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으로 만드는 과학 사이언스
레베카 길핀.레오니 프라트 지음, 박유경 옮김 / 대교출판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과학이란 것이 미술과 함께 만나서 만들고, 칠하고, 생각하며 놀이가 된다.  내 손으로 만드는 과학 사이언스도 그런 과학 놀이를 쉽고, 재미있게 아이들이 할 수 있어서 참 즐거운 책이었다. 

지문놀이 경우 TV에서 인기있는 CSI에서 보았 듯이 실제 지문에 대한 감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는 것이였다.  그것과 연관시키지 않는다고 하여도 아이들은 스펀지에 묻은 물감과 스템프패드에 손가락 지문을 찍어본다고 킥킥거리며 난리가 났었지만....  더 재미있어한 것은 그 지문에 여러가지 그림을 자기식대로 그려보는 것을 더 흥미로워 했다는 사실이다. 
 

12월 22일
유리그릇, 파스텔, 큰 스카치테이프를 준비.  
1. 달걀판 뚜껑 플라스틱 판에 파스텔 두 가지의 가루를 냈다.
2. 엄지손가락으로 지문을 유리그릇에 찍는다.
3. 파스텔 가루를 지문위에 조심스레 뿌린다.
4. 큰 투명 테이프로 지문위에 붙였다가 떼어낸다. 
아이들 지문과, 내 지문을 채취하고 나서 아이들이 글을 썼는데, 우리는 하는 동안 내내 많이 웃고 떠들었다. 


지문찍기(76P)  

손가락 끝에는 작은 산등성이 무늬가 있습니다.  지문을 찍어보면 이런 무늬들을 더 잘 볼 수 있답니다. 아래에 있는 몇 개의 지문 모양을 살펴보세요. 

달팽이 모양 / 활 모양 /고리 모양 


아이들은 자신의 지문이 고리 모양 반대모양이니 달팽이 모양이니 열심히 살펴본다고 난리가 났었다. 법의학 과학자들이 되어본 탐정 작업~ 오늘 아주 멋지게 완수. 
 
12월 23일 오늘은 진성이가 유독 열광하는 로봇을 만들어 꾸며보기로 하였다.  


일명 반쪽짜리 로봇 

준비물  색종이, 도화지 

색종이를 반으로 접어 로봇 모양을 아이가 그려보게끔 한다.  대칭에 대하여 이만큼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을까 싶었다. 아이는 그림을 그릴 때 흡족하지 않은지 이리 저리 많이 살펴보고 지우기도 하더니, 가위질을 어설프게 끝내기는 했지만, 스티커를 붙일 때 다시 열기를 띄었다.  

 

 


반쪽 둘이 만나 하나가 돼요(p33) 

접은 종이를 펼쳐 놓으면 알쏭달쏭 알 수 없던 모양에서 로봇이 나타납니다.  이 로봇은 왼쪽고 오른쪽이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고, 중심축을 기준으로 접었을 때 왼쪽과 오른쪽이 꼭 맞게 겹쳐집니다.  이것을 '좌우대칭'이라고 합니다.  반면 왼쪽과 오른쪽이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은 '비대칭'이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다 만들고 나서 파일에 보관도 할겸 감상도 써볼겸 후기를 적어보게끔 했다.   
아래는 아이의 후기

<내손으로 만드는 과학사이언스>표 진성 

반쪽짜리 로봇을 만들기전에는 잘 만들거라고 생각했다.  반쪽짜리 로봇을 자를 때는 어려운 것이 많았다. 다 만들고 나서 스티커를 붙이니까 참 멋지게 잘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잠깐 만들어도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것이 뚝딱 만들어지니 무슨 요술램프지니라도 가진 것 같다.  이 책 으로 아이에게  겨울 내내 아주 잼나게 과학 놀이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 싶었다.  

 
 

책 속 지렛대놀이는 고학년 아이식으로 바꾸어서 만들어봤다.  달걀 껍질 공예로 멋지게 날아가는 놀이감인데, 6학년 2학기 과학에서 지렛대 원리에 대해 다루기때문에 겸사 겸사 만들어 보게 했다. 

준비물: 플라스틱 반구, 나무막대, 굵은 너트, 실, 스티로폼공 

아이들은 자신의 학년도 잊은 듯 지렛대 원리를 이용한 이 던지기 놀이감에 완전 빠져들었다. 자신만의 장난감.  정말 유아들부터 초등 전학년까지 푹 빠져 놀만한 책이었다. 

 
자,자 내일은 우리 또 무슨 과학 놀이 할까나?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