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덕 Joo Myung-Duck 열화당 사진문고 1
열화당 편집부 엮음 / 열화당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보통 사진을 배우는 이들이 프랑스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나 체코의 요세프 쿠델카와 같은 매그넘 사진가들의 사진을 보고 사진을 배웁니다.

물론 이들도 훌륭한 사진을 찍었고 분명히 보아야 할 가치가 있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우선 한국사진가들이 어떤 사진을 찍어왔나를 살피는 것이 순서겠지요. 

 

이 사진집은 사진가 주명덕 선생의 작은 사진집으로 초기인 1960년대 말 홀트씨 고아원에서 찍은 혼혈고아들을 찍은 담담한 사진부터 후기 ‘주명덕 블랙‘으로 표현하신 산수화같은 풍경사진까지 망라해 있습니다.

지난 50여년간  아날로그 흑백사진만을 찍어오신 분으로 ‘주명덕 블랙‘이라는 본인만의 흑백사진 표현기법을 확립하신 분입니다


한국사진가는 내 땅에 발을 딛고 그 사회와 자연을 담아야 함을 웅변하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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