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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전쟁 - 새로운 세계 질서를 결정할 미중 패권 전쟁의 본질과 미래
이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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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독주체제를 경계한 중국의 부상이 가시화 된 때부터 이미 이 전쟁은 예고된 전쟁과 같았다고 할 수 있다.

미중패권경쟁, 과연 그 끝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그것을 알기도 전에 그들을 둘러 싼 여타의 국가들이 입는 막대한 피해들은 실로 말로 다 할 수 없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경제학, 정치학, 군사학적으로 그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다양한 국가들의 실태는 미중 패권의 향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을 목도할 수 있다.

미중패권 전쟁의 일환으로 벌어지고 있는 관세전쟁, 비단 중국만을 견제하기 위한 관세전쟁이라 볼 수 없지만 그 여파가 만만치 않고 실질적으로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들에게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미국과 중국은 아직 관세 협상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을 뿐 딱히 정해진 관세율을 표방하지 않았다.

미국도 중국의 파워를 알고 있고 중국도 미국의 힘을 알기에 서로가 조심스런 행보를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 중심에 어디로 어떻게 튈지를 모르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있다.

그런 미중패권의 전쟁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트럼프의 불가예측성을 분석하고 이해  할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다시 시작된 전쟁" 은 결코 미국이 중국을 신뢰할 수 있는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거센 압박이며 이는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압박을 통해 그들의 무장해제를 꾀하고자 하는 강경론이라 할 수 있지만 중국은 미국의 그러한 전략에 대해 더욱더 자국의 전략 목표, 대만 통일과 세계무대에서의 입지 강화를 꾀해 미국의 독주체제를 막고자 하려 할 것임을 알려준다.

중국제품에 대해 최대 245%의 관세 부과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중국의 대응도 만만치 않았고 트럼프는 상황을 반전시켜 중국과의 관세협상을 연기시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과연 어떤 전략으로 어느 편을 들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니 편을 든다기 보다 우리만의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저자는 펼치고 있다.

글로벌 산업구조는 미국블록과 중국블록이 대치하면서 세번째 진영의 잠재력이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세 번째 진영은 미국과 중국 모두와 아무 문제 없이 교역하고 협력하는 국가들이라 한다.

대표적으로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등으로 이들은 미국, 중국과 지리적으로 멀고, 이념적으로 중립이며, 자원이 많고, 산업 역량은 아직 선진국 수준에 오르지 못한 국가들인데 우리 역시 그들과 같은 세 번째 진영 전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힌다.

우리 역시 미국과 중국 어느 한편을 선택할 만한 이유가 없으며 우리 자신의 살 길을 찾기 위해서는 국가적 방향성과 실천 전략의 수립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여전히 관세전쟁은 진행중이며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왜 오늘날의 관세전쟁이 시작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저자는 트럼프를 선택한 미국인들의 숨겨진 민낯을 들춰 내며 관세전쟁이 무엇을 위한 전쟁인지를 새롭게 부각시킨다.

트럼프가 입만 열면 외치는 '미국을 위대하게' 라는 말처럼 그의 의도는 자국의 쌍둥이 적자해소와 맞물려 있다.

자국의 부채를 해소하기 위해 타국과의 관계를 관세로 압박,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라 글로벌 경제의 침체가 야기될 수 있다.

결국 미국과 중국의 전쟁이 글로벌 경제 전쟁이 되고 말았다는 생각에 다름 없지만 그 해결법도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에서의 승리를 꿈꾸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에 져 줄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다는 사실이 미중패권 전쟁의 진행형을 알리며 우리는 그러한 미중패권 경쟁의 미래와 한국의 대응에 대한 전략적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저자는 깊이 있는 통찰로 독자들을 향해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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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퍼즐 - 기술봉쇄의 역설, 패권전쟁의 결말
전병서 지음 / 연합인포맥스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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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이란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출제자의 문제를 풀어 가는 것이라고 사전적으로 정의 한다.

하지만 시간 보내기의 퍼즐과 국제관계에서의 퍼즐은 그 맥락이 사뭇 다를 수 밖에 없다.

국제관계에서의 퍼즐이란 각자,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기 마련이고 어떻게 이 퍼즐을 풀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는 상호간의 역량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과 중국간의 첨예한 대립은 최근 불거진 퍼즐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상관이 없다면 미국과 중국이 대립을 하건 손을 맞잡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우리는 안미중경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두 나라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전략을 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도 그럴것이 세계 경제의 두 축간에 대한민국이 끼어 있는 입장이라 어지간한 경제학자 또는 정치학자들의 지식으로도 풀어내지 못하는 국면을 맞이 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트럼프 2기의 세계를 향한 관세 전쟁은 더더욱 반미감정을 부추기게 하는 현상들을 불어 일으킨다.

중국은 우리가 알던 과거의 중국이 아니다. 또한 중국을 아는 전문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과으 상호관계를 잘 맺고 우리의 지속가능함을 위해서는 우리만의 전략이 필요하다.

그 이야기를 퍼즐처럼 하나 하나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차이나 퍼즐" 은 세계 경찰 역할을 하던 미국의 쇠퇴와 그 빈틈을 노리고자 하는 중국의 치열한 경제전쟁 사이에서 안미중경의 전략적 방법론을 어떻게 펼칠 수 있는지를 살펴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사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과거의 중국만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니다. 우리가 아는 중국은 이제 없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중국이 바로 우리의 곁에서 호시탐탐 나,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야 한다.

물론 우리가 알고, 알아 왔던 미국과 중국에 대한 지식들이 하등 쓸모 없는 지식들은 아니었음을 깨닫지만 혹여 우리가 인식치 못한 오늘날의 중국을 좀더 세밀하고 확장적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 준다.

미중 기술패권 전쟁은 단순히 미국과 중국의 기술 전쟁이라 말할 수 없다.

이는 생존권을 건 전투이자 시력이자 통찰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은 세계의 제조창 역할을 해 왔다. 미국은 앉아서 돈버는 금융산업을 부풀렸고 중국은 돈은 벌지만 완전경재 체제와 자본주의에 따른 금융시장의 부실이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과 중국과 한국의 관계에서 우리는 줄서기 관계가 되어서는 안되며 실력을 겸비한 양면 외교의 능력을 보유해야만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달러의 약세화와 미국 중심의 세계화 구도가 무너지고 있으며 그에 비해 중국의 약진이 이뤄지는 현실을 돞아보며 유사시 중국이 대만의 공격시 한국의 자동개입과 같은 시나리오를 기정사실처럼 이야기 한다.

만약 그 시나리오 대로라면 우리는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대만과 중국의 전쟁에 참전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는 미국의 아시아권의 방어라인의 불화실성과 미국의 안보에 위협을 느끼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미국의 입장을 위해 우리나라가 참전, 우리의 생명과 나라의 위험을 무씁써야 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면 왜? 우리가 꼭 그렇게만 해야하지? 하는 등의 물음을 가질 수 있다.

저자는 트럼프 2.0 시대의 한국이 미국과의 상화관계에만 머무르거나 줄서기와 같은 형태가 되어서는 희망이 없다고 말한다.

탁중국이 아닌 극중국이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오늘 우리가 중국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한다.

중국과 미국, 그 가운데 한국의 입장을 적나라하게 들춰내고 우리의 나아갈 바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는 책이라 중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깊고도 넓게 갖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저자의 통찰이 빛을 발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판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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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학의 부활 - 미국 제재 정책의 트릴레마(Trilemma)와 한국의 선택 AcornLoft
주현준 지음 / 에이콘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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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흐름은 미국의 주도로 인한 영향력을 받고 있다.

물론 각국의 경제 상황들이 녹록치 않음을 알지만 외견상 느낄 수 있는 중요한 변수라면 지정학과 경제의 관계를 통합한 지경학적 정책을 들 수 있다.

미국은 그러한 지경학적 전략을 위해 통상적인 외교, 안보, 경제 등의 방법론을 쓰기도 하지만 제재라는 수단을 쓰기도 한다.

과연 그들이 쓰는 제제 정책은 세계경제를 전쟁터로 만든 주역이 될 것인지 심층 분석해 살펴 볼 일이다.

제재의 시대라 일컷는 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자 한다면 제재의 작동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미국이 전방위적으로 제재를 무기로 휘두른다면 재제를 회피하고자 하는 국가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저 당하고만 있을 국가는 없을 것이지만 그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들과 밀접한 위치에서 그들의 전략적 제재의 원칙을 살펴본 저자가 그의 경험과 전략적 통찰을 드러내 설명해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지경학의 부활" 은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는 미국이 펼치는 제재전략에 대해 밀도있게 분석, 그들의 제재 전략의 메커니즘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가득이나 불안한 국가의 상황을 맞고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에 대한 방향성을 도모하기 위한 책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미국이 수단화 삼고 있는 제재 전략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미, 중간의 갈등적 상황을 지경학적 자산으로 발판 삼아 우리의 위치를 재해석하고자 하는 의미를 보여준다.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미국의 전략적 제재에 대해 제재 회피국과의 연대와 제재 프리존을 구성하거나 제재 동참시 미국에 실질적인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거래형 외교'와 제재의 유불리를 분석해 '선별적 협력'의 전략을 구사하는 방법론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전략적 제재에서의 외생변수는 물질적 요인, 공동체의 특성, 실효성 있는 제도와 규칙이라 한다.

이러한 요인은 국제경쟁이 치열한 세계 경제에 있어 법, 제도, 규범 등을 둘러싼 쟁점화로 더욱더 가시적이며 우리는 대외관계와 관련된 위와 같은 법령과 제도의 정비를 강화하는데 힘써야 하며 효율성에 기반한 법 집행과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해 국가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확실하게 수호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내용을 보면  중국의 모든 정책들에서 발표하는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리스트와 반외국제재법의 제정, 대외관계법 제정, 반간첩법 제정, 수출 및 기술 통제 등과 같은 부분들을 적용시키고 있어 이러한 중국의 행태에 대해 경고나 지적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실감하게 한다.

결국 제재라는 카드를 활용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파워게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중국이나 러시아라는 거대 국가를, 그것도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적성국가를 대하면서 정상적인 관계만으로 거래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것은 무지한 세계경제에 대한 이해라 할 것이다.



수 년 간을 이끌어 오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우리에게 어떤 제재 전략을 시사하는가?

러시아의 외환 보유액을 몰수하는 제재는 우크라이나와 미국과의 이해관계를 돈독히 하는 가운데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가들의 재정적자를 벗어나게 하는가 하면 러시아로 인한 전쟁 도발과 유지에 따른 실질적 비용을 감당하게 하는 효과를 낳게 하고 있다는 분석을 생각하면 제재에 대한 전략적 실행법도 유익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전략적 제재를 우리는 어떻게 국익과 연결시켜 볼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된다,

물론 미국의 전략적 제재가 국가와 기업 등에 대해 이뤄지고 있고 보면 우리 역시 한국 기업과 국가의 이익을 놓고 선택해야 할 시 국가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전략을 짜 놓아야 한다.

지경학의 부활은 미국의 제재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만 실질적으로 표면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부분들을 파악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그들이 전략적으로 제재를 수단화 하는 방법론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세계경제에 미치는 제재에 대한 국가 이익을 위한 방법론을 십분 고민해 볼 때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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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를 막을 것인가 만들 것인가
아이라 샬레프 지음, 김익성 옮김 / 이사빛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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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권력을 말함에 있어 자리가 사람을 변하게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정치에서의 독재가 바로 우리가 말하는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치에서의 독재는 오롯이 혼자만 할 수 있는 행위는 아니다.

우리는 지난 역사에서 독재를 꾀하려던 권력자들이 어떤 행동을 했고 또 그러한 행위를 도와 독재 시대를 이루려 했던 추종자들의 면면들을 보아왔다.

국내에서의 독재에 대한 연구자료가 그리 흔하지 않아 독재와 독재를 꿈꿀 수 있게 된 환경적 요건으로의 원인들을 살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았다.

많은 국가들의 정치 권력자들은 자신의 정권을 지속하기 위해 독재를 꿈꾸는 경우도 많다.

현실에서의 독재는 과연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에 대해 많은 독자들이 독재라는 의미에 대해 치를 떨지만 정작 왜, 어떻게 독재가 이루어 질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이해할 수 기회는 없었기에 그러한 의미를 담은 내용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독재자를 막을 것인가 만들것인가" 는 역사상 수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존재했고 그들 나름대로의 현명한 지도자를 달성하려 노력 했겠지만 실상은 전혀 그러하지 못한 모습들을 만나게 된 정치에서의 지도자와 추종 세력들과의 결합에 의해 독재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렇다. 어떤 정치 지도자라 해도 추종자들이 없이는 현명한 지도자나 독재자가 될 수 없다.

인간의 정치적 조직에는 구조적으로 지도자와 추종자가 존재한다.

정치 지도자 혼자 독불장군식의 정치를 할 수는 없다.

그 어떤 지도자라 해도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반듯이 필요하며 저자는 이 책에서 추종자를 5계층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쉽게 생각하면 대중적 존재감을 갖는 대중이 제 5계층이며 활동가, 정부 또는 지자체의 관료, 사회적 지식 계층이라 할 수 있는 엘리트가 있고 지도자의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측근이 제 1계층으로 배치된다.

이러한 추종자들은 순응형, 공모형, 용기 있는 추종자로 세분화 할 수 있으며 독재에 있어 왜 우리가 추종자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일은 아직도 수 많은 국가에서 이뤄지는 독재를 향한 정치의 폭정이 글로벌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간과하기 보다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알아야 함을 깨닫게 한다.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가진 우리나라와 같은 정치사를 살펴보아도 독재에 대한 우려의 시각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한 독재가 이뤄지는 상황은 어떠하고 또 우리는 어떻게 독재를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건물에 불이 나면 방화벽 또는 방화선이 화재를 더 크게 번지는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저자가 말하는 권력의 방화선은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정치 지도자의 추종자들에 대해 의미를 부여 하는 일은 자신이 삶을 영위해야 하는 국가에서의 올바른 권력에 대한 공고함과 초법적인 정치적 저지선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자신의 삶에 대해 신경쓰는 일만도 벅찬 삶을 살고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국가의 정치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그 정치에 대해 우리가 알고 이해하며 우리의 의사를 반영해 우리가 더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 바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지만 우리의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해 독재자가 만들어 진다면 우리의 삶은 더이상 지속가능한 삶이 지체되거나 지속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불행한 일을 우리 모두가 타인의 손에 맞길것이 아니라 우리의 손으로 정치 방화벽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며 저자가 설명하는 독재자를 막을 것인가, 만들것인가에 대한 나, 우리의 선택은 무엇인지 곱씹어 보면서 오늘 우리 역사에 존재했던 독재의 서막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떻게 막을 내렸는지를 되돌려 이해하는 시간을 즐겨 보는데 유익하며 독자들의 다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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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쿠데타 - 글로벌 기업 제국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가
클레어 프로보스트 외 지음, 윤종은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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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라는 용어는 프랑스어로 정부에 일격을 가한다는 뜻으로, 군대와 경찰 등을 동원한 정치적 선동과 무력(武力)으로 정권을 무너뜨리거나 빼앗는 일을 통상적으로 지칭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이는 지배계급내부의 단순한 권력 이동이 이루어지며, 체제 변혁을 목적으로 하는 혁명과는 조금 다른 의미라 하겠다.

그런데 이러한 쿠데타가 꼭 정부 조직이나 군사적 반란에 의해서만 이뤄지는 것이라 볼 수는 없는 일이다.

오늘날에는 정부, 군부가 아닌 막강한 힘을 가진 거대 기업들이 그러한 쿠데타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 놀랄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

기업의 궁극적 목적은 이윤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것을 위해 쿠데타까지 생각하는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 아닌가 싶다.

어쩌면 이러한 쿠데타에 대한 인식은 그간 우리가 알았던 정부, 군부에 의한 쿠데타라는 고정관념을 일격에 무너트리는 새로운 블랙스완과 같은 의미가 될 것으로 판단해 본다.

그러한 숨겨진 의미로의 쿠데타를 조명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소리없는 쿠데타" 는 기업들이 정부를 상대로 벌이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벌이는 투쟁으로의 과정들을 마치 쿠데타와 같음을 인식하고 2년간의 추적을 통해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기업들의 국가와의 분쟁에 대한 탐사보도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탐사보도를 위해 선발 된 두 저자는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영역에서 강화되는 기업 권력의 위태로운 실상을 파헤치고 무엇이 핵심이고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자는 취지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나, 우리는 기업이 국가나 정부를 상대로 분쟁을 일으킨다고? 라며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나 그 한 예로 우리나라와 관련이 있었던 미국의 사모펀드 론스타의 분쟁을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이러한 일들이 어제 오늘의 일이라 하기에는 너무도 자명하게 벌어지고 있는 현실임을 부인할 수 없다.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를 통해  전 세계 수 천건의 투자협정들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와 국가 분쟁해결제도(ISDS)가 보여 준 상황은 온전히 기업의 손을 들어 준 결과가 대부분이었다.

기업들이 정부와 같은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는 일은 보통의 우리에겐 무리지만 그러한 상식으로의 기업에 대한 인식을 상황이 변화하고 있고, 변화 한 만큼 이제는 내려 놓아야 한다.

기업들 역시 기업 사법, 기업 복지, 기업 영토, 기업 군대 까지 갖추며 마치 하나의 제국처럼 자신과 상대하는 대상이 누구이건 분쟁을 일삼고 투쟁을 통해 실익을 쟁취하는 일은 마치 쿠데타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거기다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 역시 기업의 이익을 원하는 터이고 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기업과 투자자는 한배를 탄 동지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저자들은 수 십년간 기업들의 전략적인 계획과 로비활동, 새로운 인프라로 인해 거대 기업 제국들이 추구하는 비즈니스가 아닌 분쟁유발에 대한 면밀한 감시를 통해 적나라한 그들의 실체를 밝혀내고 있다.



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소리없는 쿠데타처럼 기업의 정부 또는 국가와의 분쟁은 무수히 많다.

ISDS가 기업의 영리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게 된 경위, 국제 원조 개발, 비영리 기구와 자선단체 등에 대해 기업이 어떻게 얽혀있고 어떤 방식으로 이익을 챙기는지, 수 많은 경제특구에서의 조세회피와 규제의 면제를 받을 수 있었던 까닭, 이외에도 해당 국가에서는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들에 영향을 미친 기업들의 영향력에 대해 읽다보면 오늘날의 기업들이 우리의 인식에 박혀 있는 그런 기업들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소리없는 쿠데타를 일으키는 기업들에 맞서 싸우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데 있다.

그것이 우리의 공동 번영을 위한 숙제이기도 하며 본래의 기업이 갖는 가치와 의미를 재확인 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 해답을 저자들의 탐사보도를 통해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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