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할로우의 전설'을 다 읽었다. 워싱턴 어빙 작품집 '스케치북' 수록작. [네이버 지식백과] 스케치북 [The Sketch Book of Geoffrey Crayon, Gen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16936&cid=40942&categoryId=40507

By Nationaal Archief - No restrictions, 위키미디어커먼즈


목숨을 걸고...여성 자원봉사자들이 전쟁터에서 도넛을 튀긴 이유 https://v.daum.net/v/20240511100003032


olykoek - Wiktionary, the free dictionary https://en.wiktionary.org/wiki/olykoek






식탁 위에는 숙련된 네덜란드의 아낙네들 만이 만들 수 있는, 설명을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케이크로 가득했다!

커다란 도넛과, 부드러운 올리코엑과 바삭하게 구워진 꽈배기 도넛과, 단맛을 내는 케이크와 생크림과 과일을 끼운 케이크와, 생강 케이크와, 꿀 케이크 등 모든 케이크 종류가 다 있었다.

그리고 사과 파이와 복숭아 파이와 호박 파이가 있었고, 그 옆에는 얇게 썰어진 햄과 훈제된 쇠고기가 있었으며, 게다가 가공된 자두와 복숭아와 배와 모과로 만든 요리들이 있었고, 구운 청어와 닭이 있었고, 우유와 크림이 가득한 그릇들이 놓여있었는데, 대충 내가 열거한 그대로 모두 마구잡이로 뒤섞여 놓여있었고, 한가운데 놓여있는 차 주전자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그 모든 것들을 신의 축복처럼 부드럽게 감싸고 있었다.

그는 다른 남자들이 술을 마시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었고, 기분이 좋아진 만큼 그것에 대해 감사할 줄 하는 사람이었다. 또한 그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주변의 음식들을 둘러보느라 바빴고, 언젠가 그가 이 상상할 수도 없는 풍요와 부를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해 목이 멜 지경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허밍버드판 '메리 포핀스'는 소설가 윤이형이 번역했다.


메리 포핀스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78XX66900017








어느 날 동풍을 타고 훌쩍 날아와 지내다가 또 어느 날 아무런 설명도 미련도 없이 서풍을 타고 훌쩍 떠나 버리는 그녀는, 대체 누구일까. 전기 작가의 말에 따르면, 작가인 P. L. 트래버스는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 주었던 ‘엘리 아주머니’라는 친척을 모델로 메리 포핀스라는 인물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녀의 정체는 오직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 옮긴이의 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작년 7월 오늘의 포스트로부터. 영상은 2014년 7월에 방송된 저자 강연의 일부.


만약 이기려는 방식만으로 분발한다면 인생의 경지와 행복이 일정한 한도 내에서만 돌고 도는 것으로 고정되고 만다는 것이죠.

사실상 우리는 평생 더 많이 얻을 수 있고, 삶의 질을 더 높이며, 인생의 행복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나는 무의식중에 자신을 지배하는 사유 패러다임을 인식하고 연구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의 하나이고, 자성의 기본 임무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사유 패러다임이나 틀을 분명하게 하지 않으면 무의식중에 우리의 행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인생의 운명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들 좋지 않은 사유 패러다임이나 틀을 분명하게 인식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영원히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을 것이고, 나아가 삶에 커다란 근심을 초래할 문제를 안고 있어도 죽을 때까지 자신의 문제를 깨닫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 3월에 읽은 책인데 7월이 되어 젤라토 부분을 다시 읽으니 더 먹고 싶어진다! 아래 옮긴 글 속 카페 젤라토의 주소는 https://caffe-e-gelato.de/en/ 언젠가 베를린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꼭.








드디어, 젤라토의 시간! 5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도 카페 젤라토는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콘 젤라토를 사서 카페 밖에서 먹을 수도 있지만, 아침부터 기다린 혼자만의 젤라토 만찬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그럴 수 없지. 빈 자리를 찾아 카페 안을 휘젓고 다닌, 애타는 표정을 알아봐 준 걸까.

인상 좋은 직원이 혼자냐고 묻더니 자리를 안내해 준다. 메뉴를 뚫어지게 탐독한 끝에 블루베리와 산딸기, 체리가 흐드러지게 올라간 바닐라 젤라토를 주문했다. 두근두근, 기다림의 심장 박동이 한창 박차를 가할 때, 거대한 젤라토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커다란 와인잔에 담긴 젤라토는 메뉴판의 그림보다 훨씬 거대했다. 주먹보다 더 큰 젤라토 산이 잔 위에 기세등등 솟아 있는 자태라니.

"헉!"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옆자리에 혼자 온 독일 여성 분이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도전할 가치가 있어요!" 따뜻한 응원이 날아왔다. 마주보고 함께 웃었다. 젤라토를 사랑하는 사람의 아름다운 동지애가 느껴졌다. 내게 이 도전은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것이랍니다. - 도전할 가치가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루스트의 소설 한 편을 '3년 4개월 동안' 읽는다는 일 |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1014420004416?did=NA


올해 발간된 책 '느낌과 알아차림'(이수은)은 잃.시.찾 독서기.


La Plage de Cabourg 1910 By René-Xavier Prinet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76976&cid=46702&categoryId=46753 (오르세 미술관)





La Plage de Cabourg 1896 By René-Xavier Prinet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온 발베크 해변의 밑그림이 된 카부르는 노르망디 지방의 칼바도스 주에 위치. https://en.wikipedia.org/wiki/Cabourg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되찾은 시간 그리고 작가의 길'(오선민)의 '2장 상실의 시대 벨 에포크—속물들의 유토피아'에 ' 5. 몽상가들의 발명품 ‘발베크’' 편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