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영 교수의 만화로 읽는 알콩달콩 경제학 정갑영 교수의 만화로 읽는 알콩달콩 경제학 1
정갑영 지음, 박철권 그림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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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가 만들어진 이후로 경제란 것은 참 복잡하게 발전해왔다. 현재 금융위기가 닥친 원인은 무엇일까, 하고 고민하다가 6학년때 생소하기만 하던 단어,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써올렸다. 서브프라임 모기지하면 눈앞이 깜깜해지고, 곧 경제에 대한 두려움이 닥쳐오기 시작했다. 자, 그럼 모두가 알고 있는 기초 지식을 시직으로 경제의 원리에 대해 조금씩 이해해 가보도록 하자. 

서브프라임 모기지란, 미국에서 집을 담보로 맡기면 신용도가 많은 우량 고객이 아니더라도 조금 더 많은 이자를 받고서 대출을 받는 것이다. 이렇게 집을 담보로 맡긴 사람들이 많은 상태로 부동산의 가격이 폭락하면, 사람들이 저당잡힌 집을 포기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가격이 떨어진 집을 받게 되어 손해를 보게 된 금융기관들이 세계 곳곳에서 돈을 빌리면서, 이 사태가 더욱 크게 벌어지게 된 것이다. 

선물거래는 최진기 교수의 생존경제에서 보았던 말로, 실제로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 물건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도 밭떼기란 것이 있는데, 밭에서 키우는 농작물을 상인이 가격을 예측하고 미리 사들이는 것이다. 그럼 농부는 안정적 수입을, 상인은 이익이 생길 수 있는 기회여서 Win- Win 게임인 것이다. 이것은 주로 달러를 이용한 선물환에 적용이 되는데, 바로 이 펀드 형식의 선물 거래를 통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경기도 규칙성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마치 주식처럼, 경기도 회복기, 확장기, 후퇴기, 수축기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만약 경기가 확장기에 이르게 되면 기업은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고, 사람들은 월급이 올라가서 물품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고, 그럼 기업은 그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잘못된 예측으로 만들어진 과잉 공급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다시 후퇴기와 수축기를 거치게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어느 단계에 있을까?

에그플레이션이란 상황이 있다. 우리가 먹는 주요 식품인 농작물의 가격에 따라서 경기가 결정되는 것이다.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농작물 수확이 줄고, 인도와 중국의 신생 인류가 먹는 농작물의 양이 많아서 가격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경제는 비록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지만, 알고 나면 참으로 재미있는 학문이다. 예측불가한 경제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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