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어 프란츠 이야기 3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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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시리즈 중에서 축구가 문제야! 를 읽고서 프란츠의 팬이 되었다. 축구를 좋아하는 천방지축 소년 프란츠, 이번에 그 시리즈중에 2편을 읽게 되었다.

2006. 12. 25

프란츠는 키가 매우 작은데다가, 외모가 여자같은 아이이다. 아버지가 일주일에 두번 빡빡 밀어주어서 겨우 남자답게 보인다. 그런 프란츠는 참 학교를 싫어한다. 왜냐하면 가비와 다른 반이 되어서일 수도 있고, 선생님이 매우 무뚝뚝해서 말이다. 어느 날, 프란츠 할머니와 프란츠의 담임 선생님이 카페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 둘은 거닐면서 여러 대화를 나누었다. 할머니는 선생님한테 매우 충격적인 발언을 하였다. 아이들은 군인이 아니다, 너무 무뚝뚝하게 대하면 아이들은 선생님을 매우 싫어한다고. 그때부터 선생님은 매우 친절하게 변했다. 갑작스런 변화에 프란츠도 깜짝놀랬지만 곧 프란츠는 매우 행복해졌다.

이 이야기에서 할머니는 진리만을 말할 줄 아는 분이라 생각된다. 솔직히 나이 차 때문일까? 한창 젊은 나이인 선생님보다는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가 더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프란츠에게 그런 할머니가 계신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프란츠 반에는 유일한 적이 있는데, 바로 에버하르트이다. 에버하르트는 프란츠가 키가 작다고 항상 놀리고 괴롭힌다. 거기다가 매우 뚱뚱한 소년이다. 어느 날, 프란츠를 돌봐주는 릴리 누나가 에버하르트를 만나 자기에게는 동생이 죽었다고, 그 죽은 동생이 에버하르트와 매우 닮았다며 구슬렸다. 결국 에버하르트는 릴리 누나를 좋아하게 되었고, 곧 프란츠는 에버하르트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단지 프란츠가 릴리 누나가 보살펴 준다는 까닭으로 말이다. 그 이후로 에버하르트는 자주 프란츠 집에 찾아오게 되었고, 그때부터 집안에 있는 과자는 남아있지 않게 된 단점이 생겼다.

그렇지만 더이상 불행할 일이 없게된 프란츠에게는 오히려 좋은 일 아닐까? 한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프란츠가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직 1학년이라 그럴 것이다. 프란츠도 크면 클수록 어른스러워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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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고양이의 일기 난 책읽기가 좋아
앤 파인 글, 베로니크 데스 그림, 햇살과 나무꾼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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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고양이의 일기. 제목을 읽자마자 고양이는 동물을 많이 죽였다고 짐작하였다. 일기장에 빨간 글씨로 글을 쓰는 것을 보면 충분히 그럴만 하다. 어쨌든, 한 잔혹한 고양이에 대해 보기 위해 책을 펼쳤다.

고양이 터피는 아주 억울하다. 마치 누명을 쓰고 감옥에 무기징역죄로 들어가 있는 사람과 심정이 같다. 터피는 한번도 살인을 하지 않았다. 아니, 파랑새를 죽인것은 단순한 사고일 뿐이고, 쥐는 이미 죽어 있었으며 토끼는 너무 친한 친구여서 묻어달라는 심정으로 그랬던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떤가? 터피를 쥐어짜고 째려보고 자유롭게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한다. 말못하는 동물의 심정이란, 그런것이다. 비록 나중에 다 오해가 풀렸지만 말이다.

우리들은 동물들이 말을 못한다고 누명을 씌우고, 괴롭히고, 천대한다. 동물도 우리와 똑같은 존재인데도 그렇게 함부로 의심할 수가 있을까? 고양이 터피도 그런 동물측에 낀다. 또한 애완동물이라고 고양이의 본성을 없애려 하는 권한은 사람에게 없다. 고양이 터피를 통해, 동물을 잘보호해야 된다는 마음이 되었다. 하지만, 한 가지 이런.... 치킨을 먹고 싶다는 욕구만은 참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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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좋아! 프란츠 이야기 6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에르하르트 디틀 그림,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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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2

프란츠 시리즈 중에서 제 6권. 프란츠 이야기를 거의 1권부터 보다시피 해서 프란츠의 성격에 대해 벌써 파악이 되었다.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흥분할때면 목소리가 여자애처럼 삑삑 세우는 목소리가 나온다. 말 그대로 알아듣기 힘든 언어가 되는 것이다. 또 키도 자기 또래 중에서 가장 작다. 땅꼬마 프란츠, 이번에는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다.

어느 일요일날 까지는, 프란츠는 반 아이들과 싱거운 축구나 하고 보냈다. 그런데 그 일요일 날에 아주 심한 독감이 걸리고, 집을 나왔을 때 아이들이 공을 차고 있었다. 그 때 岾?프란츠에게 날라온것이 아닌가? 결국 프란츠는 그 공을 맞아 쓰려져 기절하였고, 옆집 아무머니가 핸드폰으로 응급차까지 불러왔다. 그때부터 프란츠는 축구 시합에 끼지 못하였고, 어느 날 가비에 의해서 소녀 축구단에서 달리게 되었다.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을 것을 무릅쓰고 소녀 축구단에서 활약하기로 한 프란츠가 자랑스럽다. 그런 기념으로 프란츠에게 편지 한 통을 쓰기로 하였다.

프란츠에게

프란츠야, 안녕? 나는 상철이라고 해. 너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보고있단다. 키가 작아서 힘든 심정, 나도 이해해. 우리반에서 키가 작은것을 심하게 원망하는 친구가 한명 있거든. 방학이 되었지만 너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 아이가 선명하게 기억 나는구나. 하앙, 나한테 키가 크는 법좀 알려달라고 애원을 하기도 했지. 그렇지만, 키가 작다고 다 안좋은 것은 아니야.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자신에게 안 좋았던 것이 오히려 좋아질 때도 있단다. 예를 들면 버스를 탈때 초등학생 요금을 내고 탈수도 있지 않겠니?(이게 위안일까...) 아무튼 네가 키가 작은 것이 좋은 점도 있을 테고, 조만간 너의 키는 쑥쑥 자라게 될거야. 또한 지금처럼 운동을 열심히 하고 많이 먹는다면 180은 기본으로 넘을 수 있을 거야. 요즘 세상에는 키가 큰 것이 좋은 대우를 많이 받아. 키가 작은 사람보다 일자리를 구할 확률이 약간 높고, 여자들한테 인기도 많겠지. 그렇지만 어렸을 때 키가 작은 사람이 오히려 나중에 커서 더 커지는 법이야. 그래도 너의 키가 알고싶다면 그 비결을 알려줄께.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키를 먼저 재봐. 원래 키는 부모의 유전자에서 70%가 유전되거든. 그렇지만 이것은 그리 정확한 방법은 아니야. 더 정확한 방법은 너의 5살때의 키만 알고있으면 돼. 5살 때의 나이는 네가 어른이 되었을 때의 키의 딱 절반이거든. 그렇지만 이것도 그리 확실하지는 않을거야. 키를 키우고 싶다면 농구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나도 이제는 그런 운동을 많이해서 키걱정따위는 하지 않을 생각이야.

프란츠야, 아무래도 키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해서 너의 마음을 상하게 한건지는 않은가, 모르겠구나. 그렇다면 미리 사과할께. 앞으로 더욱 더 멋있는 너의 모습을 기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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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맑을까요 일공일삼 9
리스 피욜 글, 마틴 부르 그림, 김애련 옮김 / 비룡소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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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

이번에, 겨우 일곱살의 나이부터 그 힘든 피난을 시작하여 견디기 힘든 수용소 생활을 거쳐 농장에서 있기까지 한 한 용감한 소년 에밀레오를 만나게 되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농장 풍경. 여기서 그 소년을 만나게 된다.

농장으로 들어서니, 호세씨와 쥐앙씨가 나와서 반갑게 맞아주었다.
"우리 농장에 잘 오셨습니다. 우리 아들을 취재하실 것이라면 집 안으로 들어가 주십시오.
집안에 들어가니 한 아이가 매우 어린 아기를 손에 든채로 나한테 다가왔다. 그 아이의 눈빛은 도저히 열 살이라고 볼수가 없었다. 이미 전쟁의 고통을 겪었기에 일반 아이들과는 다르다.
"안녕? 아저씨가 물어볼게 있단다. 몇가지만 대답해 주렴."
에밀레오란 그 아이는 어른보다 더 어른스럽게 대답하였다.
"그러시죠. 질문을 해주십시오."
"네가 불루에 있는 수용소 생활을 해본적이 있다고 했지? 그때 너의 기분은 어땠었니?"
그러자 아이의 안색이 변했다.
"물론, 친구들을 사귀었으니 좋은 점도 있었지요. 하지만..."
아이는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였다. 감방같은 답답한 생활을, 그 어린나이에 겪었으니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것은 극히 당연한 일이라 생각된다. 나는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수용소에 있을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었구나. 그래, 이 농장으로 왔을때는 행복했니?"
그러자 아이는 대답하였다.
"그 말이 맞아요. 수용소에서 전 무척 불행했어요. 하지만 농장으로 온 이후, 전 마음의 평온을 얻었죠. 그렇지만 히틀러란 괴물때문에 제 마음은 다시 일그러지기 시작했어요."
그때, 아기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히틀러에 대한 과민반응같다. 히틀러, 생각하면 할수록 끔찍하다. 우생학이라고, 그 끔찍한 유태인 학살을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소름이 돋는다. 확실히 그때는 히틀러덕분에 전 세계가 떠들썩하였다. 잠자는 사자라는 미국까지 동원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무리 어린아이도 괴물은 아는구나, 싶었다.
"그때 한 낙하산병이 독일군으로부터 자신을 구해달라고 하였죠. 전 겁이 덜컥 났어요. 만약 중간에 독일군이 쫓아와서 나를 잡아가면 어쩌지? 하고 말이에요. 그렇지만, 전 저를 달래고 그를 구했어요. 전 그것을 통해 용기를 얻게 되었죠."
난 곰곰이 생각해 본다. 이렇게 평온한 농촌마을에 아주 큰 슬픔을 지닌 전쟁의 기억을 지닌 아이가 있다니, 제노사이드라 하여 인간의 본성은 남을 죽이고 전쟁을 하고싶어한다. 그 시작은 선사시대부터 시작되었다. 전쟁, 크나큰 슬픔. 매우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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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뚱보 맛 좀 볼래? 난 책읽기가 좋아
모카 글, 아나이스 보젤라드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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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4

스모 선수가 된 앙리-

최 기자: 안녕하십니까?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마을에 사는 뚱보 소년...이라 하면 안될테고 힘이 센 소년 앙리를 만나보겠습니다.

최기자: 안녕? 네 이름이 앙리니?

앙리: (음식을 우적우적 먹으며)아저씨는 왜 나를 취재해요? 내가 이 마을에서 가장 뚱뚱한 집안의 아들이라고 그러는 거예요? 예?

최 기자: 아, 아니란다...[완전 뚱보구나, 스모선수 저리가라야. 유럽 챔피언감이다.] 이번에 스모 선수처럼 못된 아이들을 혼내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온거란다.

앙리: 아저씨. 그 일이 신문기자가 찾아올 정돈가요? 보나마나 내가 뚱뚱해서 그렇겠지...

최 기자: 진짜 아니라구! 알았어, 솔직하게 말할께. 니말이 맞아. 니가 너무 뚱뚱하다고 해서 실체를 보기위해 왔다, 왜!

독자들: 저 최 기자란 인간은 취재하는 사람한테 화를 내냐? 기자 자격 상실이야, 상실.

최 기자: (울컥)아,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르네. 알았어, 앙리. 하지만 이것만 전해줄께. 너는 살을 빼고 싶니, 찌고 싶니? 살을 찌고 싶다면 그 상태로 있으면 되고, 살을 빼고 싶다면... 그 비결을 알려줄께.

앙리: 흐음, 저는 이대로도 좋은 점이 있긴 있지만 살을 빼고 싶은 욕망도 있어요. 그럼 그 비결을 듣도록 해볼께요.

최 기자: 해 볼께요가 뭐니? 부탁합니다~ 식으로 해야지.

앙리: 쳇... 알았어요. 기자 아저씨, 제발 비결을 알려주세요, 부탁합니다~

최 기자: 크크크 그래, 그 비결은 잘! 하면 되. 여러분, 이제 곧 제 몸은 공중 부양을 하게 될 거예요.

앙리: 아저씨! 크아아앗! 나를 화나게 했어! 에잇!(최 기자를 높이 던져 버린다.)

최 기자: 3초후 충돌. 여러분,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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