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염사진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개론서입니다. 하지만 가독성이 좋지 않고 과거 사진기술의 면면을 살피는 정도 이상의 역할은 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은염 사진도 디지털 사진 시대라는 환경적 측면을 생각하고 다시 고려되어야 하고 기술도 그런 관점에서 재조명되어야 하겠죠.
진화생물학자 장대익교수의 진화론 강의. 진화생물학 거장들의 가상 토론을 중계방송하듯 볼수 있고 진화론자들이 어떻게 무신론자가 될 수밖에 없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종교에 비판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면 도움이 될만한 글을 읽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제 평가는 이책의 초판본에 대한 것입니다.
1990년대 제 이십대를 대표하는 시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술자리에 이 시집을 가지고 나가 뒤적였던 기억이 납니다. 1980년대까지 세운상가는 십대 후반의 고등학생에겐 성의 해방구와 같은 공간이었고 불법 복제된 서구 뮤지션들의 빽판을 사려고 학생들이 몰리던 곳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제 청춘이 고스란히 묻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청춘들을 위한 헌정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