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2.3 사회백과 2 - 선사 시대의 생활 초등 1.2.3 사회백과 2
디미트리 카잘리 지음, 김주경 옮김, 앙리 펠네르 그림, 홍태영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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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 2, 3학년을 위한 도서라고는 하지만, 선사 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이렇게 자세히 표현한 책은 처음 보았다. 생물은 좋아하지만, 생물의 역사에 관해서는 별 관심없다. 특히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어땠느니, 호모 에렉투스와 호모 사피엔스는 뭐가 뭔지, 무엇이 먼저인지 구분도 하지 못한다. 이렇게 가장 중요한 인류의 역사를 무시했던 내가, 이 책을 읽고선 변화를 겪게 되었다.

최초의 인류의 아주 먼 조상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이다. 그들은 두 발로 걸을 수 있었으며, 과학자들은 이 조상의 키가 작아 다른 동물의 먹잇감이 되기 쉬웠다고 한다.

이런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먼 후손들이 생겼으니, 바로 인간의 모양새를 어느정도 갖춘 호모들이다. 호모 하빌리스,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에르가스테르 등이 있는데 호모 하빌리스의 하빌리스란 단어는 라틴어로 '유능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호모 에르가스테르는 매우 용감한 종족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한번 사냥감의 흔적을 발견하면, 어느곳이든지 뒤쫓가 가 잡는다고 한다. 그들은 그렇게 해 아프리카의 사바나에까지 이르렀으며, 심지어는 유럽과 아시아까지도 닿았다고 한다.

인류 최초로 불을 발견했던 호모 에렉투스. 호모 에렉투스 종족은 무척 똑똑하기만 했을 뿐만 아니라 자연에서 발견한 불에 호기심을 가지고 불을 다루게 되었다고 한다. 불은 따듯하고 천적을 내몰아 줄 수 있었는데, 어느날 실수로 한 호모 에렉투스가 고기를 불에 떨어뜨렸고, 그 고기를 집어 올려보니 노릇노릇하게 익어 있어 그 다음부터는 소화도 잘 되고 더 맛있으며 보존 효과도 생기도록 불에 구워 먹었다고 한다.

유전에 의한 발전은 참 신기하다. 어느날 과학시간에서 배운 바가 있다.

"유전자는 자손에게 전달됩니다. 이를 DNA라고 하죠? 이 세상에는 똑같은 DNA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DNA를 이루는 네 가지 물질은 같으나 그 배열방식이 딱 하나만 다르더라도 다른 인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자손에게는 열성과 우성 형질이 전달되는데, 그 과정에서 열성은 드러나지 않고 우성만이 나타내게 되지요."

이렇게 인류는 자손을 통해 대를 이어가며 우성만을 이어받기 시작해 그렇게 점점 발전해 갔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대를 이어가면서 좋은 머리를 가지게 된 동물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참 신비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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