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제이 굴드라는 걸출한 고생물학자가 우생학이라는 제국주의 서양중심주의의 도구가 된 유사과학에 대한 비판으로 쓴 과학에세이입니다. 통계학적 조사방법론에 의거한 본격 과학서임애도 문과출신인 제가 아무 부담없이 읽을 수있었던 책입니다. 이 분의 다른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던 책입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소장하고 있는 유일한 과학서이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미국의 학자들이 뛰어날 수 있는 이유는 이들의 저서에는 과학과 인문 그리고 고전과 첨단을 아우르는 폭넓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