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하고 책을 봤는데, 중복되는 내용이 너무 많은 칼럼집 모음입니다. 그래도 합리적인 사고를 하시는 드믄 보수정치인의 ‘회고록’으로 생각했는데 그에 해당하는 내용이 없었습니다. 글이 대부분 칼럼이나 인상기로 2010년대 후반에서 2022년까지 집필된 것입니다. 역사적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지만 정치권 이면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오히려 기자/ 논설위원 생활을 하신 1960-1980년대 글을 집중적으로 모았으면 의미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많은 글을 써오고 기고하신 걸로 아는데 초기 글이 전혀 없어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