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 2010.5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이번에도 역시 남학생들은 스타크래프트 2의 등장에 열광한다. 기존의 스타크래프트도 안해본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하나, 스타크래프트 2는 이번에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저번과 달리 3D입체를 구성했고, 타격 부위에 따른 운동감 표현 및 공감각을 잘 표현한 게임이 될 전망이다. 게임에서도 과학이 적용되면 더욱 실감나게 이루어질 수 있으니, 생활과 과학이 연결되지 않았다는 말은 결단코 잘못된 말이다. 

이번에 새로 개봉된 영화 타이탄은 페르세우스의 모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예전에 본 퍼시 잭슨과 올림푸스의 신은 책으로 읽었던 것에 비하여 그 재미있는 모험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 같지 않았다. 활자가 영화보다 재미없다는 말이 거짓이라는 것 또한 현실이다.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소설로 읽는 것과 영화로 보는 것, 어느 것이 더 많은 내용을 알려주고, 더 생동감 있게 우리를 모험의 세계로 이끄는지는 5초만 생각해보아도 된다. 하지만 타이탄은 책을 원작으로 한 내용이 아닌듯해 다행이다. 이번엔 순수하게 등장인물의 액션을 알고 있는 신화와 함께 즐겨 보아야겠다. 

식물공장의 가동은 참으로 특이했다. 언젠가는 그러한 형태가 등장할 것은 같았지만, 벌써 가동되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일반 비닐하우스와는 달리 LED조명을 이용해 열이 발생되지 않아 7층 구조의 재배가 가능해서, 말그대로 면적을 반 이상은 줄이고도 경작이 가능한 공장이다. 배양액속에 담가 철저한 배양으로 인해 벌레도 먹지 않은 무공해 식물의 탄생이다. 물론 무공해는 좋지만, 배양액속에 담겨 조금의 해충의 공격도 없이 자란 식물들이, 과연 예전처럼 제 향을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투명망토의 등장? 해리포터에서만 해도 해리는 아버지가 남긴 투명망토 선물을 받고서 학교를 자유자재로 돌아다닌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미 투명인간의 존재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예견했듯이, 바깥에선 안쪽이 보이지 않고 안쪽에선 바깥을 볼 수 있는 그런 구조는 광학적으로 매우 힘들다고 한다. 그래도 빛의 영역별 흡수를 이용해 모든 빛을 망토가 흡수할 수 있게 되는 순간, 투명망토는 가능해질지도 모른다고 하니 비싼 투명망토를 쓰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생기는건 아닐까? 

하지만 온실가스 문제는 여전하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 가스를 도대체 어찌 처리해야할까? 다시 모아서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다른 데에 소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산화탄소만 따로 분류하여 모으는 것도 어려울테고, 그러니 모아서 다른 곳에 깊숙이 숨겨놓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능한 일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곳에서 이산화탄소를 모아, 초임계상태로 만들어 땅 깊숙이 수송하는 것이 이미 단계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과학동아를 통해 얻은 지식들은 참으로 재미있다. 어려운 과학들도 흥미있는 분야로 바라보면 그게 왜 그랬는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과학동아에 나의 연구 결과가 취재되는 내 모습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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