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3 - 도이칠란트 먼나라 이웃나라 3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먼나라 이웃나라 제 3권. 유럽 중에서도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중 하나이다. 분단의 슬픔을 겪었으며, 전쟁의 패전국이 된 것을 두 차례나 겪었지만 두 차례 모두 빠르게 성장해서 모두 이전보다 더 강한 국가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나치와 유태인 학살, 그리고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의 장본인이 모두 독일이라는 점은 안타깝지만, 지금의 독일인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역사를 부끄러워 할 정도라니 그나마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테니 다행이다. 

도이칠란트는 분단국가이기 이전에 여러 개의 도시국가가 모인 형태였다. 그래서 결집력이 매우 약했으나, 오트 대제같은 인물이 등장해 이들을 모두 하나로 통합하였으니, 그것이 독일의 첫 세력확장이었다. 맞붙어있는 프랑스와는 거의 절대적인 앙숙관계였는데, 국민성에도 차이가 분명하고 서로의 영토를 빼앗고 빼앗기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던 중 세력이 큰 도이칠란트가 일찍이 식민지 개척에 나서지 못해 분통을 터뜨리며 세르비아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 사건을 계기로 바로 제 1차 세계 대전을 시작한다. 그러나 러시아, 프랑스, 영국, 미국같은 강세들을 혼자서 상대하려 하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결국 패전을 통해 독일이 치르러야 했던 돈은 엄청났다. 

원래 강한 자가 무너지면 빨리 재생되는 법이라고, 마치 억샌 풀처럼 질긴 독일은 금방 옛 상처를 치유하고 원래 세력으로 돌아왔다. 당시 프랑스는 출생율의 저하로 점점 약해지고 있었으며, 영국은 섬나라였고 이번에는 아돌프 히틀러라는 세로운 인물이 나타났으니, 그가 바로 이름없는 나치당이 나라 전체를 지배할 수 있도록 만든 위대한 정치가였다. 그와 같은 통솔력을 지닌 인물이 인종 학살에 그런 능력을 썼다는 것이 안타깝다. 물론 그가 인종 청소를 주장하지 않았다면 권력을 잡는 일도 없었을테지만 말이다. 그의 정책은 독일인들에게 자부심을 가져다주었고, 곧 세계 각국에서 저질 인종들을 잡아다가 청소하기 시작했다. 

아돌프 히틀러는 결국 세계를 상대로 싸우다 지쳐 지하실에서 권총으로 자살하여 생을 마감했고, 이렇게 독일은 또다시 쓰라린 상처와 함께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나뉘는 경우를 겪게 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베를린 장벽까지 무너뜨리면서 다시 화합하고, 지금의 공업 강국과 산업의 1등 주자중 한명인 독일은 다시 앞으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멀지만 이웃인 독일, 앞으로도 올바른 발전을 하기를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