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진 열쇠 - 웅진푸른교실 8 웅진 푸른교실 8
황선미 지음, 신민재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황 선미 작가 선생님. 
 

저는 오봉초등학교 4학년 최 상철이라고 해요.   이번에 처음가진 열쇠를 보고 너무 감동받아서 이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주인공인 명자가 너무 불쌍해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맨날 깎기 싫은 스타일의 머리로만 깎고, 폐결핵까지 있기 때문이에요.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일해야 하기도 하니... 제가 명자라면 버티지 못하고 가출했을 거예요.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궁금해진게 있어요. 명자는 체육 대회가 끝나고 도서실 열쇠를 맡을 수 있었을 텐데 체육선생님에게 몽둥이로 맞으면서까지 그렇게 한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그렇지만 제가 생각해 보자면 선생님이 다른 아이한테 도서실 열쇠를 맡기면 어쩌지, 하는 마음때문에 그렇게 한 것 같기도 해요. 실제로 그런가요?

 처음 가진 열쇠 말고도 '약초 할아버지와 골짜기 친구들1,2'  '소원을 들어주는 선물', '일기 감추는 날'과 학교 필독도서로 '초대받은 아이들'도 읽어 보았어요. 제가 읽은 책들은 하나같이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어요.  자꾸 읽고 싶어져서 선생님의 다른 책도 꼭 다 보려고 해요.  그런데요. 선생님, 제가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요.

1.  작가가 되기로 한 때는 언제인가요?

2.  작가님이 글을 잘 썼을 시기는 언제쯤인가요?

3.  책들이 모두 불행한 주인공이 행복한 결말을 맞더군요. 작가님도 어렸을 때 그런 일을 겪으신 적이 있었나요?

선생님, 편지를 받으시면 제가 드린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6. 11. 15. 수요일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하는 최 상철 올림.  
 





 1. 선생님께 보내는 카드 앞면입니다.  화선지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해서 아이가 서툰 솜씨로 우드락을 오려서 밑에 붙였습니다. 
 





 2.  학교 기말 고사를 준비하는 짬짬히 하다보니, 온라인에 쓴 글에서 빠진 부분이 좀 있습니다. 화선지에 싸인펜으로  썼습니다.


이미지 전체보기


3. 카드 뒷면입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처음 가진 열쇠'에 들어 있던 안내 책자의 속 그림을 이용하여 홀로그램 색종이로 꼴라쥬 해서 만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