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이야기 현대편 2 - 세계 대공황에서 베트남 전쟁까지
임영태 지음 / 아이필드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1929년 10월의 사건은 세계를 충격속으로 불어넣었다. 아마 이 사태가 일어났던 이유는 모든 경제의 중심이 미국으로 쏠려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후버 대통령이 오를 적에만 해도 미국은 충분히 불황을 겪고 있었으나 후버 대통령이 오른 이후에는 그의 모든 공약들이 깨져버리고 세계의 경제는 더욱 위험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주식을 팔고, 그나마 가지고 있던 주식들도 휴지조각이 되버리고, 세계의 은행들이 파산, 실업률은 몇 배로 증가하였다. 그럼 이 잃어버렸던 돈들은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경제란 것은 인간이 편리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나 오히려 이 경제가 사람의 삶을 더 파탄속으로 빠트리기도 한다. 미국은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무역을 중지하였고, 그로 인해 유럽도 이와 같은 방식을 채택하여 세계의 무역이 끊겨 더 큰 위험이 발생했다. 경제란 순환을 해야 살아있는 법이다. 마치 바닷물이 순환을 하듯이 말이다. 순환을 하지 못하니 경제가 썩고, 그로 인해 세계가 힘들어지는 법이다.

10년이상 이어졌던 이 세계 대공황 이후 사람들이 얻은 한 가지 교훈이 있다. 절대로 민주주의라 해서 경제를 그냥 내버려 두지 마라. 정부가 완전히 개입하는 것도 아닌, 그야말로 최소한의 조절만을 해야 하는 법이다. 후버는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평을 듣는게 두려워 말그대로 세계를 위험 속에 빠트렸다. 순전히 그의 잘못까지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좀 더 빨리 방법을 찾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작된 또 하나의 위험. 또 다시 세계 대전이 터졌다. 이번에는 전쟁의 씨앗 따위는 없었다. 단지, 독일의 선전포고 없이 시작된 침략 때문이었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의 맛을 보았으나 히틀러의 공격이 다시 시작되었다. 히틀러는 반유태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때 세계의 적은 바로 일본, 독일, 이탈리아였다. 이들은 제 1차 세계대전처럼 3국 체제를 형성했으며 이탈리아는 독일의 속국 비슷하게 되어 독일을 방어하고, 일본은 독일과 닮은 점이 많아 가끔씩 독일을 도우기도 했다. 그러나 정의가 이긴다고 하지 않았던가! 침략자는 물러나고, 세계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벌써 현대편이 2편까지 끝났다. 이제 인류의 역사를 읽는 것도 거의 끝나간다. 마지막 인류이야기 현대편 3도 기대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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