고 판단하는가?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나, 우리를 선호하고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많다면 나, 우리의 관계지향 언어인 말씨는 의외로 좋다고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인과관계론을 따진다면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말 예쁘게 해서 손해 보는 사람이 있을까? 인상쓰며 고함치고 퉁명스런 말을 쓰는것 보다 백번 더 예쁜 말을 쓰는 사람과 함께 하고 픈 마음은 나, 우리부터 갖는 욕구라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러한 욕구로의 예쁜말을 하기 위해 도움주고자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그 사람은 말을 참 예쁘게 하더라" 는 말이 그 어떤 곳, 어떤 상황보더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대한민국 사교육 시장에서 상담 전문가의 역할로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보여준 저자의 경험담과 사례들을 통해 예쁜말이 갖는 긍정적인 변화를 깨닫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요인에서 '예쁜말', '칭찬', '긍정' 이라는 요인을 8할 이상으로 꼽고 있다.
일상적으로 나, 우리가 하는 말들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 다양한 상황을 연출한다.
자신의 외모는 번듯하게 다듬고 좋은 인상을 주고자 하는 맵시는 다듬으면서 마음이 빚어내는 표현으로의 말맵시는 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일까 궁금해질 때가 많다.
이러한 경향은 오늘을 사는 나,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와는 다르게 현대로 넘어 오면서 타인보다는 자신을 위주로 하는 삶의 생태가 안하무인의 나, 우리를 만들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좀더 품위 있게 말하고 타인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나, 우리가 되는것은 이후 더 나은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을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이다.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주는 의미가 그러하다고 생각하면 정말 예쁜 말을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를 말한다.
살면서 죽기 전에 꼭 한 번 해 보고 싶은 일들을 기록한 리스트지만 해보고 싶은것만을 기록하는 일은 욕망의 전차에 올라 탄 나, 우리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일이라 생각하게 된다.
그러한 욕망을 달성치 못하면? 어찌 되는가? 생각지도 못한 자기 비하와 자기멸시와 자존감 떨어지는 스스로의 모습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저자는 버킷리스트가 아닌 더킷리스트(Duck it list)를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살면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억지로 하고 있는것들 중에 현실성 없는것 말고 노력하면 가능한 것들을 생각만 하지 말고 하나씩 없애 보자고 주문한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한것 보다 하고 싶지 않은것을 위한 노력 중 어느것이 더 쉬울까?
저자는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하나씩 없애자고 말한다.
대화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못난 말보다 예쁜 말로, 질타보다는 칭찬으로, 부정보다는 긍정적 태도를 갖자고 한다.
마음을 열고 싶게 만드는 사람, 한 없이 가까워 지고 싶게 만드는 사람들의 공통점, 예쁜말의 사용에서 그들의 밝고 빛나는 얼굴을 마주할 수 있기에 나, 우리 역시 그러한 모습으로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희망이 될 수 있는 기대감을 품어 보게 만든다.
**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