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책의 문화사 - 삼강행실도를 통한 지식의 전파와 관습의 형성
주영하 외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 엮음 / 휴머니스트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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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가장많이 간행되었던 ‘삼강행실도‘에 대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동연구 결과물입니다.

‘유교‘이데올로기를 글을 모르는 피지배계층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조선의 식자층과 지배계급이 같이 노력해 보급해 온 것이 바로 ‘삼강행실도‘입니다.

이 책이 수많은 판본이 존재하고 삽화가 포함된 보급판이 존재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이데올로기와 지식의 확산의 매개체로서의 삼강행실도에 대한 연구는 그래서 조선시대의 지식사회학이기도 하면서 이 책에 대한 서지학적 연구이기도 하고 피지배층을 어떻게 잘 다스릴 수 있을 지 고민한 조선의 통치를 엿볼 수 있는 정치학 연구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강행실도가 ‘판소리‘에 어떻게수용되었는지,근대 출판물에 어떻게 수용되어 왔는 지도 폭넓게 살핍니다.

연구서이기 때문에 솔직히 딱딱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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