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에서 놀아 보자 - 선사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조정육 지음 / 대교출판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고분벽화! 고구려의 대표적인 그림으로 고구려인의 무덤에서 그려진 화려한 그림이다. 현무, 수렵도등 고구려인의 위대한 기세와 용맹함을 엿볼 수 있는 멋진 그림. 고분벽화속에서 고구려인의 생활 모습을 엿보아 보자.

그 유명한 안악 3호분의 주인공인 귀족과 그 아내. 시중드는 사람들에 비해 더 큰 그림을 통해서 신분을 나타낸다. 과거 고구려인들이 입었던 옷도 나타내고, 귀족의 모습을 특징적으로 나타냈다. 그리고 내 눈에는 전혀 예쁘다고 생각되지 않는 고구려 미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당시의 미인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렵도는 아무리 용맹한 호랑이일지라도 벌벌 떠는 고구려 무사들의 위대한 기상을 나타내는 그림이다. 말 위에 올라타 동물들에게 활을 쏘는 모습을 보면 그들의 용맹함을 알 수가 있었다. 고구려 인들이 활을 쏘는 모습을 보면 그 누구도 멋지다는 감탄사를 내뱉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아라비아까지 유명했던 고구려의 씨름도. 이 씨름도의 특징은 서역인과 고구려인이 함께 씨름을 한다는 것이다. 고려인 뿐만 아니라 메부리코를 가진 서양인에게까지 유명한 이 그림을 보면서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의 용맹함이 어떠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

사신도. 무덤의 벽화속에서 주인공들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고마운 그림이다. 좌백호, 우청룡, 북현무, 남주작으로 이루어진 사신인데 여기서 현무가 제일 두드러진다. 현무는 거북이의 몸에서 두 마리의 뱀이 나타나있는 그림이다. 물을 다스린다는 이 현무는 내가 보기에도 너무나 신기한 동물인 것 같다.

해신과 달신의 특징을 살리면서 그린 그림. 해신의 구슬 속에서는 삼족오가, 달신의 구슬 속에서는 흉측한 도깨비가 그려져 있다. 그 의미는 해와 달이 합치면 세상이 만들어지고 해를 상징하는 남자와 달을 상징하는 여자가 만나면 사람이, 그리고 세상속에서는 사람이 살아가므로 해신과 달신도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낸 그림이다.

과거 선사시대에서 고려의 역사까지 나타낸 한국사의 역사도 함께 나타나있다. 선사시대에서 고려 시대까지... 그동안 만들어진 유물은 정말 다양하다. 너무나 청아하고 맑은 소리를 가진 성덕대왕신종도 있고 빛의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달라진나는 서산마애삼존불상도 무척 멋진 유물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멋진 역사와 유물을 가진 나라같다. 특히 이 그림속에서는 지금과 달리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과거의 유물들에 관심을 가져 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